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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배신하지 않아"…투자 적기는 언제? 방법은? (손희애 금융 크리에이터)|머니 클라스

입력 2023-03-10 08:57 수정 2023-03-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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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상암동 클라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상암동 클라스 / 진행 : 이가혁



[앵커]

경제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당장 내 돈이 되는 지식 머니클라스 오늘의 키워드 먼저 보시죠. < "금은 배신하지 않아" 효율적인 금 투자 방법은? 주식은 들쑥날쑥하고 부동산 가격은 계속 내려가고 월급 말고 돈 좀 더 벌어보려고 이것저것 투자해 봐도 막상 수익 내기 쉽지 않은 요즘입니다. 이럴 때 채권이나 금, 은 같은 안전자산이 인기인데요. 그중에서도 금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늘 손꼽히는 투자처입니다. 금 투자하라는 말은 사실 많이 들어봤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지 모르시겠다고요. 금 투자의 A부터 Z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부자 되는 개념 쏙쏙 알려주는 손희애 금융 크리에이터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안녕하세요.]

[앵커]

금, 안전자산이다 이런 말은 저도 많이 들어봤는데 금 투자가 왜 좋은 건지 그리고 언제 어떻게 좀 투자해야 될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죠.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말씀하신 것처럼 금은 달러와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힙니다. 그렇다면 금이 왜 안전자산인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첫 번째는 환금성입니다. 그러니까 물건이나 자산 같은 것을 현금화를 하기 쉽다라는 걸 환금성이라고 얘기를 할 수 있는 건데요. 예를 들어서 제가 부동산이나 미술품을 팔고 싶어요. 그러면 이걸 사고자 하는 일단 사람이 나타나야 되고요. 그리고 절차도 필요하고 기간도 상당히 많이 소요가 됩니다. 하지만 금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도 화폐, 통화로 활용이 됐었기 때문에 우리가 현금화를 하는 게 굉장히 쉬운 편이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 금은 통화에 비해서 가치가 좀 유지가 되는 편입니다. 금은 우리가 매장량이 결국 한정이 되어 있잖아요. 그러니까 국가나 시대를 불문하고 늘 있습니다. 그래서 가치가 잘 유지가 되는 거고요. 이런 특징 때문에 금은 항상 실물자산의 황제라고까지 불립니다. 그렇다면 금은 언제 투자를 하면 좋은가 우리는 사실 이게 가장 궁금하잖아요. 그래프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이랑 달러는 경쟁 관계에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도 항상 반대 선상에 있는데요.]

[앵커]

누가 봐도 반대로 딱 움직이네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맞습니다. 요즘 같은 경우에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를 않고 미국 중앙은행에서는 통화긴축정책을 생각보다 좀 더 오래 가져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소위 우리가 부르는 킹달러 그러니까 달러의 가치가 점차 올라가고 있는 추세잖아요. 그것 때문에 금은 약간 주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언젠가는 이 달러의 강세가 멈출 거잖아요. 그렇다면 우리는 이때 타이밍을 잡아서 금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을 때 우리는 사면 되는 건데요.]

[앵커]

쌀 때 딱 들어가야죠.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맞습니다. 달러 자체가 약세가 된다면 금값은 올라갈 거고요. 그렇다면 우리는 이때 금이 비쌀 때 금을 팔아서 수익을 얻을 수가 있는 겁니다.]

[앵커]

금과 달러의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는 것 아까 그래프로도 명확하게 본 것 같고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맞습니다.]

[앵커]

저도 사실 아이 돌잔치 때 보면 금반지 받아놓은 게 있거든요. 어디 있지, 장롱이었나. 아무튼 금 실물을 직접 사는 것은 어떻게 보세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맞습니다. 금 투자를 할 때 대표적인 첫 번째 방법은 실물을 사는 건데요. 예를 들어서 우리가 골드바를 산다면 제가 지금 반지도 하나 끼고 있는데 이런 장신구를 사는 게 실물을 사는 방법이잖아요. 금은방을 간다거나 은행이나 증권사, 우체국을 가면 쉽게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방법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금을 선물하기에도 쉽고 그리고 러시아, 우크라이나처럼 전쟁이나 위기 상황이 터졌을 때 금을 실제로 보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이점이 있는 것은 사실인데요. 투자 측면에서는 그렇게 투자를 우리 하기 위해서 추천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앵커]

그래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왜 그렇냐면 일단 우리가 은행에서 골드바를 구매를 하게 되면 부가가치세 10%가 발생하게 됩니다.]

[앵커]

세금.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그리고 수수료도 5%가 붙습니다. 그리고 뭔가 세공이 필요한 부분이라면 예를 들어 반지를 끼기 위해서 이게 세공이 또 필요할 거잖아요. 그럼 여기에다가 또 세공비 1~2%가 추가가 되기 때문에 그러면 최종적인 수수료는 16%에서 17% 정도가 됩니다. 그러면 이 금 투자를 했을 때 골드바나 실물 등은 처음부터 15% 정도는 손해를 보고 시작을 하는 거기 때문에 금을 샀을 때 투자를 하려면 15%를 넘어서는 가치가 나와야 투자를 하는 의미가 있는 거겠죠.]

[앵커]

약간 금 그래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서 하나 정도 갖고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하는데.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그래서 단기로는 투자하는 건 좀 비추천이고요. 장기로 보유하시는 목적으로 다들 실물을 많이 사시는 거고요. 또 금 실물 같은 경우에는 상속세도 발생을 하지 않기 때문에 선호를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앵커]

그렇군요. 장기 보유 때는 유리할 수 있겠다.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맞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투자 목적으로 장기가 아니라면 좀 비효율적일 수 있기는 한데 그럼 실물 말고 가상으로 투자하는 방법도 있죠?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그다음 방법이 은행에서 금 계좌를 개설을 하는 겁니다.골드뱅킹이라고 부르는데요.이 골드뱅킹 같은 경우에는 비대면으로도 개설이 가능하기 때문에 금 실물을 거래하는 것보다는 간편하다라는 장점이 확실히 있고요. 그리고 또 이 통장에 우리가 돈을 입금하게 되면 금 시세에 맞춰서 금이 통장에 차곡차곡 쌓인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비대면으로 금 통장 손쉽게 개설을 하실 수 있고요. 또 거래 단위도 0.01g 단위로 가능하기 때문에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라는 것도 장점입니다.]

[앵커]
금은방 가서 0.01 사고 하면 겸연쩍을 수 있거든요.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그런데 장점을 말씀드린 것처럼 단점도 좀 분명하게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수수료라든지 혹은 세금이라든지 좀 상당히 많이 붙는다라는 단점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우리가 골드뱅킹에 대해서 사고 팔 거잖아요. 이때마다 수수료가 1%씩 생기고요. 그리고 시세 차익이 생길 겁니다. 이 차익에 대해서도 배당 소득세 15.4%가 붙기 때문에 이 역시 또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골드뱅킹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서 국제 금 시세에 맞춰서 거래를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환율 리스크까지 존재를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걸 또 우리가 환율까지 다 파악을 하고 있어야 된다라는 점에서 좀 골치가 아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골드뱅킹에 돈을 쌓게 되면 금이 가상으로 우리가 갖게 되는 거잖아요. 이걸 실물로 인출할 때에는 앞서서 골드바의 단점으로 꼽았던 수수료까지 그대로 적용이 되는 거기 때문에 단점이 꽤 많은 방법이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아까 실물도 그렇고 골드뱅킹도 그렇고 어쨌든 세금이 붙는 것들을 잘 따져봐야겠다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맞습니다.]

[앵커]

이게 장단점이 있는데 그거 말고 금 투자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가장 추천드리는 금 투자 방법 같은 경우에는 한국거래소의 금시장을 우리가 활용하는 겁니다. KRX 금시장 우리가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요. 이건 금 현물을 바탕으로 형성된 시장이라고 보시면 되는 거고요.여기서 우리가 거래를 하고 싶다? 그러면 우리가 금 전용 계좌를 증권사에 가셔서 여시면 되는데요. 쉽게 생각해서 주식 거래를 하듯이 금을 거래한다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실시간으로 금 시세를 보면서 1g 단위로 매매를 하실 수 있고요. 왜 금 거래소에서 금 거래를 하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냐면 일단 첫 번째로는 우리가 매매차익에 대해서 세금이 없습니다.]

[앵커]

여기는 붙는 게 없군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맞습니다. 매매차익에 대해서 양도소득세도 붙지 않고요. 또 배당소득세도 붙지 않기 때문에 앞서서 제가 다른 방법들이 세금이 굉장히 많이 붙는다, 이렇게 언급을 했었잖아요. 세금만 붙지 않은 것만 해도 굉장히 큰 장점이고요. 그리고 내가 이 통장 내 거래하실 때 보유하고 있는 금이 100g 이상이 된다면 현물, 실물로 인출하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때 우리가 물론 부가가치세 10%가 발생은 합니다. 그리고 골드바 1개당 2만 원 정도의 인출비용이 들기는 합니다마는 앞서서 제가 다른 방법들은 세금도 굉장히 많이 발생하고 수수료도 꽤 많다라고 얘기를 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다른 방법들에 비해서 수수료가 저렴합니다. 우리가 증권사를 활용을 해서 거래를 하게 되는데요. 온라인 기준으로 수수료가 한 0.2%에서 0.3% 정도 됩니다. 그리고 증권사별로 또 고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경쟁도 굉장히 치열하잖아요. 그래서 아예 수수료를 감면을 해 준다거나 할인해 주는 이벤트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비교를 해 보시면서 거래를 하신다면 이점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 실물하는 거 봤고요. 골드뱅킹 봤고 한국거래소 금시장까지 봤습니다. 그런데 금도 원자재잖아요. 그러면 ETF나 펀드 이런 것도 있겠죠.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물론입니다. 금 펀드도 있고요. ETF도 있습니다. 이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금에 직접적으로 투자를 한다기보다는 금에 관련된 회사에 간접적으로 투자를 한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금 펀드 같은 경우에는 금을 캐는 회사라든지 혹은 금광을 갖고 있는 회사에 관련된 펀드에 투자를 하는 방식이고요. 금 ETF 같은 경우에는 증권사를 통해서 증권 계좌  열잖아요. 이때 금 ETF를 매수를 해서 거래를 하고 수익을 얻는 방식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이 금 ETF 같은 경우에도 장단점도 굉장히 명확한데요. 우리가 국내 해외 시장의 ETF를 구입을 하는 방법인데 운용보수 일단 발생을 하고요. 또 배당소득 세도 국내 기준으로는 15.4% 발생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가 아까 간접적인 투자라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실물 인출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또 수수료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이런 장점, 단점 명확하게 구분을 하셔서 투자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오늘 금 네 가지 방법은 유튜브로 다시 한 번 보시면서 자기한테 맞는 걸 찾아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머니클라스 손희애 금융 크리에이터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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