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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나라 찾은 에드먼 "한·일전 의미 잘 알아" 각오

입력 2023-03-01 21:00 수정 2023-03-0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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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WBC에서 어머니의 나라를 택한 메이저리거, '토미 현수 에드먼'이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태극마크의 무게도, 한일전의 의미도 잘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말 공부도 열심히 했다는데 이른바 '한국인 패치'를 완료한 에드먼을 최종혁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태어나 처음 어머니의 나라를 찾은 에드먼.

[{한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안녕하세요.]

예상치 못한 환대에 태극마크 무게가 실감된다고 말합니다.

[에드먼/WBC 대표팀 : 어느 정도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 정도로 (팬 붙들이) 많이 나와 계실 줄 몰랐어요.]

유창하진 않지만 한국어도 배웠고,

[에드먼/WBC 대표팀 : '감사합니다', '저는 토미입니다', 몇 가지 더 있는데…아, '홈런'이요.]

어머니에겐 특훈을 받았습니다.

[에드먼/WBC 대표팀 : (어머니께서) 저보다 나이 많은 분에겐 공손하게 인사하는 법에 대해 말씀해주셨어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과 30도루를 달성한 에드먼은 2021년엔 최고의 수비수에 주는 골든글러브를 받을 만큼 공수 밸런스도 뛰어납니다.

[에드먼/WBC 대표팀 : 수비, 주루, 공격 등 주어진 제 역할을 잘해서 팀에 기여하고, 대표팀에서 제 몫을 하고 싶습니다.]

한일전이 얼마나 치열한지 잘 알고 있다며 남다른 각오도 내비쳤습니다.

[에드먼/WBC 대표팀 : 일본, 필리핀 혼혈인 아내에겐 한국을 응원해야 하고, 일본을 응원하면 안 된다고 얘기했어요.]

내일(2일) 대표팀과 첫 호흡을 맞추는 에드먼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에드먼/WBC 대표팀 : 한국 국민들에게 자랑스러운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제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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