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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모셔야 하나?…15년 전엔 절반 동의, 지금은 5명 중 1명만

입력 2023-02-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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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부모는 자식이 모셔야 한다는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공개한 '2022년 한국복지패널 조사·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3.12%는 '부모 부양의 책임이 자식에게 있다는 의견에 동의하냐'라는 물음에 '매우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동의한다'라는 응답은 18.27%입니다. 두 응답을 합하면 모두 21.39%입니다.

국민 5명 가운데 1명만 '부양책임은 자식에게 있다'라고 인식하고 있는 겁니다.

15년 전 조사 때만 해도 부모 부양책임은 자식에게 있다는 데 동의하는 의견은 52.6%(매우 동의 12.7%, 동의 39.9%)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2022년 조사 결과(위), 2007년 조사 결과(아래). 〈사진=한국보건사회연구원〉2022년 조사 결과(위), 2007년 조사 결과(아래). 〈사진=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반대한다'는 응답은 41.86%, '매우 반대한다'는 응답은 7.28%로 나타났습니다. '동의도 반대도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9.47%였습니다.

소득 유형별로는 인식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저소득 가구원(중위소득 60% 미만)만 놓고 봤을 때는 부양 동의 응답이 20.6%였으며 반대 응답은 50.74%였습니다.

일반 가구원만 놓고 봤을 때는 동의가 21.53%, 반대가 48.87%였습니다.

〈사진=한국보건사회연구원〉〈사진=한국보건사회연구원〉
어린 자녀는 집에서 엄마가 돌봐야 한다는 인식도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7년 조사 때만 해도 이런 인식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64.7%(반대 17.6%)였지만 지금은 39.6%(매우 동의 6.77%, 동의 32.83%)로 줄었습니다.

동의도 반대도 하지 않는다는 29.18%, 반대한다는 24.73%, 매우 반대한다는 6.49%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7865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한국복지패널 조사는 2006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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