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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쟁탈전' 막판 총공세…하이브 "현 경영진, 카카오에 중요 권한 넘겨"

입력 2023-02-24 20:41 수정 2023-02-2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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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M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하이브와 카카오의 싸움이 치열합니다. 하이브는 SM이 카카오에 음원 유통권 같은 중요한 사업권을 넘겼다며 소송을 걸겠다고 했습니다. SM은 악의전인 여론전이라고 했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4일) 하이브가 발표한 SM과 카카오 사업 협력 계약에 대한 입장문입니다.

계약 검토 후 결과에 따라 필요한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쏟아냅니다.

카카오가 음원 유통과 같은 중요한 사업 권리를 독점적으로 가져가는 등 SM 현 경영진이 카카오에 중요한 권한들을 다 넘겼다는 주장입니다.

SM은 하이브가 주주들을 호도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내용을 곡해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오히려 하이브의 기업 경영이 합리적이지 않다며 맞받아졌습니다.

지분 확보를 놓고도 신경전이 거셉니다.

하이브는 다음 달 1일까지 12만 원에 SM 지분 25%를 공개매수하기로 했지만, SM 주가는 12만 원 밑으로 내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이브가 소액주주의 지분을 사들이는 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SM 경영진은 39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였습니다.

통상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에 호재로 통합니다.

이러자 하이브는 "SM 경영진이 사실상 시세조종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SM 경영진과 손잡은 카카오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등으로부터 유치한 투자금 중 8900여억 원을 오늘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돈으로 하이브보다 더 비싼 값에 SM 지분을 공개매수할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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