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국 왕이, 오늘 외무장관과 회담…시진핑 4~5월 방러?

입력 2023-02-22 11:4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맞서고 있는 미국·러시아와는 다르게 중국과 러시아는 더 끈끈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외교 사령탑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푸틴 대통령의 측근과 만난 데에 이어서 오늘(22일)은 러시아의 외무장관과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의 해결 방안을 논의합니다.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현지시간 21일 푸틴 대통령의 측근을 만났습니다.

러시아 국가안보회의는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서기가 왕이 위원과 회담 뒤 내놓은 성명에서 양국 관계의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파트루셰프 서기는 "러시아와 중국을 봉쇄하기 위한 서방에 맞서 양국의 협력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대만과 신장, 홍콩, 티벳 문제에 있어 확고하게 중국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왕 위원 역시 "양국 관계는 성숙하고 굳건하다"며 "서로의 안전 보장을 위해 공동 조처를 해야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왕 위원은 현지시간 22일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납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이번 회담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촉진하고, 중국과 러시아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며 세계 평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겠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할 거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왕 위원이 이번 방러 기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스크바 방문 일정에 관해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시 주석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다자 평화를 촉구하고 핵무기 사용 반대 입장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 주석의 방러 시점은 4월이나 5월 초로 예상됩니다.

다만 시 주석의 방러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여서 시기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