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반갑소" 한우 반값 행사에 오픈런…40분 만에 '완판'

입력 2023-02-17 20:49 수정 2023-02-17 22:1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농가들은 소값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정작 마트에서 한우 살 때 가격은 여전히 비쌉니다. 오늘(17일) 한 대형마트가 선착순으로 한우를 반값에 파는 행사를 했더니, 아침부터 수십 미터씩 줄이 늘어섰습니다.

이상화 기자가 가봤습니다.

[기자]

오전 8시 30분.

마트 안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줄이 늘어섰습니다.

한우 할인 행사를 찾은 소비자들입니다.

한우 1등급 등심은 30%.

불고기와 국거리용은 반값입니다.

[하나로마트 직원 : 부위당 두 팩이에요. 6팩까지 구매 가능하세요.]

[이모 씨 : {언제부터 오셨어요?} 8시에 집에서 나왔어요. {한 시간 기다리신 거네요.}]

오전 9시부터 400여 명이 몰리며 준비한 물량 1500kg이 40여 분만에 다 팔렸습니다.

구매량을 부위별 2팩으로 제한했지만 사지 못한 사람도 많았습니다.

[오늘 판매 분량 모두 소진됐습니다. 그만하겠습니다.]

[김영희/서울 반포동 : 못 샀어요. 오늘 9시 10분에 왔는데 줄을 섰는데 커트를 치네요. 안타까워요. 내일 오라는데 시간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고…]

마트 문을 열기 전 주자창에서 줄을 서고 10여 분 만에 물량이 다 떨어진 곳도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그동안 한우가 너무 비쌌다고 말합니다.

[이영섭/서울 세곡동 : (한우) 산지가 원래 좀 싸다면서요. 전체적으로 (가격을) 좀 내려서 팔면 어떤가, 새벽부터 와서 굳이 이렇게 사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고…]

할인행사는 모레(19일)까지 사흘간 전국 980개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열립니다.

하나로마트는 할인행사가 끝나도 한우 가격을 평소보다 20% 싸게 팔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경)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