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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사과했지만…"고객 정보 더 있다" 주장하는 해커

입력 2023-02-16 20:26 수정 2023-02-16 21:54

서버에 대한 디도스 공격도 계속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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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에 대한 디도스 공격도 계속되고 있어

[앵커]

LG유플러스 인터넷 쓰는 분들은 최근 불안한 건 물론,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수십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서 디도스 공격으로 인터넷이 먹통이 된 건데, CEO가 사과를 했지만 아직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황현식/LG유플러스 CEO : 정보 유출로 불안해하시는 고객 여러분, 곤란을 겪으신 소상공인 여러분 이 자리를 빌려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무선 이용자 1900만 명이 넘는 LG유플러스에서 올 들어 개인정보 유출과 인터넷 먹통 사태가 잇따르자 CEO가 직접 사과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초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된 LG유플러스 고객은 29만 명에 달합니다.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와 휴대전화 유심번호 같은 정보들이 흘러나갔습니다.

지난달 29일과 이달 4일엔, 다섯 차례의 디도스 공격으로 LG유플러스의 인터넷을 쓰는 사람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특히 피씨방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PC방 점주/디도스 공격 피해 : (PC방) 규모가 130대인데. 그날 있던 사람이 대략 80명 정도 있었어요. (디도스 공격으로) 두 명 남기고 싹 다 나갔습니다.]

LG유플러스는 모든 고객의 휴대전화 유심을 무상으로 교체해 개인정보 유출의 2차 피해를 막고, 자영업자들의 보상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LG유플러스를 상대로 한 사이버 공격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해커는 불법 정보거래 사이트에 3천만 건의 고객 정보가 더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서버에 대한 디도스 공격 역시 대상과 유형을 바꾸며 계속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해커에게 돈을 건넸지만, 정작 정보를 받지 못해 추가 피해자가 생길 우려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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