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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그래미 노미로 만족...트랜스 여성 최초 수상도

입력 2023-02-0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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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그룹 방탄소년단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년 연속 그래미 시상식 후보에 올랐으나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제65회 그래미 어워즈 본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방탄소년단은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지만 아쉽게 모두 수상이 불발됐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후보에 오른 '베스트 뮤직비디오' 트로피는 사전 시상식을 통해 테일러 스위프트의 '올 투 웰 : 더 쇼트 필름(All Too Well: The Short Film)'에 돌아갔습니다.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로 후보에 오른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는 샘 스미스와 킴 페트라스가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9월 발매된 '언홀리(Unholy)'는 빌보드 '핫 100' 1위를 기록했습니다.

'마이 유니버스'가 수록된 콜드플레이의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는 '앨범 오브 더 이어' 후보에 올랐지만, 해리 스타일스의 '해리스 하우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시상식에 참석했습니다. 2019년 시상자로 참여해 처음 인연을 맺었고, 2020년 릴 나스 엑스와의 합동 공연으로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2021년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서울 여의도 세트장에서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사전 녹화해 선보였고, 지난해에는 '버터'로 단독 공연을 펼친 바 있습니다.

올해는 맏형 진이 지난해 12월 입대하면서 팀 활동을 쉬고 있는 터라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제65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는 킴 페트라스와 샘 스미스제65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는 킴 페트라스와 샘 스미스

ㅣ트렌스 퍼슨 최초 트로피

올해 시상식에서는 처음으로 트랜스 퍼슨(trans person) 수상자가 나왔습니다. 샘 스미스와 함께한 '언홀리'(Unholy)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서 트로피를 안은 킴 페트라스입니다. 독일에서 태어난 킴 페트라스는 2007년 성전환 수술을 받은 트랜스 여성입니다. 무대에 오른 킴 페트라스는 "트랜스 여성 최초로 상을 받게 돼 너무 행복하다"면서 "내 앞에 있는 많은 트렌스젠더 선배에게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제65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는 비욘세제65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는 비욘세
ㅣ비욘세, 역대 최다 수상자로

비욘세는 그래미 최다 수상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사전 시상식에서 '베스트 댄스 일렉트로닉 레코딩' '베스트 트래디셔널 알앤비 퍼포먼스' 2개 부문 수상, 본 시상식에서 '베스트 R&B 송' '베스트 댄스 일렉트로닉 뮤직 앨범' 2개 부문을 수상하며 총 4관왕을 달성했고, 누적 수상 32회로 헝가리 출생의 영국 지휘자 게오르기 솔티가 1997년 세운 31회 수상 기록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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