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3일) 자녀 입시비리 의혹과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 나옵니다. 조 전 장관이 재판에 넘겨진지 3년 2개월만입니다. 법원에 나가있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여도현 기자, 선고까지 시간이 얼마 정도 남았습니까?
[기자]
조국 전 전 장관에 대한 법원 선고는 오후 2시에 나옵니다.
법정 안팎에서는 벌써 분주한 모습입니다.
법원 밖에서는 조 전 장관을 지지하는 시민들과 반대하는 시민들의 집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조 전 장관에게 적용된 혐의들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먼저 입시비리 의혹을 보면 자녀의 인턴증명서나 생활기록부를 조작한 혐의와 딸의 장학금 부정수수 혐의가 있습니다.
사모펀드와 관련해선 검찰은 재산 신고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며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을 무마했다는 의혹으로 직권남용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앵커]
3년이 넘게 걸렸는데, 이렇게 재판이 길어진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일단, 검찰과 조 전 장관 양측이 치열하게 법정 공방을 하면서 수십명이 증인대에 올랐습니다.
이 과정에서 재판부도 2번이 바뀌었습니다.
또 코로나의 영향으로 휴정기간도 있었고 감찰무마 사건과 병합이 되면서 재판이 길어졌습니다.
조 전 장관은 기소때부터 지금까지도 검찰의 무리한 수사로 가족이 고통받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