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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수입한 신라면에서 농약성분"…1천 상자 전량 폐기

입력 2023-01-18 20:28 수정 2023-01-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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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만 검역당국이 한국에서 수입한 농심 '신라면' 제품에서, 기준치를 넘는 농약 성분이 나왔다면서 천 상자에 달하는 제품을 다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농심 측은 대만에 수출하는 제품에만 문제가 있었다면서 국내에서 팔리는 건 원료가 다르다고 했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대만 검역당국의 홈페이지입니다.

농심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 제품에서 농약 잔류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발암물질인 에틸렌옥사이드가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써있습니다.

대만의 허용 기준치는 0.055ppm 인데 이 물질에 대한 국가별 기준은 다릅니다.

기준규격은 국가별로 다른데, 국내는 30PPM, 미국은 940PPM입니다.

대만 당국은 수입한 신라면 제품 1000상자를 전량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대만은 신라면 외에도 일본에서 수입한 딸기와 백합 등도 대만 잔류농약 규정에 맞지 않아 반송·폐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농심 측은 검출된 성분이 1급 발암물질이 아니며, 대만 수출용과 국내 판매용은 다른 원료를 쓴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당 제품이 국내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인만큼,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질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화면출처 : 중화텔레비전(CTS)·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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