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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인천공항…'변호사비 대납 의혹' 김성태 곧 도착

입력 2023-01-1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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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핵심 당사자,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잠시 뒤에 귀국합니다. 태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에서부터 검찰이 김 전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는데요. 한국에 들어오면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걸로 보입니다. 인천공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희연 기자, 김성태 전 회장 일단 언제 도착합니까?

[기자]

김 전 회장은 약 15분 뒤 이곳 인천공항에 도착할 걸로 보입니다.

당초 8시 5분 도착 예정이었는데, 비행기 출발이 현지 사정으로 조금 지연됐습니다.

김 전 회장은 그동안 도피 행각을 벌여오다 최근 태국에서 붙잡힌 뒤 귀국길에 오른 건데요.

태국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난 김 전 회장의 말을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김성태/전 쌍방울 그룹 회장 : {이재명 대표랑 연결고리 계속 나오는데 전혀 모르십니까?} 그건 뭐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김 전 회장은 이미 한국행 비행기를 타자마자 우리 측 검찰에 체포된 상태인데요.

입국하는 즉시 수원지검으로 압송될 예정입니다.

[앵커]

지연이 좀 됐군요. 공항에 김 전 회장 모습이 보이면 다시 현장 연결하는 걸로 하고요. 어떻습니까, 검찰은 그럼 바로 고강도 조사에 들어가게 되는 걸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무엇보다 검찰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 48시간 내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비행시간이 당초보다 다소 지연되기도 했고 수원지검으로 이송하는데 시간이 꽤 소요될 걸로 보입니다.

때문에 검찰은 혐의가 상당 부분 확인된 대북송금 의혹, 또,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에 대한 뇌물 혐의를 먼저 조사한 뒤 하루이틀 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무엇보다 검찰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밝히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 그룹 전환 사채를 이용해서 지난 2018년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던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23억 원가량을 대신 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과 이 대표는 모두 "서로 본 적조차 없다"면서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두사람 사이의 연관성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와 김 전 회장이 가까운 사이"라고 말한 쌍방울 그룹 전 부사장 한모씨의 녹취파일도 확보해서 분석 중이고요.

또 이 대표의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를 이 대표와 김 전 회장 사이의 연결고리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김 전 회장이 쌍방울 주가 조작 의혹, 횡령과 배임 의혹 등에 연루된 만큼 검찰은 광범위한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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