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조규성의 고민이 깊습니다. 겨울이냐, 여름이냐 언제 가는지에 따라 달라지는게 많은데요, 일단 오늘부터 전북 현대에서 동계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온누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가나전에서 반전의 계기를 열었던 두 골.
이 장면은 조규성의 축구 인생을 바꿔놨습니다.
[김상식/전북 감독 : 기뻐하고 축하하면서도 (유럽으로 떠날까) 전전긍긍하면서 보긴 했습니다. 이건 개인적인 솔직한 심정입니다.]
월드컵이 끝나자 스코틀랜드 셀틱, 독일 마인츠 등 유럽 팀들 제안이 쏟아졌고, 이적료 액수까지 매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유럽행은 사실상 굳어진 가운데 언제, 어느 팀으로 가야할 지가 고민입니다.
전북은 유럽이 새 시즌을 시작하는 여름이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좋다는 입장이고, 조규성은 당장 가고 싶은 마음이 더 큽니다.
[조규성/전북 : 겨울에 안 나가면 여름에 어떤 팀이 나를 지금 이렇게 온 팀도 안 원할 수도 있고 제 몸값이 떨어질 수도 있고 제 몸 상태가 안 좋아질 수도 있고.]
유럽의 겨울 이적 시장은 이달 말 마감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주전 가능성이 높고, 빨리 적응할 수 있는 팀을 선택하겠다고 했습니다.
[조규성/전북 : 모든 선수들이 다 EPL을 가고 싶을 것이고 그 무대로 가기 위해선 어떤 무대든 저를 원하고 더 많이 뛸 수 있고 더 성장할 수 있는 무대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