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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서 자폭 테러, 탈레반 측 "20명 숨져"…IS "우리가 했다"

입력 2023-01-1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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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아프가니스탄 서부 헤라트 한 모스크 인근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탈레반 관계자들이 도로에서 운전자들을 검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지난해 9월 아프가니스탄 서부 헤라트 한 모스크 인근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탈레반 관계자들이 도로에서 운전자들을 검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탈레반이 집권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1일 오후 카불 아프가니스탄 외교부 청사 근처에서 가방을 든 괴한이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이번 자폭 테러로 최소 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레반 정보부 간부인 우스타드 파리둔은 "테러범이 외무부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저지당했다"며 "하지만 이번 폭발로 20명이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사망자 수는 5명이며 다친 사람은 40명 이상입니다.


이날 외교부 청사에선 중국 대표단과 아프간 관리들이 회담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UN 아프가니스탄 대표부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카불 외교부 청사 근처에서 벌어진 공격을 비난한다"며 "폭력은 아프가니스탄에 지속적인 평화를 가져올 수 없고 해결책도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달 12일 벌어진 카불 호텔 테러도 자신들이 벌였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IS는 그동안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를 벌여왔습니다. 이들은 미국에 온건한 태도를 보인다는 등의 이유로 탈레반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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