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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식사 안되네…'냉동볶음밥' 영양은 부족, 소금은 듬뿍

입력 2023-01-10 20:39 수정 2023-01-1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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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쁘거나 요리하기가 귀찮을 때 마트 같은 곳에서 냉동 볶음밥을 사다가 데워 먹을 때가 종종 있죠. 포장도 그럴싸했지만 먹어도 왠지 양에 차지 않는 분들이 꽤 있었는데, 실제 조사를 해보니 영양은 적고 소금은 많았습니다.

정희윤 기자입니다.

[기자]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냉동 볶음밥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소비자원이 인기 많은 냉동 볶음밥 25개를 조사했더니 대부분 영양분은 부족하고 짰습니다.

한 공기를 다 먹었지만,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같은 필수 영양소는 한 끼 기준치에 한참 모자랍니다.

그렇다고 더 먹으면 나트륨을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됩니다.

소비자들은 이런 사실을 잘 몰랐다는 반응입니다.

[임동준/서울 녹번동 : (겉 포장) 봤을 때는 성분이 되게 좋을 줄 알았는데… 영양성분이 좀 부족해서 많이 놀랐어요.]

[장혜성/서울 역촌동 : 자주 먹죠. 왜냐하면 간편하니까. 저 같은 경우에는 당뇨도 있고 혈압도 높거든요. 그러면 생각을 좀 해봐야겠어요.]

소비자원은 냉동 볶음밥을 먹을 땐 다른 음식을 곁들여 영양분을 채우고, 덜 짜게 먹는 게 낫다고 말합니다.

[권영일/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 : 달걀, 우유 등으로 보충하는 게 좋겠고요.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과채류를 함께 섭취하는 게 좋겠습니다.]

또 비싸다고 꼭 영양분이 많은 건 아니기 때문에 제품을 고를 땐 뒷면의 영양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는 게 소비자원의 조언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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