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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에게 총 쏜 6살 아이…엄마총 가방에 넣고 등교

입력 2023-01-10 20:41 수정 2023-01-1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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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이제 6살인 1학년 학생이 교사에게 총을 쐈습니다. 총기사고가 잇따르는 미국 사회에서도 충격이란 반응이 나오는데, 조사를 해보니 엄마의 총을 학교에 몰래 가져갔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로스앤젤레스에서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교사에게 총을 쏜 초등학교 1학년 아이는 어머니의 총을 몰래 가방에 넣어 등교했습니다.

[스티브 드루/뉴포트뉴스 경찰서장 : 아이가 자신의 집에 있던 총기를 찾아 가방에 넣고 학교에 가지고 왔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교사와 학생 간 말다툼이 있었다는 점에서 단순한 총기 오발 사고가 아니라는데 무게를 두고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미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셰리 도르시/전 LA경찰국 경찰 : 6살짜리 아이가 총을 소유하고, 숨기고, 학교에 가지고 간 것도 모자라 말다툼을 한 후 교사에게 총을 쏴야겠다 생각한 것은 정말 충격적입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생이 총을 갖고 등교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텍사스에선 만 4살 아이가 실탄이 장전된 부모의 권총을 들고 학교에 갔고, 애리조나주의 한 초등학교서도 7살 학생이 총과 탄창 넣고 등교해 학교가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총기 소지가 자유로운 미국에서 아이들마저 총에 쉽게 노출돼 위험한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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