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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서 '빈집털이' 모의…'절도 동업' 2인조, 19곳 털었다

입력 2023-01-09 20:55 수정 2023-01-0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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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절도 전과자 두 명이 함께 빈집을 털다가 붙잡혔습니다. 한 명은 아파트 6층까지 맨몸으로 올라갔고, 다른 한 명은 망을 봤습니다. 둘은 교도소에서 만난 사이였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그림자가 아파트 난간으로 서서히 다가갑니다.

에어컨 실외기를 밟고 올라서더니 배관을 붙잡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집으로 들어간 지 7분 뒤 훌쩍 뛰어 내려와 담장을 넘어 달아납니다.

범죄를 시작하고 마치기까지 10분이 채 안 걸렸습니다.

빈집털이범 52살 이 모 씨입니다.

드라이버로 창문을 부수고 들어가 19곳을 털어 5천만 원 정도 금품을 훔쳤습니다.

[김도연/진천경찰서 강력팀 형사 : 거의 저층을 노리기는 하는데 6층까지 올라간 것도 확인됐거든요. 6층까지도 맨손으로 장갑 끼고.]

둘이 한 팀이었습니다.

두 달 전 출소한 이 씨는 42살 정 모 씨와 함께 범행했습니다.

정 씨는 망을 보며 무전기로 연락했습니다.

둘은 절도죄로 교도소에서 처음 만났고 나가면 함께 범행을 하기로 계획했습니다.

경찰은 둘을 구속하고 장물업자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진천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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