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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내내 '최악의 공기질'…미세먼지에 전국이 갇혔다

입력 2023-01-08 18:05 수정 2023-01-0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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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농도 미세먼지가 전국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고 있지만 공기질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데요.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건지 김서연 기자가 거리로 나가봤습니다.

[기자]

강 건너편 도심이 뿌연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햇빛이 들어도 건물 윤곽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건물 옥상에서 보면 상황은 더 나쁩니다.

중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와 황사가 국내 대기가 정체되면서 빠져 나가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제곱미터당 80마이크로그램을 넘으면 '나쁨' 150마이크로그램을 넘기면 '매우 나쁨'으로 분류하는데, 오늘도 서울은 내내 100에서 200마이크로그램 사이를 넘나들었습니다.

전국 곳곳에선 석탄발전소 가동률을 제한하는 등 비상저감조치가 사흘째 시행되고 있습니다.

거리에 나온 사람들은 평소보다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이석한 : 멀리는 안 가고 그냥 근처에 빵 사고 빨리 집 다시 들어오려고…마스크 잘 쓰고.]

[김미연 : 지금 미세먼지가 좀 심해서 KF94 마스크 쓰고 나왔어요. 그런데 잠깐 벗으면 좀 칼칼하긴 해요. 그래서 계속 쓰고 있어요.]

거리에 나온 사람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심각한 미세먼지 때문인데요.

호흡기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선 이런 비말 차단용보다 KF80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는게 좋습니다.

이렇게 미세먼지가 심각할 땐, 어린이나 노약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또 미세먼지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가능하다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 영상그래픽 : 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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