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캡처〉 검찰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미향 의원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2020년 9월 재판에 넘겨진 지 약 2년 4개월 만입니다.
검찰은 오늘(6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 심리로 열린 윤 의원의 보조금관리법 위반, 기부금품법 위반, 업무상 횡령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의연 이사 A씨에게는 3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지난 10년간 정의연의 돈 1억여원을 개인적으로 쓰고 3억원이 넘는 정부 보조금을 부당하게 타낸 혐의 등을 받습니다.
또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의 치매 증세를 이용해 돈 792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도록 한 혐의도 있습니다.
이 돈에는 길 할머니가 받은 여성인권상 상금 1억원 가운데 5000만원도 포함됐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