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차량이 현지시간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76m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도 일가족 전원이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절벽 아래로 추락한 테슬라 차량 (출처=CNN) 그런데 조사 결과 아빠의 의도적인 사고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출처=CNN) 3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데블스 슬라이드(Devil's Slide)' 해안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절벽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데블스 슬라이드는 바람이 많이 불고 지대가 험해 교통 사고가 잦은 곳입니다.
차량에는 성인 남녀, 7세 여아, 4살 남아로 구성된 가족이 타고 있었습니다. 성인 2명은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이고 아이들은 다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이곳은 사고가 드물지 않은 곳이고 생존하는 경우가 많이 없는데, 이런 사고에서 살아남은 것은 매우 드물다"라고 말했습니다. 구조 작업을 위해 30명 넘는 구조대원이 출동했고 헬리콥터 3대가 동원됐습니다.
일가족 전원이 기적적으로 생존한 이 사건은 아빠의 의도적 사고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3일(현지 시간) "수집한 증거로 보아, 차량을 운전한 남성 다르메시 파텔이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남성은 살인 미수와 아동 학대 등 혐의로 체포됐으며 병원에서 퇴원하는 즉시 교도소에 수감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사고의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성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인턴기자 박도원 / 영상출처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