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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13일 미·일 정상회담…'일본 방위력 강화' 등 논의

입력 2023-01-0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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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르면 오는 13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기시다 총리는 일본의 방위력 강화 방침을 직접 설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이 이미 여러 차례 지지 의사를 밝혔던 만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의 방위력 강화 작업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기시다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첫 미국 방문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르면 오는 13일, 기시다 총리가 미국 백악관을 찾아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2021년 10월 취임한 기시다 총리가 백악관을 찾아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상회담에서는 중국 관련 공동 대응과 대북 공조 방안 등 역내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미 미국이 지지 의사를 밝힌 일본의 방위력 강화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최근 공개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른 시일 내에 미국에 가고 싶다"며 "방위력 강화 상황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방위력 강화 움직임에 중국과 러시아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을 포함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이 유지해온 평화주의의 근간이 흔들리면서 국내 여론에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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