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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논문' 검증 미루던 숙대, 9개월만에 본조사 착수

입력 2023-01-03 20:50 수정 2023-01-0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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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숙명여대가 김건희 여사의 석사 논문에 대해 본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논문 표절 논란은 국정감사 자리에서도 있었죠. 당시 증인으로 채택된 총장이 갑자기 해외 출장을 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본조사가 늦어졌지만 결과는 이르면 3월 안에 나올 전망입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99년 김건희 여사는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국민대 박사 논문뿐 아니라 이 석사 논문도 표절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지난해 숙대 동문회가 석사 논문을 자체 검증했더니, 표절률이 최소 48.1%였습니다.

순서만 바꾼 것까지 포함하면 54%가 넘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학 측도 지난해 2월 한 달 동안 예비조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본조사는 계속 미뤘습니다.

[강민정/더불어민주당 의원 (2022년 10월 21일) : (예비조사가) 올 3월달에 끝난 것으로 돼 있는데 본조사가 7개월이 지나도록 안 되고 있는 이유는 뭡니까?]

특히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던 숙대 총장은 갑자기 해외 출장을 떠나 논란이 됐습니다.

결국 최근에서야 본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예비조사가 끝난 지 9개월 만입니다.

[유영주/숙명여대 민주동문회장 : (학교로부터) 논문 본조사 시작일을 12월 중순으로 알고 있으면 된다… 논문 학위 취소나 이런 거 할 수 없다든가 그런 결론을 낼까 봐 기대 반 우려 반의 마음을…]

숙대 규정에는 본조사는 시작일로부터 90일 안에 끝내도록 돼 있어 결과는 이르면 3월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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