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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업무·상업 단지로…문래동 청과물시장도 탈바꿈

입력 2022-12-29 10:36 수정 2022-12-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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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공장 철거가 완료된 현재 모습.〈사진=서울시〉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공장 철거가 완료된 현재 모습.〈사진=서울시〉
서울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가 업무·상업 단지로 재탄생합니다. 문래동 청과물도매시장 이전 부지에는 29층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섭니다.

오늘(29일) 서울시는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변경안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삼표레미콘 부지는 1997년 공장 가동이 시작된 지 45년 만인 지난 8월 16일 철거를 완료했습니다. 부지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을 놓고 그동안 관련 부서 협의 등 행정 절차가 진행됐습니다.

해당 부지가 이번에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서울시는 전략적 부지로 활용하기 위해 협상을 본격적으로 추진, 2025년 상반기에는 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사진=서울시〉〈사진=서울시〉
사전협상은 5000㎡ 이상 대규모 개발부지에 대해 허가권자인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사전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제도입니다.

이 같은 개발방식은 사업의 실행력을 높여주고 계획이익을 공공기여로 확보함으로써 토지의 효율적 활용과 도시개발사업의 공공성을 동시에 촉진한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서울시는 사전협상을 통해 해당 부지를 서울 시민은 물론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표 명소이자, 서울숲과 연계한 업무·상업 등 첨단문화 복합거점으로 만들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해당 부지의 도시계획변경으로 확보되는 공공기여 규모는 약 6000억원으로 추산되는데, 이를 서울숲 고도화·첨단 문화거점 조성·광역적 교통체계 개선·공공시설 확충 등에 활용할 방침입니다.

〈사진=서울시〉〈사진=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청과물도매시장 이전 부지도 주거 지역으로 탈바꿈합니다.

대상지는 문래동3가 27-1번지 일대로, 청과물도매시장 이전 부지의 정비와 노후불량 건축물 밀집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개발을 진행합니다.

이번 결정으로 특별계획구역을 확장하고 기반시설 도로가 설치되며,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218세대)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섭니다.

또한 공공기여를 통해 지역 필요 시설인 어린이집과 기존 녹지와 연계한 공원도 조성됩니다.

이 외에 관악구 봉천동 1627-1 일대는 관악S밸리(벤처기업육성촉진기구) 육성을 위해, 은평구 불광동 272-5번지 일대는 상업·업무 기능을 강화하고 주거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도시계획이 재정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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