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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인도 살해…이웃이 안부 묻자 "장모님 보느라 정신없다"

입력 2022-12-2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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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0대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옷장에 숨긴 혐의를 받는 30대 피의자가 자신의 연인이었던 50대 집주인도 넉 달 전에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이웃들은 두 사람을 부부 사이로 알고 있었는데요.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 시신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과학수사대가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택시 기사를 살해하고 옷장에 숨긴 30대 남성 피의자가 살던 곳입니다.

피의자는 이 집의 주인 50대 여성도 지난 8월에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이웃들은 두 사람을 부부로 알고 있었습니다.

[주민 : 금실이 되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개나 고양이 데리고 캠핑을 되게 자주 다니거든요.]

그런데 올해 늦은 여름부터 여성이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피의자가 여성을 살해한 뒤, 강가에 버렸다고 진술한 시점과 일치합니다.

[주민 : (여성이) 안 보이길래 안부를 물었더니 '장모님 보느라 정신없다'고…]

여성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은 피의자가 계속 갖고 있었고, 실종신고 등의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었습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사이코패스 관련 조사도 벌였지만, 아직 별다른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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