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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장 늑장인사 논란…"70% 검증 마무리됐다"

입력 2013-10-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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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출범 7개월이 넘도록 공공기관장 인사가 마무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 자리를 놓고 대선 공신을 챙겨야 한다, 말아야 한다, 말도 꽤 많은데요. 오늘(14일) 청와대 회의에서 공석인 기관장 후보 대부분에 대한 인사 검증이 마무리됐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남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민봉 국정기획수석은 청와대 회의에서 "비어있는 공공기관장의 70%는 검증이 마무리돼 최종 결정만 남았고 나머지 중 20%도 규정상 거쳐야 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공석인 공공기관장 자리의 90%는 인선이 마무리 단계라는 겁니다.

공공기관 중 기관장이 없는 곳이 13개. 임기가 끝난 기관장이 그대로 있는 곳은 11개 기관입니다.

여기에 공기업 감사 등 고위직까지 합하면, 당장 인선이 필요한 자리는 100개도 넘습니다.

공공기관 마비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는 상황.

[홍성걸/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 공공기관 인사에서 욕을 안 먹고, 비난을 피해 갈 방법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미 늦었기 때문에요. 지금으로서는 이미 구성돼있는 후보군들에서 (대통령이) 낙점을 해서 빨리 가는 게 좋겠다…]

이를 의식한 청와대도 이제는 물밑 인선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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