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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손으로 돌아온 김한길…당 일각 '리더십 손상' 제기

입력 2013-10-1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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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0일 넘게 장외투쟁을 벌여온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어제(10일) 국회에 전격 복귀했죠? 지난 8월 이후 노숙을 하면서 투쟁했지만 정작 손에 든 것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향후 당 장악력에 손상을 입은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강신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8월, 국정원 국정조사 파행에 반발해 장외투쟁을 선언한 민주당 김한길 대표.

[김한길/민주당 대표 (지난 7월 민주당 긴급비상총회) : 민주당은 비상체제에 돌입하려고 합니다.]

남재준 국정원장의 해임과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노숙투쟁까지 벌였습니다.

하지만 모두 거부됐고 남 원장은 오히려 더 강한 국정원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

또 장외투쟁 과정에서 증세와 복지후퇴 논란 등 야당 입장에선 호재가 이어졌지만, 민주당 지지도는 정체 상황을 면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그동안 구호만 요란했지 사실상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지 않느냐는 지적이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경태/민주당 최고위원 : 김한길 대표가 국회로 복귀하게 된 점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스럽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국정감사와 정기국회를 잘 이끌어서 민생국회로 만들어야 한다.]

특히 삼고초려까지 하면서도 손학규 고문의 보궐선거 출마를 성사시키지 못한 것과 맞물려 김 대표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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