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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첫 여성 '경제 대통령' 탄생…금융시장 "환영"

입력 2013-10-1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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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의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미국 중앙은행의 수장에 사상 최초로 여성이 지명됐습니다. 현재의 경기부양책을 지속할 것이란 그의 일성에 지구촌 금융시장은 반색했습니다.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를 이끌게 된 재닛 옐런 의장 지명자. 첫 공식 발언으로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금융시장이 갈망했던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재닛 옐런/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자 : 우린 더 가야 합니다. 너무 많은 미국인들이 여전히 직업을 갖지 못하고 가족 생계를 꾸려갈 돈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시중에 막대한 돈을 풀어 경기를 살려온 양적완화 정책이나 초저금리 기조를 당분간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옐런 지명자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그는 시장과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예리하게 이해하는 사람입니다. 특히 이론 뿐 아니라 실물경제에도 밝습니다.]

경기 부양책이 유지될 거란 전망 속에 뉴욕 다우지수가 소폭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은 오랫만에 웃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국제통화기금 IMF를 이끌고 있는 라가르드 총재에 이어 세계 경제 권력에도 여인 천하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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