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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발 묶인 사이 중국 APEC 공략…전방위 외교 공세

입력 2013-10-0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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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바마 미 대통령은 연방정부 폐쇄 사태 때문에 오늘(7일) 개막한 APEC 정상회담에 오지 않았습니다. 그 틈에 맹주 노릇을 하는 것은 중국입니다.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가 APEC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까지 순방하며 인심을 쓰고 있습니다.

정용환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단독 연설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중국은 아·태 지역과 떨어져서 발전할 수 없고, 아·태 지역은 중국 없이 번영할 수 없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폐쇄 사태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회의와 연이어 열리는 동아시아 정상회의 및 말레이시아·필리핀 방문 계획을 전격 취소한 반면, 시 주석과 리커창 중국 총리는 두 회의는 물론 동남아 각국을 줄줄이 찾을 계획입니다.

돈 보따리도 화끈하게 풀었습니다.

시 주석은 앞서 인도네시아와 1조 7,000억 원대의 통화스와프 체결을 발표했고, 리 총리는 아세안 지역 개발에 무려 165조 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동남아 외교에 힘을 쏟는 것은 미국이 아시아로의 중심 이동 방침을 밝힌 뒤 이 지역이 새로운 외교 각축장으로 부상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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