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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당겨진 대화록 수사발표, 정권 고비 '국면 전환용?'

입력 2013-10-0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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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의 이번 수사 결과 발표 시기를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야당은 국면전환용 카드라는 의혹을 제기합니다. 왜 고비때마다 깜짝 발표를 하느냐는 것이지요. 물론 여당은 억지주장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구동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 수사 발표는 당초 예상보다 열흘가량 앞당겨진 깜짝 발표였습니다.

그것도 공식 브리핑이 아닌 기자들과의 티타임에서 공개됐습니다.

민주당은 사실관계도 파악하지 못한 성급한 발표였다며, 의혹을 거듭 제기하고 있습니다.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2일) : 거짓말과 공약 먹튀로 궁지에 몰린 불통 정권이 비열한 국면 전환을 오늘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자식 의혹에 대한 감찰 결과 발표 시점에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당시 진영 전 장관의 사표 제출로 여권이 난감한 상황에 몰린 시기와 묘하게 겹친다는 겁니다.

지난 8월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노숙투쟁에 들어간 바로 다음날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도 뭔가 석연치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수사 기관의 적법한 수사와, 그로 밝혀진 명백한 범법행위를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려는 억지 주장"이라며 "발표 시기는 검찰 스스로 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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