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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일선 검사까지 탐문조사 감찰…검찰, 불만 토로

입력 2013-09-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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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하나의 이슈는 법무부의 감찰입니다. 채 총장은 감찰을 거부한다는 뜻을 명확히 했고 법무부는 강행한다는 입장입니다. 마찰이 불가피한데요. JTBC 취재 결과, 법무부가 일선 검사들까지 전방위 탐문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복현 기자입니다.


[기자]

채동욱 검찰총장은 법무부의 감찰을 받을 수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의혹 제기가 있을 때마다 총장이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법무부는 강행한다는 입장.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최근 고검장 9명을 만나 감찰을 강제하는 방안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물러나겠다고 한 채 총장에게 감찰로 얻을 수 있는 실익이 뭐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검찰 내에서는 법무부에 대한 반발 기류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법무부가 일선 검사들에게까지 전방위 탐문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채 총장과 근무 했던 검사들을 상대로 임모씨의 술집을 간 경위와 술값 계산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는 겁니다.

정식으로 감찰에 착수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일선 검사들까지 추궁한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법무부와 검찰 간의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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