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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봄, 무리하게 산에 올랐다가…무릎이 위험하다

입력 2013-03-22 22:00 수정 2013-03-22 22:00

스틱도 잘못 쓰면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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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도 잘못 쓰면 '독'

[앵커]

이번 주말에 등산 계획하신 분들도 있으시죠? 무릎 조심하셔야합니다. 무리하게, 준비 없이 산에 올랐다가는 다칠 수 있는데요, 등산스틱에 좀 의지하면 되겠지 하시겠지만 잘 못 쓰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등산하실 수 있도록, 천권필 기자가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북한산의 등산로 입구. 한 무리의 등산객들이 준비운동도 하지 않고 바로 산행길에 나섭니다.

산 중턱에 다다르자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무릎이 쑤셔 옵니다.

[김유경/경기 용인시 죽전동 : 겨울 동안 너무 산행을 안 해서 그런지 무릎에 무리가 오는 거 같아요.]

52살 김매리 씨도 준비 없이 산에 올랐다가 무릎 연골이 찢어졌습니다.

[김매리/서울 이문동 : 무릎에 물이 차고 뻑뻑한 느낌이 있고 구부러지지도 않고 연골이 찢어져서 수술해야 한다고….]

특히, 산에서 내려올 때는 체중의 3배에서 5배의 하중이 무릎 관절에 실리기 때문에 다치기 쉽습니다.

[이상준/정형외과 전문의 : (무릎) 연골이 파열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고 인대가 손상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무릎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게 등산 스틱인데요.

하지만 등산 스틱을 잘 못 사용하면 오히려 손목이나 팔꿈치에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내리막길에서는 스틱을 길게 잡고 발바닥 전체로 땅을 디뎌야 합니다.

[이영옥/대한산악연맹 등산교육원 강사 : 평지 보행할 때는 팔이 90도 각도로 구부려지는 각도가 가장 좋은데 내리막길은 그보다 (스틱을) 10cm 더 길게 사용해주시면 됩니다.]

등산 전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몸을 풀어주고, 배낭 무게는 몸무게의 10%를 넘지 않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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