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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주변에 노인 들이지 마라" 홍사덕 발언 논란

입력 2012-07-0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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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측이 박 전 위원장 근처에 나이많은 사람은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있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일(10일) 대선 출마를 선언을 하는 박근혜 캠프 내에서 ‘노년층 접근 금지’ 지시가 내려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윤선 캠프 대변인은 어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사덕 선대위원장이 '박 전 위원장 반경 몇 미터 안에 55세 이상은 들이지 말라. 나이가 많아서 도움되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위원장 주변에 노장년층이 몰리는 탓에 20~40대 젊은 표심을 공략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이 발언이 알려지자 곧바로 전통적 지지층인 노년층을 소외시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특히, 지난 17대 총선 당시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노인폄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역풍을 맞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홍사덕 선대위원장은 발언이 와전됐다며 진땀을 흘렸습니다.

홍 위원장은 "중진들이 후보 주변에 몰리는 바람에 TV 화면에 다양한 연령대 사람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는 게 안타깝다는 취지였다"며 "중진들에게 큰 실례를 했으며 정중히 사과한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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