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뉴스] 윤 메시지 '판독기' 자처한 나경원 "2030 마음 어루만지신 것"< "어루만져 주시었다" >
[기자]
나경원 의원, 요즘 누구보다 윤 대통령 메시지 전파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죠.
어젯밤(20일) 윤 대통령이 "빨리 직무 복귀해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겠다"는 메시지를 탄핵 심판 최종 변론을 앞두고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다고 앞서 보도해드렸죠.
이 부분에 대해서 나경원 의원이 오늘 "이것은 청년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준 거다"라고 얘기하면서 두둔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나오고 있는 2030의 마음을 좀 어루만져주신 것 아닌가… 탄핵 반대 집회에 쏟아져 나오는 2030에 대한, 뭐 특히 요새 절망적인 부분이 많잖아요, 2030들에게는. 뭐 취업이라든지 이런 부분… 그런 이야기를 같이 곁들여서 하신 거 아닌가…]
그런데 불법 계엄이나 12·3 내란 사태가 없었다면 청년들의 마음을 굳이 어루만질 일도 없었다,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나경원 의원은 누구보다도 윤 대통령 옹호에 앞장서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더 나아가서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은 인용이나 기각을 떠나서 아예 각하를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니까 탄핵 심판 대상 자체가 안 된다고 주장하면서 국민 저항이 계속될 것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런데 이미 10차 변론까지 끝났고 다음 주에 25일 최종 변론을 앞둔 상황.
탄핵 심판이 사실상 끝나가고 있는 이 상황에서 각하 주장을 하는 것은 좀 황당한 게 아니냐, 이런 반응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결국 헌재 결론에 대한 불복을 염두에 둔 메시지가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게다가 강성 메시지가 효과가 있느냐. 이 부분도 따져봐야 되는데요.
오늘 나온 여론조사였죠.
2030의 경우에 주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성 반응이 반대보다 대부분 다 더블스코어로 많습니다.
다시 얘기해서 2030 과반이 윤 대통령이 굳이 자신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이죠.
[앵커]
또 그리고 나경원 의원이 결과적으로 오늘도 그렇지만 여론과 계속 동떨어진 지적을 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러다 보니까 결국 조기 대선 같은 것들을 앞두고 정치적인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윤 대통령의 메신저, 판독기 역할, 이런 것들을 자처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참고로 오늘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금은 조기 대선 얘기할 때가 아니다, 계속 이런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과 이틀 전에는 비록 일반론이기는 하지만 대선에 도전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식으로 얘기하면서 본인도 저 '누구나'에 포함될 수 있다는 식으로 얘기했고요.
또 오늘은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강력하게 견제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뭐 저는 사실 이런 대한민국에 불행한 사태가 오는 데 있어서… (민주당 책임도 있지만) 한동훈 대표의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서 사실은 오히려 이런 상황에 대한 책임을 느껴야 할 때가 아닌가…]
[앵커]
야당도 그렇고 한동훈 전 대표도 그렇고 체포 명단에 들어갔던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에게 비상 불법 계엄에 책임이 있다. 국민들이 얼마나 동의할지 모르겠습니다.
[전문] 김종인 "이재명, 현실감각 굉장히 투철…대통령 되면 어느정도 능력 발휘할 것""윤석열, 후보 딱 되고 난 뒤 사람 달라져…선대위 한 달 만에 결별"
"윤석열, 정치적 리더십 제로…문제해결 능력 없으니 계엄 선포"
"국민의힘, 근본적 변화없이 희망 없다…현재로선 한동훈 하나뿐"
"한동훈 가장 큰 약점은 대통령과 뿌리 같다는 것…모든 것 법률적으로 따져선 안 돼"
"국민의힘, 이재명 잘하냐 못하냐 따지지 말고 현실 인식 철두철미하게 해야"
"보편적 정치 상식상 정권교체 가능성 높아"
"이재명 '중도보수' 언급, 욕 할 일 아냐…현실감 좋다고 본다"
"거대 양당, 본질적으로는 별 차이 없어…어느 당이 대통령 배출하든 큰 차이 없다"
"명태균, 의도적으로 내게 접근…배척 않고 오면 만나줬을 뿐 그 이상 없다"
"명태균에게 여론조사 의뢰한 적도, 보낸 것 제대로 본 적도 없다"
"명태균, 재판 과정에서 딴 얘기 끄집어내 희석시키려는 의도"
JTBC 장르만여의도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5년 02월 21일 (금)
○진행 : 정영진
○출연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신혜원 기자
▶정영진
어렵게 모셨습니다.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시죠? 김종인 전 위원장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우리 신혜원 기자도 함께 하겠습니다.
▶신혜원
안녕하십니까?
▶정영진
직접 여쭤보는 게 이게 적절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왜 이렇게 여야 가리지 않고 무슨 선거 때가 되거나 당이 좀 위기라고 하면 김종인 위원장님을 이렇게 찾는 거는 왜 그렇다고 생각하세요?
▶김종인
난 모르겠어요. 내가 봐서 사실은 내가 뭐 여야를 왔다 갔다 했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는 좀 이상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는데 나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제대로 발전을 하려고 할 것 같으면은 그래도 경쟁하는 정당들이 정상적으로 작동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쪽이 너무 기울어지면은 그쪽을 좀 도와줘야 되겠다 해서 가고 그랬던 거예요. 그래서 사실은 내가 박근혜 대통령이 2011년에 비대위원장이 됐을 적에 그때 상황을 볼 것 같으면은 이명박 정부가 말년에 굉장히 실수도 많이 했고 그다음에 2011년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씨가 되고 그랬기 때문에 이거 잘못하면 보수 세력이 그때 이미 정권을 뺏길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사실은 박근혜 그 당시에 의원께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끝나고 나한테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내가 묻길래 내가 그랬어요. 지금 뭐 다른 방법이 없다. 지금 당 지도체제를 완전히 물러나게 하고 당신이 비대위원장이 돼 가지고서 당신 책임하에 19대 선거를 이끌어가지 않으면 당신 대통령 후보 되기도 힘들다고 내가 그런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빨리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서 당신이 그 비상대책위원회를 끌고 다음 선거를 준비를 해라 그랬더니 본인도 생각을 해보더니 한 일주일 후에 나한테 연락이 오면서 도저히 이건 불가능할 거라고 그래요. 그래서 불가능하다고 그러면 다른 방법이 없어 난 더 이상 조언해 줄 게 없다고 그랬는데 그러고서 한 달 반 정도 지나고 나니까 저절로 이 지도체제가 붕괴가 되고 박근혜 의원을 갖다가 비대위원장으로 만드는 거예요. 그러니까 비대위원장이 되자마자 나한테 연락을 하면서 비대위원회에 참여해 가지고 같이 좀 해달라 이런 얘기를 해. 내가 처음에는 나는 내 얼굴을 직접 내놓고 나 또 못 도와준단 말이야
▶신혜원
왜요?
▶김종인
내가 사실은 나중에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듣기 싫어서 내가 못하겠다고 그랬는데
▶정영진
조언은 해줄 수 있어도 앞에 나서진 않겠다?
▶김종인
네. 근데 뭐 날 보고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국가를 위해서 좀 봉사를 할 수 있지 않느냐 이렇게 해서 할 수 없이 선택을 했어요.
▶신혜원
그러면 어쨌든 이 지금 탄핵 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에 뛰어들 때도 그때 처음에 선대위에 합류를 하셨던 거잖아요.
▶김종인
아니 그러니까
▶신혜원
그때도 봉사하는 차원으로?
▶김종인
윤석열 대통령 때도 솔직히 얘기해서 사실은 그분이 내가 보기에는 좀 정상이 아니라고 내가 느낀 거예요.
▶신혜원
2021년 당시에요?
▶김종인
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끝나고서 오세훈 시장이 당선되고 난 다음에 4월 8일 날 나한테 전화를 했어요. 좀 만나주시라고 그래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는데 일주일 후에 만나기로 약속을 했는데 약속하기 전날 제3자를 통해 가지고 약속을 취소를 한 거란 말이야.
그러니까 왜 취소를 하냐 하면 핑계가 무슨 주변에 여러 사람들이 지금 나를 안 만나는 게 좋다고 그래서 못 만난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야 세상에 이거 참 웃기는 사람이 있구나 내가 그런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사실은 한 3개월 동안 나하고 일체 아무런 소통이 없었던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와서 보면은 내가 이제 3개월 후에 만나가지고서 그동안에 자기가 3개월 동안에 뭐 여러 가지 사람들을 만나가지고 혼돈이 돼서 제대로 못 했는데 우리 저 날 보고 위원장님께서 자기를 도와주면 자기가 말을 잘 듣고 따르겠다고 이렇게 얘기해요.
그래서 내가 이분이 3개월 동안 그걸 경험을 해 보고서 얘기를 하는 거니까 뭐 그럴 수도 있겠다 이렇게 생각을 해 가지고 내가 좋다 그래 도와줄게. 그래가지고 대통령 후보 되는 과정을 내가 좀 자주 만나서 얘기도 해주고 이제 그랬는데 후보 때 여러 가지 얘기를 나한테 했는데 후보가 되기 전에. 후보가 딱 되고 난 다음서부터는 사람이 달라져 버린 거예요.
▶정영진
후보 될 때까지는 어떻게든 다 듣겠다고 했는데?
▶김종인
그렇지 후보 될 때까지는 그리고 후보 된 날도 날 보고 하는 얘기가 뭐냐 하면 위원장님께서 선대위를 구성하시면 저는 뛰기만 하겠습니다. 이렇게 약속을 하고 갔는데 그 후에 한 열흘 동안 아무 대답이 없더니 열흘 후에 선대위를 만들었다고 갖고 왔어요. 그렇게 보니까 도대체 내가 그런 선대위라고 하는 것을 내가 같이 끌고 갈 수가 없어. 그래 내가 못하겠다고 그런 거야.
▶신혜원
소위 말하는 현역 중에 윤핵관 이런 사람들로 구성돼 있고?
▶김종인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거기에 보면은 무슨 총괄 선대본부장을 6명을 만들고. 그다음에 공동선대위원장이 5명이나 되고 거기다가
▶정영진
구성 자체가 너무 말도 안 된다?
▶김종인
이상하게 김병준, 김한길 이런 사람들도 데려온다. 그래서 이래가지고는 선거 위원회를 내가 끌고 갈 수 없는 나는 못 하겠다고 내가 그랬던 거예요. 그래서 내가 한 달 동안 옥신각신하고 안 갔다가 한 달 된 다음에 내가 이제 참여를 해가지고서 선대위를 운영을 해보니까 이 선대위는 겉돌고 자기가 만든 비서실이 모든 걸 다 하는 거예요. 그런데 보니까 지지도가 오르질 않아요. 그래서 결국 가서 뭐 선대위에서 공동선대위원장 하던 이준석도 사표 내고 나가버리고 뭐 김기현, 김도욱이 이런 사람들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다 전부 사퇴를 해버렸어요. 그래서 내가 선대위를 한번 개편하자 이렇게 했더니 이제 거기서 이제 그때 이제 혼란이 생긴 거예요.
▶신혜원
그 때 주옥같은 발언이 하나 있죠. 후보는 연기만 해달라고 했다가 큰 뭇매를 맞으셨는데
▶김종인
그러고 한 달만에 결별을 한 거예요.
▶정영진
이왕 선거 때 얘기 나왔으니까 그때 저 명태균 씨가
▶김종인
나는 그때는 명태균 하고 아무 관계도 없어.
▶신혜원
근데 아까 대통령이 이제 4월 달에 2021년 4월에 처음 만나자고 했다가 파투내고 7월에 처음 만났을 때 그때 명태균을 데리고 나왔다는 거 아니에요?
▶김종인
아니 그때 이제 명태균이 같이 왔는데 내가 처음 만났을 때 그때 이제 자기 부인 김건희 여사도 같이 동석을 한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 제일 먼저 만나서 일성이 뭐냐 김건희 여사가 나보고 자기 남편이 별의 순간을 잡았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리고 그때서부터 뭐 자기 남편이 대통령 후보감으로 되어 있는데 나보고 그 책임을 지라는 거예요. 내가 웃으면서 이제 얘기를 듣고서 그 얘기 끝나고 나서 그 사람들은 나가버렸어요. 나하고 이제 윤석열 대통령과 둘이서 뭐 한 1시간 반 정도 얘기하다가 이제 그날 헤어졌는데 그렇게 해서 시작이 됐던 거예요.
▶신혜원
그때 1시간 얘기할 때까지만 해도 아 이 사람에게 별의 순간이 온다라는 판단이 유지는
▶김종인
아니 내가 보기에 얘기를 해보니까 그때는 비교적 뭐 이런 사람도 만나고 저런 사람도 만나고 했는데 자기가 그것 때문에 혼돈이 왔다 이거야. 그래서 나 보고 좀 도와주시면 자기가 잘 따르겠다고 이렇게 해서 내가 사실은 그 시작을 했던 거예요.
▶정영진
근데 우리 위원장님은 그 윤석열 당시 후보도 되기 전 사람에게 바라는 것도 별로 없으셨을 거고 그다음에 뭐 무슨 큰 무슨 이익이 올 것도 아닌데 몇 차례 기분 상하신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윤석열을 도와주신 거예요?
▶김종인
아니 나는 사실은 문재인 정부라고 하는 게 5년 동안 솔직히 해서 그때 뭐 코로나 사태 때문에 상황이 굉장히 어려웠지만, 그 사람이 도대체 대통령으로서 무엇을 하는지를 모르는 사람 같다. 그래서 내가 이 정권 교체가 꼭 필요하다고 내가 느꼈기 때문에 그런데 이상한 게 국민의힘에는 대통령감이 없어요. 국민의힘에 있는 사람 중에서는. 그래서 그나마 검찰총장으로서 그래도 국민의 지지도가 꽤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내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별의 순간을 맞이하는 것 같다. 내가 이렇게 얘기를 했던 거예요.
▶정영진
정권 교체는 필요하고 마땅한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윤석열이란 새로운 사람이 등장했을 때 그래 이 사람이면 정권 교체는 가능하겠다는 판단을 하셨다는 거죠.
▶김종인
그런 거죠.
▶정영진
그래서 이제 조금 마음에 안 내켰지만 도와주신 측면이 좀 있는 거고요.
▶김종인
네. 내가 솔직히 얘기해서 나도 이 정치 관계를 많이 공부를 해본 사람이지만 세계 역사를 봐도 검찰 출신이 지도자가 되는 나라가 없어요. 그게 검찰 출신이라는 게 원래가 전부가 다 부정적인 측면만 가지고서 인생을 산 사람이기 때문에 대통령이라고 하는 사람이 하는 일을 갖다가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요. 그래 내가 그런 소위 참 의심을 가지면서도 그땐 워낙 사람이 없으니까 그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어야 되겠다고 생각을 했던 거죠.
▶신혜원
그럼 얘기를 좀 건너뛰어서 이거 먼저 여쭤볼게요. 검찰 출신이 대통령이 된 사례도 없고 그들의 어떤 검찰 시절의 경험이 별로 정치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 이런 판단을 하셨는데 지금 한동훈 전 대표한테는 왜 별의 순간을 언급하시는 거예요?
▶김종인
한동훈 지금 전 대표한테 내가 한 얘기는 당신의 가장 큰 약점이 뭔 줄 아느냐. 윤석열 대통령하고 뿌리가 같다는 것이 제일 약점이다 말이에요. 이거를 어떻게 당신이 해소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을 갖다가 보여줘야 만이 당신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다가 추구할 수 있을 거다 이런 얘기
▶정영진
어떻게 그걸 극복한다고 혹시 한 전 대표가 이야기 해요?
▶김종인
내가 보기에 그러니까 자기가 소위 너무나 모든 거를 갖다가 법률적으로만 따지려고 그러지 말아라 이런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 흔히들 법관 생활, 검사나 판사를 한 사람들은 모든 거를 법률적인 사고로 판단을 하는 거예요.
▶정영진
이게 합법이냐 불법이냐
▶김종인
정치의 세계에서는 그래 가지고는 절대로 안 돼요. 국민을 화합으로 이끌어야 할 사람이 자꾸 부정적인 측면만 생각하면 안 되는 거지. 그러니까 최근에 얘기 나오는 부정선거론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 사람들 사고방식이 그러는 거예요. 내가 저 2020년에 황교안 씨가 미래통합당 대표할 적에 그때도 하도 졸라대서 내가 마지막에 미래통합당의 총괄 선대위원장을 했어요.
그래서 내가 유세도 많이 돌아다녀 봤는데 분위기 자체가 절대로 승리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에요. 그래서 패배를 했는데 그러니까 황교안 씨는 핑계 댈 게 없으니까 부정선거 때문에 패배한 것처럼 얘기를 하는 거죠. 그러니까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도 마찬가지예요. 지난 4월달에 지금 22대 국회에 대패를 하고 나니까 핑계 댈 게 없으니까 부정선거 때문에 패배했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내가 보기에 사실은 대통령의 당선이 되는 건 어떻게 해서 됐고 그다음에 2022년에 지자체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대승을 했는데. 그때는 어떻게 해서 대승을 했느냐 이거예요. 그러니까 이 부정선거의 얘기라는 것은 논리상으로 전혀 맞질 않는 그런 얘기를 갖다가 하고있는 거예요.
▶정영진
이제 증거에 대해서 어떻게든 이유 찾다 보니까 부정선거까지 끌어들이고 있는 것 같고
▶김종인
그런 거죠.
▶정영진
근데 아까 문재인 정부에서 정권 교체 필요하다고 얘기하셨는데 지금 현재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이 상황까지 끌고 왔는데. 윤석열 대통령 이후에 정권은 또 정권 교체가 돼야 될 거라고 판단하실 수도 있잖아요?
▶김종인
아니 그러니까 내가 미리 이미 얘기를 했는데 다음 선거도 역시 이슈가 뭐냐? 정권 교체일 거예요. 왜냐하면 사실은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고한 거는 대통령으로서 정치적인 리더십이 거의 제로에 가까웠다고 난 봐요. 그러니까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으니까 대통령으로서 직무 수행에 한계에 봉착한 거라고 생각하는 거지. 그러니까 뭐 정권 교체가 이루어질 수 있는 건 당연하다고 나는 생각을 해.
▶정영진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정권 교체로 가는 게 뭐 당연한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전 대표가 어쩌면 국민의힘의 후보로서 별의 순간 비슷한 걸 맞이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시는 거예요?
▶김종인
한동훈 전 대표라는 분은 비교적 정치의 신인 아니에요. 그러니까 과거의 사고에 이렇게 매몰돼 있지가 않다고. 그러니까 새로운 사고로다가 자기 나름대로의 정치를 갖다가 이제 시작을 해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국민의힘이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않으면 나는 희망이 없다고 생각을 해요. 그거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이 나는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지금 앞으로 이 사람이 정계에 복귀를 하면서 무엇을 제시하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그 제시하는 내용을 볼 것 같으면 과연 이 사람이 국민의힘의 미래를 위해서 국민의힘을 변모시킬 수 있는지 없는지 판단이 될 거예요.
▶정영진
그래서 그 메시지를 한번 기다리고 계시는 그런 상황인 거고요?
▶김종인
그런 거죠.
▶정영진
도와주실 생각도 있으세요?
▶김종인
아니 나는 뭐 나 요전에 처음 만나봤어요. 처음 만나봤는데 비교적 얘기를 해보니까 솔직하고 굉장히 깨끗한 인상을 내가 받았어요. 그러니까 뭐 내가 내 나름대로 제발 좀 이 정치 우리나라 정치의 못된 버릇인데 상대방을 무조건 공격만 해서 정치를 할 생각하지 말라고 내가 그런 거예요. 제발 좀 국민과의 대화를 좀 해라. 국민이 지금 뭐를 갈망하고 있는가를 파악을 해서 그거에 대해서 정치권이 앞으로 뭘 하겠다고 하는 얘기를 해줘야지. 근대 민주주의 사회에 있어서 선거라고 보는 것은 그렇게 자꾸 상대방만 공격해 가지고는 아무런 득이 없다고 내가 얘기를 해준 거예요. 그러니까 내가 보기에는 본인 나름대로 자기가 그동안에 체험한 여러 가지 걸 상대로 해서 그래도 이 미래의 희망이 있는 국민의힘을 어떻게 개편해가겠다는 방안을 들고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정영진
근데 상대 공격하는 건 이건 안 된다고 하셨는데 지난 총선에서 한동훈 대표가 이끌 때 이조 심판론 하면서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 엄청 이제 공격하면서 선거 치르지 않았습니까?
▶김종인
그러니까 그때도 내가 그런 거예요. 그래가지고 선거를 절대 못 이긴다고 그런 거예요.
▶정영진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네~
▶신혜원
근데 지금 국민의힘의 지형이 좀 굉장히 재미있게 돌아가고 있잖아요.
예를 들면 이제 여권의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김문수 장관이 1위를 하고 그다음에 이제 지지층에서 탄핵이 되면 안 된다. 대통령이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 이런 여론이 굉장히 높고
▶김종인
그거는 솔직히 얘기해서 김문수 지금 장관이 여론조사 상에 후보자 1위로 가는 거는 국민의힘의 절대적인 지지층이 지금 전부 몰아서 김문수를 지지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김문수 씨가 제일 표가 높게 나오는데
▶신혜원
그러니까 한동훈 전 대표 입장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로 나오려면 이 지지층을 설득해서 와야 하잖아요?
▶김종인
내가 보기에 이 탄핵 문제가 어떻게 결론 날지 모르지만 만약에 탄핵이 인용이 된다면 그 탄핵의 인용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계엄 때문에 생겨나는 거 아니에요? 그렇게 되면은 그거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그다음에 대권 후보로 해봐야 아무 희망이 없어요.
▶신혜원
설 자리가 없게 된다. 어차피?
▶김종인
네. 이제 그런 측면에서 내가 한동훈 전 대표가 가장 유리한 입장에 있을 거다. 나 이렇게 생각을 하는 거예요.
▶정영진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는?
▶김종인
글쎄요. 유승민 전 의원 본인은 여러 가지로 뭐 참 희망도 있고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정영진
안 돼요?
▶김종인
지금 워낙 지금 이미 오래되신 분이라서 그걸 만회한다는 게 굉장히 힘들지 않겠나 이렇게 봐요.
▶정영진
아 그래요? 등판한 지 좀 오래되면 국민들이 이렇게 썩 좋아하진 않아요?
▶김종인
지금 사실 여러 가지 소위 국내 정세나 세계 흐름을 놓고 봤을 적에 이제는 좀 세대가 변화해 가지고서 좀 새로움을 추구할 수 있는 인물이 다음에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돼야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해요.
▶정영진
그렇습니까? 그런 차원에서라면 어쩌면 이준석 의원 같은 경우가 새로운 세대를 더 대표할 수 있지 않나요?
▶김종인
내가 이준석에 대해서도 지난번에 뭐 개혁신당을 만들고 할 적에 나는 2027년에 대선을 전제로 해서 그때까지 이준석이가 어떻게 정치적으로 참 발전을 하느냐에 따라서 하나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최근에 와서는 본인이 직접 적극적으로 지금 대선에 출마한다고 선언을 해버렸기 때문에 그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난 잘 모르겠어요.
난 그동안에 만나본 적이 없었어.
▶신혜원
그동안 최근에는 연락을 안 하셨어요?
▶김종인
최근에는 내가 만나본 적이 없어요.
▶신혜원
근데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어쨌든 2027년을 전제로 했지만 불가피한 상황으로 당겨져서 내가 나온다고 하는데 이게 되게 가까운 사이셨잖아요. 사실은. 그런 상황에서 나에 대한 얘기는 안 해주고 한동훈 전 대표가 별이 순간이다 이런 얘기를 하면 좀
▶김종인
그 사람도 평상시에는 날 찾아오질 않아요, 급하니까 찾아와서 도와달라고 얘기를 하지만 내가 보기에 이준석도 하나의 소위 포텐셜을 가진 사람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러니까 이준석, 한동훈 이 사람들이 어떻게 앞으로 처신을 해서 한국의 보수를 갖다가 새롭게 정립할 거냐 하는 이런 과제가 그 사람들에게 놓여 있다고 봐요.
▶정영진
국민의힘 후보들 혹은 범보수의 후보들이 어떻게 하느냐가 선거에 중요한 변수가 돼요? 아니면 이재명 현재 민주당 대표가 잘하냐 못하느냐 혹은 실수하느냐 등에 따라서 그 변수에 의해 국민의힘 후보들이 조금 더 움직일 공간이 생기는 정도의 수준이에요?
▶김종인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잘하느냐 못하느냐를 따지지 말고 국민의힘 스스로가 우리나라가 당면하고 있는 현상에 대한 인식을 철두철미하게 해가지고서 그런 문제를 해결해서 대한민국의 미래에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러한 사실 복안을 갖다가 제시를 해야만이 내가 보기에 국민의힘이 미래가 있는 거지 지금 현재 국민의 힘을 보면은 국민의힘을 리드해 갈 만한 주인이 없어요.
▶정영진
주인이 없어요?
▶신혜원
그러면 어쨌든 차기 대선 정국을 리드해 갈 수 있는 보수 진영의 화두는 뭐가 있어요?
▶김종인
다음 대통령 선거의 화두요? 다음 대통령의 화두는 뭐 그렇게 어렵지가 않아요. 지금 사실은 우리가 경제 사회적으로 이렇게 굉장히 힘든 그런 구조 속에 빠져 있어요.
지금 뭐 탄핵 사태 때문에 완전히 무슨 뭐 정치적인 얘기만 오고 가는데 직접 국민 생활에 관련돼 있는 정치 사회 문제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다고. 지금 우리 경제가 지금 굉장히 어려운 입장에 처해 있다고. 지금 사실 금년에 우리 잠재 성장률이 처음으로 0%대로 떨어졌어요. 이제 이거를 어떻게 다시 회복을 할 수 있느냐 하는 이런 복안을 갖다 제대로 제시를 하지 않을 것 같으면 아무런 희망이 나올 수가 없는 거죠.
▶정영진
복안이 있을 수 있는 게 뭐 있나요? 나라를 다시 성장률을 3%로 만들겠다고 할 수가 있나요?
▶김종인
아니 그러니까 말로만 성장률을 3% 만들겠다고 하는 얘기는 그거는 먹힐 수가 없어요.
옛날에 뭐 이명박 대통령이 출마했을 때 뭐 7% 얘기했다는 이야기가 비슷하지. 지금 현재 상황에서 3% 얘기를 하면 저거 좀 정상 비정상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영진
어쨌든 그런 비전 내지는 복안 같은 걸 확실히 들고나오면 기회가 있을 수 있으나 현재 구도에서는 민주당의 후보가 대통령으로 가는 게 매우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 건 맞는 거죠?
▶김종인
아니 그거는 뭐 사실은 이 계엄 때문에 탄핵이 이루어지고 그것 때문에 조기 선거가 실시된다면 보편적인 정치의 상식으로 봤을 적에는 당연히 야당으로 정권이 넘어가지 않나 하는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거죠.
▶신혜원
그럼 이제 그런 흐름이라면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인 거네요?
지금 어쨌든 민주당에서 압도적인 주자이기도 하고
▶김종인
지금 이재명 대표가 얘기하는 걸 볼 것 같으면 자기는 뭐 중도보수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잖아요. 그거는 사실은 뭐 그거에 대해서 욕하는 사람도 많은데 내가 보기에 그거는 이재명 대표의 현실감이 굉장히 좋다고 나는 봐요.
▶정영진
그게 전략적으로?
▶김종인
물론 이제 선거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 이기느냐가 가장 중요한 건데 민심을 제대로 파악을 하고 실질적으로 국민이 바라는 바가 뭐라는 것을 어느 정도 인식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해요.
▶정영진
네. 이제 어쨌든 유력한 대선 후보고 이재명 후보가 만약에 이재명 대통령이 된다면 어떤 대한민국이 될까 이런 걸 생각은 해보셨을 거 아니에요? 우리나라를 위해서 뭐 괜찮은 그림이겠다 혹은 뭐 아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이런 생각들을 할 때 어떤 판단을 혹시 하십니까?
▶김종인
나는 이재명 대표가 사법 리스크 때문에 상당히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가 그 사람을 2016년에 민주당에 가서 있을 적에 내가 자주 접해봐서 내가
▶신혜원
그때는 이재명 대표 직함이
▶김종인
그 당시에 성남시장이었는데. 성남시장 때인데도 아주 특이하게 나한테 자주 접근을 해가지고 내가 자주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요. 그런데 그때서부터 이미 내가 보니까 대통령 꿈이 있어요. 근데 그 사람의 머리 회전이나 뭐 여러 가지로 봤을 적에는 현실 감각이 굉장히 투철하다고 난 봐요. 그래서 대통령이 되면 어느 정도의 수준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이런 생각을 해요.
▶정영진
아 그래요? 현실 감각이 굉장히 뛰어난 정치인이고 아마 대통령이 돼서도 뭐 어느 정도 이상은 충분히 해낼 것 같다?
▶김종인
네
▶신혜원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를 해보면 경제 정책이나 복지 정책 이런 데 있어서도 진영 논리에만 얽매이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김종인
그러니까 그분이 뭐 경제 정책에서 제일 먼저 내세우는 것이 무슨 기본소득이라는 거 아니에요?
▶신혜원
지금 이렇게 좀 이렇게 줄어들었잖아요. 그 얘기는
▶김종인
과연 우리나라의 지금 현실에서 기본소득이라는 것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 그거는 그 사람이 잘 이해가 안 되는 것 같아. 예를 들어서 기본소득을 갖다가 하려고 그러면 본질적으로 기본소득을 충당할 수 있는 재원 확보가 제일 큰 문제인데 지금 우리나라의 현재 조세 체제나 이런 걸로 봤을 적에 그것이 실현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얘기라고 봐요. 근데 그것도 그 사람은 현실을 아주 직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것도 아마 자기가 후퇴하고 딴 소리를 할 수 있다고 봐요.
▶정영진
이야기는 해놨지만 실제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현실적으로 그건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김종인
아니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노무현 대통령이 처음에 대통령이 될 때는 자기는 서민 위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그러나 결국은 대통령에 대해서는 무슨 깜빡이는 왼쪽으로 켜고 우회전을 하는 그런 식의 경제 정책을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분이 솔직히 얘기해서 노무현 대통령이 심지어 말까지 만들어낸 게 뭐냐 하면 자기는 좌파 신자유주의자라고 하는 이런 얘기까지 하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사실은 이 정치인이라는 것이 이제 여건의 변화에 따라서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 것이 나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자체를 비난할 필요는 없어요. 내가 사실 민주당에 가서 비대위원장을 할 적에 날 보고 민주당의 정체성을
▶신혜원
훼손한다?
▶김종인
무시한다고 이런 얘기를 한 사람이 있어요. 그래서 내가 물어봤어요. 당신네들이 지향하는 정체성은 뭐야 분명하게? 그거 한번 설명을 해보라고 말이야. 그 설명을 못 해요.
예를 들어서 이게 국민의힘 사람들한테 보수 보수 밤낮 얘기를 하는데. 보수는 뭐 하는 게 보수야? 아무것도 안 하는 게 보수라고 당신은 생각을 하는데 보수가 변화에 적응을 하지 않으면 그 보수는 희망이 없는 거야. 지금 현재의 국민의힘에 보수 보수 떠드는 사람들이 딱 그런 사람들이에요.
▶신혜원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들이요?
▶정영진
그럼 우리 위원장님이 보실 때 민주당의 정체성과 국민의힘의 정체성은 어떻게 돼 있습니까?
▶김종인
그 정체성에 별 차이가 없어요. 두 당이
▶신혜원
그럼 그냥 사람만 다른 거예요?
▶정영진
지역만 좀 다르고?
▶김종인
명분상으로 솔직히 얘기해서 민주당의 원래 뿌리도 보수 정당이에요. 옛날에 뭐 사실 뿌리를 따지기 시작하면 1945년 시작된 한국민주당 그다음에 1955년도에 민주당 이것이 이어오는 게 이게 원래가 보수 정당이에요. 그런데 사실 민주당이 진보 정당처럼 된 게 뭐냐 하면 2천년에 김대중 대통령이 공천하는 과정 속에서 운동권 출신들을 많이 공천을 해가지고 그 이후서부터 이 사람들이 마치 무슨 진보 정당인 것처럼 행세를 한 거지. 그 자체가 원래는 똑같이 보수적인 뿌리를 갖고 있는 정당이에요.
▶정영진
보수적인 뿌리가 있어도 사람들이 다 진보적인 사람들로 바뀌면 진보 정당이 되는 거기도 하잖아요.
▶김종인
솔직히 얘기해서 우리나라에 뭐 운동권 했던 친구들이 민주당에 들어가서 그 사람들이 뭐 진보적인 거 한 게 뭐가 있어요?
▶정영진
그래서 양당이 별 차이도 없더라.
▶김종인
내가 양당을 다 가서 봤지만 그 본질적으로는 별 차이가 없어요.
▶정영진
어느 당이 대통령 배출하든 큰 차이가 없겠네요.
▶김종인
그렇죠. 그러니까 권력 지향적으로만 가는 거지
▶정영진
그래요? 그럼 지금 다음 대선에서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된다는 생각은 혹시 하세요?
아니면 어차피 뭐 누가 되나 다 비슷하니 뭐 이렇게 생각하세요?
▶김종인
아니 그러니까 다음 대통령이 될 사람은 제발 좀 우리나라의 현실을 좀 냉정하게 파악해라 이거야. 그냥 쓸데없이 그냥 환상적인 얘기만 하지 말란 말이야. 예를 들어서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이 돼가지고 예를 들어서 경제 정책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 보면 민간 주도 시장 경제라고 하잖아요 그 민간 주도 시장 경제라는 거는 누구나 다 얘기하는 거예요.
▶정영진
당연한 얘기인 거고
▶김종인
네. 어떤 의미에서 보면 민간 주도 시장 경제만 얘기하면 나는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얘기하고 똑같은 얘기예요. 그리고 민간 주도 시장 경제가 어느 나라나 다 똑같은 게 아니에요. 그 나라가 처한 여건에 따라서 다 변할 수밖에 없어.
▶정영진
그래서 좀 현실을 정확하게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는 정치인이 좀 필요하다.
▶신혜원
처음에 잠깐 얘기하긴 했지만 탄핵은 인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시는 거죠.
▶김종인
나는 내가 소위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미리 내가 예단해 가지고 얘기를 할 수가 없어요.
그런데 여러 가지 정황을 놓고 볼 것 같으면은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 않나 그렇게 봐요.
▶정영진
그게 우리나라 지금 향후에 국정이나 이런 거 안정화하는 데 있어서도 그게 더 도움 된다고 보시죠. 만약에 다시 그게 기각이 돼서 대통령이 다시 직무에 복귀한다거나 이러면
▶김종인
아 나는 솔직히 얘기해서 지금 뭐 탄핵을 반대하고 계엄을 옹호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요. 뭐냐 지금 만약에 계엄이 됐다면 대한민국이 어떤 상태에 처했을 거냐. 내가 보기에는 계엄이 성공했다고 해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 직위를 유지하기가 어려웠을 거예요.
▶정영진
계엄에 성공했더라도?
▶김종인
네. 왜냐하면 결국 가서 계엄이 성공을 했으면 아마 국민들의 저항이 끊임없이 지속이 될 거예요. 그런 과정에서 그러면 세력이 자연적으로 계엄을 지휘하는 군 쪽으로 넘어갈 거 아니에요. 그러면 그 군인들이 인기 없는 대통령을 지키려고 하겠어요? 자연적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는 거지.
▶정영진
하긴 우리 국민들이 그 계엄 상황을 계속 받아들일 가능성은 제가 생각해도 별로 없는 것 같긴 합니다.
▶김종인
내가 보니까 그런 점까지는 미처 생각을 못 하고서 계엄을 선포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해요.
▶신혜원
근데 오히려 실패를 하고 탄핵 심판으로 접어들면서 그 지지층은 대통령이 이제 약자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민주당이 강자. 그러다 보니까 더 결집하고 더 부정선거를 믿고
▶김종인
아니 그러니까 동정심에서 일시적으로 지지도가 조금 올라간 것 같으니까 거기에 상당히 고무된 것 같지만 우리나라 전체 국민의 수준으로 봐서는 난 절대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신혜원
저도 그렇게 확신하고 살고 있었는데. 돌아가는 흐름이 심상치가 않아가지고요.
▶김종인
솔직하게 해서 한국의 유권자처럼 성숙되고 역동적인 유권자가 어느 나라도 별로 없어요.
그런데 지금 뭐 지금 사실은 우리가 흔히 얘기해서 21세기 지식 정보화 사회라고 그러잖아요.
교육 수준은 높고 정보는 많이 있고 그러니까 제일 싫어하는 것이 뭐냐 하면은 불공정, 불평등, 비민주적인 거예요. 그런 상황에서 계엄이라는 것이 성공할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런데 거기에서 엄청난 착각을 일으킨 것이 윤 대통령 스스로가 한 거지.
▶정영진
근데 유권자 수준이 그렇게 높으면 그들이 뽑은 그들의 대표 수준도 대체로 높을 거 아니에요. 국회의원들이나 아니면 대통령이나 수준이 대체로 괜찮습니까?
▶김종인
그러니까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잖아요. 당에서 공천하고 이렇게 얘기를 하면. 그러니까 내가 윤석열 대통령이 참 세상을 파악을 못 하는 게 뭐냐면은 지난번 대선에서 겨우 0.7% 차이로 승리하지 않았어요? 그다음에 지난 4월 선거에서 선거에 대패를 하지 않았어요. 그다음에 당 대표 선거 때 본인이 시키려고 한 사람을 당원들이 거부한 거 아니에요.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생겨난 거 아니에요. 그러면 자기가 어떠한 지금 일반 국민이나 당원들에게서 심판을 받고 있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인식을 좀 철저히 하고 자기 스스로의 통치 방식의 변화를 가져와야 되는데. 그런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날과 같은 사태가 나온 거예요.
▶신혜원
근데 지금 최근에 뭐 나경원 의원이라든지 탄핵이 각하돼야 된다 이런 주장을 하잖아요.
대통령이 빨리 업무에 복귀해야 된다.
▶김종인
아니 그건 나경원이 희망 사항이지
▶신혜원
그러니까 저는 그러니까 이분들이 어떤 진의를 갖고 이런 발언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보통은 당이 지지층에서 막 극단에 있는 사람들이 부정선거 주장하고 주장하고 하면 이렇게 말리면서 톤 조절을 하면서 가는데 오히려 이런 중진 의원들이 세게 말을 한단 말이에요. 근데 이 사람들이 결국은 나중에 당권을 잡으려고 이렇게 세게 얘기를 한다 이런 해석들이 있잖아요.
▶김종인
그러니까 나는 지금 소위 국민의힘의 중진 의원들이 이러고 저러고 얘기하는 거 있잖아요.
그거에 포커스를 맞추면 국민의힘은 진짜 희망이 없는 당이 돼요. 예를 들어서 내가 그 사람들에게 얘기하는 게 뭐냐, 지난번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당 중진 의원들 또 전직 대표하던 사람들 그 사람들이 한결같이 나에게 압력을 가하는 게 뭐냐 하면 왜 안철수로 단일화하지 않느냐 이거예요. 그거 쉬운 방법인데. 그러니까 심지어 예를 들어서 당시에 누구예요? 김무성 그다음에 이재오 그다음에 김문수 이 사람들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해가지고 날 보고
▶신혜원
그때 마포포럼에서 한창 힘을 실어줬죠. 안철수에게
▶김종인
그만두라고 그런 거 아니에요. 안철수로 단일화한다고. 그러니까 내가 그 소위 단일화하기 직전에 우리 4선 의원들 이상들을 모아놓고 얘기하니까 한결같이 안철수로 하면 쉬운데 왜 날 보고 고집을 부리냐 이거예요. 내가 그때도 한 얘기가 있어요. 당신네들은 왜 정당을 하는 거야? 우리가 내년이면 대통령 선거를 해야 되는데 지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안철수를 갖다가 후보를 내세워 가지고서 과연 이 당이 내년에 대통령 선거를 할 수 있겠느냐. 그래서 내가 사실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이 당선되고 난 다음에 그 이튿날 내가 당을 떠나버린 거예요. 그 당에는 당 대표할 만한 사람도 없고 후보감도 없단 말이야. 그래서 내가 거기에서 뭘 바라보고서 있겠느냐 해서 내가 떠나버린 거예요.
▶신혜원
근데 그 보궐선거에서 안철수가 서울시장 하는 거랑 오세훈이 서울시장 하는 게 어떻게 다른 의미예요?
▶김종인
보궐선거를 하면 안철수가 기호 4번 아니에요. 기호 4번을 뽑은 거예요. 그러면은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완전히 패배를 했는데 그래서 지금 당시에 수도권에 있는 국민의힘의 지역 땅이라고 하는 것은 거의 다 와해된 형편에 놓여 있는 거예요. 그거를 다시 살려준 게 뭐냐 하면 오세훈이가
▶신혜원
그나마
▶김종인
그나마 아마 시장에 당선됐고 그 여파로다가 그다음에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될 수 있었던 거예요.
▶신혜원
어쨌든 소속된 당의 사람이 하는 게 중요했다?
▶김종인
당이 무기력에 빠졌는데. 그러니까 내가 당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내가 그걸 거부를 하니까 그러니까 심지어 사실은 최근에 와서 뭐 오세훈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해서 이렇고 저렇고 말이 많은데 오세훈 서울시장이라는 사람도 솔직히 얘기해서 별로 의지가 확실치 않은 거예요.
▶신혜원
그때 대표님 앞에서 울었다는 이야기는 사실입니까?
▶김종인
기억하는 게 뭐냐면 3월 20일인가 이 때 안철수하고 단일화를 하게 여론조사를 하게 되는데 3월 19일 날 나보고 급작스럽게 전화를 하면서 꼭 만나야 되겠다는 거야.
▶정영진
오세훈 후보가
▶김종인
그래서 내가 만났어요. 만났더니 뭐냐 하면 자기가 그만두는 게 어떻겠느냐 이러더라고. 내가 그래서 깜짝 놀라 가지고서 도대체 당신 그러면 뭐 때문에 출마를 했느냐 이런 이야길 했죠.
그러니까 내가 무슨 누가 오세훈이를 자기가 뭐 해서 시장을 만들었다 어쨌다라는 게 그게 나는 믿어지지가 않는 거예요. 본인 스스로가 그렇게 절박한 상황이 아니었는데 뭘 그렇게 뭐 복잡하게 했을 리가 없는 사람이에요.
▶정영진
그럼 그만둘까 생각까지 할 정도로 서울시장에 대한 간절함이 없는 사람인데 왜 오세훈 시장을 그렇게
▶김종인
아니 나는 우리 당의 후보감으로 후보로 확정이 됐기 때문에 그 사람을 시장을 다 만들어주는 것이 나의 책무라고 생각하니까 그러니까 내가 끝까지 참고 견뎌라 내가 그런 거예요.
▶신혜원
그럼 제가 여기서 음모론 하나 제기하겠습니다. 그렇게 의지가 절박하지 않았던 오세훈 시장이 있고, 그럼에도 이 보수당 심폐소생이 절실했던 김종인 위원장은 오세훈을 후보로 만들기 위해서 자 오세훈 밑에 있는 사람들이랑 명태균이랑 해 가지고 여론조사 돌려보라고 지시를 한 거 아닙니까?
▶김종인
그 사람 얘기는 나는 믿지를 않아.
▶정영진
명태균 이야기?
▶김종인
아니 자기가 무슨 판을 이렇게 짜가지고 오세훈이를 당선을 시켰다는 거야. 그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거지.
▶신혜원
근데 사실 그 당시에 당에 계셨던 얘기를 들어보면 그때 이제 김종인 비대위 때 전략기획실장을 했던 분들이라든지 얘기를 들어보면 어쨌든 당의 중진들은 안철수를 세우고 싶어 했고 김종인 위원장은 오세훈을 세우고 싶어 하는 의지가 강해서 어쨌든 오세훈으로 밀기 위한 백업 데이터들이 필요하니까 그 데이터 만드는 작업을 명태균이 한 건 맞다.
▶김종인
아니 그런 게 필요가 없어요. 백업 데이터라는 것이 선거를 앞두고 무슨 백업 데이터가 필요해요?
▶신혜원
당내에서 공유하는 비공표 여론조사라든지 그게 당내 여론을 만질 순 있잖아요.
▶김종인
나도 솔직히 얘기해서 1997년 대선을 앞두고 내가 책임지고 노태우 대통령 대선을 위한 여론조사를 갖다가 한 2년 가까이했어요. 그래서 내가 여론조사하는 인간들을 내가 믿지 않아. 왜냐하면 지네들의 편의에 따라서 표본을 어떻게 정하느냐 이렇게 따라서 이 여론이 차이가 엄청나게 나잖아요. 내가 그 당시에도 노태우 대통령을 삼김과 대입을 해가지고 여론조사를 하면 노태우 대통령 후보가 38%가 넘지 않아요. 근데 어떤 다른 데서 여론조사를 해 가지고 오는 거 보면 뭐 48% 뭐 이렇게 가져온다고 그래
▶신혜원
튀는 숫자들이 막 나오죠.
▶김종인
노태우 후보가 날 보고 당신은 왜 이렇게 짜게 여론조사를 하냐고 나를 야단을 치고 그랬었는데 결국 가서 선거에서 36.7%밖에 안 나온 거예요. 그러니까 나는 본질적으로 여론조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그 행태를 내가 믿는 사람이 아니에요.
▶정영진
믿진 않으시는데. 그러나 당내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자 봐라 오세훈 이정도 지지율 나오지 않냐 이렇게
▶김종인
아니 그러니까 그 당시에는 당내에 있는 사람들을 설득할 필요도 없었어요. 시간적으로도 그런 여유가 없었고 그러니까 내가 보기에는 솔직히 얘기해서 나는 개인적으로 누구에게 뭘 자꾸 물어보는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정영진
내가 결정하고 내가 생각하지 누구에게 물어보진 않는다?
▶신혜원
그렇죠. 보통 대답을 해 주시지 뭐 물어보진 않으시죠.
▶김종인
나하고 일해 본 사람이면 다 아는데 내가 그렇게 뭐 밑에 사람하고 내가 옛날에 또 뭘 물어보고 이런 성격이 아니라
▶정영진
아니 그럼 명태균은 도대체 뭐 브로커예요, 책사예요, 브레인이에요. 설계자예요. 뭡니까? 우리 위원장님 보실 때 명태균은 정체가 뭡니까?
▶김종인
나는 그 사람의 경우는 그래요. 내가 보기에 의도적으로 날 접근한 건데 내가 뭐 사람을 그렇게 배척하지 않는 사람이니까 오면은 만나주고 사진 찍자고 하면 사진 찍어주고 그런 거지. 그 이상의 거는 아무것도 없어요.
▶정영진
여론조사를 좀 한번 해보자든지.
▶김종인
나는 그 사람한테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도 없고 자기가 여론조사에서 한 걸 보냈다는데 내가 그거 제대로 보여준 적도 없어요.
▶정영진
아침 6시마다 뭐 전화가 왔다는데
▶신혜원
명태균 씨 부인이 그렇게 주장했죠.
▶김종인
그거는 그 사람이 일방적으로 얘기를 하는 거지
▶정영진
사실이 아닌 거죠. 그거는? 연락을 이렇게 자주 하실 일도 당연히 없는 거고
▶김종인
아 본인이 날 찾아오겠다고 전화를 하면 내가 받아주는 거지. 그 외에 내가 뭐 그 사람한테 특별하게 전화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야.
▶정영진
그래서 그 사람한테 시킬 일도 없고 물어볼 것도 없고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인데 현재 지금 명태균 관련된 여러 뉴스들을 보면 적어도 그러니까 위원장님이랑 뭘 했다는 건 아니지만 국민의힘에 여러 의원들 정치인들과는
▶김종인
내가 보기에 이제 명태균 사건이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이제 등장을 하기 시작 해 가지고 뭐 유튜브에서 나와서 말씀하시는 분들이 상상력을 많이 발휘하셔서 뭐 이렇지 않았겠느냐 저렇지 않았겠냐 그런 건데. 그건 사실과 전혀 다른 얘기라고요. 나는 솔직히 얘기해서 내가 나는 내가 무슨 정치적으로 큰 야욕을 가진 사람도 아니고 내가 도와달라고 그러면 도와주는 거 이외에는 내가 무슨 그 사람들한테 기대한 게 없었던 사람인데 그걸 자꾸 뭐 이상하게 그러니까 내가 거기에 대해 답변도 하기 싫은 거예요. 솔직히 얘기해서
▶정영진
그러니까 대통령과는 혹은 대통령 부부와는 적어도 친했던 건 어느 정도 뭐 맞는 걸 거 아니에요? 명태균과
▶김종인
아마 윤석열 대통령하고는 가깝게 지냈던 것 같아요.
▶정영진
그렇죠? 그러다 보니까 그걸 이제 자기가 좀 여기저기 장사하면서 좀 대통령 이름 팔기도 하고 이러면서 정치인들이랑 뭘 하긴 한 것 같은데. 그러나 위원장님이랑은 뭐 어떤 연관이 전혀 없다.
▶김종인
나는 특별한 연관이 없어요. 내가
▶신혜원
중앙 무대에 있는 정치인들이랑 친하게 지내긴 한 것 같아요. 뭐 이준석 대표도 친했던 걸 부인하지는 않는다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그런데 이제 뭐 위원장님께서는 어쨌든 내가 뭐 어느 자리에서 보거나 연락이 왔을 때 만난 적은 있더라도
▶김종인
아니 내가 4월 8일 이후에는 2021년 4월 8일 이후에는 아무런 직책이 없는 사람이에요.
내가 무슨 목적 의식이 있어야지 뭘 하지
▶정영진
그럼 지금 바라시는 거는 그냥 나라가 좀 괜찮은 정치인들이 나와서 좀 잘 됐으면 좋겠다 이 정도 바람 이상은 없으시다는 거죠?
▶김종인
그런 거죠. 내가 지금 금년에 나이가 85세인데 내가 지금 뭘 갖다가 추구하려고 생각을 하겠어.
▶정영진
그래서 일단은 뭐 괜찮은 정치인들 대통령이 좀 나와서 우리나라 좀 현실을 직시하면서 끊어줬으면 좋겠다는 거 하나, 그리고 명태균과는 전혀 뭐 전에도 연결 지점이 없다는 말씀이시고요.
▶신혜원
제가 사실 이 기사 관련 질문을 좀 하고 싶은데 수사 관련된 거. 어쨌든 내가 먼저 명태균의 의견을 묻거나 한 적은 없다고 하셨는데 최근에 이제 김영선 의원의 사무실을 거기에 있는 PC를 이제 압수수색해서 포렌식을 하는 과정에서, 대구시장 선거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위원장님께서 카톡을 보내신 거예요. '명 박사는 어떻게 생각하나' 이거를 뭐 보냈다.
▶김종인
카톡을 보낸 게 아니고 나를 한번 찾아왔길래 내가 그냥 지나간 말로 한번 물어봤던 거지 그거를 그 사람은 그 대단한 것처럼 얘기를 한 거지.
▶신혜원
아 이게 포렌식에서 나왔다는 건데요. 말이 아니라
▶김종인
포렌식에서 나왔는지 자기가 뭐 카톡에다가 그렇게 써놨는지 난 모르겠는데
▶정영진
카톡 한 적도 없으세요?
▶김종인
아니 예를 들어서 그 사람 얘기한 걸 봐요. 뭐 내 사무실에서 청와대가 보여서 뭐 했다는데.
우리 사무실은 앞뒤로 막혀가지고 아무것도 보여지는 데가 아니에요.
▶정영진
거짓말이 입에 밴 사람이다.
▶신혜원
보통 이제 명태균 씨는 뭔가 이렇게 약간 악에 받쳐 가지고 지금 뭐 조기 대선 국면이 되면 뭐 잔칫날에 돼지 잡는다고 하면서 변호인이 오세훈, 홍준표 막 고발하겠다고 하는데
▶김종인
아니 그거야 뭐 본인이 뭐 무슨 생각해서 하는지 모르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 자기가 지금 뭐 김영선과 관련돼 가지고서 이렇게 재판을 받는 그런 과정 속에서 딴 얘기를 자꾸 끄집어내 가지고서 그거를 희석시켜서 하려고 하는 그런 의도를 가졌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을 해요.
아니 내가 쉽게 얘기를 해서 내가 제주도에 가 있는데 제주도로 와가지고서 만났어요. 그래 가지고서 어디를 가자고 그래서 갔더니 무슨 누구 어떤 사람 뭐 별장에 가 가지고 거기서 내가 10분인가 있다가 그냥 왔는데. 그때 거기서 이제 사진을 몇 장 찍었는데 이제 그 사진을 가지고 SNS에 올리면서 나하고 자기하고 여행을 같이하는 것처럼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 사람이에요.
▶정영진
그런 사람들이 종종 있죠? 정치권에
▶김종인
그러니까 정치권에서 보면 저은 남을 적당히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 건데 뭐 그거야 뭐 어쩔 수 없는 거죠.
▶정영진
근데 명태균 입장에서 대통령을 막 이렇게 끌어들여서 막 자기 권력 이건 뭐 이해할 수 있는데 굳이 김종인 위원장을 끌어들여서 자기가 뭐 할 수 있는 게
▶신혜원
아니 위원장의 권위에 기대서 장사를 했다. 이런 건가요?
▶김종인
자기가 아마 윤석열 대통령 부부한테는 뭐 내가 자기 말을 잘 들으니까 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던 거지
▶신혜원
위원장님 그럼 뭐 이제 주제를 바꿔서 마지막으로 그 차기 대선에서 누가 도와달라고 하면 한 번도 등판해서 도우실 생각은 있으세요?
▶김종인
나는 지금까지 여러 번 내가 해봤는데 결과가 다 엉망이 돼버린 거 아니에요? 뭐 도와줘 봐야 박근혜 대통령 때 내가 제일 열심히 도왔었는데 그분이 뭐 임기도 못 채우고 물러나 버리게 되고 뭐 솔직히 얘기해서 문재인 정부도 또 그렇고 이분도 이렇고 내가 앞으로는 더이상 내가 할 생각이 없다고 생각해요.
▶정영진
이제 그러실 일은 없다?
▶신혜원
엄청 러브콜은 들어올 텐데요.
개헌 논의가 계속 있잖아요. 이거는 또 그냥 또 다음으로 또 넘어갈까요? 개헌 논의
▶김종인
개헌은 나는 사실은 대통령이 벌써 두 번이나 탄핵을 받는 이런 권력 구조 아니에요?
대한민국의 장래를 위해서 나는 우리나라의 권력 구조의 개편이 절대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제가 최소한도 국회와 행정부가 일치될 수 있는 그런 권력 구조를 해야 된다. 여소야대 되면 항상 이런 꼴이 나타나게 돼 있어요.
▶신혜원
그럼 임기 맞추려면은 지금 다음 대통령이 자기 임기를 단축하는 거를 전제로?
▶김종인
대통령 임기를 1년을 줄여야지.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내가 보기에는 다음에 만약에 보궐선거가 실시된다고 생각했을 적에 대통령에 출마하는 사람들이 지금 국회의원의 임기와 맞춰서 개헌을 해가지고 2028년서부터는 새로운 권력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개헌을 약속해야 되지 않나 이렇게 봐요.
▶정영진
정말 저도 마지막으로 지금 여러 대통령들을 만나보셨을 텐데 그중에 지나고 보니 그래도 이 대통령이 가장 훌륭한 혹은 시대에 가장 맞는 우리나라에 필요했던 대통령이었다라고 판단하신다면 누구예요?
▶김종인
나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대통령들은 다 실패를 했기 때문에. 왜 대통령은 실패했느냐 이런 책도 내가 썼는데 내가 보기에는 그래도 내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를 어떻게 끌고 가야 되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대통령이 된 사람은 이승만, 박정희 두 사람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말년에 다 좋지 못하게 다 끝났지만
▶정영진
그렇습니까? 그 이후로는 별로 평가할 만한 대통령이 없어요?
▶김종인
없어요.
▶정영진
그래요? 너무 섭섭하다. 알겠습니다. 우리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님 모시고 오늘 정치 특히 이제 대통령 관련된 여러 질문을 좀 한번 드려봤는데요. 어떻게 들으셨는지 여러분 또 댓글로 많이 남겨주시고 오늘 우리 위원장님은 여기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시는 길 저희가 편안히 모셔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종인
네 감사합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터뷰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의힘 34%·민주당 40%…이재명 34%·김문수 9%ㅣ갤럽국정 안정을 위한 국회-정부 국정협의회가 지난 20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열렸다.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기념촬영 후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중앙DB〉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21일)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34%, 민주당은 40%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39%, 민주당이 38%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5%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갤럽은 "국민의힘 의원 30명이 헌법재판소를 항의 방문하는 등 여당 내부의 탄핵 반대 기류가 여전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서 대통령 측 주장에 반하는 검찰 조서 내용과 증언이 공개됐다"며 "창원지검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와 서울중앙지검 이첩 등으로 다시금 이목을 끈 명태균 사건 또한 여당에는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9%, 홍준표 대구시장이 5%를 기록했습니다.
이 밖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나란히 4%를 기록했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각각 2%로 나타났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1%로 집계됐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60%였고, 반대한다는 응답이 34%였습니다. 차기 대선 결과에 대한 질문에는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37%,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3%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의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14.1%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도직입] 이준석 "언론에 반론 전달? 빈번한 일…허 전 대표도 비슷한 요구 많이 했다"■ 방송 : JTBC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방송일 : 2025년 2월 19일 (수)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 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손님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입니다. 긴 설명 없이 궁금한 내용부터 단도직입적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오랜만입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안녕하세요.]
[앵커]
허은아 대표가 공개한 카톡방 내용. 그리고 주장하는 언론 유착 의혹. 입장부터 들어볼까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언론인이시기 때문에 더 잘 아시겠지만 그런 걸 언론 유착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언론 유착이라고 할 것 같으면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해서 뭔가 나쁜 일을 하거나 이렇게 해야 될 텐데요. 허은아 대표가 과거 이제 본인이 들어가 있던 단톡방을 캡처해서 공개하면서 이게 무슨 문제가 되는 양 거창하게 이름을 붙여서 지금 논란을 만든 것이지 원래 저 상황에서 그 당시 조정훈 의원이 시대전환에서 국민의힘이랑 합당을 하려고 시도했을 때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그때 조정훈 의원이 신당을 하려고 하는 저희 쪽을 비난하면서 방송을 하는 경우가 잦았기 때문에 조정훈 의원의 출연 사실을 알고 저희 측 공보 담당자.저기 가려진 사람이 공보 담당자거든요.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다는 걸 알고 이런이런 게 우리의 반론 입장이다라는 것을 전달해 준 것이고 이건 아주 빈번하게 있는 일입니다.]
[앵커]
빈번하게 있어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제가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예를 들면 비근한 예로 지지난주에 이제 전한길 씨나 황교안 씨가 방송에서 많이 나가지 않았습니까? 그럼 그분들이 가면 그때 실제로 전한길 씨는 이준석이 멋도 모르고 그런다라고 얘기하기도 했고요. 그러면 제작진에서 먼저 물어보는 경우도 있고 저희가 먼저 보내는 경우도 있고 이런 부분은 전한길 씨가 항상 우리를 비난하는 분이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는 이렇게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많이 보내줍니다. 그리고 저건 이미 언론에 보도된 다음에 조사 결과를 이런 조사 결과를 봤을 때 조정훈 의원이 주장하는 바는 틀리다라는 것을 전달해 준 것이고 뭐가 문제가 된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저 공개된 대화 내용이 2023년 10월인가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그렇습니다.]
[앵커]
10월 24일로 아까 날짜가 적혀 있었는데.보면 여론조사 그래프도 있고요. 그리고 오늘 김현정의 뉴스쇼에 조정훈이 나와서 이준석 신당과 관련한 발언을 할 테니 그에 대한 반론이라고 하셨으니까. 그런 반론을 제작진에게 넣어줘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작진에 실제로 전달이 됐나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전달했겠죠, 공보 담당자가.그런데 제작진에게 전달하고 그것을 만약에 실제로 이슈로 할지, 안 할지는 제작진의 전적인 판단이거든요. 저희가 예를 들어서 우리의 반론을 보내줬는데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보도 안 했으면 그거는 뭐 저희가 뭐라고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그건 저는 이건 논란이 될 사항이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이 단체대화방에 두 사람만 있었나요, 아니면 여러 사람이 있는 방입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한 6~7명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왜냐하면 이제 소위 말하는 천하용인이라고 하는 그룹이 있는 단톡방인 겁니다.]
[앵커]
앞서 저희가 이기인 의원하고 방송도 했는데 이기인 의원도 포함이 돼 있습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돼 있었겠죠, 제 생각에.]
[앵커]
그러면 저 단톡방에서 공보 담당자가 있었고 그 공보 담당자에게 저런 것들을 전달하라고 했는데 표현들이 이제 찔러넣어 이런 표현들이 들어가고 질문하라고 해 이런 표현이 들어갑니다. 이런 표현들은.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그런데 이게 상하관계겠습니까? 저희가 김현정의 뉴스쇼 쪽에 전달할 때? 실제 공보 담당자가 질문해 이렇게 했겠습니까? 이거는 우리 내부 소통 관계에서 나오는 얘기고. 원래 내부 단톡방을 까서 하면 그 안에서 편한 상황에서 얘기하는 대화의 표현들이 나오는 것이지 저걸 제가 김현정의 뉴스쇼 제작진한테 미쳤다고 제가 이거 질문해라고 얘기하겠습니까?]
[앵커]
이런 일들이 많다고요? 저는 이제 프로그램 제작하면서 저는 보지는 못했는데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작가나 제작진 같은 경우에는 제가 알고 있기로도 JTBC에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하게 소통합니다. 각 당의.]
[앵커]
소통을 하는 게 아니라 특정인이 출연했을 때, 그러니까 예를 들어 이준석 의원이 당사자다라고 했을 때 이준석 의원의 출연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서 제작 준비를 하는 것과 전체적으로 반대쪽에 있을 수도 있는 사람이 출연을 했는데 그 출연자가 어떤 발언을 하면 이런 발언을 하도록 질문을 하도록 해 줘라는 것은 좀 다른 사안 아닐까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제가 직접 출연한 모 방송에서 제가 진행자가 옆에, 이건 JTBC가 아닙니다. JTBC 진행자가 옆에 핸드폰을 위에 올려놨는데 제가 그때 명태균 게이트 관련해서 제가 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모 의원이 그 진행자한테 이거이거 질문 좀 하면 안 되겠냐고 저는 물어보는 것도 저는 봤습니다, 실제로. 이런 게 이게 제작진이 거기에 대해서 합리적인 질문이고 그렇게 생각하면 하는 거고요. 그때 그 의원이 보낸 문자대로 진행자는 질문 안 했거든요, 저한테. 그건 전적으로 방송을 보면서 피드백을 주기도 하고 또 방송의 출연진이 예고돼 있으면 저희 쪽 반론 미리 전달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앵커]
반론이라고 표현하셨으니까 이렇게 질문을 드릴게요. 조정훈 의원이 어떤 발언을 한다고 하면 그에 대해서 우리 입장을 잘 설명할 수 있게 공보 활동을 해 달라라는 것과 조정훈 의원이 특정한 발언을 못 하게 제작진에게 이야기를 하라는 것은 좀 다른 사안 아닙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제가 못 하게 해 달라는 건 없었을 텐데요. 조정훈 의원이 컬트 정당이라는 발언을 그전에 나가는 방송들에서 채널A라든지 몇 군데에서 이미 해서 그게 이슈화가 되고 있던 시절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 말을 또 했을 때 아니, 그러면 컬트 정당이라고 하는데 컬트 정당은 매우 소수의 지지자가 반응하는 정당이라는 그런 특수목적정당이라는 것일 텐데 우리 최근에 그 당시에 가장 처음 나온 지지율표에서는 대중 정당의 가능성이 보인다고 나왔기 때문에 이건 우리가 당연히 반론 자료를 보내주는 거고 그럼 그걸 진행자가 봤을 때 이건 합리적이다 그러면 그 대담 프로그램의 특성상 훨씬 더 윤택한 질문이 오갈 수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그건 저는 우리가 이걸 가서 강제로 질문해라 하는 것도 아니고 자료 제공도 다 합니다.]
[앵커]
특정 발언 못 하게라고 제가 표현을 했는데 있는 그대로 제가 읽겠습니다. 개소리 못 하게 제작진에게 넣어줘라, 저거.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그게 컬트 정당 얘기죠.컬트 정당이라는 말이 사실상 그걸 제작진이 제시한다고 해서 조정훈 의원이 안 하겠습니까? 그런데 청취자, 시청자들은 합리적인 반론을 받을 수가 있는 거죠, 그걸 통해서. 그런데 그런 반박을 한번 실제로 겪게 되면 조정훈 의원 같은 경우에는 앞으로 컬트 정당이라는 주장을 하기가 되게 부담스럽겠죠.]
[앵커]
그러면 앞으로도 이런 공보 활동의 대화는 늘상 있는 거라고 말씀하셨으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저희에게 선제적으로 물어보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오늘 예를 들어서 제가 지지난주의 사례 말씀드렸지만 전한길 씨가 방송에 나오는데 어떤 걸 물어보면 좋을까요라는 게 저희의 의중이라기보다 제가 그 사안에 대해서 이해당사자니까. 그래야 사실 같이 출연하면 좋겠지만 같이 출연하지 못하는 대담이 훨씬 많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그런 걸 선제적으로 작가나 아니면 제작진이 물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앵커]
허은아 대표는 그동안 이 단톡방 내용을 2023년 10월 24일이니까 쭉 알고 있었을 텐데 그동안에는 문제 제기가 없었나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전혀 없었죠.]
[앵커]
왜 지금 꺼냈다고 생각하는지는 굳이 질문하지 않겠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합리적으로 다들 추론하실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러니까 이제 사람들이 봤을 때 이준석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공격을 하면서 어떤 것들을 끌어낼까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하실 텐데 이걸 지금 일반인들이 봤을 때는 언론의 관행이라는 것들을 모르고 하기 때문에 어 할 수 있겠지만 지금 언론 당사자들 같은 경우에는 특히 라디오 대담 프로 이렇게 준비하는작가들이나 이런 경우에는 저한테 이게 무슨 문제죠라고 하는 분들 굉장히 많습니다.]
[앵커]
그런데 시청자들께서 그런 생각을 하실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방송이 나간 다음에 그 나간 방송 내용에 대해서 반론을 하는 것과 방송을 시작하기 전이나 진행 중인 상황에서 어떤 입장을 내면서 저런 발언을 못 하게 하라라고 하는 것은 좀 다른 차원이 아닐까.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이게 이렇게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언론에서 조정훈 의원 같은 분이 그 당시에. 지금 조정훈 의원 저랑 교류 잘합니다마는. 컬트 정당이 이렇게 비방하는 발언을 하면 저희가 할 수 있는 조치가 우리도 그러면 동등한 출연 기회를 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거는 굉장히 무거운 조치입니다. 조정훈 의원이 무슨 말을 했으니 우리에게 반론을 할 시간을달라고 하는 건.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가볍게 실제 팩트에 대해서 반박할 수 있는 것들을 저희가 제공하고 만약에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면 거기에 대해서 제작진이 언급할 수 있는 겁니다.실제로 동일 언론사인 CBS에서 최근에 어떤 일이 있었냐면 아침 프로가 뒤에가 뉴스쇼고 뒤가 한판승부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앵커]
저녁에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그런데 그때는 저희가 누가 출연해서 무슨 말을 할지 모르고 있었으니까 갑자기 저희가 확보하게 된 내용이 기자들에게 전화가 왔어요. 김웅 의원이 출연해서 그 당시에 허은아 전 대표가 제기한 의혹 중에 이준석 개인 통장으로 돈을 받았다 갑자기 그런 발언을 했다는 거예요. 그때는 저는 제가 제작진에게 그 PD님한테 전화해서 이건 사실이 아니다. 방송이 진행되고 있으니까 지금 즉시 정정해 달라 해서 정정한 적이 있거든요. 이런 건 언론이 다 하는 겁니다, 그건 공보 활동 하면서.]
[앵커]
그러면 기왕 얘기가 나온 김에 질문을 조금만 더 드리겠습니다. 허은아 전 대표의 주장입니다.박성민 정치컨설턴트에게 고액의 컨설팅 비용을 주고 이준석 의원에게 우호적인 분석이나 발언이 나오도록 했다라는 건데 절차를 무시했고 공당의 자금을 특수관계인에게 제공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그걸 지금 특수관계인이라고 주장하는 건 사실 박성민 대표가 하는 MINN컨설팅이라는 회사가 여론조사 관련 업무를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제 원래 국민의힘과민주당 같으면 저 당대표 할 때도 여의도연구원과 그다음에 민주연구원에는 ARS 기계도 있고 실제 여론 측정할 수 있는 인력도 있고 하기 때문에 그걸 내부에 시키면 되는 겁니다. 실제로 많이 시켰고요. 그런데 개혁신당이나 아니면 지금 현재 의석수가 적은 정당들은 선거가 다가오면 선거가 다가오면 그런 지지층 분사고 연구를 주게 돼 있습니다, 다른 곳에. 그런데 이게 엉뚱한 회사도 아니고 박성민 대표가 하는 컨설팅 회사가 이 분야에서는 업계 톱이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그 박성민 대표에게 FGI라고 하는 심층분석과 그다음에 여론조사, 웹조사 등을 저희가 패키지로 부탁을 한 겁니다. 그래서 그 금액 중에 보면 상당 부분이 실제 원가로 다른 H 모 회사랑 같이 이제 하는 계약입니다. 저희가 계약서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건 컨설팅 계약이라 그러면 이런 게 아니죠. 저희는 그래서 박성민 대표 회사에 가보면 업무 영역 중에 여론조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문항 설계를 박성민 대표 회사에서 하는 거고 그다음에 실무 수행을 다른 리서치 회사랑 같이 하는 형태로 저희가 계약 맺은 겁니다. 이건 그리고 이게 선관위에서 계속 들여다보고 있는 자금을 유용하는 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건. 그렇기 때문에 허은아 전 대표가 지금 먼저 일이 터진 다음에 급하게 계좌 비밀번호 바꾸고 해서 계좌를 보니까 계좌에 뭐가 나옵니까? 그냥 입금 대상만 나오잖아요. 그런 걸 바탕으로 많은 걸 유추한 거지 실제 연구원 내에 계약서도 있고 다 있습니다.]
[앵커]
계약서도 있고 그러면 절차를 지켰다고 증빙할 수 있는 서류들이 당에 남아 있다는 얘기예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당연하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확인이 되겠네요, 사실 여부가?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당연하죠.]
[앵커]
정치권에서 쟁점으로 약간 옮겨붙는 모양새인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계정에. 물론 이재명 대표 측은 실무자의 실수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마는. 관련된 글을 올렸다 지웠거든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제가 봤을 때 이재명 대표가 언론에 대해서 많은 피해의식이 있다 건 알겠지만 적어도 이재명 대표가 문제제기하는 방송은 우리 사회를 굳이 보수 성향, 진보 성향 나누자면 어느 출연자가 나와도 날카로운 질문을 하기로 유명한 방송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저런 실수라고 하지만 잠깐 특정 언론이나 특정 언론인을 지목해서 저렇게 한 행동이 소위 좌표 찍기 아니냐, 대선 앞두고 언론 길들이기 아니냐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겁니다.]
[앵커]
앞서 이제 단체 대화방 내용. 앞뒤 맥락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이 캡처된 것만 시청자들은 보고 계신데 주로 어떤 대화를 나누는 방입니까? 그러니까 신당 창당을 계획하는 방입니까, 아니면...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천하용인이라고 저희가 전당대회를 같이 치른 적 있잖아요. 그 이후에 계속 지속돼온 방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 저 안에 실무자들이 있는 거고요. 공보나 이런 실무자잘못된 정보가 올라오면 반박하는 역할, 이런 것들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전략방입니다.]
[앵커]
그러면 국민의힘 시절부터 유지됐던 방인가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저희가 탈당하기 전이죠, 그러니까.]
[앵커]
탈당하기 전에 만들었던 방이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그렇죠.]
[앵커]
그러면 허은아 대표가 탈당하기 전 상황입니까, 아니면 후 상황입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10월이면 모두가 탈당하기 전이죠. 제가 12월 며칠에 탈당했으니까요.]
[앵커]
그렇군요. 앞서 말씀하신 대로 고액의 컨설... 죄송합니다.발음이 잘 안 되네요. 고액의 컨설팅 비용을 주고 우호적인 발언을 하게 했다라는. 이것을 반박한 그 자료는 공개하실 생각도 있으세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저희가 사실 정당의 회계자료는 이미 다 선관위에 나중에 내게 돼 있기 때문에 그때 공개할 때 보시면 될 겁니다. 그리고 제가 계속 얘기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보십시오. 이 문제 제기 때문에 정상적인 그 여론조사 분석 계약을 맺은 회사 자체가 지금 피해를 입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이걸 나중에 문제 되는 상황에서 공개한 거지 저희가 이걸 계약서 다 이렇게 얘기하고 하는 순간 그건 그 회사가 또 다른 타격을 입습니다.]
[앵커]
그럼 지금 계획으로는 바로 공개는 아니지만 어차피 구조적으로 공개될 수밖에 없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어차피 선관위가 들여다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 정도로 일단 하고요. CBS 김현정의 뉴스쇼가 언급이 됐기 때문에 제작진의 입장도 제가 잠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생방송 도중 여론조사 내용이 화제가 되는 것을 발견해 질문을 추가한 것이다. 이준석 의원 측이 제공한 자료와는 출처 표시 등에 차이가 있다라고 했고요. 개혁신당 당 차원의 입장은 법적 조치를 하겠다인데 법적 조치는 하셨습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제가 뭐 당이랑 상의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앵커]
개인적으로 하실 생각은 없고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어떤... 어떤 법적 조치가 가능한가라는 생각은 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게 사실 비방의 성격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언론 유착이다라고 하는 건데 아까 진행자가 말씀하신 것처럼 그럼 저 일이 있을 때 문제가 된다 생각했다면. 저는 문제가 안 된다는 입장이에요. 문제가 된다고 생각했으면 그 당시에 그 방에서 같이 있었던 허은아 전 대표는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 전혀 없고요. 제가 냉정하게 말하면 허은아 전 대표도 비슷한 언론에 정정 요구를 하고 이렇게 한 경우도 많고요. 권언유착이라고 얘기한 이유가 뭐냐 하면 제가 과방위 의원이기 때문에 그러는 건데 타임머신 타고 다니는 겁니다. 제가 과방위 위원이 된 건 2024년 5월 말이고요. 국회의원 되고 나서. 저건 2023년 10월의 일이기 때문에 그 당시에 저는 제 직업을 표현하면 백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권언유착이라는 건 성립할 수가 없고 과방위 위원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가 성립할 수 없는데요. 반대로 허은아 전 대표는 과방위 의원 시절에 모 종편사의 기사에 대해서 항의하면서 강하게 항의해서 문제된 일도 있고요.]
[앵커]
항의를 했어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보도된 기사가 사실이 아니라고 그래서. 그것도 이 일을 겪고 나니까 사람들이 보내주더라고요. 카톡 캡처 사진을. 허은아 전 대표가 본인의 사람들에게 지시하는 그걸. 그래서 저는 뭐 그것도 자기 방어권 입장에서 허은아 전 대표가 할 수 있는 일이겠다 생각하고요. 그런 게 지금 법적 조치를 하면 비방에 대한 부분일 텐데 이건 당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앵커]
허은아 전 대표의 입장이 추가로 나오면 저희가 또 전해 드리도록 하죠. 조기 대선 정국 접어들까라는 상황 속에서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지금 통합이나 화합을 얘기하고 있거든요. 모양새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일단 표면적으로는요. 그런데 개혁신당은 너무 잡음이 많은 거 아니냐 이런 우려 섞인 비판도 있거든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원래 이제 제가 항상 비유할 때 이게 중소기업 하시는 분들이 어려움을 겪는 게 사실 사람이 들고 남도 많고 대기업이나 이미 확립된 지 오래된 기업 같은 경우에는 질서라는 게 잡히는데 중소기업은 그 경영자가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의 비전에 대해서 아직 견고해지기 전에 여러 잡음이 생기는 겁니다. 특히나 제가 이렇게 표현을 할게요. 제가 바른정당, 바른미래당 다 해 봤잖아요. 원래 모든 3당 성격의 당들은 선거 때 생겼다가 선거 이후에 고생을 계속 겪습니다. 왜냐, 본인이 지역구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왔다가 지역구 성적이 안 나오면 그다음부터는 내가 4년 더 열심히 해서 나중에 지역구에서 당선돼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 없어요. 그다음부터는 정계개편이나 비례대표 도전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염두에 두고 당내 갈등이 심해집니다. 그래서 그걸 지금까지 바른미래당도 겪었고 그래서 당이 폭파됐고 그다음에 새로운보수당이라는 당을 만들어서도 그걸 유승민 대표가 유지하지 못했고. 저는 이런 걸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것은 원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하는 겁니다. 지금 보면 제가 굳이 말씀드리기는 뭐 하지만 허은아 전 대표가 계속하는 얘기들 같은 경우에는 사실 당대표로서 이런 여러 가지 정계개편의 공간에 대해서 역할을 하고 싶은데 그걸 못 하게 된 것에 대한 아쉬움이겠지 다른 건 없어 보입니다.]
[앵커]
관계는 계속 그대로 지금처럼 가는 겁니까, 허은아 대표하고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제가 허은아 대표에 대해서 어디 가서 비판하고 폭로하는 거 본 적이 있으십니까? 저는 그렇게는 안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허은아 전 대표가 무슨 이유에서 저렇게 하는지 대충은 알겠지만 똑같이 대응하지는 않을 겁니다.]
[앵커]
허은아 전 대표가 토론을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아는데 받을 생각은 없습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무엇에 대해서 토론할까요, 지금? 본인이...]
[앵커]
본인이 제기한 주장이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그런데 예를 들어서 우리가 어떤 당의 당수끼리 붙어서 이렇게 하는 거면 토론할 수 있을 거고요. 본인은 범죄라잖아요. 범죄를 왜 토론합니까? 제가 범죄자라면서요? 범죄는 토론의 대상이 아니죠. 수사기관에 가는 거고 저랑 무슨 비전을 갖고 토론할 일 있으면 비전을 제시해야 되는 거죠. 이준석이 범죄자임을 증명하기 위해서 이준석과 토론하겠다는 그런 말을 하면 어떻게 대응해야 됩니까, 제가? 그건 토론이 아니라 부정선거에 대한 찬반. 허은아 대표가 부정선거에 대한 찬성 입장을 들고 나오신다면 제가 토론할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데 이준석이 범죄자라 주장하면서 이준석과 토론하겠다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앵커]
최근에 여론조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까칠한 질문 하나만 더 하죠. 비호감도가 가장 높게 나온 조사가 있더라고요.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그거 원래 안철수 대표가 1등 하던 조사입니다. 제3지대 후보로 동작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양당에서 비토성이 생기게 되고요.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 조기 대선이 펼쳐질 것이라 생각하는 상황에서 양당 결집도가 극대화되기 때문에 저렇게 되는 거고요. 사실 저 조사 분기별로 하나 그렇거든요. 지난 조사에서 제가 1등 했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그건 못 봤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동탄에서는 그냥 당선되더라고요. 저건 사실상 양당 결집도를 보여주는 지표 성향이 크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양당의 지지층이 이준석 의원에게 그런 비호감도를 표시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그게 당연하죠. 그리고 이건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안철수 대표가 1등 하던 조사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안철수 의원까지 나왔네요.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배제하지 않고 통합해야 한다 이런 발언을 했는데 이준석 의원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언론의 분석이 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그런데 제 생각에는 국민의힘에서는 만약에 이준석에게 말이라도 걸어보려고 하면 입장 전환해야 될 게 굉장히 많습니다. 우선 이준석과 윤석열의 갈등 속에서 지금 현역 의원이라는 분들이 사실 윤석열의 역성을 들면서 이 사태가 발생한 거 아닙니까?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그래, 당대표도 쫓아냈는데 내가 못 할 일이 어디 있어 하다가 계엄도 한번 해 볼까. 국가적 비상사태가 발생한 겁니다. 그러면 그거에 대해서 어떻게 관점을 가지는지를 한번 다시 얘기해야 되거든요. 저는 그리고 국민의힘이 지금 기술적으로 어떻게 돼 있냐 하면 이준석은 윤리위에서 징계 2번 받은 성상납 범죄자예요. 검찰에서는 무혐의 났죠. 그런데 그러면 말 그대로 윤리위가 생사람 잡은 거잖아요. 입장표명 한 번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생사람 잡아서 그냥 단순 징계도 아니고 당대표를 내쫓았어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아무 입장 표현이 없다? 그냥 지금 하는 모든 말들은 립서비스에 가까운 겁니다.]
[앵커]
그 두 가지 조건이 해소가 된다면 그러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는 겁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해도 안 될 겁니다. 확신이 있고요. 지금 그런 것 풀 생각은 안 하고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억울함을 해결하겠다 이러고 있는 것 아닙니까, 당 자체가. 윤석열 대통령이 뭐 억울합니까? 군대를 동원해서 나라를 거의 도탄에 빠뜨렸는데. 그러니까 지금 방향 자체가 완전히 틀렸습니다.]
[앵커]
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오늘 이준석 의원을 언급했어요. 이재명 대표가 이준석, 유승민, 한동훈을 만나야 된다. 요청이 온다면 만나시겠습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저는 만나자면 만날 생각 있습니다.]
[앵커]
어떤 얘기를 하게 될까요, 그러면?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이재명 대표 예전에도 국회에서 한번 지나가다가 언제 편할 때 차나 식사 한번 하시죠라는 말을 서로 나눈 적이 있었는데요. 저는 이재명 대표 잘 모릅니다. 인간적인 궁금함이 좀 있겠죠. 진짜 언론에 묘사되는 것처럼 아니면 보수 진영이 생각하는 것처럼 머리에 뿔이 달린 분인지 아니면 이런 정책적 철학이라는 것이 언론에 과장돼서 나온 것인지. 이런 건 물어보고 싶겠죠.]
[앵커]
실제로 만나서 서로 알아가는 단계는 있을 수 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그렇죠.]
[앵커]
민주당이 중도보수다. 이재명 대표가 어제 한 말이거든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그러니까 중도보수니 보수니 하는 정체성은 좀 장기간에 걸쳐서 형성되는 것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예를 들어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보수랑 아무 인연이 없던 분이 와서 급하게 보수인 척하려니까 입만 열면 자유 얘기 하잖아요. 그런데 그분이 한 행동이 자유랑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전체주의자에다가 검찰주의자에다가 그다음에 음모론자잖아요. 그러니까 그분이 아무리 자유를 얘기한다고 해도 현실에서는 자유랑 아무 상관없는 통치를 하신 겁니다. 이재명 대표도 마찬가지예요. 지금 구호를 뭐로 거느냐, 중요하지 않다. 제가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할 때 진짜 양두구육한 거 아니냐. 양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판 것 아니냐고 자조적으로 제가 얘기를 했는데 이재명 대표가 지금 걸고 있는 간판이 크게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저는 듭니다. 저는 그리고 국민들이 그렇게 가볍지 않다. 예를 들어서 정책적 스탠스로 해서 개혁적인 사람 이런 거 말 한마디로 할 것 같으면 세상에 제일 개혁적인 분이 허경영 대표죠. 이분이 주장하는 거 얼마나 파격적입니까? 돈을 얼마 주겠다, 불효자는 사형. 얼마나 파격적입니까?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그분이 개혁의 대표주자가 될 수 있겠느냐? 약간 다른 얘기입니다.]
[앵커]
명태균 게이트가 서울중앙지검으로 와서 이제 수사가 진행이 될 텐데 창원지검에서 조사받았다고 창원지검이 얘기했거든요. 어떤 조사였습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참고인으로 아무래도 제가 이 사안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들이 많고 당대표였기 때문에 참고인 자격으로 이제 하루 가서 조사했습니다.]
[앵커]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요. 당시 당대표였으니까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저한테 물어보는 부분들이 있었죠. 그런데 제 느낌으로 수사하시는 조사진, 검사님이 관심 가지셨던 부분은 과연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이 명태균 사장의 부탁을 받고 당의 누군가에게 지시를 내렸느냐 여부에 대해서. 그래서 그 대상은 저는 아니다. 저는 윤석열 대통령과 그거에 대해서 소통한 바 없다 명확하게 얘기했고 그러면 윤상현 의원일 가능성을 얘기해서 그건 모르겠다, 윤상현 의원에게 조사해 보시면 아실 것 같다 이런 정도 했고요. 실제 창원지검에서 그런 부분에 대한 증거 조사 같은 건 잘 돼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앵커]
서울로 왜 수사를 가져왔을까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오히려 원래 이런 대통령이 연루된 대형 게이트 사건은 처음부터 중앙지검에서 하는 게 맞지 않겠느냐라는 지적 아닌 지적이 있었죠. 그렇지만 중앙지검에 오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대통령 부부에 대한 소환 문제라든가 직접 조사 때문으로도 생각하세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그렇다고 보고요. 저는 제가 그때 이제 2024년에 소위 말하는 칠불사에 있었던 회동에서 나왔던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서 저는 그때 사실대로 얘기했잖아요. 텔레그램 내용만 내가 단정지을 수 없다, 완결성이 떨어진다. 그런데 실제 텔레그램 내용을 JTBC가 단독 공개한 걸 보니까 맞잖아요. 공천 주고 싶은데 못 주겠어 이런 내용이잖아요. 그걸 공천 개입이라고 하기는 어렵죠. 그런데 최근에 보도된 내용들 보면 이건 제가 알 수 없는 영역이지만 김건희 여사가 또 그러면 김영선, 명태균 두 분한테 어떤 사적인 연락을 통해서 이런 걸 강권하거나 아니면 상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최근에 나오고 있으니까요. 그런 것 때문 아닐까요. 그런데 이건 제가 모르는 내용이죠. 칠불사에서 나오지 않은 내용이니까.]
[앵커]
예. 중앙지검에서 다시 한 번 조사를 받을 계획도 있을까요?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제가 뭐 그때도 조사할 때 제가 아는 건 다 얘기해 줬고 모르는 영역에 대해서 저한테 물어보기도 했지만 모르는 건 모른다고 얘기했거든요. 저는 방송 나올 때도 제가 항상 모르는 건 모른다고 얘기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만약 중앙지검에서 그런 서면 검토한 뒤에 또 다른 사람을 수사해서 추가적인 게 뭐가 나와서 저한테 물어보면 추가적으로 물어볼 게 있으면 모르겠지만 상당히 자세하게 증거 조사를 해 놨더라고요. 제 생각에는 추가로 나올 게 없을 것 같은데요?]
[앵커]
알겠습니다. 영화 준스톤 이어원. 예고편 나왔는데 영화가 언제 공개되죠? 이거 공개되면.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2월 말 3초가 아닐까 싶은데요.]
[앵커]
2월 말 3월 초요.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일단 예고편으로는 여러 영상들이 이미 알려져 있어서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죠. 고맙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