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최종건 "G7 가는 이 대통령, 소위 '번개팅' 만드는 친화력 보여줘야"“이스라엘, 지금 공격 안 하면 이란이 핵무기 가질 거란 위협 느껴"
"이스라엘, 미·이란 협상 자체를 바라지 않아…미국이 만든 판 뒤집어 엎은 것"
“네타냐후, 교전 상태 만들어 국내 불안정한 리더십 다지려는 의도도”
"트럼프의 '생일잔치' 열병식, 1기때는 말렸지만 지금은 그럴 사람 없어"
"미국의 '노 킹스(No Kings) 시위', 반민주·반헌법에 대한 반기"
"트럼프 별명은 '타코(TACO)', 트럼프는 언제나 무서워서 도망간다는 뜻"
"트럼프, 줄곧 김정은에 친서 보냈을 것…이번에 왜 공개됐는지에 초점 맞춰야"
"이 대통령 G7 데뷔, 우리 내부의 '기대감' 관리 중요"
"외교 무대에서 소위 '번개팅' 만드는 능력과 친화력 보여줘야"
“미국과 '관세·방위비' 등 민감 주제는 차후에 정식으로 다뤄야”
JTBC 장르만여의도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5년 06월 16일 (월)
○진행 : 정영진
○출연 : 최종건 /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신혜원 / 기자
▶정영진
이번 시간에는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최종건 교수님 모시고 지금 현재 아주 심각하게 또 긴박하게 돌아가는 국제 정세들도 좀 살펴보고 미국 소식도 G7 가는 우리 대통령 이야기까지 한번 외교적으로 한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종건
예 안녕하십니까
▶정영진
외교 관련해서는 또 국제 정세 관련해서 이야기하는 정말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만 이분처럼 실무와 이론이 동시에 겸비된 분이 별로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신혜원 기자님 어서 오십시오.
▶신혜원
안녕하십니까?
▶정영진
일단 심각하게 지금 돌아가는데 이스라엘하고 이란 일단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하기 직전에 저희가 이제 알고 있기로는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뭐 특별히 진전된 건 별로 없지만 그래도 꽤 5차까지 가고 다음 6차를 바로 목전에 두고 있었잖아요.
▶최종건
맞아요.
▶정영진
근데 갑자기 이스라엘이 기습 공격을 해버린 거 아닙니까?
이거 미국이랑
▶신혜원
궁금한 게 너무 많습니다.
▶정영진
예. 그런데 어떻게 된 건지 왜 갑자기 이런 공격을 한 건지도 좀 궁금하고요.
▶최종건
일단은 그 트럼프 행정부 2기가 들어서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가지를 공약했지만 한 가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것이 이란하고 협상하겠다는 것이었어요.
약간 좀 역설적인 것이긴 한데 트럼프 1기 때
▶신혜원
본인이 깼잖아요.
▶최종건
이란하고 맺었던 소위 이란 핵 합의. 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이라고 하는데 JCPOA죠.
그걸 본인이 깼어요. 2017년도인가 18년도에.
그러면서 각을 짓기 시작하는데 돌아와서는 이제 핵 협상을 하는 거예요.
5차까지 했고 이란도 또 의외로 적극적으로 미국과 협상을 응했어요.
그래서 테헤란에서 나오는 메시지는 나쁘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걸 바라보고 있는 네타냐후 즉 이스라엘에서는 몽니를 부리다가 협상하면 안 된다.
두 번째는 이란을 어떻게 믿느냐 그리고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 이 협상은 이란의 핵무장을 정당화할 것이다 이런 상황이었어요.
그러니 그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아니 쟤네들이 왜 저래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우리의 소위 평범한 관점에서 보면 이스라엘과 미국은 되게 가까운 사이로 알고 있는데 게다가 이란이 지금 핵 고농축 우라늄을 만들려고 하는 것을 미국이 협상을 통해서 막으려고 하면, 어 협상 좀 잘 해 보세요라고 도와줄 텐데 그렇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우리 주말 사이에도 뉴스가 계속 나오고 했지만 이스라엘이 이제 테헤란에 전투기 200여 대 그리고 드론 100여 대 그리고 현지에서의 폭탄 공격을 통해서 구내에 주요 인사들.
여기서 한 가지 깔아두고 가야 될 것은 이란은 사실상 2개의 정부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통상적으로 하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행정부가 있고요.
행정부 안에도 국방부가 있고 합참이 있어요. 거기 합참의장이 이번에 암살이 되었고요.
또 다른 정부는 이란 혁명수비대 IRGC라고 있는데 거기에 총참모장 등등이 죽은 거예요.
그러니까
▶신혜원
모아놓고 때린거죠?
▶최종건
예 그러니까 자고 있는데도 가서 드론이 아파트 8층 들어가서 폭파가 되거나 했는데 우리로 치면 일종의 참수 작전 비슷하게 한 것 같아요.
그럼 많은 분들이 이제 의아해 하실 텐데 왜 지금이냐가 중요한 거잖아요.
한 두어 가지로 이제 엮어서 이야기할 수 있을 텐데 하나는 이란의 관점에서 아니 이스라엘의 관점에서 보면 이란의 핵무장이 이제 임박해 왔다.
그러니까 핵무장이라고 하면 이란과 북한은 분명히 다릅니다.
북한은 핵탄두가 있고 미사일이 있고 또 여러 가지 핵시설이 있지만 이란은 지금 고농축 우라늄을 만들려고 하고 있는 과정이고 그것을 국제사회가 막으려고 하는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20여 년 전의 북한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러면 핵 물리학적으로 고농축 우라늄. 즉, 만들어서 무기화 하려면 한 90%의 농축이 되어야 된다는 거예요.
근데 IAA의 판단과 이스라엘의 판단은 조금 다르긴 하지만 최소한 지금 60에서 90% 왔다 갔다 거리기 때문에 곧 이것을 놔두면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만들어서 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어서 이스라엘의 관점에서 지금 공격하지 않으면 지금 예방적으로 공격하지 않으면 이란이 핵무기를 갖게 될 것이고 그것은 존재적으로 이스라엘에 위협이 된다.
그래서 미국이 협상을 하든 말든 쳐버리겠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의 관점으로 이해가 안 되죠. 이스라엘하고 미국하고는 사실상 준동맹이고 어떻게 보면 가까운 동맹인데 이스라엘 관점에서는 이 지점을 넘어서면 이스라엘에 매우 큰 안보 위협이 다가오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때려야 된다라고 믿는 거죠.
▶정영진
근데 그게 미국의 입장과 이스라엘이 정말 다른 거예요 아니면 사실은 미국은 겉으로는 그냥 협상하고 이렇게 하고 있지만 사실 지금 이스라엘이 하는 거를 매우 어여삐 보고 있는 상황이에요?
▶최종건
그거는 좀 봐야 돼요. 그러니까 암묵적 방관이냐 알고 있었는데 어차피 협상해봤자 안 돼 라는 자세였다면 그런 설이 있긴 하지만 저는 제 관점으로 봤었을 때는 그러면 굳이 왜 이란하고 다섯 번 그리고 여섯 번째까지 예상이 되어 있었는데 그걸 굳이 왜 진행시켰을까.
▶신혜원
트럼프는 어느 정도 수위까지 합의를 해 주려고 했던 거예요?
▶최종건
그거는 뭐 모르지만 이란 쪽에서 나오는 공개적인 메시지를 보면 이것을 요구했다는 거예요.
여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평화적으로 핵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달라.
사실은 NPT 체제에 우리나라도 그렇고 모든 나라가 그렇듯이 전력 발전을 위한 평화적인 핵 이용은 다 권리로 부여돼 있거든요.
근데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입장은 그거는 소위 전과가 없는 나라한테는 가능한 얘기지만 너희들은 고농축 우라늄을 만들려고 했던 소위 전과범이기 때문에 아직 어려워.
▶정영진
이란은 원자력 발전 못해요?
▶최종건
아니요. 원자력 발전을 하죠. 하는데 경제적으로 이제 평화적으로 이용해 달라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미국은 안 돼라고 하는 거고 이란은 그러면 노딜이야. 샅바싸움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쪽 핵 협상과 관련된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서로 최대치로 붙어서 조금씩 이제 양보해 가는 수순인데 이스라엘이 친 거죠.
근데 한편으로 네타냐후가 왜 지난주에 때렸을까라는 것을 보면 그도 정치인이기 때문에 국내적인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라고 사람들이 판단을 하는 거죠.
▶신혜원
이스라엘 내부에서의
▶최종건
첫 번째로는 그 네타냐후의 지지율이 지금 상당히 안 좋아요.
▶정영진
지금 몇 년째 안 좋잖아요. 그 사람은.
▶최종건
그렇죠. 근데 더더욱 요새 20~30%대니까 지지율이. 통상 의원내각제에서 20%에서 30% 되면 총선 의회를 해산하고 총선을 해야 되는데 지금 가자지구의 전쟁 중이라 할 수 없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고 또 두 번째는 네타냐후가 지금 연정 체제예요.
근데 자신의 권력을 획득하기 위해서 지금 이상한 사람들하고 손을 잡았어요.
▶정영진
극우들하고 같이 연정하고 있잖아요.
▶최종건
그러니까 지금 어쨌든 내부적으로 정치 환경이 취약해서 이란이라고 하는 적을 상정해 놓고 교전국 상황을 교전 상태로 만들어 놔서 자신의 리더십을 강화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정영진
그래서 어쩌면 네타냐후가 그런 국내적인 불만 내지는 좀 혼란 상황을 좀 외부로 돌리려는 목적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신혜원
저는 트럼프가 막 반기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정영진
지금 이 상황을? 트럼프
▶신혜원
그리고 몰랐을 리는 없겠죠. 당연히 이스라엘이 이렇게 먼저 공격할 거라는 걸
▶최종건
공격 전에는 알려줬다고 하는데
▶신혜원
알려줬겠지만 정말 디테일한 수위라든지 그런 것들까지 알았을까
▶최종건
예 근데 이스라엘은요. 저는 이스라엘을 절대 옹호하는 건 아닌데 이스라엘이 80년대부터 주변에 자신의 안보 위협이라고 확인되고 믿는 순간 미국이 뭐라 하든
▶신혜원
그냥 갑니까?
▶최종건
쳐버리는 케이스가 많았어요. 이를테면 20년 2000년도 초반에는 시리아의 핵 발전소를 선제 공격해서 소위 박살을 낸 경우가 있었고 여러 가지 인질 사건에 있어서도 협상보다는 무력을 사용한 것도 있었고요.
또 작년만 하더라도 작년과 올해 초까지 계속 이어지는 것이 가자 지구에 대한 가혹 행위를 중단시키려고 하는 국제사회의 압력이 있었으나 지속했다는 거
▶정영진
그러니까 그게 미국이 가만히 보면 그러니까 자국에서 일어난 일 그러니까 자국이 피해 보는 일 아니고서는 해외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일단 일어나잖아요.
그러면 그 현상을 인정해 주는 경우가 되게 많더라고요.
▶최종건
특히 이상하게 이스라엘 케이스에는 그게 더 확연히 드러나요.
그래서 미국의 학계. 국제정치학계, 안보학계에서는 하나의 큰 디베이트가 붙는데 이를테면 일본은 미국 안보에 플러스이냐 마이너스이냐 이렇게 할 때 대부분이 소위 득이 된다라고 하는 컨센서스가 있는데 이스라엘은 자기네들이 가지고 있는 정서적 연대와는 별개로 미국에 부담이 된다라고 하는 의견이 거의 50%예요.
▶정영진
아 그래요? 전문가들 사이에서?
▶최종거
왜냐하면 보세요.
이번에 직전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을 순방했는데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까지 갔는데
▶정영진
이스라엘에 안 갔어요.
▶최종건
뭐 그것도 문제가 되었지만 바이든 정부 때도 마찬가지고 중동 국가와 관여하고 외교하고 자원을 획득하고 거기에 여러 시장이 있으니까 관계를 하는 건 중요한데 꼭 이스라엘이 등장해서 그걸 깽판을 놓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북한을 상대해야 되는 우리들의 입장에서도 미국이 북한하고 대화하는 건 좋은 거잖아요.
근데 거기서 제3자가 나타나서 깽판 놓은 케이스하고 비슷해요.
▶신혜원
그러니까 이번에도 어쨌든 6차까지 협상해가지고 뭔가 합의가 되면 본인이 성과로 가지고 가려고 했었는데 이스라엘이 파투 낸 거잖아요.
사실 표면적으로 봤을 때는
▶최종건
어떻게 보면 이스라엘이 미국이 지금 만들어 놓으려고 하는 외교적 판, 중동에서의 판을 좀 뒤집어 엎은 거죠.
▶신혜원
그럼 이제 앞으로 이제 뭐 지금 막 수도에다가 막 공습하고 민간인도 죽고 하니까 좀 전면전 양상으로 좀 갈 수도 있는 상황인데 그럼 미국은 여기에 이제 적극적으로 개입을 하는 거예요?
▶최종건
미국도 지금 죽을 맛일 겁니다. 왜냐하면
▶신혜원
트럼프의 워딩이 '아무튼 뭐 합의하면 좋은데 때로는 싸울 필요도 있지' 이러면서 개입을 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최종건
그러니까 트럼프, 물론 어느 나라든 보통의 나라라면 그 정부 수반 대통령의 메시지가 매우 엄하게 느껴지고 무겁게 느껴지고 그것은 어떨 때는 저게 무슨 뜻인지 자꾸 되새기게 되고 또 우리는 그것을 너무 이성적으로 해석하려고 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당분간은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미사일 교전 그다음에 드론 교전 그리고 테헤란에서 이런저런 폭탄 테러 등이 있을 것이고요.
그러면서 외교적
▶정영진
테헤란에서요?
▶최종건
예예 왜냐하면
▶정영진
이란에?
▶최종건
예
▶정영진
거기에 폭탄 테러는 누가 하는 거예요?
▶최종건
밤사이에도 지금 모사드에 이런저런 망이 지금 깔려 있는데 이번에 IRGC나 이란 합참의 여러 군 요인들이 암살당한 것도 직접 소위 타깃을 현지에서 한 거예요. 그러니까 미사일이 쭉 날아가서 한 것이 아니라 이를테면 7층에 있는 어떤 요인의 아파트를 드론이 가가지고 거기 앞에서 안방에서 뻥 터진 케이스들이 많아요.
▶정영진
엄청 오래 준비했다고 하더라고요.
▶최종건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란의 정보망 상당히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러면 이란도 결국은 대응을 해야 되는 상황이고 자신들의 이런 저런 미사일 자산을 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거니 받거니 하겠죠.
이때 통상의 국제 사회라면 미국아 너 뭐 해, 러시아에 가서 좀 협상을 좀 해봐. 중국은 역할이 뭐야 이럴 텐데 지금 미중 관계는 관세 문제, 우크라이나는 계속 지리별 교전 그리고 유럽과 미국의 관계가 지금 냉랭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이 이 외교적
▶정영진
누구도 발 벗고 나서지 않는거요?
▶최종건
이 외교적 공간을 네타냐후가 역 이용한 것 같아요. 아무도 날려서 그렇지만 영국도 그렇고 특히 독일도 그렇고 불란서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이스라엘을 지지한다고밖에 얘기 못 할 거예요.
▶정영진
근데 마음먹고 이란이 이제 자국 내 미사일 같은 거 다 그냥 퍼부어버리면 그리고 하마스라든지 또 지원하는 데들 있잖아요.
거기서 그냥 동시다발적으로 이스라엘 때리면 이스라엘이 아주 넓은 나라도 아니고 당할 수밖에 없잖아요.
방공망도 미국이 계속해서 지원해 주지 않으면 사실 한계가 있는 거 아니에요?
▶최종건
물론입니다. 다만 그거는 큰 결단이 필요할 것이고
▶정영진
이란의
▶최종건
예. 그리고 정말 끝장을 봐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있어야 될 텐데 지금 이란의 국내 정치도 상당히 뭐라고 그럴까요?
취약한 경우가 많아요. 다시 거꾸로 생각을 해보면 이란과 같은 신정 국가가 그 소위 자기네들 입장에서 밉상 트럼프와 다섯번, 여섯번까지 협상할 수 있었던 것은 어쨌든 국내적으로 협상을 통해서 자기네 어려운 경제를 타개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 것이었는데 지금 이란이 이스라엘이 이번에 깽판을 놓은 거잖아요.
그럼 이 구도를 어떻게 유지할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이 있을 거예요.
그래서 좀 더 약간의 지금 소모전? 한 일주일 정도 진행되지 않을까. 그래서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마지막 워딩이 싸워서라도 해결할 수밖에 없지 않겠어라는 식의
▶신혜원
진들 좀 미리 빼놔 뭐 이런 거예요?
▶최종건
그런 거지 않을까 아마 그건 예상을 했기 때문에 그런 발언이 나오지 않았나 싶어요.
▶정영진
이란은 생각보다 너무 좀 저자세로 나오는 거 아닌가 말이라도 좀 세게 할 법도 한데 지금 한 거 보면 추가로 더 이스라엘이 공격만 안 하면 우리는 보복은 안 하겠다 이러고 있잖아요.
▶신혜원
막상 여건이 별로 안 되는 거 아니에요?
▶최종건
그게 여기서
▶신혜원
하마스나 헤즈볼라나 이런 세력이 많이 죽어서
▶최종건
저는 테헤란을 3번을 가봤는데요. 가서 지금 지금 발언을 그 발언을 하신 분이 지금 이란의 외교 장관 압바스 아락치라는 분인데 저하고 카운터 파트 했던 분이에요.
거기서 정권이 바뀌어서 외교 장관으로 이제 승진하신 분인데 이분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매우
▶정영진
비둘기파예요?
▶최종건
매우 엄중한 협상파입니다. 그래서 또 아까 모두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이 신정국가 이란 최고지도자 밑에 IRGC 계열 즉 종교적 색채가 매우 깊은 세력이 있고 이분은 행정부의 외교부 즉 협상 주체를 대변하기 때문에 이 상황을 어떻게 하든 지금 확전이 안 되고 모면하는 식의 메시지를 낸 것 같아요.
그래 그러니까 결국은 국제사회가 협상파를 얼마나 도와줄 수 있을까인데 이스라엘의 장단에 맞추어서 미국이든 유럽이든 춤을 추게 되면 정말 중동 지역은 매우 어려워질 수가 있을 것 같아요.
▶정영진
아니 그 보복 조치도 중단하겠다는 이 발언이 이란 국민에게도 얼마나 다 알려진지 잘 모르겠으나 만약에 국민 입장에서 볼 때 이란 국민 입장에서 보면 우리 이렇게 두드려 맞았는데 보복도 제대로 안 하고 이스라엘이 추가 공격 안 하면 우리 그냥 가만히 있겠다.
야 이거 참기 어려울 것 같거든요.
▶최종건
맞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또 봐야 될 게 이 메시지만 나온 게 아니라 지금 이란이 이스라엘에다 계속 심지어 여러 가지 미사일을 섞어서 지금 쏘고 있기 때문에 가리지 않고 다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동시에 지금 하면서 외교적인 메시지를 낸 것이고요.
이게 또 하나의 이상한 효과가 있어요. 이런 순한 메시지, 외교적 메시지는 이상하게 이란에서 밖에 안 나와요.
이스라엘에서는 무조건 고. 그러니
▶정영진
이스라엘은 계속 때린다는데 이란이 그래도 이란이 페르시아의 자존심이 있을 텐데
▶최종건
그러니깐요.
▶정영진
생각보다 굉장히 하여튼 유화적인 메시지가 나와서 좀 놀라긴 했습니다만 그만 공격을 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
현재는 그러니까
▶최종건
이란의 언어적 문법인 것 같아요. 항상 조건을 달아서 너희들이 이런 것 저런 것을 하면 우리도 할 것이야라는 것 그러니까 앞에다 방점을 둬야겠죠.
그러니까 우리가 공격하는 것은 일종의 반응이야.
▶정영진
네 우리는 뭐 지금 현재 상황에서 이 관련된 준비해야 될 거, 대비해야 될 거라든지 아니면 우리가 역할 할 게 있나요? 혹시?
▶최종건
저는 여기서 진짜 엄중하고 엄격하게 관찰자의 입장을 띠면 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이란도 욕하고 싶고 이스라엘도 비판하고 싶지만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중동 지역에서 우리와 FTA를 맺고 있는 국가는 이스라엘밖에 없고요.
▶정영진
FTA를 맺었어요? 우리가 이스라엘이랑?
▶최종건
그리고 두 번째는 동해바다를 동해 바다라 부르는 나라는 이스라엘밖에 없어요.
▶정영진
진짜요? 맞아
▶신혜원
친한 국가네요
▶최종건
독도를 독도라고 불러주는 나라 그러니까 국제 무대에서 역사와 관련해서는 많은 것을 왜냐하면 그들도 피해자 국가이니까 또 한편으로는 서울 강남 한복판에 테헤란로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거든요.
▶정영진
그렇지 거기 서울로 있죠.
▶최종건
거기도 서울로 있고요. 거기 서울 쇼핑센터도 있고요.
우리 한류가 시작. 정서적으로 우리나라를 좋아해요
▶정영진
이란이?
▶최종건
페르시아에 이를테면 경주 가면은 신라 왕릉 중에 괘릉이라고 있는데 거기에 페르시아 상이 서 있어요.
그러니까 그리고 거기는 우리나라와 그러니까 우리 고대부터 많이 교류했기 때문에 우리를 브라더 국가라고 그렇게 생각을 해요.
▶정영진
그 주몽인가 하는 드라마가 이란에서 시청률 90%인가 나왔다고
▶최종건
대장금은 80% 나왔고요. 제가 4년 전에 갔었을 때도 한국하고 사정이 안 좋아서 한국 프로그램을 끊었는데 그 테헤란 시민들이 요만한 위성 안테나 달아가지고 대장금 보는 게 그러니까 한류는 이란에서 시작했다고 자기네들이 주장하는 나라예요.
그러니까 우리나라에 테헤란로가 있잖아요. 그 이유는 긴 얘기 짧게 말씀드리면 석유 파동 났었을 때 우리한테 원가대로 제공한 나라가 이란이었고 미국하고 사이가 안 좋았을 때는 우리가 이란으로부터 우리 소비량의 10%. 원유 10%를 테헤란에서 이란에서 수입했던
▶정영진
이란에 또 우리 줄 돈이 막 한참 묶여 있어서
▶최종건
그것도 이제 풀렸으니까
▶정영진
그건 이제 풀렸고 네 하여튼 그런 이란과는 굉장히 교역이 많고 이스라엘은 굉장히 우리랑 같은 아픔을 공유한 그런 나라라 어느 편 들진 말고
▶최종건
다만 이제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물동량이 많으니까 그 길목은 이란이 잡고 있으니 이럴 때는 조금 미안하지만 실리적으로 약간 모른 척도 하고 아니면 공자님 말씀처럼 빨리 좀 그만 싸워라 뭐 이런 식의
▶정영진
입바른 소리 좀 하고 그다음에 우리 앓는 소리 해야죠.
우리는 너무 힘들다 아프다 이런 얘기 많이 해야.
▶최종건
그러니까요 우리 교역의 30~40%가 아마 호르무즈 해협으로 될 거예요.
▶정영진
제가 볼 때 외교에서는 앓는 소리가 최고인 것 같아요.
우리 지금 너무 힘들다 뭐 이런 얘기하면 조금 그 상황을 우리가 좀 면책할 수 있지 않나 싶긴 한데 여튼 뭐 유가 같은 게 굉장히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현재 높은 그런 상황이다.
자 그리고 미국에서는 참 믿기 어려운 열병식이 있었다면서요?
▶신혜원
네 저 보면서 실화인가? 미국에서 열병식 하는 거 저는 처음 봤거든요.
▶정영진
저도 참 생각해 보니까 미국에서는 열병식 없었던 것 같은데
▶신혜원
어렸을 때 보셨을 수도 있어요. 34년 전에 했다고
▶최종건
걸프전 91년 이후에 최초라고 하고요. 저는 이번 거 보면서 옛날 생각이 나더라고요.
옛날이래 봤자 제가 청와대랑 외교부에 근무했었던 시절인데 그때 무슨 일이 있었냐면 무슨 이야기들이 들려왔었냐면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야 우리나라는 왜 프랑스처럼 군사 열병식을 안 해 나도 좀 해줘 이런 거예요.
▶신혜원
트럼프 1기 때
▶최종건
그러니까
▶신혜원
샹젤리제 거리에서 하는거 보고 뿅 가가지고
▶최종건
프랑스 혁명의 날은 항상 프랑스가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소위 사열하고 열병식하고 프랑스에 여러 무기들을 내놓잖아요.
그게 바스티유 데이인데 근데 이게 결국은 1기 정부와 2기 정부의 성격이 드러나는
▶신혜원
1기 때는 안 됩니다 하고 말릴 수가 있었고
▶최종건
어른의 축이 있었는데 어른들이 이거 하는 거 아닙니다.
계기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심지어 그게 우연의 일치라 할지라도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 때 한 것이고 그 밴스 부통령의 그 개회식 연설을 보니까 시작이 해피 버스데이 미스터 프레지던트라고
▶신혜원
너무 주옥 같아서 그거 진짜 진짜 짧은데 제가 꼭 봐야겠다고 생각해서 갖고 왔어요.
▶정영진
잠깐 볼까요? 그래요.
이건 너무 웃긴 것 같아
▶신혜원
보통 이런 국가적인 행사와 대통령의 이런 기념일이 겹치면 숨기지 않아요?
▶정영진
그렇겠죠 그렇죠 그쵸.
▶신혜원
오늘 마침 대통령님 생일입니다라고 하면서 밴스 그 뒷말이 더 웃긴데 그리고 마침 제 결혼 기념일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해요. 열병식에 600억 들였다는데
▶정영진
육군 창설 250주년
▶신혜원
매우 기념될 만한 주기이긴 한데
▶최종건
예 뭐 다행스럽게도 트럼프 대통령의 팔순 생일이 아니라 79세번째 생일이어서
▶정영진
네 그렇게 이제 열병식을 했는데 그러니까 이거는 꼭 열병식에서 600억 썼냐 이 문제가 아니고 미국 전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냐 미국 분위기 혹은 뭐 백악관의 분위기가 어떻게 돼 있다는 걸 보여주는 매우 현실적인 이벤트 같은 걸로 볼 수 있겠군요.
▶최종건
결국은 이제 뭐 미국 전역에 2천여 곳에서 2천여 개의 소위 '노킹스' 데모가 일어났다는 거 아닙니까.
▶신혜원
네 왕은 없다.
▶최종건
왕은 없다라는 건데 두 가지로 좀 앵글을 잘 잡아서 해석해야 될 것 같아요.
하나는 물론 소위 안티 트럼프의 정서에 기반한 시위이긴 했었으나 그것만으로 했다면 2천 곳에서 발생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래서 제가 주말에 좀 여기저기 전화도 해보고 이메일로 미국 지인들한테 해봤더니 그렇게만 보지 말라는 거예요.
그건 미국을 제대로 못 읽는 거다. 지금 미국 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한 지금 미국이 너무 권위주의적으로 가고 있고 반헌법적으로 가고 있는 것에 대한 보통 미국 사람들의 반기다.
그러니까 안티마가(Anti-MAGA). 마가(MAGA)의 반기도 있지만 지금 이 모든 것에 대한 불만인 거죠.
그러니까 최근에 로스앤젤레스와 캘리포니아 등등의 반이민 정책을 필두로 한 여러 군 투입 문제 등으로 해서 소위 미국 보통 사람들은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느끼는 것 같아요.
▶정영진
자 미국 전역에서 노킹이라는 반 트럼프 시위가 일어나고 있고 그 LA가 왜 지금 심각하게 주방위군까지 투입됐었잖아요.
네 해병대도 갔나요? 아니면
▶최종건
해병대가 600명이 갔긴 했으나 실제로 거리에 투입되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정영진
그래서 그것도 굉장히 이슈였잖아요.
▶최종건
그렇죠 해병대는 미국의 군의 작전상 다른 나라 해변에 투입이 되는 건데 로스앤젤레스 해변으로 간 것에 대한 사람들이
▶정영진
해변대도 아니고 해병대인데 여하튼 그래서 이제 캘리포니아 주지사랑도 굉장히 트럼프와 또 설전이 오가긴 했었는데 이 상황은 어느 정도 좀 정리가 돼 가는 모양이군요.
▶최종건
두고봐야 될 것 같아요. 이게 몇 가지 이제 우리 언론에서 잘 안 잡히는 것 분석을 하나 말씀드리자면 왜 LA였을까 이를테면 왜 텍사스는 아니었고 왜 애리조나, 뉴멕시코 사실 비슷한 현상이 그쪽 지역에서 발생되고 왜 꼭 집어서 로스앤젤레스였을까 하는 건데 트럼프 대통령이 낙선했었던. 그러니까 바이든하고 붙어서 낙선했었을 때는 거기가 6.5대 3.5로 트럼프가 패했어요.
네 근데 이번에 트럼프가 당선된 캘리포니아 주의 그 주 투표를 보면 거의 3 대 7로 졌어요.
▶정영진
그러니까 더 트럼프에 대해서 안 좋아졌다 이거지요?
▶최종건
트럼프가 이길 뻔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트럼프가 4 민주당이 6.
▶정영진
지난번보다는 좀 더 올라갔어요.
▶최종건
이게 무슨 뜻이냐면 그리고 또 캘리포니아가 이렇게 길게 생겨서 샌프란시스코로 하는 북쪽 지역하고 LA는 남쪽 지역이 정서가 다르대요.
이 북쪽은 아무래도 소위 백인들 그다음에 아무래도 이민, 고소득해서 저기 공화당 계열이 많고 남쪽은 아무래도 민주당 계열이 많은데 로스앤젤레스 시장하고 주지사가 캘리포니까 민주당 계열인데 이번에 산불 대응 그리고 이런저런 복지 대응에서 미약했다는 거예요.
거기에 대한 반로로 공화당 쪽으로 좀 옮겼었는데 그러니까 캘리포니아하고 LA가 공화당 쪽에서 봤을 때는 weak한 weak 링크예요. 약한 지점이기 때문에 거기를 한번 친 것이 아니냐라는 소위 정무적인 판단이 있었고
▶정영진
그러니까 시민들 입장에서 보면 어찌 보면 이제 이런 시위 같은 게 사실 불안함을 줄 수도 있잖아요.
치안이나 뭐 이런 거에 있어서 막 불 타고 경찰차 때려부시고 하니까 그런 데 있어서 차라리 군을 투입해서 이렇게 싹 정리하는 모습 보여주는 게 어쩌면 트럼프에게 유리할 수 있다고 판단을
▶최종건
그럴 수 있겠죠 했다는 거죠. 그러니까 저로서는 이헤가
▶신혜원
저도 전혀 이해가 안 되는
▶최종건
더군다나 얼마 전에 내란을 겪었었던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말이 안 되는 건데 근데 그들의 관점 미국의 미국 사람들의 관점에서 보면 또 마가(MAGA)의 관점에서 보면 또 특히 그 이민 때문에 피해를 받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보면 속 시원한 게 필요한 것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정영진
그럴 수 있을 것 같기는 해요.
▶신혜원
어쨌든 정책적으로 한 발 물러선 거 아니에요? 단속 좀 멈추겠다.
▶최종건
그럼 요새 미국에서 유명한 유행하는 말이 타코라는 말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타의 티읕은 트럼프 그다음에
에이는 어웨이스(always) 언제나. 씨는 치킨 트램프 그다음에 오는 아웃인데 트럼프 어웨이스 치킨 아웃 트럼프는 언제나 무서워서 도망가 도망가 이건데.
말만 세게 하고 그러니까 중국 세게 때리고 협상하자고 하고 이민에도 세게 때리고 또 좀 주저앉고 이런 거이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좀
▶정영진
런럼프
▶최종건
그런 것이 아닌가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거기에 대한 반대 급부로 더 세게 한 것이다라는 해석도 있고
▶신혜원
혹시 이 열병식 한 거에 대한 현지 반응은 어떤가요?
▶정영진
열병식에 대한
▶신혜원
왜냐하면 외신들을 좀 보면 열심히 번역기 돌려서 보면 생중계한 폭스나 이런 데서는 뭐 막 보여줬다 한 방 약간 이렇게 하기도 하고 뉴욕타임스나 이런 데서는 이게 지금 21세기 미국에서 실화냐 이런 반응이고
▶최종건
근데 사실 열병식은 우리가 더 자주 보죠. 북한 열병식, 중국 열병식 또 윤석열 정부 때도 열병식이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근데 저 정도 하려고 저렇게 했나라는 생각이 저는 제 입장에서 좀 들더라고요.
일단 군기가 빠져 있다. 군인들이 너무 리버럴하게 흐느적 흐느적거리고
▶신혜원
저희는 각을 맞춰줘야 되는데
▶최종건
그리고 대통령 내외 앉아 있고 그런데 각이 들어가지도 않은 경례를 드릴 뿐만 아니라 그들도 너무 지루해 하더라.
▶정영진
당나라 군대죠. 그 정도면
▶최종건
중국의 군사력에 비해서 너무 나오는 것들이 탱크 정도였으니
▶정영진
첨단 무기 좀 나와줘야 되는데
▶최종건
뭐 그래서 좀 대학생들이 수업 가기 싫은데 비 맞으면서 수업 가야 되는 느낌이다라는 게 저는 그 트위터를 많이 봤는데 그런 게 많이 있더라고요.
▶신혜원
마침 또 비가 왔어요. 또 아 근데 트럼프가 어쨌든 지금 뭐 바쁘잖아요.
내부적인 상황도 좋지가 않고 우크라이나 이쪽도 잘 못했고 또 지금 중동에서 이러고 있고 그런데 그 와중에 왜 김정은한테는 이 타이밍에 또 친서를 보낸 걸까요?
▶최종건
그게 이번에 알려진 것일 뿐 저는 늘 보냈다고 생각을 해요.
▶신혜원
지속적으로 잘 지내? 했다?
▶최종건
그러면 이게 왜 알려졌느냐가 중요한 거죠. 그러니까 저는 그는 공개적으로 트럼프와 트럼프인 나는 김정은과 잘 지냈어 언제 내가 대화할까 하면서 소위 공개적인 메시지를 보내면서 서한은 계속 보냈었을 거예요.
근데 나는 보냈었지만 걔네들이 거부했어라는 그 팩트를 요번에 리크한 거라고 생각해요.
알려진 형식은 백악관 프레스룸에서 기자가 질문한 것인가 그 질문을 통해서 약속 대련을 한 것이고 그래서 알려진 것이라 그러니까 자신이 외교적으로 김정은도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고 실제로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그 자체인 것 같아요.
뭐 여러 가지 전략적 이유가 있을 수 있겠으나 저는 그것에 좀
▶정영진
왜 보냈냐가 아니고 왜 이걸 지금 공개했냐를 우리가 봐야 되는데 그렇죠.
그런데 이렇게 공개를 했다는 거는 북한이랑도 뭘 좀 하려고 하는 의지를 좀 보여준
▶최종건
저는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 행정부는 북한과. 이란과도 협상하는데 그러니까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나 1기 때와 지금은 너무 구조적으로 다른 거죠.
1기 때 김정은이 없었지만 지금은 있는 사람이 있어요.
푸틴 1기 때는 푸틴이 우리 정부 편이었거든요. 근데 푸틴은 우리 편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지지하였고 여러 대화에 나서고 외교적으로 소통도 했고 근데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라도 지금 푸틴은 김정은을 꽉 잡고 있어야 되는 거고 그리고 김정은 입장에서는 자기 시선이 1기 때는 늘 남쪽을 향했었는데 이젠 북쪽 대륙만 러시아 향하게 되어 있는 것이라 구조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는 거죠.
▶정영진
지금 당분간은 북한이 미국의 대화 요청이나 이런 거에 응할 가능성이 상당히 적어지네요.
▶최종건
거꾸로 북한에서 트럼프를 제일 많이 만나고 가장 오래 대화한 사람은 김정은 위원장밖에 없어요.
그렇잖아요 그렇죠 저기 싱가포르에서 한 번, 하노이에서 한 번, 그리고 판문점에서 한 번. 그리고 17번인가 서로 서신 교환을 한 거고 그러면 그 나라에 그러니까 북한의 체제적 특수성을 고려할 때 위원장님 이제는 트럼프를 만나셔야 됩니다라고 누가 감히 보고할 수 있겠어요. 그러니 이 트럼프가 단순히 서한. 공개적인 소위 플러팅 메시지보다 보다 더 확실한 것을 상응 조치로 내놓을 수 있느냐가 관건인 거죠.
▶정영진
근데 북한이 또 잘하는 장기 중에 하나가 어느 한쪽에 올인 안 하잖아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중국 러시아 할 때도 항상 이제 어느 쪽이 손을 들어주는 것 같이 하면서도 한쪽에 끈을 안 놓고 있지 않습니까?
네 그러니까 예를 들어 미국이랑 지금은 이제 사이가 안 좋고 뭐 러시아 형이 큰형이 막 엄청 도와주는 것 같아서 러시아에 막 열심히 뭘 하고 있지만 그러나 미국 쪽에 손을 하나 뻗어놓지 않으면 러시아가 언제 자신들을 왜냐하면 이제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뭘 줘야 이제 러시아가 계속 뭘 해줄 테니까
▶최종건
맞는 말씀이고요. 그래서 너의 편지 정도 가지고 안 돼.
▶정영진
뭘 더 달라는
▶최종건
그리고 두 번째는 심지어 트럼프 2기 초기에 이런저런 플러팅 메시지가 나오니까 북한의 김여정 부부장. 여동생의 공식적인 메시지가 나왔어요.
김정은 위원장하고 트럼프 대통령하고 친한 건 사실이다.
공은 공이고 사는 사다.
▶정영진
개인적으로는 친하지만
▶최종건
공은 공이고 사는 사다.
그 의미는 뭐냐 하면 확실한 걸 가져오라는 거예요.
즉 자기네가 거부할 수 없는 오퍼를 가져오라는 거예요. 근데 그것을 줄 수가 있을까요?
또 중간에 트럼프 1기 때는 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진 것이 뭐냐 하면 남북 관계거든요.
1기 때는 어쨌든 문재인 정부가 남북 관계를 개선해서 그것에 타격을 받아서 북미 관계가 이어졌는데 이제는 뭐 어렵죠.
물론 잘 되길 바라죠.
▶신혜원
정권이 바뀌었으니까 또 봐야겠죠. 봐야겠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G7 회의 가러 오늘 출국을 하잖아요.
이제 관건은 이제 첫 외교 무대 데뷔이기도 하고 관건은 트럼프랑 만나서 얘기를 좀 해 볼 수 있을 것인가.
그렇다면 만나서 뭘 우선순위로 좀 얘기를 해보면 좋을 것인가 워낙 뭐가 많으니까 뭐 관세도 있고 방위비도 있고
▶최종건
맞아요. 근데 그걸 어떻게 다 얘기하겠어요. 저는 우리들끼리라도 기대 관리를 잘해야 될 것 같아요.
무슨 뜻이냐면 G7에는 7개 국가 플러스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 아니라 7개 국가 더하기 EU 더하기 우크라이나 더하기 그리고 5개 초청국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14개 국가가 있어요. 근데 G7만 자기네들끼리 하는 회의가 있어요.
그거는 초청국이 못 들어가요. 그러니까 소위 그걸 정무회의라고 해요.
그 정무회의에서 올 한 해 경제를 어떻게 다룰지 그다음에 지정학적인 문제라든지 자기네들끼리 이렇게 판을 짜요.
그래서 그 초청을 받고 다녀오신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는 야 정말 G7에 들어가야 되겠다. 자기네들끼리 정말 판을 짜는 것 같다라는 느낌을 받으셨다는 거예요.
그러면 초청국이 어디 들어가냐면 그 의장국 요번엔 캐나다인데 캐나다가 다루는 글로벌 아젠다 세션에 들어가서 우리가 이제 발언을 하는 거예요.
이번에 기후 환경 AI 등등일 텐데 거기 가서 우리 대통령이 두 번의 발언을 하는데요.
이때 이제 서로 시간이 나니까 양자 회담을 한 15분 길면 30분이에요.
이미 G7은 시작을 했어요. 이때 두 가지 능력이 필요해요.
대한민국 대통령에게는.
하나는 짧은 시간 내에 프랑스 만나고 영국 만나고 독일 만나고 할 수 있는 소위 번개팅을 만들 수 있는 능력. 가서 나야 이거고요.
이때 이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야 되는데 역지사지 하면 모든 나라가 트럼프하고 만나서 관세 문제 얘기할 거예요.
네 하고 싶어 하고 그러면 두 번째 능력은 뭐냐 하면 친화력입니다.
왜냐하면 그들끼리는 다 알아요. G7 국가들 중에 마크롱하고 트럼프만 빼놓고 다 총리예요.
의원 내각제에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은 5년 이상씩 해서 자기네들이 친소 관계가 있어요.
특히 유럽 사람들은 이제 자기네들끼리 만나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대기실에서 이거는 카메라가 안 들어오는 공간이거든요.
통역만, 통역하고 의전비서관만 들어가요. 그럼 거기 가서 소위 영업을 뛰고 친근감을 만들고 해야 되는 것이라
▶정영진
그거는 대통령의 능력인 거군요.
▶최종건
정말 능력이에요.
▶신혜원
개인기로
▶최종건
일본 총리 기시다 총리는 그걸 하나도 못 했다는 거예요.
▶정영진
외교부에서 만들어 주는 것도 아니고
▶최종건
그거는 정말 솔로 대통령의 친근감과 성격과 사명감과 그런 게 필요해요.
그런데 그것을 넘을 수 처음에 넘을 때 힘들다는 거예요.
일단 언어적인 문제
▶신혜원
그렇겠죠.
▶최종건
뭐 여러 가지 사항에 있어서 그래서 이번에 기대감 관리라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과 조우하였다.
서로 상견례를 하였다. 그리고 전체적인 메시지는 한국이 컴백하여 민주주의 회복력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증명하였다.
앞으로 잘해보자. 뭐 요새 여러 가지로 어려운데 우리나라도 이제 공헌하면서 선도적인 지휘를 하겠다. 뭐 이런 식의 그야말로 영어로 얘기하면 당연한 이야기 스테이팅 더 오비어스라고 하는데 그 당연한 이야기를 얘기하면 저는 그것만으로도 훌륭하다.
▶신혜원
스텝 바이 스텝으로.
▶최종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면 제대로 된 데에서 만나야 돼요.
▶신혜원
풀 어사이드 이런 거 하지 말고
▶최종건
물론 그것도 해야 되지만 이번에 백악관 가서 의전 받고 그리고 우리나라 대통령이 처음 이재명 대통령이 처음 가는 거니까 그때는 뭘 하냐 하면 한미 정상 선언문, 공동 선언문을 만듭니다.
그거는 서로 진짜 세게 붙어야 돼요. 제가 두 번 해봤는데 세게 붙어서 우리의 국익을 지키는 것 뭐 이를테면 대만 문제 어떻게 할 것이냐 중국 문제 같은 경우 시간에 쫓겨서 이렇게 해서 할 수 없는 거니까 제대로 된 데서 의전 제대로 받고 다음에 얘기 제대로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지 이번에 가서 한미 정상회담이 5분밖에 못 했어요.
3분밖에 이러면 안 된다는 거죠.
▶정영진
그 새로 어느 나라에 이제 지도자가 뽑혀서 그 국제 무대에 이제 데뷔를 하게 되면 데뷔하게 되면 그 먼저 뽑혀 있던 사람들끼리는 야 이번에 누구 온다는데 뭐 이런 얘기도 서로 하고 그래요?
궁금하네.
▶최종건
우리나라에 있는 주한 캐나다 대사관 그리고 G7 국가 대사들이 본국의 외교 전문을 보냈을 거 아닙니까?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결정했는데 그의 프로파일, 인간적인 스토리 그다음에 퍼스널리티, 대화법 다 올려요. 다 올리고 그리고 자기들끼리 이재명 대통령이 온다는데 어떻게 할 거야 뭐 이렇게 해서 할 거고 그러니까 그 소위 그 클랜에. 그 클럽에 들어가서 얘기할 수 있는 게 중요합니다.
아세안 같은 게 더 심하고요. 아세안은 자기네들끼리 오래. 비민주 국가도 있고 왕도 있고 그러니까.
▶정영진
10년 20년 지기가 있는데
▶최종건
자기네들끼리 아는 거예요. 근데 우리는
▶정영진
야 쟤는 5년이 끝이야 뭐 이렇게
▶최종건
그러니까요. 그래서 그게 중요한 것 같아요. 국내적으로 지지를 받느냐 안 받느냐 그 대통령이. 트럼프는 그거를 제일 먼저 보더라고요.
▶신혜원
인가 있는지 없는지를
▶정영진
해당 국가에서
▶신혜원
본다라는 보도가 많이 나왔어.
▶최종건
소위 내가 센 놈이야 안 센 사람이야 이렇게 말하긴 그렇지만 정말 센 사람이야 안 센 사람이야 이렇게 보더라고요.
▶정영진
뭔가 협상할 때 우리가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저 나라 국민들한테 저 지도자가 압도적 지지를 받으면 안 흔들리겠구나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는데요.
▶최종건
그렇죠. 그러니까 그래서 윤석열 정부 기간에는 그게 담보가 안 됐었던 거죠.
그러니까 많은 국가들이 우리를 후려칠 수 있었던 거고 그래서 소위 퍼주기가 된 거고 우리 쪽으로는 소위 그것이 가치 외교라고 표현이 된 건데 이번에는 모르겠어요.
지금 그게 시현이 될지 좀 바라죠. 국민으로서. 그래서 너무 많은 5분 10분 만났대요. 그게 답니까라는 식보다.
좀 좋은 교두보를 차서 다음 달이라도 이를테면 한미 정상회담이 워싱턴에서 열리면 그땐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생각이에요.
▶정영진
하긴 우리도 생각해 보니까 어느 나라 대통령이 야 지금 현재 저 나라 지금 지지율이 20%래 거의 끝나겠네 이런 생각들을 이제 하곤 하니까 그 나라 국민들이 어느 정도 지지를 하는가도 당연히 그 상대 국가에서는 매우 중요하게 보는 지표 중에 하나
▶최종건
맞습니다. 게다가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말씀하셨지만 정신이 없으시잖아요.
미국 국내 사정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 자기가 하고자 하는 것마다 지금 파투가 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우크라이나 협상도 안 되죠. 그리고 그 소위 세게 캐나다하고 멕시코 쳤는데 그들도 세게 저항을 했죠.
지금 하나 협상한 거는 영국 정도니까 그러니까 좀 그들도 지금 컴다운한 상황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워싱턴 가서 제대로 된 만남을 하는 것이 좋은 것이지 우리가 뭐 급할 게 뭐 있습니까?
이제 열흘 정도 된 정부인데
▶정영진
알겠습니다. 진짜 그러고 보니까 6월 4일이면 열흘 조금 넘은
▶최종건
열흘 됐어요. 오늘이 16일 어제가 15일이었으니까 네.
▶정영진
진짜 며칠 안 됐네.
▶최종건
왜냐하면 탄핵 기간이 너무 길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정영진
알겠습니다. 하여튼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에 외교 무대에 데뷔를 하면서 물론 이제 우리나라의 위상 자체가 그런 데뷔를 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있겠습니다만 그 데뷔 무대에서 얼마나 많은 정상들과 인사 혹은 뭐 어떤 이미지를 줄 수 있는가는 본인의 100% 능력에 달린 것이니까
▶최종건
그거는 어쩔 수 없이 그게 소위 대통령의 시간인 것 같아요
▶정영진
그 시간을
▶최종건
대통령의 시간인 것 같아요.
▶정영진
최대한 잘 보내서 어디에서도 좀 자랑스러운 얘기를 많이 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을 가볍게 또 해 봅니다. 오늘은 여기서 그러면 인사를 드리고 우리 교수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최종건
고생하셨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터뷰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중동 리스크, 트럼프 관세…우리 경제 대응은 어떻게?■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안나경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부터는 중동 리스크 등 우리 경제에 미칠 이슈들에 대해서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최근에 이스라엘과 이란이 충돌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을 하고 있고 또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원유와 가스의 중동 의존도가 높은 편이잖아요. 이게 길어지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정철진/경제평론가 :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정책 기본적으로 화석연료와 반값 유가 아니었습니까? 지난 5월까지만 해도 반값 유가 정책은 대성공을 했거든요. 배럴 당 60달러 밑까지 유가를 떨어뜨렸는데 여러분 알다시피 이번 사건 터지게 되면서 장중의 거의 12% 넘게 폭등을 했고 이제 배럴당 70달러 후반대까지 튀어올랐습니다. 이렇게 되고 이것이 길어지게 되면 당장 우리 기업들, 원가 부담 커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한 가지만 꼽으라면 역시 '물가 불안'입니다. 그동안의 기름값이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서 우리도 물가를 낮췄고 이런 낮은 물가 때문에 한국은행도 금리 인하의 여지가 컸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떨어지지 않는다면 당장 다음 주부터 아마 우리 정유사들 또 시중 기름값 올릴 것 아니겠습니까? 물가 불안을 첫손에 꼽아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한 가지. 곧 있을 G7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날 텐데 다음 달 8일까지가 시한인 줄라이 패키지 협의를 놓고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까요?
[정철진/경제평론가 : 지난주 목요일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한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2주 내에 자신의 모든 것을 담은 서한을 보내겠다. 이건 바꿔 말하면 트럼프 대통령, 미국 측은 일본, 특히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자신들이 원한 것들은 이미 픽스를 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아마 이번에 G7에 가서 만나거나 긴 만남은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의 타협을 하게 될 경우에, 만나게 될 경우에 저는 크게 두 가지 정도를 일단 우리가 얻어오면 대성공이다 보고 있는데요.]
[앵커]
뭐가 있을까요?
[정철진/경제평론가 : 첫 번째는 자동차 관세입니다. 이건 일본도 주력하고 있는데 현재 품목별 관세는 25%인데. 이걸 트럼프는 더 높이겠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영국처럼 저는 한 10% 정도까지만 떨어뜨리는 것 하나. 그리고 두 번째는 역시 방위비와 국방에 대한 부분입니다. 아마 이 2개를 최고조로 우리가 얻겠다는 생각을 갖고 반대급부적으로 우리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 가령 조선이라든가 또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라든가 이런 것을 레버리지 전략으로, 지렛대 전략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하면서 세제 지원 얘기를 하기도 했고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상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이야기했잖아요. 이런 것들이 주가를 부양하는 데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거라고 보세요?
[정철진/경제평론가 : 저는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보고요. 지금 이야기한 것들만 입법화 혹은 강력하게 추진된다면 저는 그동안 K증시를 눌러왔던 불공정, 불투명의 저평가는 크게 해소될 것이다라고 보고 있는데요. 크게 한 3가지 정도가 빠르게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첫 번째가 역시 상법개정안이고요. 두 번째가 이재명 대통령도 언급했던 배당 성향 35%, 세 번째가 지주사에 대한 PBR 0.8배 기준입니다. 뒤에 2개는 번 돈의 35% 정도를 배당을 하게 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 등을 조금 깎아주는 것들 또 지주사들에 대해 주가 상승을 통해서 PBR 0.8배가 넘으면 최대 주주 할증, 증여세, 상속세를 좀 깎아주는 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상법개정이라고 보고요. 당초에는 지난주 본회의에 처리됐어야 하는데 새로운 지도부가 철회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상법개정안만 가장 빠른 시기에 먼저 통과시키고 나면 아마 우리 국민들도 또 국내 투자자들도 상당한 믿음을 가질 것 같아요.]
[앵커]
끝으로 짧게 한 가지만 더 여쭤보고 싶은데요. 지금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가 않잖아요. 서울 집값이 너무 오르고 있는데 이거는 왜 이렇게 오른다고 보고 또 어떤 대책이 있어야 될까요?
[정철진/경제평론가 : 일단 현황부터 말씀드리면 서울 집값이 19주 연속 상승을 했습니다. 강남 집값은 역대 우리 최고치, 우리가 201년에 다 최고치를 찍었거든요. 넘었었고. 지난주에 이제 마포구, 양천구도 전 고점을 갱신을 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곳이 서울에서는 노도 전 고점을 80%까지 왔고 만에 하나 노도 전 고점까지 수도권에 퍼지게 되거든요. 일단은 이런 여러 가지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과거에도 진보 정권, 민주당 정권이 잡으면 부동산이 오른다라는 그런 것들도 또 하나가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 부동산을 규제한다기보다 증시라든가 새로운 산업 쪽에 더 활황을 시켜서 유동성의 물꼬를 바꾸는 이런 전략을 피고 있거든요. 다만 부동산 규제를 강력하게 하지 않겠다고 얘기하기는 했지만 이 정도의 흐름이 계속되게 된다면 저는 규제에 나설 것이라고 보고. 그리고 만약에 정말 부동산 규제를 할 수밖에 없다면 저는 최소한보다는 처음부터 가장 강력하게 규제를 하는 것이 과거의 문재인 정부라든가 노무현 정부 때 시행착오를 줄이는 게 아닐까 또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