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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 이재명 49.5% 김문수 38.2%…후보 확정 뒤 '첫 여론조사' 분석■ 방송 : JTBC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대영 라이브 간판 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21대 대통령 선거 2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도 여론조사 결과 하나 나왔고요. 지난주에 이어서 여론조사 전문가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와 자세하게 지금 민심의 흐름을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윤희웅 / 오피니언즈 대표 : 안녕하십니까?] [앵커] 대선 때 더 자주 뵐 것 같습니다. 계속 여론조사는 나오고 있는데 오늘 나온 여론조사는 후보 확정 뒤 첫 여론조사거든요. 일단 숫자부터 볼까요? 이재명 49.5, 김문수 38.2, 이준석 5.7. 오차범위 밖에 있지만 김문수 후보의 수치가 많이 오른 것 아닌가라는 느낌을 시청자들이 갖고 계실 텐데 어떻게 봐야 합니까?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윤희웅 / 오피니언즈 대표 : 지금 이 조사가 주목받은 것은 아까 그런 시점의 문제도 있고 원래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와의 격차가 15%포인트 또는 20%포인트까지 격차가 크게 났었는데 지금 10%포인트에 근접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는 점. 그리고 김문수 후보의 정당 지지율은 그 자체로도 많이 오른 수치거든요. 그래서 주목이 돼서 하는데. 여론에는 날씨도 있고 기후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론 변화에는 날씨 변화 같은 것도 있고 기후 변화 같은 것도 있는 거죠.] [앵커] 그날, 그날의 변화도 있고 긴 시간 동안 벌어지는 변화도 있다는 말씀이세요? [윤희웅 / 오피니언즈 대표 : 근본적인 어떤 변화의 흐름으로 가는 것은 기후의 변화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만약에 그냥 어떤 시점에서의 특수한 단기적인 변화라고 한다면 날씨 변화 정도일 가능성이 있는데요. 이것이 어디에 해당하는지 지금 현재 단정 알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다른 조사들이 충분히 나오지 않은 측면이 있고요. 이 조사 같은 경우에는 여러 조사 방식이 있습니다마는 자동응답전화 방식입니다. ARS 조사 방식인데. 이 조사 방식의 특징은 정치에 매우 관심이 많은 분들 정치 성향이 상당히 강한 분들이 주로 응답을 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어떤 정치적 사안에 대한 반응이 반영이 일반적으로 사람 면접조사원이 하는 조사보다 빠르고 강하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후보가 정해진 것에 대한 효과가 좀 더 나타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이것이 일반적으로 정치에 관심도가 낮은 중도층, 중간층에까지 폭넓게 보이는 트렌드, 현상인 것인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ARS 조사 방식이기 때문에 고관여층이 적극적으로 응답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말씀이잖아요. [윤희웅 / 오피니언즈 대표 : 네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면 달리 표현하면 각당의 고정 지지층의 의사는 분명히 확인된 것으로 볼 수 있나요. [윤희웅 / 오피니언즈 대표 : 그러니까 조사가 사실은 여러 가지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의 조사만 가지고 어떤 흐름을 단정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이번 주에 다른 많은 다양한 방식의 조사들이 나오는 것을 보시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말씀하신 대로 대선 총선은 60%의 투표율 정도 되는 것이니까 고정 지지층 싸움이기도 한데 대선은 고정 지지층 외에 10%, 20%포인트 가까이 정치에 평소에 관심이 없던 분들이 투표에 많이 참여하는 것이거든요, 선거에. 그 사람들의 의견까지 인식에까지 영향을 주어야 사실은 승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화라고 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앵커] 사실 무당층이라든가 중도 표심이 선거 결과를 좌우하는 것인가요? [윤희웅 / 오피니언즈 대표 : 대선은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거기까지 확인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앵커] 그러면 후보 등록 전에 발표된 지난주 후반의 여론조사 결과도 함께 보죠. 전화면접 여론조사인데 한국갤럽 조사입니다. 3자대결이고 지난주에 저하고 분석한 다음에 나온 여론조사잖아요. 이건 또 어떻게 봐야 할까요. [윤희웅 / 오피니언즈 대표 : 지금 이번 조사, 대선에서 보여지는 많은 여론조사의 특징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마는 그중의 하나는 2위인 김문수 후보가 정당 지지율에 비해서 개인 지지율이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매우 사실 특이한 현상입니다. 그러니까 후보가 확정되기 전이라 하더라도 사실 이 문항을, 이 질문을 받는 사람들은 국민의힘 후보가 김문수 후보라는 것을 전제하고 응답을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사실 본질적으로 다른 것은 아닙니다. 후보 확정 전후가. 그런데 이 조사에서 김문수 후보의 개인 지지율이 30%였는데 이 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은 34%입니다. 그러니까 어떤 정당을 대표하는 후보가 그 정당의 지지율을 충분하게 지지층을 본인이 흡수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이 문제가 개선이 되느냐. 이것이 이제 국민의힘으로서든 또는 김문수 후보로서는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그래프가 나가네요. 민주당의 지지율이 46%로 나왔고 국민의힘이 34%로 나왔습니다. 개혁신당이 4%로 나왔고요. 그런데 이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4%를 지지한다고 응답을 했는데 김문수 후보는 30%가 나왔으니 온전히 다 지지층을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고 민주당을 보면 민주당은 당 지지율보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더 높게 나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그래서 꼭 정당 지지율과 같이 간다, 흐름은 가겠지만 꼭 일치하는 것으로 볼 수 없는 것이네요? [윤희웅 / 오피니언즈 대표 : 다만 그것을 기본적으로 깔고 가는 것이 맞습니다. 왜냐하면 정당 지지층은 한 후보에게 몰릴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이렇게 해야 사실은 그 이후에 중도층으로 확장해 갈 수 있는 것이거든요. 우리가 흔히 집토끼를 가지고 산토끼를 가진다고 하잖아요. 그러면 정당 지지층 전체적으로 흡수해야 되는데 아마도 이런 불일치가 일어나는 현상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입장이 지지층에서 갈리는 현상이 아직도 남아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앵커] 지난번 국민의힘의 경선에서 안철수, 한동훈 이런 후보들 같은 경우에는 탄핵에 대해서 찬성을 했잖아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탄핵에 반대하는 후보가 최종적으로 선출이 된 것이지 않습니까? [윤희웅 / 오피니언즈 대표 :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 어제 사과를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좀 더 분명한 입장으로 해나가야지만 지지층을 폭넓게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을 해 봅니다.] [앵커] 탄핵 말씀하셨으니까 탈당 문제가 지금 최대 화두일 수밖에 없어요,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하냐, 안 하냐에 따라서 여론의 추이도 달라질 수 있을까요.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설명을 한번 해 주시죠. [윤희웅 / 오피니언즈 대표 : 1차적인 과제는 분명 말씀드렸듯이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층을 흡수하는 게 1차 과제. 그다음 좀 더 넓은 보수층을 또 흡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중도층 등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일 수밖에 없는데 그런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이 분명하게 정리가 되지 않으므로써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 필요하다, 찬성하고 이런 지지자들이 흔쾌히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지 못하는 것이거든요. 지금 조사 결과를 보시게 되면 전체 결과 또는 중도층에서 국민의힘 탈당을 윤 전 대통령이 하는 것에 대해서 동의한다는 것이 굉장히 높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심지어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보수층에서도 이런 의견들이 상당 부분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을 지금 김문수 후보가 당내 여러 상황들 때문에 좀 확실하게 언급을 하지 못하지만 아마도 계속 지지율이 제약되는 상황이 계속된다고 한다면 아마도 강하게 요청을 하는 그 현상이,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언젠가는 이게 지지율이 더 이상 안 오르네 하면 이 카드를 쓸 수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희웅 / 오피니언즈 대표 : 쓸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앵커] 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여론 전문가의 분석으로 본다면?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1강 구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한길리서치에 오늘 나온 여론조사 결과 또 전화면접으로 진행된 한국갤럽 조사 모두 50%에 거의 근접하거나 살짝 넘거나 이런 상황이란 말이에요. 3자 구도에서 50%에 육박하거나 혹은 살짝 넘어서는 그런 현상. 과거 대선에서도 있었습니까?] [윤희웅 / 오피니언즈 대표 : 사실 양자대결에서도 나오기 힘든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앵커] 양자 구도도 안 돼요? [윤희웅 / 오피니언즈 대표 : 왜냐하면 여론조사에서는 모름, 무응답 비율이 있거든요. 그것이 선거에 임박하다 하더라도 한 5%, 7%까지는 있는 것이고 평소에는 10%에서 20% 사이에 모름, 무응답 비율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렇기 때문에 양자대결 조사에서도 어느 후보가 아무리 지지율이 높아도 50%를 넘는 경우는 없습니다.] [앵커] 저도 본 기억은 없었던 것 같아요. [윤희웅 / 오피니언즈 대표 : 그런데 지금 3자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50%에 근접하거나 그 이상 나오는 조사 결과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이것은 최근에 중도 보수로서의 확장 캠페인을 오랫동안 펼쳐왔는데 그것이 효과를 보인 측면이 하나 있겠고요. 또 한 가지 사실 이번 선거의 특징입니다. 총선 같은 경우에는 정권심판, 정권평가 얘기를 많이 하고 대선은 미래 전망적 투표를 한다고 얘기합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우리나라를 잘 이끌어갈 후보가 누구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다. 그렇지만 최근 대선의 트렌드는 대선임에도 불구하고 전 정권에 대한 평가적 성향, 경향이 매우 강하게 나타난다는것이 최근에 특징 중 하나거든요. 특히 이번 선거 같은 경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그다음 탄핵, 이걸로 그냥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정권 심판적 성격에 대선 투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고 지금 그런 경향들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것이 반영되었기 때문에 야당 후보가 이렇게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배경이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도 한번 볼게요. 국민의힘이 단일화 이른바 사태를 겪으면서 굉장히 많은 분들이 실망했다고 하는데 개혁신당의 당원이 꽤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그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이는데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지금 오늘 조사 결과 발표 내용은 5.7%로 나타나고 있고 또 갤럽조사에서는 9%로 나타나고 있고 두 자릿수까지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세요? [윤희웅 / 오피니언즈 대표 : 지금 두 자릿수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지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왜냐하면 모름, 무응답 비율이 없어지게 올라가는 측면이 있는데 지금 현재 낮은 것은 ARS 방식이거든요. 양당이 정치적 관심도가 높은 사람들이니까 제3정당에 대한 지지 표출을 덜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두 번째 조사 같은 경우에는 사람 면접원에 의한 조사이기 때문에 중도층들의 응답이 많아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거기서는 이준석 후보가 9%까지 높게 나오는 그런 조사가 있으니까 아마도 중도층 등에서는 지지를 좀 더 얻을 수 있는 측면이 있을 텐데요. 다만 이제 이 문제는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혼자서 열심히 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과 매우 밀접하게 연동되어 있습니다. 가령 한 50% 정도를 이재명 후보가 확고하게 붙잡고 있다고 전제하게 되면 나머지 한 50%를 두 사람이 나눠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여론조사에서 분석해서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전체 합은 100%를 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30%에 머무른다고 한다면 10%를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이 점점 높아질 수 있지만 김문수 후보가 35% 또는 그 이상을 가게 된다면 이준석 후보는 10% 내외에 고착될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이준석 후보의 캠페인은 계속 김문수 후보를 공격하는, 공세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고 반면에 김문수 후보는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외면하고 무시하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만 타깃으로 캠페인을 벌이는 그러한 모양새로 가게 될 것인데요. 그래서 아마도 이준석 후보는 지금 어떤 쟁점을 만들기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어서 다가오는 TV토론에서는 어쨌든 후보들과 맞대면할 수 있는 것이니까 그것을 상당히 준비하고 기대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TV토론이 3차례 지금 법정토론으로 예정이 돼 있고 추가로 방송사 초청토론이라든가 혹은 여러 학회, 협회에서 초청하는 토론도 아마 제안은 돼 있을 텐데 각 후보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세 차례 TV토론을 보면 또 민심이 약간은 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여기까지 진행을 하고요. 시작하면서 말씀드렸다시피 대선 과정에서 더 자주 뵐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분석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였습니다.
정치오대영18시간 전

20:56
[단도직입] 정은경 "지자체장-의원 경험 이재명, 문제해결 능력 뛰어나"■ 방송 : JTBC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공직자였던 제가 선대위원장을 맡는다고 하니 많은 분이 '갑자기 왜 그런 결정을?'하고 많이 물으셨습니다. 저도 여러분들과 같은 마음입니다. 지난 3년간 윤석열, 국민의힘 정부가 폭정을 하고 '12·3 내란'으로 우리의 경제와 우리의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을 보고 분노하였습니다. 지금 이시간까지도 내란이 지속되는 것을 보고 아이들의 미래 불안… 가만 있을 수 없어 이 자리에 여러분과 같은 각오로 서게 되었습니다.]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 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팬데믹으로 일상을 잃어버렸을 때 매일 이 분의 얼굴을 봤고, 브리핑을 들었습니다. 국민 영웅이라는 별명도 붙었고, 또 여러 외신에서도 여럿 평가들을 했었죠. 질병관리청장에서 물러난 뒤에 지난 3년 간 소식이 궁금했는데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정은경 위원장입니다. 어서 오세요.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안녕하세요. 정은경입니다.] [앵커] 매일 보던 얼굴이었기 때문에 퇴임한 뒤에는 무엇을 하실까가 상당히 궁금했었거든요. 학교에 계셨다면서요.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23년부터 지금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교수로 근무를 하고 있고요. 주로 학생 교육, 정책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도 교수직을 갖고는 계신 거네요.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현재 교수직 유지하고 있고 연가 내서 선거 활동하고 있습니다.] [앵커] 선거기간 중에는 연가를 내셨고요. 오랜만에 후배들, 학생들 만나보셨겠네요.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저도 한 40년 만에 학교로 돌아갔더니 굉장히 변한 게 많이 있어서 아직도 적응 중에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정치권에서. 작년에 총선도 있었고요. 여러 제안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총선 때는 비례대표직을 고사하셨다면서요.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제가 대학에서 저의 현장 경험을 잘 살려서 교육도 하고 좀 부족했던 정책 연구를 하는 게 저의 길이라고 생각을 해서 대학을 선택했었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대선에는 꼭 내가 나서야겠다라고 판단하신 계기가 12.3 비상계엄으로 인한 일상의 불편함이라고 할까요 아니면 큰 장애라고 할까요, 이런 것들이 생겼기 때문이다?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아마 12.3 내란이 없었으면 저는 이렇게 선대위원장을 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조기 대선도 없었겠죠. 그런데 12.3 내란을 겪으면서 우리나라가 어렵게 만들어온 민주주의나 민생 경제나 이런 것들이 많이 망가지는 것을 보고 굉장히 저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했고요. 탄핵이나 아니면 파면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그 이후에 계속 내란이 지속되는 것을 보면서 우리 사회 제도가 이 내란 하나를 극복을 못하나? 또 이 내란이 지속되지 않을까 그런 불안감이 너무 커졌기 때문에 뭔가를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는 순간에 전화를 주셔서 흔쾌히 참석하겠다라고 답을 드렸습니다.] [앵커] 내란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12.3 비상계엄으로 인해서 일상이 달라진 것 중에 가장 큰 문제는 뭐였다고 생각하셨어요?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그 불법적인 그런 비상계엄과 내란으로 사회, 경제, 문화 모든 영역이 다 후퇴를 하고 있었다, 후퇴를 했다고 생각을 하고요.] [앵커] 모든 면에서 다 후퇴했다?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특히 무슨 가치외교를 한다고 해서 우리나라에 실익이 오는 것도 없었고 또 본인들은 공정과 상식을 주장하지만 권력을 굉장히 사유화하고 또 헌법도 위반했던 거고요. 또 의료나 교육 문제도 해결한다고 했지만 현장에서는 오히려 혼란만 가중하고 의료 대란은 아직까지도 지속되고 있고요. 또 저는 연구자다 보니까 연구비를 갑자기 5조를 삭감하면서 앞으로 우리나라가 먹고살아야 될 미래 성장을 준비하는 그런 연구계의 생태계. 특히 연구 인력 양상에 굉장히 큰 타격을 주는 굉장히 다양한 영역에 문제를 많이 일으켰다고 생각했습니다.] [앵커] 학생들하고 수업하면서도 굉장히 많은 불편, 부당함을 느끼셨을 것 같고요. 이재명 후보가 직접 전화를 하셨다고 했는데 첫마디가 뭐였나요?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그것은 당에서 관계자가 전화를 주셔서 제가 흔쾌히 하겠다고 고민을 하고 가족이랑 상의를 해야 되기 때문에 가족하고 상의를 하고 참여를 하겠다, 그렇게 답을 드렸습니다.] [앵커] 하고 나서 그러면 바로 만나신 건가요, 아니면 통화를 하게 되신 건가요?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선대위 출정식, 출범식에서 인사드렸습니다.] [앵커] 그날 처음 만나신 거예요?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그전에 코로나 팬데믹 때 질병관리청을 방문하셔서 그때 처음 뵀었습니다.] [앵커] 그때는 경기지사와 질병관리청장으로요?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지난 대선의 대선후보로서. 질병관리청 방문하셔서 현장간담회를 했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선대위에 참여하는 것도 직접 통화한 게 아니라 당 관계자가 전화를 했었고 그걸 수락을 하고 직접 만난 건 지난 대선 후보 시절에 만남 이후에 처음이네요, 선대위 출정식 때.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아마 제 기억으로는 대면은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면 3년 만에 만남이네요. 어떻습니까? 이재명 후보를 만나게 되면서 어떤 생각들. 왜냐하면 여러 이제 평가들이 사회적으로 있으니까. 가장 크게 달라진 생각이랄까요. 어떤 게 있습니까?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이제 제가 지난번에 현장 투어를 하루 종일 같이 다니면서 가깝게 대화도 하고 또 국민들을 상대하는 것들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동안에 저도 언론에서만 이미지를 봤기 때문에 차갑고 약간 거칠다라는 평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이 좀 정치적인 공격으로부터 생기는 약간의 오해의 이미지가 또 있었고 또 잘 아시다시피 소년공에서 시작을 해서 행정부 또 입법부를 거쳐서 정치를 해 오신 분이다 보니 여의도의 문법하고 다른 언어를 쓰시는 것들이 그런 이미지를 만든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현장 투어를 하면서 느꼈던 것은 이분은 현실적인 문제를 정말 잘 해결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난 분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공직자다 보니 국민들의 의견을 들으면 머릿속으로는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되지 하는 고민을 하게 되는데 이재명 후보도 비슷한 그런 마인드를 갖고 계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아마도 성남시장이랑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행정부에 대한 경험을 가졌고 또 국회의원을 하면서 정치적인 경험을 두 가지를 다 갖고 있다 보니 그런 문제 해결 능력이라거나 위기극복하는 능력이 되거나 이런 역량들이 상당히 뛰어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앵커] 문제 해결 능력이요? 구체적인 어떤 상황이었을까요.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굉장히 많은 민원을 얘기하셨어요. 제가 기억나는 것은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식사를 같이 모여서 하는데 쌀이 다섯 포대가 오는데 그게 부족하니 세 포대를 더 달라는 얘기부터 기초수급자에서 탈락했다. 자기를 부양하지 않는 딸이 소득이 있다는 이유로 이런 얘기들까지 굉장히 다양한 민원을 얘기하셨는데 그 부분을 잘 경청하고 그것을 그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건 해결하고 그렇지 않는 것은 정책이나 제도로서 하겠다라고 답을 주고 또 그것을 꼼꼼하게 공약에 반영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앵커] 의료대란 얘기를 해 보고 싶은데 그전에 비상계엄 앞서 잠깐 언급하셨으니까. 비상계엄 뒤에 포고령이 있었잖아요, 포고령. 포고령 중에 전공의에 대해서 처단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그 문구가 굉장히 큰 논란을 빚었습니다. 의료인으로 저 포고령 1호를 보셨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가 굉장히 궁금하거든요.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그 포고령을 보고 처음에는 정말 황당했습니다. 그리고 2가지를 느꼈는데 하나는 윤석열 정부의 의료인에 대한 인식이 그런 처단이라는 용어로 잘 나타났고 왜 그렇게 소통불능이었는지를 알 수 있었고요. 두 번째는 전공의들이 모두 다 사직 처리가 돼서 복귀할 의료기관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복귀하지 않으면 처단한다고 해서 아직도 현실을 모르고 있구나라는 그런 것을 느꼈습니다.] [앵커] 전혀 현실과는 동떨어진 내용의 포고령이었다. 의료대란은 지금도 해소되지 않고 있고 어떻게 이걸 풀어나가야 됩니까? 어떤 공약적 제안을 하시겠어요?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현재는 이제 총괄선대위원장 업무를 맡고 있으니까 국민들과 소통하는 업무를 주로 하고 정책의 제언이나 이런 부분들은 현재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다만 제가 의료인이다 보니 의료대란에 대해서 저도 많이 고민을 하게 되는데 단순하게 의대 정원 증원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의료환경이 굉장히 많이 변하고 있잖아요. 특히 대표적인 게 초고령화도 있고 의료비가 우리나라가 굉장히 많이 급증하고 있고 또 의료기술도 많이 변하고 있고 또 의료인들의 근무 행태도 바뀌고 국민들의 의료 수요도 다양해져서 고령 어르신들의 재택의료나 이런 돌봄에 대한 의료 수요도 많아지기 때문에 이런 환경 변화를 좀 더 포괄적으로 분석하고 20~30년을 내다볼 수 있는 의료개혁을 종합적으로 만들어야 되고 그 속에서 병상은 어떻게 할 거냐. 의료 인력은 어떻게 할 거냐, 의료의 전달체계는 어떻게 하고 재원은 어떤 재원으로 확보할 거냐라는 게 좀 더 유기적이고 포괄적으로 다뤄져야만 해결이 가능하지 의대 정원만 분리해서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러면 그런 복합적인 해법 안에는 의료인의 그러니까 인력 증원 문제도 담겨 있어야 된다고 보시는 거예요?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의료 인력을 증원을 하더라도 어떤 영역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필수나, 지역이나, 공공의료에서 의료인들이 일할 수 있는 그런 사회적인 제도나 지원 대책 같은 것들이 같이 있어야만 가능한 거고요. 또 의료 인력이 이제 배치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봐야 될 거고 특히 보건의료법이 개정되면서 의료인력추계위원회라는 것을 두게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좀 더 과학적인 분석 그리고 사회적인 합의, 숙의 과정. 이런 것들을 조금 거쳐야 정확한 규모를 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2000명은 왜 나왔을까요?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저도 그게 궁금합니다.] [앵커] 한번 추정해 보신 적은 없어요, 왜 2000명일까.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아마 3개 용역연구보고서를 참고했다고 하는데 3개 용역연구보고서에는 2000명을 딱 콕 집어서 얘기한 건 없고 여러 가지 가정에 따라서 수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그것은 저도 알 수는 없고 모든 의료인들이 궁금해합니다. 2000명의 근거가 무엇인지.] [앵커] 차기 정부가 결국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정은경 본부장에게 그 역할이 주어진다면이라는 전제하에서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일단 아직 대선이 20여 일 남아 있어서 대선의 결과를 가지고서 뭔가 가정해서 대답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굉장히 많은 전문가들이 의료 정책을 개발하고 있고 협의를 하고 있어서 좋은 방안을 내실 거라고 생각하고 저도 열심히 의료인으로서 또 대학에서 연구자로서 많은 기여를 하겠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대학에서 기여를 하겠다는 건 학자로 돌아가시겠다.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현재 저의 소망은 국민들하고 똑같이 6.3 대선으로 정권을 교체하고 그래서 내란을 정말 확실하게 종식시키고 저의 소소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목표고요. 저의 일상은 이제 학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앵커] 2022년 5월에 퇴임하실 때 모습을 제가 인터뷰 준비하면서 다시 한 번 찾아보게 됐는데. 커다란 보람이자 영광이다라고 뭉클해하는 모습도 보였거든요. 그리고 당시에 날이 갈수록 머리가 하얘지는, 머리카락이 하얘지는 모습을 보고 국민들이 굉장히 안쓰럽다는 생각도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물론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지금 나가는 저 사진입니다. 2020년 1월에 첫 브리핑 때와 점점 머리가 희게 되는 그런 과정들. 그러니까 얼마나 힘드셨을까 이런 생각을 저는 개인적으로 했죠. 그런데 정권이 바뀔 무렵에 다음 정부가 곧바로 정치 방역을 했다라고 폄훼를 했거든요. 그때 소회를 좀 들어볼까요?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코로나 팬데믹 위기 극복을 하는 데 많은 의료인들 그리고 공직자들, 소방, 경찰을 포함해서 보건소, 일선 지자체 공무원들이 굉장히 많은 수고를 해 주셨고 특히 국민들께서 위기극복에 많은 참여를 해 주셨는데 국민들의 노력으로 한 그런 내용, 성과들을 정치 공격을 목표로 해서 이렇게 평가절하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안타까웠고 좀 개인적으로도 많이 아쉬웠었습니다.] [앵커] 소상공인들이 사실 많은 타격을 입었고 지금도 그때의 그런 타격으로 인해서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분들의 심경은 충분히 또 감안을 하셨을 것 같고 또 굉장히 고심하셨을 것 같아요.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코로나 대응하면서 제일 어려웠던 부분이 그렇게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특히 소상공인들 그리고 자영업자들의 경제적인 피해가 점점 늘어나는 부분이 가장 가슴이 아팠고 방역과 민생을 어떻게 균형점을 잡아야 될까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충분한 손실 보상이 이루어졌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고요. 그런 부분들은 충분히 제도 개선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이번에 민생 투어 현장을 나가봤더니 코로나 때 입은 피해가 좀 더 회복되기도 전에 내란이 일어나면서 경제적으로 더 코로나 때보다 어렵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셔서 빨리 민생을 회복시키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다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습니다.] [앵커] 실제로 소상공인들 이렇게까지 많이 만나본 적은 없으실 것 같아요.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직접 뵙기는 어려웠고요. 예전에는 이제 민생위원회가 따로 있어서 그런 위원회를 통해서 소상공인들 대표께서 오셔서 어려움을 많이 얘기를 하시고 방역도 중요하지만 민생도 챙겨야 한다는 말씀을 가장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소상공인들 지금 만나시면서 어떤 말씀을 주로 하세요. 왜냐하면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설득을 해야 되잖아요.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좋은 대통령을 뽑아서 빨리 민생을 회복하고 또 나라를 정상화시키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앵커] 그게 앞으로 정책적으로도 공약도 더 추가로 개발될 필요가 있고요. 정책적으로도 제도 변화가 있어야겠네요.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아마 민주당이 집권을 하게 된다면 가장 민생과 경제 회복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먼저 해결해야 되지 않을까 또 거기에 집중하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앵커] 12.3 계엄 이후에 소상공인들이 많이 어려워한다는 말씀, 코로나로 인한 그 피해가 회복되기 이전에 다 회복되기도 이전에 비상계엄으로 다시 한 번 큰 타격을 입었다는 소상공인들에게 방송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 혹은 어떤 선대위원장으로서의 약속의 말씀을 한번 해 주신다면요.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우리 경제를 이렇게 뒷받침하고 있는 분들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의 경제가 튼튼해야 우리의 경제도 튼튼하고 우리의 일상도 평화로워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난 코로나19 때 너무 고생 많으셔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또 팬데믹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끔 도와주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이번 대선을 통해서 좋은 정부가 들어와서 여러분들의 민생을 좀 더 따뜻하게 보듬고 해결해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가 어떤 정책적 준비가 돼 있거나 지금 개발 중인지도 소개를 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현재 계속 부분부분 공약을 발표하고 계시는데요. 제가 경제 쪽은 저의 전문 영역이 아니어서 그쪽 공약은 제가 설명드리기에는 조금 어렵습니다.] [앵커] 대선이 끝난 뒤에 정은경 위원의 역할이 앞서 아까 학교로 돌아가실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럼에도 방역의 책임자 혹은 그 이상의 다른 역할들이 필요하다면 맡으실 생각 있으세요?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일단 제가 공직자로 근무하면서 신종 플루, 메르스, 사스, 코로나까지. 감염병 위기 때마다 역할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현장 경험들이 유용할 때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저의 역할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저의 역할을 다하고 저희 질병관리청 후배들, 저희 동료들과 함께 도울 수 있는 건 열심히 돕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앵커] 꼭 학교가 아니더라도 여러 역할을 하시겠다 이런 말씀으로 이해를 하면 될까요?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저의 역할에 대해서는 더 지금은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러 감염병들이 앞으로도 우려가 되는 내용들이 있나요, 어떻습니까?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이제 굉장히 세계 인구가 많아지고 도시가 커지면서 접촉의 빈도가 많아지고요. 또 동물하고의 접촉도 많아지면서 동물의 감염병이 사람에게 넘어올 수 있고 그게 굉장히 밀집된 인구를 통해서 급속하게 전파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여전히 있기 때문에 신종 감염병은 언제든지 다시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정부에서 이런 감염병에 대한 대비, 대응에에 대해서 좀 더 우선 순위를 가지고 재정 투입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쓰고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난 3년간은 준비가 좀 미흡했다고 판단하시고요?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글쎄요, 제가 아직 구체적인 내용까지는 모르는데 아무튼 팬데믹이,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면서 정부 내에서의 우선순위나 관심도가 많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고요. 그런 부분들이 아마 계획된 만큼 재정의 투입이나 인력의 투입이나 이런 것들이 되었는지는 한번 점검을 해 보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원책을 좀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여러 현장도 많이 가시고 일정이 바쁘실 텐데 또 선거운동 첫날. 인터뷰를 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또 선거 전에 다시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열심히 하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정은경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정치오대영1일 전

29:28
[단도직입] 법원 '후보 지위 인정' 가처분 기각…김문수, 후보 등록 가능할까■ 방송 : JTBC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 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금요일의 정치 고수 두 분입니다. 김병욱, 민현주 전 국회의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안녕하세요.] [앵커] 가처분이 기각이 됐네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일단 저희가 속보 자막으로 전해 드리고 있는 내용 첫 번째는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이 기각이 됐다는 것. 대선후보 지위를 인정하라는 가처분이 기각이 됐다는 점입니다. 김문수 후보 측에서 신청한 가처분 건이고요. 조금 전에 법원이 판단을 내려서 공표를 했습니다. 법원이 왜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요?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 않습니까? 아마 추측하기로는 정당 내부의 일은 정당 내에서 알아서 결정하라. 그게 아마 취지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앵커] 법원은 정당 일에 관여하지 않는다.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그런 기조를 지켜왔거든요. 사실 우리가 정치의 사법화에 대해서 많은 우려가 있습니다. 그런데 정당과 정당끼리의 싸움에 있어서 사법부로 넘어가는 경우는 꽤 있거든요. 그런 경우는 어느 정도 법원에서 입장 표명을 해 왔는데, 정당 내부의 특히 선거 관련된, 선출 관련된 부분은 이왕이면 정당 내부에서 알아서 하라는 게 그동안의 대부분의 방침이었죠. 아마 그런 연장선상에서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하고, 12일이 이틀 조금 남지 않았습니까? 그것도 아마 보면 오늘 결정을 내려줘야지 한 이틀 정도는 시간이 있으니까, 어떻게 정당 내부에서 의사결정을 룸이 있는 거죠. 그런 차원에서 내일이 아닌 오늘 결정을 내렸다고 보고요. 저는 정말 저런 모습들을 연출하는 국민의힘이 참 보면 나쁜 버릇을 계속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옛날에 이준석도 쫓아내고 한동훈도 쫓아냈잖아요.] [앵커] 쫓아내고.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쫓아내고. 제가 사투리를 썼습니다. 쫓아냈는데 분명히 당원들과 내부 룰에 의해서 뽑힌 당대표를 2번씩이나 쫓아내고, 제가 오다 보니까 13번 정도 당대표가 바뀌었더라고요, 한 2년 10개월 사이에.] [앵커] 비대위원장 포함해서.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그럼 민주적인 결정을 통해서 선출된 대표를 특정 세력과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서 바꿔온 나쁜 전력들이 있는 거죠. 그래서 마음만 먹으면 당원들이 뽑았다 하더라도 바꿀 수 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손의 힘을 믿어라. 이런 어떤 것들이 계속 반복돼오고 있는데 어찌 됐든 나쁜 버릇이지만 법원 입장에서는 그래도 정당 내부의 일 아니냐. 너희들끼리 잘 합의해서 결정하라 이런 뜻으로 이런 판단을 내리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오늘 이 판단을 계기로 이제 이틀 동안 남은 국민의힘은 정말 격랑 속으로 빠져들겠죠.] [앵커] 여러 법률가들이 정당의 일을 법원이 판단하지 못한다가 아니고 판단을 한다고 한다면 기각이 아니라 인용 가능성이 클 거라고 분석들을 많이 했었는데 예상 밖인 것 같아요. [민현주 / 전 국회의원 : 저도 김병욱 전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원칙적으로 법원은 정당의 내부 일에는 간섭하지 않는다라는 기조가 있지만, 이 사안은 워낙 큰 사안이고요. 국민적 관심사안이고 중요한 사안의 중대성을 봤을 때 그래도 인용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리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절차 다 거쳤거든요. 당헌당규 모든 규정을 다 동원해서 있었던 사건이기 때문에, 그래서 인용이 되지 않을까라고 했는데 의외로 또 기각이 됐기 때문에 이건 김문수 후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요. 이건 국민의힘 자체 내에서도 굉장히 큰 혼란이 있을 거라고 들고요. 저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간단하게만 말씀드리면 어쨌든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서 정당성 있는 후보가 선출됐음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의 정당성에 문제를 다시 한번 내부에서 제기를 하고, 후보를 흔들고 새로운 후보를 세우려고 하는 노력이라고밖에 볼 수 없죠. 말은 단일화라고는 하지만.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과연 이게 대선에서 국민들 눈에 어떻게 보일까. 이게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이기려고 하는 전략인 것인지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적인 시각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그러면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이 기각됐기 때문에 전당대회를 열 수는 있게 됐는데 내일 토요일, 모레 일요일. 이틀간 후보 등록은 끝나거든요. 그사이에 전당대회 공고하고 개최하고 후보 다시 교체 선출하고 후보 등록하고 가능한가요?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지금 전당대회는 개최 공고가 돼 있지 않나요?] [앵커] 공고가 돼 있습니까? 그건 제가 확인을 해 봐야겠네요.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그런 절차적인 문제는 공고를 통해서 이미 일정부분 해소가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공고가 돼 있네요. 전국위원회 소집 공고는 돼 있네요.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그래서 11일이죠. 11일날 뽑고 오후에 등록하는 이런 절차를 밟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 공고 났을 때 김문수 후보 측에서 엄청나게 반발하지 않았습니까?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냐. 당 지도부와 한덕수와의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고는 어떻게 저런 공고가 나올 수 있느냐. 크게 반발할 수 있는 거죠.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사실 한덕수 총리는 정말 대선후보에 관심 있었으면 좀 더 일찍 입당을 하거나, 안 그러면 당당히 무소속으로 가서 나중에 단일화를 하는 그런 그림으로 가는 게 사실 정치적인 도의상 맞죠. 입당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양권, 소위 쌍권의 도움을 얻고 친윤들의 협조를 얻어서 저런 그림을 계속 그려가고 있는 것이고, 법원도 어쨌든 당내 일이니까 여러분들이 알아서 하시오 이렇게 결정을 내린 거죠.] [앵커] 물리적으로 가능하다. 일요일날 오전에 전국위원회 열고. 그다음 절차는 어떻게 되는 거예요? [민현주 / 전 국회의원 : 거기서 동의하게 되면 이제 거기서 전당대회 열고 하는 것까지 의결을 하고 전당대회를 통해서 하게 되겠죠. 그래서 지금 선관위도 새로 구성을 하지 않았습니까?] [앵커] 이양수 위원장으로. [민현주 / 전 국회의원 : 황우여 선관위원장께서 나는 할 수 없다고 했기 때문에 이양수 사무총장이 선관위원장도 겸임하는 걸로 이미 내정이 다 돼 있는데요. 저는 이 모든 걸 떠나서, 그리고 사실 저는 아시겠지만 이 자리에서 여러 번 비판했지만 김문수 후보에게 저는 개인적으로 많은 정치적인 비판을 해 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절차적 민주주의를 거쳐서 된 후보입니다. 당 후보예요. 그렇게 되면 그 후보에 대한 존중을 하고, 그다음에 단일화가 필요하다 그러면 다시 한 번 제대로 된 논의를 통해서, 공식적인 절차적인 논의를 통해서 단일화 과정을 거치는 건 모르겠는데 이렇게 강압적으로 당의 지도부와 당의 구성원들이, 특히 현역 국회의원들이 하는 것에 글쎄요, 제가 정치 구력이 저기서 나오는 분들에 비해서는 짧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본 적이 없어요. 국민의힘이 어디까지 민주적 절차를 이렇게 무시하면서 다른 것도 아닌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려고 하는지에 대해서 정말 큰 우려를 할 수밖에 없고요. 지금 만일 김문수 후보가 계속해서 최종적인 국민의힘 후보가 되든, 아니면 국민의힘 일부에서 바라는 것처럼 후보가 바뀌어서 한덕수 후보가 되든, 제가 볼 때 지금 선거를 스스로 망치고 있는 건 국민의힘의 이 쿠데타 같은 이런 반민주적인 절차를 지금 시도하는 그 세력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굉장히 안타깝고 지금이라도 바로잡는 노력을 해야 된다. 그래야 대선에서 남은 25일밖에 안 되는 대선에서 조금이라도 그래도 경쟁력을 갖춰서 싸워볼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5월 7일에 앞서 보신 대로 전국위 소집 공고가 났거든요. 오는 일요일 11일이고요. 오전에 하는 걸로 돼 있는데 그에 앞서서 5월 5일에 확인해 보니까 전당대회 소집 공고가 이미 돼 있네요. 제가 확인을 정확히 못 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리고요. 5월 10일 토요일 또는 11일 일요일 중 시간은 추후 공고하겠다라고 해서 이런 것들을 착착 진행하려는 계획들을 봤을 때는 시나리오대로 다 흘러가는 거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어요.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그렇죠, 그렇죠. 저는 이번 국민의힘 대선후보 교체 과정. 교체된다고 보고요. 보면서 정말 당원들과 국회의원들의 눈치 보기가 앞으로 엄청나게 심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자기의 투표와 자기의 의사결정이 계속 이어질 것인가라는 확신이 안 드는 거 아니겠습니까? 수시로 바뀌고 또 특정 실세가 또 다른 의견을 내고 그리고 기존에 결정된 것을 밥 먹듯이 번복을 하고 그렇게 계속 진행된다고 했을 때 정당법상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가 정당 활동의 목적과 내용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지 않아야 한다, 이런 조항이 있습니다. 그게 또 정당 해산의 한 요소가 되는 거거든요. 법원은 내부 의사결정에 간섭은 안 하지만 과연 지금 국민의힘의 의사결정 과정이 우리 정당법이 추구하는 민주적 질서 내에 포함되는 것일까라는 고민은 또 한 번 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정당이라는 것이 하나 예를 들면 우리 옛날에 노무현 대통령과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가 있었지 않았습니까? 그때 노무현 후보 지지율이 일시 하락해서 흔들기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당원들이 힘을 모아서 노사모라든지 당원들이 힘을 모아서 대통령을 살렸거든요. 그게 당내 민주적 기본질서를 지켜야 하는 에너지고 힘이고 그게 바로 민주주의의 원천인 거죠. 그런데 그런 모습은 너무나 보이지 않고 걸핏하면 친윤, 찐윤 이렇게 나오는 것 아닙니까? 김문수 장관도 친윤 아닌가요? 그런데 갑자기 다른 더 힘이 센 친윤이 나타나서 김문수 후보를 밀어내고 내가 진짜 친윤이다 하면서 또 한덕수 무소속 등록도 안 했지만 지금 예비후보로는 등록돼 있죠. 무소속인 한덕수 후보가 다시 국민의힘 후보로 교체하려고 노력하고 이런 과정을 보면서 정말 비상계엄과 내란을 통해서 우리가 봤지만 진짜 민주주의하고는 거리가 먼 정당이 아닌가. 묻지 않을 수가 없는 거죠. 당내에 그리고 국민들에 대한 행동이나 메시지 자체가 너무나 자기 중심적이고 권위적이고 국민보다는 특정 진영과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 정당을 활용하고 국민을 이용하는 이러한 모습들을 보면서 정말 당내에 민주주의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대한민국 정치에 민주주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마 국민들이 많이 느꼈으리라 봅니다.] [앵커] 법원에서 판단 이유가 나왔네요. 자막으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정당 내부 질서에 지나친 관여는 정당 활동을 침해하는 것이다라는 판단이 있습니다. 지금 결정문이 여러 장이 있어서 저희가 하나씩 분석해서 바로바로 자막으로 속보로 전해 드릴 예정인데 일단 첫 번째 나온 것. 정당의 내부 질서에 대한 지나친 관여는 정당 활동의 자유를 침해할 위험성이 있어서 최소한의 범위에 그쳐야 한다라는 법원의 판단 근거가 하나 나왔습니다. 두 분이 말씀하신 바로 그거네요. [민현주 / 전 국회의원 : 그런데 지나친 관여라고 지금 의견이 나왔는데요. 내부 질서에 맞춰서 의사진행이 됐는데 이것에 대해서 불법적으로 내지는 절차를 무시하고 뒤집으려고 하는 시도는 사실은 지나친 관여라기보다는 민주적 질서와 제도적인 방침을 규정을 잘 지키는 것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는 저는 판단할 수 있지 않았나 이렇게 보면 사실 인용될 거라고 예상했던 법조인들이나 정당 내부의, 국힘 내부 분들의 의견을 따랐어도 되지 않았나 생각이 조심스럽게 들고요. 물론 법원의 결정은 존중해야 되는데요. 지나친 관여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나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김문수 후보를 저렇게 끌어내리거나 강압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하려는 시도는 그렇다고 해서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물론 김문수 후보가 이런 문제는 있어요. 경선 과정 내내 한덕수 권한대행과 단일화하겠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후보로 선출되면 바로 즉시 나서겠다고 해서 당원들에게 단일화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본인이 가장 적극적인 당사자라고 강조를 해서 경선에서 사실 승리한 부분도 분명히 있죠. 그 부분은 김문수 후보가 책임져야 되는 부분이긴 하지만.] [앵커] 정치적 약속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있는 거죠. [민현주 / 전 국회의원 : 그렇죠. 분명히 져야죠. 그렇지만 그렇다고 강압적으로 끌어내리고 그리고 후보로 선출되고 나서 아마 현역 국회의원들한테 정식으로 축하받은 건 오늘이 아닌가 싶어요. 의총장에서 꽃다발 오늘에서야 받았거든요.] [앵커] 잠깐 받았죠, 축하를. [민현주 / 전 국회의원 : 그리고 바로 나갔죠, 퇴장을 했죠. 이런 당내에 김문수 후보에 대한 뭐랄까요. 대우, 예우를 갖추지 못한 부분이 김문수 후보가 이렇게까지 강경 노선을 걷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저는 지금이라도 당 지도부가 나서서 이 문제 풀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해서 이 분위기에서 계속 설령 11일날 전국위원회 열어서 후보를 교체한다고 해도 저는 이번 대선에서 시너지 효과 내지 못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흐름으로는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입당을 하고 선출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이죠. 지금 이런 식이라면.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그 방법밖에 없는 거죠.] [앵커] 물론 당원들이 투표에 어떤 표심을 보여줄 것이냐 하는 것은 지켜봐야겠지만. 당 지도부가 계획하고 있는 그런 흐름으로 가고 있는 것 같고요. 법원에서는 전당대회는 한덕수 예비후보로 교체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단정하기가 어렵다 이런 판단까지는 확인했네요. 전당대회를 금지시켜달라는 개최 금지 가처분을 기각하면서 그 전당대회가 한덕수 예비후보로 교체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라는 법원의 판단도 있었고 그에 앞서서 당무우선권이 있더라도 전당대회 금지 등 법적 금지가 발생한다고 보기 어렵다. 이런 판단도 했고요. 또 있습니다. 가처분 신청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 같은 판단들이 하나씩 나오고 있습니다. 저희가 지금 결정문 분석하고 있거든요. 바로바로 실시간으로 지금 자막으로 속보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제가 말씀을 끊었네요.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광경을 보면 정치인은 사실 그림이 있잖아요, 그림. 한덕수, 김문수 두 후보가 치열하게 단일화 싸움을 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데 보여지는 그림을 보면 사실 두 분이 비슷하잖아요. 연령대라든지 그다음에 가치관이라든지 그다음에 윤석열 정부와의 관계. 한 분은 높은 자리, 한 분은 낮은 자리. 그리고 꽤 오랜 기간 장관으로. 사실 김문수 장관이 노사정 경제...] [앵커] 노사정위원장이었죠.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노사정에서.] [앵커] 경노사위.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경노사위로 바뀌었죠. 그 위원장도 장관급이에요. 어떻게 보면 윤석열 정부 초기부터 장관을 하신 분입니다. 사실 걸어온 길이 거의 비슷해요. 그런데 저렇게 보여지고 있는 것은 결국에 국민들 눈에는 권력 다툼으로밖에 안 보이는 거죠.] [앵커] 그래서 왜 그러느냐가 지금 아직도 해석이...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국민들이 바라봤을 때.] [앵커] 왜 그럴까요.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아이 돈트 노.] [앵커] 갑자기 영어로?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정말로 알 수가 없어요. 그리고 정말 저렇게 한덕수 전 총리가 권력에 욕심이 있었으면 왜 입당을 늦게 했을까도 그것도 하나의 미스터리예요. 그래서 어느 분은 검증받기 싫어서 늦게 출마선언한 것 아니겠느냐 하는 추측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찍 무대에 오르면 여러 가지 검증의 절차를 언론들이라든지 시민사회단체들이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렇게 노욕까지로 평가받는 저런 모습을 보이는데 저럴 것 같으면 일찍 입당해서 소위 찐윤들의 도움을 얻어서 합법적으로 후보가 되지 왜 바깥에서 시간을 끌다가 지금까지 당내 분란을 일으키고 법원에 가처분까지 가게 만들었냐라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면 왜 저런 행동을 할까. 정말 알 수가 없는데 저는 검증을 받기 싫어서 검증을 소홀히 받기 위해서 저렇게 했다는 것도 일견 타당한 분석이 아닌가.] [앵커] 한덕수 전 총리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는데 당 지도부는 왜 이러는 거예요? [민현주 / 전 국회의원 : 여려가지 이야기가 나오는 것 중에 지금 사실 대선후보로 누가 나와서 어려운 상황인 건 맞아요. 그리고 이건 김문수 후보나 한덕수 후보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계엄과 탄핵의 국면에서 국민의힘 후보 누가 나와도 어려운 싸움입니다. 그래서 그나마라도 개혁하고 우리가 반성하고 새로운 미래 그리고 윤석열 정부에 관계없었던 정치인들이 나와야 된다라고 저희가 주장을 했었던 건데요. 국민의힘 일부 특히 말씀하셨던 이제까지 윤석열 정부 때 주류를 이루었던 국민의힘 지도부를 포함한 국회의원들이 대선 이후에 당권 장악에 욕심이 있는 거 아닌가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덕수 후보는 사실 대통령 선거 이후에는 정치를 안 하지 않겠느냐라는 전망이 있는 거죠. 앞으로 정당 생활을 해 본 적도 없고 정치인으로서 입문도 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대선에서만 하고 만일에 패배하게 되면 은퇴하고 바로 그렇게 되면 한덕수 후보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대선 팀이 그대로 당권을 접수하는. 보통은 대선후보가 되고 나면 당선이 되든 낙선을 하든 그다음에 당의 주도권을 잡는 건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현상들입니다. 그렇게 되면 한덕수 후보를 중심으로 한 당의 지도부와 대선 팀이 그대로 당권을 유지할 수 있다라는 그런 판단과 분석인 것 같은데요. 글쎄요. 한덕수 후보가 설령 후보가 돼서 대선에 나가서 대선에서 패배한 다음에 바로 은퇴할지. 아니면 이분이 다시 욕심이 나서 제대로 된 정치를 하고자 당을 장악하고 본인의 생각대로 정치를 이끌어나갈지 그건 알 수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당 지도부들이 이렇게 무리수를 둬서까지 한덕수 후보를 밀고 후보를 교체하려는 시도는 지지를 받을 수가 없죠. 당원들이 그러면 왜 한덕수 후보를 지지하느냐. 당원들은 새로운 프레임으로 그러니까 지금 한덕수 후보가 가지고 나오는 외교, 통상 전문가이고 내가 3년 안에 개헌을 내서 내가 임기 끝내고 다음 번으로 정권을 이양하겠다라고 하는 그 프레임에 많이 조금 마음이 흔들린 것 같고요. 그리고 어떻게든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현역 정치인이 붙어서는 국민의힘이 이길 수 없을 것이다, 표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까 뭔가 정치권과는 거리가 있었던 새로운 인물을 기대하는 바가 있을 것 같은데요. 제가 몇 주 전에 이 자리에서 말씀드렸는데 한덕수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처음과 끝을, 마지막을 같이 한 분이에요. 그 윤석열 정부의 실패와 비판으로부터 비껴날 수 없는 분입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으로서는 사실 새로운 인물을 선출했어야 했는데 지금 그것이 안 된다면 절차적 정당성을 가지고 최종적으로 결정된 후보를 민주적으로 후보로 마지막까지 해서 대선을 잘 치르는 것이 저는 국민들에게 더 이상의 실망을 안 드리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자막을 보시면 법원에서 김문수 후보의 한덕수 단일화 발언이 더 많은 지지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판단의 근거가 됐다는 건데 지금 정당 일에 깊이 관여하지 않는다는 게 법원의 기존 입장이었고 오늘도 그런 취지로 기각을 한 것으로 판단이 됐습니다마는 곳곳에는 또 세밀하고 깊숙하게 판단하는 내용도 있어요.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상당히 이례적인 판결문 같은데요. 한덕수와의 단일화가 도움이 됐다라는 정치적 판단을 한 거고.] [앵커] 그래서 전당대회에서 표를 많이 받지 않았느냐 이런 판단이잖아요.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그리고 한덕수 교체를 위한 전당대회로 단정 짓기 어렵다. 저것도 굳이 법원에서 언급할 필요가 있을 정도로 꽤 디테일하게 판결문을 쓴 것은 이례적이고 또 판결문 자체가 김문수가 후보 교체를 거부하게 하는 또 하나의 명분을 축적시키는 그런 과정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금 속보에 뜨는 법원의 판결문 내용이 상당히 이례적이고 그리고 당무우선권이 무조건적으로 보장된다고 볼 수 없다. 물론 당무우선권입니다. 그래서 이 우선이 어디까지 해당되느냐. 그런데 조문에는 그렇게 돼 있습니다. 선거와 관련되어라고 표현돼 있습니다. 선거와 관련된 당무는 당대표에게 주라는 거거든요. 그러면 선거와 관련된 여러 가지 집회라든지 인사권이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사실은 선출된 후보에게 주는 게 맞고 그동안의 관례도 그렇게 해 왔죠. 후보 위주로 당이 움직여왔는데 저런 부분들도 무조건적으로 보장된다고 볼 수 없다고 명시적으로 판결을 했네요. 판결문 공개되는 걸 보면 이례적이고 생각보다 조금 노골적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지 모르겠지만 김문수 후보에게 불리한 표현 그런 내용들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례적입니다.] [앵커] 계속 하단 자막으로 저희가 속보를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가 같은 날에 공고됐어도 중대한 위법이 아니다라는 점도 속보로 지금 나가고 있고요. 지금 속보 내용만 쭉 보면 법원에서 표면적으로는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맞다는 취지로 기각 결정을 내렸지만 세부 내용들은 상당히 경선 과정 특히 전당대회라든가 경선 과정에서의 일어났던 일들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판단을 내린 거죠.] [앵커] 그런 판단들이 꽤 많이 들어가 있고 그래서 이례적이라고 보시는 거고요. 또 하나의 속보는 국민의힘에서 밤 8시, 오후 8시죠. 8시에 의원총회를 다시 속개한다, 재개한다라는 속보도 들어와 있습니다. 단일화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될까요? 물론 우리가 다 예측으로 얘기를 하는 겁니다마는 의원총회, 전국위원회, 전당대회 이런 순으로 가게 되나요? [민현주 / 전 국회의원 : 그렇죠. 지금 그리고 단일화 여론조사가 마무리됐어요, 당내 여론조사가. 저 결과 보지 않더라도 이미 다른 언론사를 통해서 여론조사 기존에 나왔던 것들을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굉장히 높게 나타나거든요, 단일화해야 된다. 후보 단일화해야 된다.] [앵커] 숫자는 말씀하지 마시고요. [민현주 / 전 국회의원 :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의총에서 나오고 국회의원들이 거기에 대해서 단일화를 해야 된다라고 의결을 하게 되면 김문수 후보는 최종적으로 대선후보로 됐지만 사실은 단일화에 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건데요.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를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우리 서로 선거운동 할 시간을 갖고 그다음에 다음 주 수요일 이후에 하자고 돼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마 국민의힘에서는, 국민의힘 내부적으로는 이번 주 주말 내로 끝내려고 하는 그런 시도들을 할 거예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가 어떻게 나올지 그런데 내부적으로 이것을 밀어붙인다면 지금 법원에서도 가처분 기각이 된 상황에서 사실은 단일화의 수순에 참여하는 수밖에 없게 될 것 같아요.] [앵커] 의원총회가 저는 굉장히 의미심장해 보이는데. 물론 절차상으로 의원총회도 하겠지만 의원총회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지는 못하게 돼 있고 다만 그런 뉘앙스들이 풍길 것으로 보이고 그렇다면 각 지역구의 인적 네트워크가 있는 각 의원들이 그걸 듣고 전당대회에 참여하기 전에 당원들에게 지지자들에게 그런 뉘앙스를 풍기는 하나의 통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여론조사 결과에 관련된 숫자는 구체적으로 발표하지 않더라도 누가 더 많이 나왔다 정도는 발표해도 아마 무방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난번에도 그렇게 했던 걸로 알고요.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그래서 아마 오늘 의원총회를 분기점으로 해서 의원들 구성도 사실 김문수를 지지하는 의원들이 많지는 않잖아요.] [앵커]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죠.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계속 몰아붙이고 있고 김문수 캠프에 있던 사람들도 나오고 이런 과정이기 때문에 오늘 저녁부터는 김문수를 퇴치하고 후보를 교체하는 본격적인 작업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많은 거죠. 왜냐하면 10일 이후에 단일화가 되면 여러 가지 선거 비용 문제, 기호 문제 그다음에 투표용지 문제 상당히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기 때문에 이왕에 이런 꼴 사나운 모습을 다 보여준 것 아니겠습니까? 더 이상의 막장이 없는 것 아니겠어요. 그렇게 본다고 하면 속도전을 통해서 오늘 의원총회하고 전국위원회, 전당대회 순으로 후보 교체 작업으로 가지 않겠느냐. 아마 그런 마음의 각오를 갖고 이렇게 진행을 한 거고 여론조사 돌린 것도 그것을 위한 명분을 축적해 나가는 과정으로 그렇게 했기 때문에 그렇게 갈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런 예상과 달리 김문수 후보가 다시 한 번 재신임 받을 가능성도 살아 있나요? [민현주 / 전 국회의원 : 글쎄요. 지금 분위기에서는 굉장히 어려울 것 같아요. 특히 말씀하신 대로 여론조사도 했지만 각 지역구에 있는 현역 국회의원들이 앞에 나와서 의사진행발언 하면서 우리 지역구 민심은 이렇다라고 하면서 김문수 후보를 몰아붙이면 사실은 김문수 후보가 그걸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이 없고요. 그러면 김문수 후보 측에서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서 내가 이럼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이 있다고 하고 나에게 시간을 달라라고 이야기를 아마 호소를 할 것 같아요. 원래 내가 발표한 대로 수요일날 토론하고 그다음에 금요일, 목요일쯤에 주말 가까이에 단일화 여론조사를 하자고 주장을 할 것 같고 호소를 할 것 같은데 글쎄요. 지금 11일 후보 등록이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으로서도 하루라도 선거운동, 공식 선거운동에 참여하는 것이 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기다려줄 것 같지 않습니다.] [앵커] 한 1분 남았네요, 김병욱 의원님.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저는 이 과정을 보면서 참 국민의힘의 내부 역량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봅니다. 저렇게 후보를 교체할 생각을 했었으면 일정 관리를 잘했어야 했죠. 그래서 경선을 빨리 한 일주일 당겨서 후보를 결정하고 나서 룰 미팅하거나 이런 협상할 시간적 여유를 갖고 대당원이나 대국민 설득을 해 나갔으면 이 정도의 막장 드라마는 아닐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은 이틀 앞두고 정말 이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정당 민주주의 역사상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죠. 우리가 12.3 비상계엄 이후에 정말 대한민국의 정치가 이 정도밖에 안 되냐라는 것을 국민들이 두 눈으로 보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여기서 뭘 배우겠습니까.] [민현주 / 전 국회의원 : 제가 지도부를 옹호하는 건 아닌데 국민의힘 현역 국회의원들이나 원외당협위원장들의 말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가 저렇게 변심할지 몰랐다, 그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죠. 어쨌건 금요일입니다. 좋은 시간 보내시고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수고하십시오.]
정치오대영2025.05.09

20:46
[단도직입] 김상욱 "입당보다 중요한 건 누가 대통령 될 것인가…열어갈 미래-역할 고민"■ 방송 : JTBC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상욱/무소속 의원 : 저는 오늘 국민의힘 선배·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지지자분들께 송구함을 올리며, 국민의힘을 탈당합니다. 앞으로 극우보수와 수구보수가 아닌 참 민주 보수의 길을 걷겠습니다. 지금은 대선 국면입니다. 제가 누구를 어떤 방식으로 지지하며 함께 할 것인가 책임감 있게 고민하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재명·이준석 후보 등 대선 후보님들과 만나 현안 해결과 나라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 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비상계엄과 탄핵을 거치면서 많은 주목을 받은 분입니다. 그동안 그래도 당 안에서 보수 가치를 지키겠다고 했지만 결국 오늘(8일)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김상욱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국민의힘 탈당하며 '민주보수' 언급…어떤 의미? 이재명 '외연 확장' 행보…어떻게 바라보나 '거취 표명' 요구해온 지도부…어떤 형식의 압박 있었나
정치오대영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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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 김문수-한덕수, 서로 "고생 많다" 덕담 뒤 '회동' 진행■ 방송 : JTBC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방송일 : 2025년 5월 7일 (수)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수요일의 정치고수 두 분입니다. 김병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성태/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안녕하세요.] [앵커] 이 시각에 단일화 회동이 열릴 예정인데 6시까지 약 2분 남았습니다. 현장 화면 함께 보시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근입니다. 잠시 뒤 6시부터 삼청동에 있는 식당에서 만찬을 겸한 단일화 회동을 할 예정이고요. 그리고 안의 모습. 이제 막 새롭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금 취재진이 모여 있고 캠프 관계자들이 있기 때문에 화면이. 사람들이 좀 잡히고 있는데. 바로 저 테이블에서 단일화 담판을 하게 됩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양쪽 입장 차는 꽤 큰 것으로 보이고. 식당에 테이블까지 저희가 화면으로 보내드려야 되나라는 생각이 있지만 대선을 앞두고 주요 대선 주자로 불리는 두 인사가 만나는 장소이기 때문에 저희가 식당 내부의 화면까지도 전해 드릴 수 없다는 점 시청자들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게 어떤 성격으로 봐야 될까요? 단일화 회동입니까? 후보 교체 회동입니까? [김성태/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아무래도 단일화를 위해서 회동하는 거죠. 그렇지만 오늘 6시 삼청동 식당에서의 저 만남은, 만남을 위한 만남이 될 공산이 크죠, 아무래도. 두 후보 간의 국민의힘 보수 진영 특히 여기에서 후보 단일화를 바라는 많은 당원들과 국민들의 뜻이 있지만 한 사람은 공당의 후보로서 치열한 경선을 통해서 이미 올라선 후보고 한 사람은 또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그 막중한 직무를 내려놓고 또 단일화에 나섰죠. 좀 그렇지만 저 단일화라는 것은 정해진 공식이나 방식이 없는 가운데 지금 현재 이루어지는 거기 때문에 사실상 저런 공개된 식당에서 이렇게 하면 극적인 타협안이라는 걸 크게 기대할 수 없습니다. 원래 단일화는 정말 언론도 보도되지 않고 또 정말 조용한 곳에서 이렇게 콘클라베 방식으로 담판을 짓는 게 그게 단일화 그런 진정성이거든요.] [앵커] 한덕수 후보가 식당으로 들어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금 전 차에서 내렸고요. 김기흥 대변인이 옆에 함께 가고 있습니다. 녹색 넥타이를 맸고요. 주변 인사들에게 인사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식당 안쪽의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바깥의 모습 이어서 보겠습니다. 이제는 식당 안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만 도착을 하면 되겠습니다. 식당 내부의 모습이고요. 한덕수 후보가 먼저 도착을 해서 김문수 후보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쪽에 한덕수 후보, 맞은 편에 김문수 후보가 앉을 예정이고 마주보고 단일화와 관련한 이야기를 할 것 같습니다. 단일화 될까요? 어떻게 민주당에서 예상하세요? [김병욱/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형식을 보면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단일화를 앞두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입장을 발표했거든요. 사실은 단일화하려면 카드를 미리 내지 않고 들어가서 협상도 하고 상대방의 얘기를 듣고 내 얘기도 조율하고 이래야 되는데 저렇게 공개적으로 자기 입장을 강하게 냈다라는 것은 단일화 결렬을 대비하고 자기 입장을 당원이나 지지자들한테 선전하고 홍보하기 위해서 저런 거 아니겠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입장을 먼저 내면서 배수진을 치는 그런 효과는 있을 수는 있는데 현재 김문수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정이 되고 그리고 한덕수 총리가 뒤늦게 뛰어들었는데 그 과정에서 서로 감정의 골과 서로가 불신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 완충작용이 전혀 없는 가운데 한덕수 총리가 일방적으로 자기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면 자기 입장을 들어주지 않으면 나는 어떠한 중대 결단을 하겠다. 이런 뜻을 담겨 있기 때문에 그동안에 진행된 과정이나 오늘 형식으로 보면 오늘 좋은 결론을 얻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런 느낌이 듭니다.] [앵커] 2분 정도 늦게 도착을 했네요. 현장 볼륨 올리겠습니다. 6시가 거의 다 된 시각에 한덕수 후보가 먼저 도착을 했고요. 약 23분 뒤에. 양측의 요청으로 일단 안쪽에 촬영은 여기까지. 여기까지입니다.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6시가 조금 못 돼서 한덕수 후보가 먼저 도착을 했고 먼저 기다리고 있었고 6시 한 23분 사이에 김문수 후보가 도착을 했습니다. 좀 늦게 온 거죠? 두 사람은 악수를 두 손을 마주잡았고. 표정은 글쎄요, 많은 해석들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이해관계가 정 반대에 있는 인사가 일단 만났습니다. [김성태/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저는 저런 만남이 만약에 오늘 좋은 성과가 이뤄지려면 그동안 실무 협상이라는 걸 통해서 양측이 그냥 실질적으로 권한을 상당히 후보의 권한을 위임받은 그런 사람들이 웬만큼 그림을 마무리하고 난 이후에 최종적으로 저렇게 후보들 모습을 비추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그런 양측의 실무 협상이 깊게 들어갈 수 있는 그런 내용이 아니었어요. 어제 간밤에 특히 어제 하루 종일 상황은 그냥 숨바꼭질에다가 어떻게 보면 한편의 막장 드라마가 연출된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오늘 저 두 분의 만남이 저렇게 편안하게 시작하지만 어떻게 보면 그래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길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앵커] 웃고 있지만 두 이해관계가 완전 다른 두 인사의 속내는 복잡하겠죠? [김병욱/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마 오늘 서로가 상대방이 드롭해 주기를 원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나오셨을 텐데. 사실 존경하는 김성태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실무협상이 전혀 없지 않습니까. 지금 실무협상이 많이 있는데 역선택을 방지할 거냐, 당원을 몇 퍼센트 지원할 거냐, 아니면 지지도로 물을 거냐, 적합도를 물을 거냐, 경쟁력으로 물을 거냐 많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현재는 알려진 바로는 전혀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 단일화는 두 가지 방법일 텐데. 양 당사자간의 협상을 통한 결단. 안 그러면 경선이나 이런 절차를 통한 단일화 두가지 방법이 될 텐데. 아까 말씀드린 대로 실무적인 준비가 전혀 안 돼 있다고 그러면 오늘 유일하게 기대할 수 있는 게 협상이라는 결단을 통한 단일화인데 아마 두 분이 대화하면서 그런 걸 이끌어내려고 노력을 할 텐데 전혀 가능성은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오늘은 그래도 서로가 노력은 하고 있다라는 그림 한 장 만드는 정도의 수준일 것 같은데요. 정말 이게 11일이 후보 등록일인데 다른 당이 보더라도 갑갑합니다. 이제 4~5일밖에 안 남았는데 저래서 어떻게 후보가 단일화가 되겠는지.] [앵커] 오는 일요일까지가 후보 등록이잖아요? 10, 11일. 오늘이 7일. 7일 맞나요, 오늘? 네, 7일이네요. 7일이니까 8, 9, 10, 11일. [김병욱/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나흘 남았네요.] [앵커] 딱 나흘. 4일 남았습니다. 4일 남았는데 일단 두 후보가 일단 마주앉았고요. 김문수 후보는 지금 안 하고 싶어하는 거 아니에요? [김성태/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사실 김문수 후보는 지난 토요일날 그러니까 5월 3일 날 일산 킨텍스 여기서 후보 당선된 이후에 글을 저녁인 밤에 바로 그 권성동, 권영세 투톱체제와 사무총장이 후보 캠프 사무실로 찾아와가지고 로드맵 제시하면서 언제까지, 7일까지 단일화를 봐주시고 그리고 이제 토론을 하고 그리고 바로 여론경선이든 어떤 방식으로든 하자. 그리고 그렇게 해서 최종적으로 11일 날 중앙선관위 입후보까지는 누구든 간에 하자 이랬는데. 이제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그 어렵게 한 달 넘게 치열한 경선을 통해서 당선되자마자 그러면 단일화를 해라, 이거 단일화라는 것은 전적으로 후보자 자신의 몫인데 이걸 가지고 당에서, 당이 나서서 마치 단일화를 갖다가 결정 짓는 것처럼 이렇게 나오니까 상당히 불편했죠. 그래서 어제, 그저께 오늘 전 당원 여론조사까지도 후보는 그거 하지 말아달라, 당무 우선권을 해서 그래서 요구를 했지만 여론조사도 실시해 버리고 또 전국위원회까지 개최하는 것도 어제 하고 안건도 제시하지 않은 가운데 그런 일정을 갖다가 지금 비대위에서 잡아버리고 이러니까 당무 우선권 이 이야기도 지금 먹히지 않으니까 결론은 어제 최종적으로 후보 일정을 다 중단해 버리겠다, 이게 지금 밤새 있었던 그런 상황이죠.] [앵커] 협상과 결단의 과정을 갈 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김병욱/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오늘은 그럴 수밖에 없는데.] [앵커] 오늘은요. [김병욱/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준비가 안 됐으니까요.] [앵커] 그런데 토론을 이제 와서 하기도 그렇고. 할 수는 있겠지만 토론을 하기도 양쪽이 딱 바로 하자라고 합의할 가능성이 크지 않고 토론도 그렇고 국민 여론조사를 해서 단일화하자라고 하기도 또 갑작스럽고. [김병욱/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준비가 안 돼 있는 거죠. 여론조사를 하려면 문항이라든지, 당원과 국민의 비율이라든지 이런 게 좀 디테일하게.] [앵커] 그런 협상도 시간이 꽤 많이 걸리잖아요. [김병욱/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런 게 전혀 없다고 알려졌으니 지금은 유일한 방법이 협상에 의한 단일화밖에 없는데. 그게 되지 않을 거라고는 모든 국민들이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앵커] 지금 카메라가 빠졌고 조금 전 장면이잖아요. 마주 앉아서 카메라 앞에서는 대내, 대외적으로 경제도 어렵고 이런 얘기를 쭉 하고 덕담 비슷하게 얘기도 했지만 카메라가 다 빠지고 배석자도 지금 없이 한다고. 배석자가 있나요? [김성태/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없습니다.] [앵커] 배석자도 없이 단둘이 있다고 그러면 누가 기선제압을 할 것인가 혹은 누가 첫마디를 무엇을 할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누가 먼저 입을 열었을까요? [김병욱/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 생각에는 아무래도 한덕수 총리는 그래도 국민들 여론조사가 제가 좀 앞서니 이번에 정권을 우리가 뺏겨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 제가 한 번 할 수 있게끔 기회를 달라 이런 얘기를 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을 것 같고요. 김문수 후보는 어쨌든 당에 의해서 뽑힌 후보이니 당의 룰에 따라서 그러니까 5:5가 되겠죠. 당원 50, 여론조사 50을 통해서 3차 경선에서 뽑혔지 않습니까? 아마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해서 전당이라도 하려면 그 룰을 받아달라. 그렇지 않으면 지금까지 고생한 나의 입장도 있으니 쉽지 않다. 그러면서 서로가 눈치 보면서 결국에 입장문은 그럴싸하게 만들겠죠. 반이재명이라는 키워드를 갖고 단결하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기간 더욱 열심히 해서 노력하겠다. 그렇지만 내용은 없을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상당히 확률이 높지 않을까?] [앵커] 내용은 없고 약간 선언적인 의미의 문구들이 담길 것이다? [김병욱/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럴 가능성이 있고 사실 국민들이 바라봤을 때 지금 여러 여론조사상으로 본다면 정권교체 여론이 높지 않습니까? 또 개인적으로 이재명 후보는 지지율이 높고. 그러면 정말로 다급하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단일화 협상을 해야 되는데 지금 국민의힘과 한덕수 총리의 행보를 보면 장난도 아니고 이거는 너무 느슨하고 또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막중한 책임이 없는 듯한 모습이잖아요. 결국에는 저런 과정을 거쳐서 향후 지방선거 등등 공천을 할 수 있는 당권을 누가 쥐느냐. 그리고 누가 윤석열 대통령을 비호하고 엄호할 수 있느냐, 그런 시각으로 갈 가능성도 상당 부분 있지 않을까. 대권을 거의 포기했다. 이런 판단이 들 정도의 양측의 행보로 보이는 측면도 상당히 있습니다.] [앵커] 협상이라는 게 주는 것도 있고 받는 것도 있어야 되고. 해서 어떤 걸 주고받을지 상당히 궁금한데. 협상의 경험으로 따지면 정치 협상은 김문수 후보가 훨씬 많을 거고요. [김성태/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정치 협상뿐만 아니라 노동운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 노동운동이 정치의 축소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노사관계뿐만 아니라 사회주체 세력으로서 서기 위해서 대정부투쟁도 했기 때문에 결론은 대정부투쟁 과정 속에서 협상도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 협상력은 아무래도 김문수 후보가 많은 경험을 축적하고 있죠. 또 이게 협상의 에너지도 5월 3일 날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기 이전까지는 이제 사실상 한덕수 대행 그러니까 후보의 그 에너지가 컸어요. 그렇지만 5월 3일날 국민의힘 후보로 공식 선출되고 난 이후에는 아무래도 김문수 후보의,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중앙선관위에 지금 현재 제2당인 국민의힘에 공식적인 후보입니다. 그러니까 그 후보자의 지지지만 한덕수 현재 후보 같은 경우는 자신이 만든 정당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기존에 남의 정당에 지금 후보가 된 것도 아니고 말 그대로 자신만의 그냥 무소속 정당, 무소속 후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협상적인 측면에서는 아무래도 이제 김문수 후보의 에너지가 지금은 현재는 센 편이죠.] [앵커] 세다. [김성태/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 방식은 제가 볼 때는 어제, 오늘 오전까지는 양진영이 특히 김문수 후보의 핵심 참모진들 같으면 날선 비판을 갖다가 당 지도부에게 계속 날렸거든요. 저러는 사이에 언제 한덕수, 지금 현재 후보 측 하고 물밑상황을 거의 마무리짓고 두 후보가 극적인 대타협을 이뤄내는 그런 그림을 연출하자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삼청동 식당의 저 미팅 만남이다. 이렇게 점치기는 어렵죠.] [앵커] 김문수 후보가 일단 여러 협상, 노사협상 경험이 많기 때문에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 갈 것이다라는 분석이신데. [김성태/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분은 제가 한마디 하면.] [앵커] 짧게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성태/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분은 그러니까 1980년대에, 구로공단 당시 심상정 의원이 주도한 그런 노동자들 연대를 갖다가 최초로 한 거예요. 그래서 전두환 정권에서 엄청난 탄압받고 그렇게 해서 수감이 됐는데 심상정, 그때 박노회 이런 분들 불어라. 전기고문뿐만 아니라 통닭구이 흔히 말하는, 속칭 비닐꼬치라고 하죠. 그런 모진 고문을 해도 김문수 후보는 입을 닫았던 사람입니다. 저분은 단일화 협상에서도 아무리 우리 당에 압력을 압박을 막 윤석열 측에서 이렇게 하고 또 당에서 하더라도 자신이 내키지 않은 그런 단일화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성태/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자기 마음이 통해야 저분은 결심을 할 거예요.] [앵커] 한덕수 후보는 또 여러 통상협상 경험이 있잖아요. 최근에는 사실 민주당에서 하지 말라고 했지만 관세 협상 관여한 것으로 보이기도 하고요. [김병욱/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오늘 공개된 모두발언도 어떤 대내외적 이렇게 문제를 얘기하는데 외국 문제를 먼저 얘기하잖아요. 대외 문제를 먼저 얘기한 걸 보면 그런 부분의 장점을 은근히 내세운 그런 모습인 것 같아요. 저는 이 과정을 보면서 국민의힘이 참 준비가 안 돼 있는 일정 관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지금 사실은 후보 당선 이후에 며칠 안 됐는데 이런 걸 예상하지 못했을까. 그러면 후보 경선, 최종 후보를 뽑는 날을 당겼어야 하는 거죠. 당겼어야 많이 어느 정도 딜을 하면서 단일화를 할 수 있는데 그 일정 관리에 실패했다는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는 단일화의 룰을 사전에 정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한덕수 총리도 이 룰에 의해서 자신이 될 수 있는지 타진해 보고 그리고 단일화된 후보도 단일화를 하겠다라고 공언했을 뿐만 아니라 단일화 룰을 지켜야 될 책임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단일화하겠다는 것만 동의를 받고 가장 중요한 경선룰 미팅은 전혀 없는 거죠. 룰 자체가 없죠. 그러면 자체가 국민의힘의 룰을 따라야 되는데, 5:5. 과연 한덕수 총리가 따를 수 있을까. 당원이라는 측면에서. 그렇게 본다고 하면 전반적으로 국민의힘이 단일화 관련된 일정 관리라든지 룰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너무 안이하게 대처한 결과다, 참사다. 그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사실 한덕수 총리 같은 경우는 정치 초짜 아닙니까? 윤석열 이후에 어떻게 보면 제2의 정치 초짜인데. 정치 초짜가 대중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줬어야 되거든요. 지금 대중들 미팅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5일 만에 발표된 공약도 또 AI 똑같은 다른 후보가 했던 것의 재탕 공약만 발표하고 있거든요.] [앵커] 1호 공약 나왔죠. [김병욱/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혀 대중들과의 소통, 정책적 준비. 전혀 준비가 안 돼 있는 정말 정치 초짜의 모습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데 이게 과연 국민의힘이 뭐라고 얘기할까. 하여튼 단일화 관련된 준비가 전혀 안 돼 있다.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저는 예상치도 못하게 오늘 장면을 보면서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국무총리로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국무회의에 같이 참석했던 그런 장면들을 다 기억이 나는데 어찌 보면 상급자와 당시 하급자. 하급자라는 표현은 그렇지만 국무총리와 장관의 관계에서 오늘은 국민의힘의 대선주자 자리를 한 자리를 놓고 겨루는 협상의 라이벌로 만나는 굉장히 이례적인 예상치 못한 장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윤석열 정부의 국무위원들이었기 때문이죠. 그 점은 제가 하나 짚고 넘어가야 될 것 같고요. 오늘 홍준표 대구시장이 굉장히 거친 표현들을 쓰는 페이스북글을 올렸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금 한덕수 후보를 뒤에서 지원하고 단일 후보가 되기 위해서 힘을 쓰고 있다라는 취지로 읽혀거든요? 실제로 그럴까요, 어떨까요? [김성태/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나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 그런 후보의 저 강경한 입장에 대해서 저는 일정 부분 동의를 합니다. 윤석열은 나라 망치고 이제 당도 망치고 있다는 지적이 있으니까.] [앵커] 보수까지 망치고 있다고 한 거죠. [김성태/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용병 하나 잘못 들여서 나라가 멍들고 당도 멍들고 있다라는 건 아주 날선 비판을 한 건데 그러니까 저는 홍준표 후보도 이제 대선 3수 끝에 이번에 우리 당 후보가 돼서 이재명 후보를 꺾을 나름 비책도 자기는 오랜 시간 동안 준비를 했다는 사람인데. 자기가 지난번 2022년 우리 당 후보로 선출되는 과정에도 최종적으로 윤석열 후보에게 진 것은 국민 여론에서는 이기고 당원에서 졌거든요. 그래서 나름 절치부심 3년 동안 우리 당의 조직들을 확보하는 많은 노력을 했어요. 그래서 웬만큼 그 의원들과 원외 당의 의원들이 다 이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불과 저 경선 마지막 파이널 경선 2인. 며칠 전에 그냥 최종으로 된...] [앵커] 김문수 후보 측의 비서실장 김재원 전 의원의 브리핑을 들어보겠습니다. ++++ [김재원/국민의힘 대선 후보 비서실장 : 회동 자리를 주선하고 또 여러 가지 준비를 했습니다. 그래서 두 분께서 좋은 대화를 나누시고 또 앞으로 우리 당과 나라를 위해서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큰 걸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아침부터 와서 준비도 하고 예약도 하고 예약자도 제 이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김문수 후보님과 함께 이 약속 장소로 오는 도중에, 차를 타고 오는 도중에 약간 제가 납득하기 어려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오늘 5시에서 5시 반 사이에 권영세 비대위원장께서 우리 이번에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선거관리위원장을 지내신 황우여 전 선거관리위원장을 찾아가서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 선거관리위원회는 아직 존재하고 있고 그 선거관리위원회가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 저녁에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의 이 회동은 결렬될 것이 명확하다. 그러므로 오늘 저녁에 곧바로 선거관리위원회를 다시 열어서 내일은 후보자 토론 그리고 모레부터 여론조사를 실시해서 후보를 정하는 그런 절차를 진행해 달라라고 요구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선거를 하려면 후보자가 일단 등록을 하고 그리고 나서 선거를 하든, 경선을 하든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마는 지금 이렇게 두 분이 막 만나서 앞으로 후보 단일화는 어떻게 할 것인지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어떤 역할을 맡으실지에 대해서 지금 이제 막 대화를 하고 계시는데 이 자리에 들어가기 전에 당에서는 벌써 김문수 후보를 끌어내리기 위해서 이미 우리 당에서 전당대회를 거쳐서 대통령 후보로 당선되었음을 공고한 김문수 후보를 끌어내리기 위해서 선거관리위원장을 찾아가서 새로 회의를 열어주고 내일부터 다시 대통령 선거 후보 절차를 진행해 달라 이렇게 말씀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과연 지금 우리 당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 겁니까? 우리 당은 무엇을 하고 있는 겁니까? 우리 당에서 지금 원하는 대통령 선거의 모습은 어떤 겁니까? 저는 너무나 가슴이 아파서 제가 이 자리를 마련하고 이 자리 예약을 하고 또 우리 김문수 후보를 모시고 와서...] ++++ [앵커] 제가 요약해 드리고 이거 굉장히 중대한 얘기거든요.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에게 선관위는 아직 존재한다. 김문수, 한덕수 두 후보의 협상은 결렬될 것이 명확하다. 오늘 저녁에 곧바로 선관위를 열어라. 그리고 내일 토론하고 모레 여론조사를 해서 후보를 선출한다라는 절차를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한덕수, 김문수 두 후보는 이제 막 만났잖아요. 이제 막 만났는데 이 만남이 있기 전에, 결렬될 것이다. 그래서 빨리 절차를 진행하라고 요구 했던 게 사실이라면 이건 있을 수 없는 일 아닌가라는 게 김재원 비서실장의 지금 물음이고요. [김성태/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그렇습니다. 제가 객관적으로 평가, 판단을 하더라도 공당의 후보가 엄격한 경선 절차 룰을 통해서 후보로 확정됐는데 그 대한민국 정당은 후보 자신이 어떤 사고 내지는 또 자신이 사퇴를 하지 않는 한 그 후보자의 지위는 정당에서 선출되는 그 순간부터 유지되는 겁니다. 그러면 이 후보 단일화에 과연 노무현 후보하고 정몽준 후보 단일화 같은 경우도 단일화 합의를 보는 것만으로도 41일이 걸렸어요. 그다음에 이제 룰 세팅에 이어서 최종 여론조사까지 가는 게 26일 걸렸다고요. 아무리 번갯불에 콩 볶아먹지만 지금 회동 결렬될 걸 미리 예견하고 이미 황우여 중앙선관위 위원장은 이미 우리 당 후보는 공식 선출했는데 그럼 저 두 후보가 한 사람은 우리 당내의 인사가 아니에요. 밖에 있는 인사가 우리 당내의 선관위위원장과 선관위 룰을 갖다가 그분들이 일임한다고 하면 이거야말로 후보들 간에 합의가 있어야 되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김성태/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그런 절차가 없이 저렇게 진행하는 것은...] [앵커] 저걸 미리 알았다라면. 저걸 미리 상의했다면 권영세 지도부와 한덕수 후보가 교감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고. 왜냐하면 4시 반에 단일화가 안 되면 후보 등록 안 한다는 한덕수 후보자의 기자회견이 있었기 때문인데. 그런 맥락까지 사실관계를 따져봐야 될 것 같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아쉽게도 오늘 현장 영상이 많아서 말씀을 좀 많이 못 들었는데 다음 시간에 또 풍부한 해설을 듣겠습니다. 두 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김성태/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수고하셨습니다.]
정치오대영2025.05.07

19:18
[단도직입] 윤희웅 "파기환송심, 이재명 지지율에 영향 없어…국힘 지지층 결집효과 예상"■ 방송 :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방송일 : 2025년 5월 6일 (화) ■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JTBC 〈오대영 라이브〉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대선이 오늘로 2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러 기관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고요. 거의 아주 큰 차이가 나는 흐름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좀 차이가 나는 수치도 나오기도 하고요. 지금 민심의 흐름이 어떨까를 읽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가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윤희웅/오피니언즈 대표 :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대영라이브에 오랜만에 나오셨습니다. 오늘 나온 엠브레인퍼블릭 여론조사부터 볼까요? 국민의힘 후보 단일화를 일단 고려하지 않고 후보들을 쭉 나열해서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냐를 물었을 때 이재명 후보가 45%로 압도적으로 1위가 나왔고요. 한덕수 18, 김문수 12, 이준석 4 그리고 없다 15, 모름, 무응답이 4%가 나왔습니다. 일단 조사 날짜를 보면 5월 4일에서 5일이니까 파기환송 선고 영향을, 그러니까 선고 뒤에 나온 거니까 영향을 받았는지 여부는 윤 대표님이 분석을 해 주시고. 그 사안 이슈가 반영된 수치죠? [윤희웅/오피니언즈 대표 : 그렇죠. 지금 보게 되면. 그렇지만 가장 관심이 있었던 것은 그 사이에 두 가지가 있었던 것이거든요. 뭐냐 하면 국민의힘의 경선이 어쨌든 마무리가 1차적으로 된 것이고. 또 한 가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이재명 후보의 대법원 파기환송이 있었던 사안이거든요. 이것이 여론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을까, 상당히 초미의 관심이었는데. 지금 이후에 나온 조사들을 여러 가지 오늘 살펴보게 되면 크게 영향을 많이 주지는 않은 상황. 큰 이전과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을 대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거든요.] [앵커] 전당대회를 끝냈어도 그랬고 파기환송이라는 결과가 나왔어도 그렇고? [윤희웅/오피니언즈 대표 : 특히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도 큰 변화가 없는 사안입니다. 지금 보시는 조사 결과는 이른바 다자대결 구도 조사라고 부르는데요. 모든 후보들을 문항에 넣고 선택지들을 불러주면서 하는 것인데 40% 중반대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세히 보게 되면 우리가 대선에서 중도가 중요하다는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여기서 중도층 민심이 어떤지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 조사에서 중도층에서만 살펴볼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가 50%를 얻고 있습니다.] [앵커] 중도층만 딱 떼어서요? 지금 나오네요. [윤희웅/오피니언즈 대표 : 지금 나오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전체 평균 지지율보다 더 높은 중도에서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니까 사실 중도에서도 영향을 잘 받지 않고 있다고 보는 것이 실제 맞습니다. 총선과 지방선거는 투표율이 한 60% 정도 됩니다. 그것은 이제 양당의 고정 지지층이 투표에 나가서 선거를 치른다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대선 같은 경우에는 투표율 같은 경우가 80%에 육박합니다. 70% 후반대 되잖아요. 그거는 이제 양당의 고정 지지층 이외에 중도층이 투표하러 많이 나간다는 것이고 그러면 중도층이 승패의 키를 쥐고 있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대선은 중도층을 놓고 하는 캠페인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거기서 영향이 지금 크지 않은데 아마도 이 사안 같은 경우는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사법 이슈와 관련한 사안은 어제, 오늘 새롭게 부상한 것이 아니라 아주 오랫동안 사실은 있어왔던 이슈이기 때문에 이것이 새로운 이슈로서 유권자들에게, 대중들에게 반영되지 않은 그런 측면들이 있다고 할 수 있겠고. 또 한 가지는 이런 선거에서의 여론조사에서의 지지율 변화라는 것은 어떤 한 후보에게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의 반대 쪽에 있는 후보들이 정상적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대등한 관계로 이루어지면서 그 흔들리는 지지율을 흡수할 수 있는 그 조건이 형성되어 있을 때 변동이라는 것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경우에 지금 보게 되면 국민의힘 경선이 끝나기는 했지만 외부에 있는 후보와 단일화 논의 이런 것들이 아직 정비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재명 후보에게 어떠한 사법 이슈 관련한 이슈가 발생했지만 그것이 국민의힘 후보로서 영향을 크게 할 수 있고 실제 발산할 수 있도록 나아가지는 못하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사법 이슈는 이미 반영이 다 돼 있다. [윤희웅/오피니언즈 대표 : 상당 부분.] [앵커] 상당 부분 반영이 돼 있을 것으로 분석을 하시는 거고요. 그래서 이번에 파기환송을 한다고 해서 굳이 갑자기 지지를 철회하거나 다른 후보에게 옮기거나 이렇지는 않는다라는 말씀으로 보면 되겠네요. 3자 대결도 한번 보겠습니다. 가상 3자 대결. 역시 YTN의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에서 조사한 결과인데요. 50% 가까운 수치가 나왔어요. 47% 이재명, 한덕수 34, 이준석 6. 그리고 김문수 후보일 경우에는 48, 29, 8. 이렇게 나왔습니다. 이 구도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세요? [윤희웅/오피니언즈 대표 : 이제 아까 나온 다자 대결 조사 같은 경우는 앞으로는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이 3자 대결 조사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이 3자 대결 구도가 실제 선거 막판까지 이루어지고 선거에서도 이렇게 치러지게 될 경우 아마도 그것은 민주당에서 가장 선호하는 구도일 거라고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이 경우에는 가장 안정적인 승리 또는 안정적인 우세를 민주당 후보가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지금 세 번째 보시게 되면 지지율 수치가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마는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6%, 8% 나옵니다. 어떤 것들은 다른 조사들에서는 두 자릿수 가깝게 나오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가 지지율이 아주 높지는 않지만 2030대 남성 등 중심으로 해서 고정 지지층들이 존재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이른바 배타적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데 이준석 후보의 특성이 진보 후보라기보다는 보수적 색채가 있는 인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측면이고. 2030대 남성들 같은 경우에는 보수 정당에 대한 친화도가 원래 높았던 그룹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는 이준석 후보가 계속 존재한다라고 할 때는 이런 흐름들이 1강 1중 1약의 구도 흐름들이 지속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앵커] 오는 15일에 파기환송심 1차 공판이 예정돼 있는데 민주당은 기일 미뤄달라 이렇게 촉구를 하고 있고요. 이재명 후보 역시도 출석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이 되는데 고등법원의 재판이 다시 시작이 된다면 역시나 큰 영향이 안 될 것으로 보시는 거예요? [윤희웅/오피니언즈 대표 : 일단은 어쨌든 이슈가 되고 국민의힘 쪽에서는 이것을 최대한 부각하려고 할 것이라고 보이는데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전체 구도의 변화를 상당히 크게 가져온다고 보기에는 쉽지 않아 보이는 불확실한 측면이 있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국민의힘에게는 좀 긍정적인 효과는 있을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아까 본 그래프들에서 보면 국민의힘 후보들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이 가지고 있는 정당 지지율보다도 낮은 후보의 그 지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개 정당 지지율이라고 하는 것은 그 정당을 대표해서 후보가 나온다고 전제했을 경우에는 그 후보의 지지율은 정당 지지율 이상을 얻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과거에 이제 많은 조사들에서 선거를 앞둔 조사들에서 확인됐을 수 있었던 상황인데요. 지금은 그렇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것은 무슨 얘기냐 하면 여전히 국민의힘의 지지층들, 원래 지지층들이 있었는데 이 탄핵 국면 거치게 되면서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 표출이 상당 부분 제약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반대 쪽에 있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사법 이슈가 다시 한 번 불거지게 될 경우에는 어쨌든 국민의힘의 지지층이었지만 국민의힘의 후보를 지지한다고 하지 않다고 하고 있는 유권자들에게는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게 하는 효과는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는 일정 부분 국민의힘 후보에게는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보는 게 맞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지지층에는 어느 정도의 결집 효과를 나타날 수 있다는 거네요, 외부 요인으로 인한 결집. [윤희웅/오피니언즈 대표 : 그렇죠.] [앵커] 부동층 얘기를 한번 해 보겠습니다. 전화면접을 통해서 한 한국갤럽 여론조사 가상 양자 대결 결과를 보겠습니다. 여기에서는 이 후보가 한덕수, 김문수 누구와 맞붙어도 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거든요. 양자 대결. 사실 이준석 후보가 있기 때문에 양자 대결로 펼쳐지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크지만 혹여라도 지금 한덕수 후보도 그렇고요. 김문수 후보도 이른바 반명 빅텐트를 치자라고 해서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그게 이루어진다고 가정을 했을 때 이재명 51, 한덕수 41% 이렇게 나오거든요. 50%가 넘는 것은 어떻게 봐야 되고. 특히 숫자를 합쳐보면 거의 90%가 훌쩍 넘는 그런 수치가 나오기 때문에 부동층 혹은 모름, 무응답 이렇게 응답자 비율이 좀 줄었다,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윤희웅/오피니언즈 대표 : 여론조사에서 어떠한 후보의 지지율이 비록 양자 대결이라고 하더라도 50%를 넘는 경우는 흔한 경우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여론조사에서는 아까 말씀하신 이른바 모름, 무응답 비율들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앵커] 있죠. [윤희웅/오피니언즈 대표 : 그래서 실제 선거에서는 모름, 무응답이 없습니다. 물론 약간의 무효표가 있지만 대부분 유효표가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어떤 후보가 양자 대결로 치러졌을 경우에는 최종 득표율이 50%를 넘는 경우들이 있지만 그 이전에 치러지는 사전 여론조사에서는 모름, 무응답 비율이 있기 때문에 50%를 넘기 힘든데 지금 50%가 넘게 이재명 후보 나온다는 것은 그 자체로 사실은 상당히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차적으로. 일각에서는 확장성 얘기를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비토하는 층의 강도는 매우 강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수치만 놓고 봤을 때 다자 대결에서 40% 중반대, 양자 대결에서 50%를 넘는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수치만 놓고 봤을 때는 확장성이 문제가 있다라고 얘기하기에는 사실은 이제 좀 미흡한 측면들, 사실과 다른 측면이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 또 한 가지는 지금 어떤 변동이 있게 되려면 부동층 비율이 일정 부분 이제 존재해야 되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여기는 조사 방식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지만 사람이 받는 면접으로 실시되는 전화면접 조사 같은 경우에는 한 20% 정도의 부동층이 있어야, 아직 모름, 무응답 비율이 있어야 이후에 변동 가능성이 상당히 높겠다라고 하는 인식을 갖게 되는데요. 지금 조사 같은 경우에 보게 되면 그런 방식입니다마는 10% 남짓 정도의 부동층, 모름, 무응답 비율이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상당히 사실은 지금 시기적으로는 짧았지만 아직 갓 시작한 대선 국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 비율 자체가 그렇게 높지 않은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측면도 앞으로의 변동성이 물론 있겠습니다마는 변동성의 폭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앵커] 다시 한 번 그래프 좀 띄워주세요. 대선 가상 양자 대결. 이재명 51, 한덕수 41. 합치면 92%잖아요. 그러니까 응답을 양쪽 어느 쪽이든 하지 않은 응답자가 8% 정도 된다고 보면 되고요. 그 옆에는 이재명 52, 김문수 39인데. 더하면 91%가 되기 때문에 9% 정도가 지금 우리가 얘기하는 부동층 정도로 표현하면 되는데 범보수를 다 끌어 모았다고 가정했을 때도 10%포인트 정도 차이가 나고. 그리고 10% 미만의 부동층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큰 변화를 예상하기는 어렵다? [윤희웅/오피니언즈 대표 : 물론 이것이 질문을 받은 사람들이 응답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분들은 이것을 보고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51%는, 모든 국민들의 51%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강한 생각을 이미 굳혔다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질문을 받은 사람이 응답을 이제 한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조사라고 하는 것은 이후에는 변화 가능성은 여전히 이제 있다고 보는 게 맞겠습니다만 과거에 다른 조사들의 경향을 봤을 때 부동층 비율이 갓 시작한 대선임을 감안할 때 상당히 사실은 작다는 점을 감안하게 되면 이것이 변동 폭을 좀 줄일 수 있다는 그런 예상을 해 볼 수 있는 측면입니다.] [앵커] 이번에 추이를 한번 볼게요. 가상 3자 대결 추이인데 4월 23일에서 24일 조사한 것은 이재명 49, 한덕수 29, 이준석 7 이렇게 나왔습니다. 5월 4일에서 5일 그러니까 오늘 발표된 조사를 보면 이재명 47, 한덕수 34, 이준석 6. 물론 오차범위가 있어서 떨어졌다, 올랐다, 많이 올랐다, 소폭 올랐다 이런 표현을 쓰기는 어렵습니다만 어쨌든 추세적으로 한덕수 후보가 약간 오른 걸로 봐야 될 수도 있는데. 이런 추세는 출마 선언의 영향이 컸다고 봐야 될까요? [윤희웅/오피니언즈 대표 : 일단 모든 여론에서는 주목을 받으면 후보들의 지지율은 올라가게 돼 있습니다. 왜냐하면 관심을 얻고 그것이 호감을 갖고 지지로 변동되기 때문에 주목을 받게 되면 영향을 받는 것이죠. 대체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데. 출마 선언을 하면서 주목도가 높아진 측면도 있었겠고 국민의힘의 경선이 사실 있었습니다마는 출마한 후보들 간의 경쟁 측면도 있었지만 사실은 막판 4명에서 2명, 2명에서 1명을 뽑는 그 과정에서는 외부에 있는 한덕수 전 총리와 누가 더 단일화를 적극적으로 할 것인가. 그러니까 한덕수 전 대행에 대해서 출마를 상정해 놓고 사실 경선이 치러진 측면이었기 때문에 국민의힘 경선 기간 내내 한덕수 전 총리가 주목을 받은 측면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이어져오게 되면서 한덕수 대행에 대해서 좀 더 지지율이 높아지고 보수층들의 지지가 모아지는 그런 현상들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엥커] 단일화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김문수, 한덕수 두 후보가 단일화를 어찌됐든 하는 방향으로 지금 얘기가 되고 있는데 범보수 단일화 후보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한덕수 29, 김문수 19, 없다 45인데 이거는 전체 응답자고요. 국민의힘 지지층만 떼어서 봤을 때는 한덕수 59, 김문수 29, 없다 6으로 확 줄었습니다. 그런데 저걸 보고 누가 될 것 같냐 이런 질문드리지 않겠습니다. 중요한 건 한덕수, 김문수 두 후보의 지지층이 거의 겹쳐서 단일화를 하더라도 서로 다른 지지층이어야 뭔가 이 시너지 효과가 나는데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까 예상보다, 기대보다 단일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다라는 분석을 하는 쪽도 있더라고요. 동의하세요? [윤희웅/오피니언즈 대표 : 맞습니다. 과거처럼 이른바 DJP 연합처럼 지지층이 이질적이죠. 김대중, 김종필. 전혀 다른 지지층을 갖고 합쳐진 것이고 노무현 정부도 파기되기는 했습니다마는 이질적인 지지층을 가지고 합쳐지면서 시너지 효과가 발휘됐던 것인데. 지금 보면 한덕수 후보의 지지층을 분석해 보게 되면 보수 성향층 또는 국민의힘 지지층 또 지역별로 봤을 때 TK, 대구 경북 지역에서 상당히 높은 지지율을 보여서 다른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층을 놓고 보는 것과 사실 그 싱크로율이 매우 높은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지층이 같게 되면 후보가 합쳐진다 하더라도 추가적으로 지지율이 더 높아지는 현상들은 제약될 수밖에 없거든요. 지금 현재 한덕수 전 대행은 그래서 유권자들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비정치권에 있었던 인물로 새롭게 보시는 분들도 있지만 지지층을 분석해 보게 되면 국민의힘 후보로 인식하는 경향도 이제 사실은 상당 부분 많이 반영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국민의힘으로서는 단일화를 하는 데 어떻게 좀 더 합침으로 인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할 것인가 이것에 대한 고민도 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시간이 한 2분 정도 남아서 마지막 질문을 드려야겠네요. 역대 대선하고 한번 비교를 해 보겠습니다. 한 달 전쯤에 나온 여론조사의 흐름과 대선 당일에 나왔던 개표 결과가 많이 차이가 나느냐 아니냐. 어떻게 뭐 크게 달라지느냐 아니면 비슷한 흐름이 결국 이어지느냐 이게 중요할 텐데. 갤럽 여론조사 2012년 11월입니다. 11월에 대선 한 달 전에 박근혜 39, 문재인 24, 안철수 20 이렇게 나왔고요. 2017년 4월은 이것도 역시나 조기 대선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5월에. 한 달 전인 4월에 문재인 38, 안철수 35, 홍준표 7 이렇게 나왔었잖아요. 2022년 2월 윤석열 37, 이재명 36, 안철수 13, 저는 대선 결과를 다 외우지는 못합니다마는 흐름상으로 보면 거의 비슷하게 나오지 않았나 한 달 전의 지지율이.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윤희웅/오피니언즈 대표 : 이거는 법칙은 아닙니다.] [앵커] 변수도 있을 수 있고요. [윤희웅/오피니언즈 대표 : 이것을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겠는데요. 변화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다만 왜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실제 이런 사례들이 많이 있냐 하면. 한 달 전쯤되고 대선에 들어가게 되면 사실은 후보들이 열심히 선거 캠페인을 하고 정당도 사실 전사적으로 달려들게 됩니다. 그러면 선거 동안에 이 후보들이 모든 것을 사실 바쳐서 선거 캠페인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공격을 하거나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또 공격을 받아서 불리해지거나 이런 경우가 없습니다. 공방이 있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사실은 마지막 한 달 정도 기간 동안 양쪽 진영이 너무 치열하게 대결하기 때문에 그 안에서의 이제 변동성이라고 하는 것이 사실은 크지 않다는 점. 그것이 대체적인 흐름이 그대로 이제 가는 흐름들을 과거 선거에서 보여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데요. 다만 이제 여전히 그럼에도 불구하고 캠페인을 통해서 변화 가능성들이 있고 또 실제 후보 간의 지지율이 좀 박빙일 경우에는 막판 한 달 여전히 중도층들 마음을 정하지 않은 분들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봐야 할 필요는 있다고 하겠습니다.] [앵커] 법칙은 아니다. 다만 참고로 한번 분석을 해 봤다 이 정도로 말씀을 마무리하면 되겠네요.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였습니다.
정치오대영2025.05.06

22:16
[단도직입] '파기환송 선고'와 '최상목 탄핵 추진' 이후…민주-국힘 지지율 접전, 왜?■ 방송 : JTBC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 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월요일에 만나는 정치 고수 두 분입니다.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입니다. 어서 오세요.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안녕하세요.]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반갑습니다.] [앵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얘기부터 시작할 텐데요. 이수진 앵커의 브리핑을 보고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 대법원 선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가상 3자 대결에서 50%를 기록했던 지난주와는 달리 이번 주에는 46%를 기록했습니다. 파기환송이라는 악재가 있었지만 여전히 김문수 후보보다 18%p 앞서는 수치입니다. 이보다 더 비상이 걸린 건 민주당의 지지율입니다. 민주당이 4.7%p 하락해 42.1%. 국민의힘은 7%포인트가 올라서 41.6%를 기록하면서 오차범위 안에서 붙었습니다. 이 조사는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사흘에 걸쳐서 진행이 됐는데요. 2일 밤 최상목 부총리에 대한 탄핵 카드를 꺼내든 것도 이런 것들이 악영향을 준 게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분위기가 중도 민심과 대선판에 어떤 영향을 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앵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그래프를 다시 한 번 보면서 설명을 드리죠. 추이를 보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요. 4월 첫 주에서 쭉 지나면서 민주당이 살짝 상승하거나 4월 넷째 주 살짝 떨어지는 수치가 보였지만. 물론 오차범위 같은 것들을 감안한다면 많이 떨어졌다 또 국민의힘이 많이 올랐다 이렇게 표현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추세적으로 보면 지금 거의 붙었단 말이에요. 무엇이 원인일까요?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글쎄요, 지금 기간이 보면 4월 30일부터 5월 2일, 4일간이기 때문에 저때가 무슨 일이 있었을까 되돌아봐야겠죠. 주로 5월 2일 날 빅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대법원 유죄 취지 파기환송이 있었고 그다음에 같은 1시간 한 시간 후에 한덕수 권한대행이 후보 출마 선언이 있었지 않겠습니까?] [앵커] 사퇴죠. 권한대행직 사퇴.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출마하겠다 공식화된 거죠. 그다음에 5월 2일 날, 그다음에 이제 아직 확정은 안 됐지만 거의 막바지로 가고 있는. 그리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결정 과정. 세 가지 정도가 변수인데 아무래도 제가 보기에는 이 시점이 국민의힘 후보 선출을 하잖아요. 경선, 그러다 보니까 국민의힘 지지층이 좀 더 적극적으로 전화를 받았을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추세적으로 민주당의 그 흐름은 그렇게 약간 하락할 수 있어요, 저 정도는. 그러니까 오차범위 내에서 흔들린 거라고 이해할 수 있는데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습니다. 한꺼번에 5% 이상 저렇게 올라갈 때는 약간 비정상적인 튐인데 제가 보기에는 국민의힘 여론조사 그러니까 대선후보 여론조사가 있기 때문에 그 지지층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전화를 받으면서 조금 더 결집된 이유가 되지 않을까. 다만 추세적으로는 민주당이 소폭 하향 또는 정체걸음이고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대선 경선 과정을 거치면서 조금씩 소폭 상승하고 있는 추세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른바 컨벤션 효과가 있었다?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있었습니다. 좀 있는데 저 지표는 과하게 잡힌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컨벤션 효과가 분명히 있었죠. 3명의 후보가 계속 경쟁을 각축을 벌이고 그때 5월 2일 2명의 후보가. 저희가 이제 TV 토론도 하고 그랬으니까요. 컨벤션효과가 있었던 거고 동시에 이재명 후보에 대한 법원의 판결, 이런 것들이 상당히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특히 중도층에는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되는 거지? 사실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거잖아요. 그런데 거꾸로 내려간 거란 말이에요. 물론 고법에서 어떤 양형이 내려질지는 저희는 알 수는 없습니다만 대법원 판결 내용만으로 보면 그게 100만 원 이하의 판결을 받으리라는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여요. 그렇다면 이거 유죄가 확정된 사람을 지금 대통령 후보로 뽑는 거야라는 식의 어떤 그런 분위기가 있었을 것이고 거기에 대한 우려 같은 것들이 특히 아마 민주당 지지자들보다는 중도층 지지자들로부터 상당한 이반이 있지 않았을까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민주당은 어제 비상의원총회를 열었죠.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검토도 지금은 하고 있는 단계인 것 같아요, 아직까지는. 일단 보류하기로 결정은 돼 있고요. 그러면서 서울고등법원에 15일로 예정된 파기환송심 공판을 대선 이후로 늦춰달라고 촉구를 했거든요, 일단 들어보겠습니다. ++++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 이번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의 등록이 완료되고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12일 이전까지 선거운동 기간 중 잡혀있는 출마 후보들에 대한 공판 기일을 모두 대선 이후로 변경하십시오. 12일까지 연기하지 않으면 입법부에 국민이 부여한 모든 권한을 동원해서 사법 쿠데타가 진행되는 것을 막겠다라고 하는 겁니다.] ++++ [앵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12일까지 공판기일을 변경하지 않으면 모든 권한을 동원하겠다. 어떤 의미로 봐야 됩니까?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의원총회가 있었는데 어제 의원총회에서 결정이 사실은 보류라기보다는 지도부 위임이라고 해석하는 게 맞습니다. 위임을 했다는 것은 언제든지 탄핵 카드를 쓸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앵커] 지도부라는 건 선대위가 되는 건가요 아니면…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선대위 플러스. 당 최고위가 지금 선대위에 다 포함돼 있기 때문에 선대위 또는 당 최고위원회 둘 다 복수라고 볼 수 있겠고요. 현실적으로 지금은 아마 당 선대위 쪽에 훨씬 더 무게가 있을 텐데. 어느 경우든 제가 보기에는 큰 차이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모아서 현재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을 겸임하고 있기 때문에 당 원내대표가 언제든지 필요할 시에는 법원과 관련된 탄핵 조치를,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에 대해서 당이 이견이 없다는 것을 권한을 위임한 상태기 때문에 일단 5월 15일 예정돼 있는 2심 재판의 기일이 연장되느냐 안 되느냐가 아마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15일에 2심 고등법원이죠. 고등법원 재판이 연기되거나 변경되지 않는다면 민주당 차원에서는 현재 위임된 탄핵안이 실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앵커] 실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입장이고요.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협박하는 거죠, 뭐. 그러니까 탄핵을 검토했는데 일단 지도부에 맡기겠다 그러면서 파기환송심 선거운동 기간에 잡혀 있는 출마후보들에 대한 공판기일을 모두 대선 이후로 변경하십시오라고 명령하듯이 얘기하고 있잖아요. 일단 출마 후보들이 뭘 공판이 있습니까? 이재명 후보 1명밖에 없는 거 아니에요? 출마 후보들 아니죠. 그냥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것을 연기하십시오라고 얘기하는 게 그게 솔직한 얘기죠. 그리고 하지 않으면 사법 쿠데타를 진행되는 것을 막겠다고 얘기하시는데 그러면 이것은 거꾸로 표현하면 입법 쿠데타를 하겠다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돼요. 사법부가 사법부 자신들의 권한을 행사하는 것들을 그것을 쿠데타라고 얘기를 한다면 그러면 입법부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탄핵을 하겠다, 대법원장도 탄핵하겠다, 누구든 탄핵하겠다고 얘기하는 것은 그러면 입법 쿠데타인가요? 그런 것은 제가 보기에는 완전히 눈 가리고 아웅하려는 것이고.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은 사실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분이 지금 대선 후보로 나왔기 때문에 그런 일들이 모두 벌어지는 것 아닙니까? 국민한테 사과해야 할 판에 이렇게 협박하는 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앵커] 당 지도부에 일임이 돼 있는 탄핵 여부. 그리고 공판기일 변경에 대한 촉구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의 입장이 앞서 제가 프로그램 시작하면서 제가 직접 속보로 전해 드렸는데 그 발언이 들어왔습니다. 그 발언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내란 극복을 위해서 우리 당에서 우리 국민의 눈높이를 맞춰서 필요한 조치들을 잘 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헌법 116조인가에 그런 게 있다고 해요. '선거 운동의 공평한 기회를 보장해야 된다.' 헌법 정신이라고 하는 것도 우리가 한번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 [앵커] 헌법에 공평한 선거운동을 보장해야 된다라는 취지의 조항이 있다라는 말로 공판기일 연기 혹은 대선 이후로 이거를 미루자라는 발언에 힘을 싣는 듯한 발언으로 들리네요.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렇습니다. 지금 본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에 지금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공판이 확정돼 있는 게 5차례 지금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앵커] 대장동 관련 재판이죠?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렇습니다. 여러 가지 건이 지금 있기 때문에 그게 잡혀 있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이건 좀 과한 것 같습니다, 과한 것 같기는. 왜냐하면 본선거운동기간이라는 것은 원래도 이런 특별한 상황이 있을 때 국회의원 같은 경우면 예를 들면 본회의 기간이라든지 국정감사. 정기국회 때 국정감사 기간 또는 일반 정무직 공무원. 예를 들면 장관급일 때는 중요한 국가적 행사나 이런 게 있을 때 기일을 연장해 주는데 이번 같은 경우는 대통령 선거라는 특성을 감안하면 제가 보기에는 재판기일을 조정하는 것이 타당하고요. 불가피하게 이르면 백 번 양보해서 지난번에 있었던 대법원 3심 같은 경우는 대법원의 판결이기 때문에 이해한다 하더라도 지금 현재 다른 심사 과정은 대개 1심 또는 1개, 위증교사가 아마 2심일 텐데요. 이런 경우에 재판 선고도 아니고 공판이거든요. 이런 경우는 제가 보기에는 선고기일도 아닌 상태에서의 공판을 선거 기간 중에 하는 것은 너무 과한 것 아닌가 이런 생각합니다.]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일견 그런 일리는 있는 것 같아요.] [앵커] 왜냐하면 공직선거운동 기간에 5번의 재판을 법정에 가야 되니까.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런 부분에 있어서 지적은 저는 일리가 있다. 만약 입장을 바꿔놓고 보더라도 저희 당도 아마 그런 비판을 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그거는. 그런데 이재명 대표님이 걸핏하면 내란당이라고 하잖아요, 민주당에서. 그런데 저는 정말 받아들이기는 어려워요. 왜냐하면 비상계엄 우리 당 대표가, 한동훈 대표가 이것은 위법하고 불법적인 것을 막겠습니다라고 제일 먼저 막고 나선 것 아닙니까? 그리고 의원들을 같이 대동해서 국회 본회의장으로 갔던 것이고요. 그래서 가결 표결을 하는데 앞장섰고요. 뭐가 내란당입니까? 아니, 그게 가서 내란 혐의가 있다고 하더라도 재판에서 확정돼야 될 것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 거지 당에서 한 겁니까? 당에서 아무도 모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내란당, 내란당 이렇게 얘기하면서 본인의 어떤 범죄 사실에 대한. 그럼 우리는 범법자, 범법자라고 불러야 됩니까, 이재명 대표를. 야, 저 범법자 후보가. 이렇게 부르지 않지 않습니까? 그러면 똑같이 얘기하면서 내란당이 이것을 내란 극복을 위해서. 지금 대한민국에 내란이 진행 중입니까? 어쨌든 비상계엄과 관련된 사람들은 대통령을 비롯해서 파면되고 재판을 받고 있어요, 지금 다 구속되고. 그런 식으로 상황을 이렇게 완전히 나누어서 한쪽을 내란당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선거 때니까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온당한 주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 부분은 한 가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어요. 사실은 한동훈 대표나 김종혁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일관된 입장을 가졌는데 지금 내란의 제일 우두머리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버젓이 밖에 있는 상황이고 제가 보기에는 사실은 이번 기회에 대선을 앞두고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건 국민의힘에서 사실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이나 권고, 사퇴. 그러니까 당직을 내놓는 출당, 이런 것들이 이뤄졌어야 사실 정상적인데 아마 한동훈 후보는 그런 얘기를 했던 것 같아요, 제 기억에는. 그것이 이뤄지니까 사실은 민주당으로서 그런 공격을 받거나 외부로부터 국민의힘이 공격을 받는 빌미를 제공하고 있는 원인 제공도 있다 생각합니다.] [앵커] 그 얘기는 정말 끝이 없이 나오네요. 어쩔 수 없어요. 지난 주말에 의원총회까지 열고 또 탄핵 얘기까지 나오고 결국은 기일 변경을 일단 촉구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기는 했지만 상당히 민주당이 긴박하게 돌아가는데. 그 긴박하게 움직인 이유가 하나가 될 수 있는 발언이 있었습니다. 서보학 경희대 교수의 분석인데. 아마 이게 지금까지의 상황을 촉발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일단 들어보겠습니다. ++++ [서보학/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지난 2일 /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 (대법원이) 최소한의 상식을 가지고 행동할 것이다 이렇게 기대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안이한 거죠. 유죄 판결이 내려지게 되면 7일의 기간은 주어지는 거거든요. 재상고를 하게 되면 20일에 항고 이유서를, 상고 이유서죠. 상고 이유서를 제출해야 되기 때문에 그 기간이 보장이 된다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대법원이 상고 이유서 제출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판결을 할 것이다.] ++++ [앵커] 많은 분들이 들으셨을 수 있는데 제가 요약해 드리면. 파기환송심 선고가 나고 그리고 나서 대법에 이제 재상고를 하면 27일이 걸리기 때문에 대선 때까지는 확정 판결이 안 나온다는 게 민주당의 그동안의 입장이었는데 그게 아니라 27일이 걸리지 않고 딱 7일 정도 걸릴 수도 있다. 그러니까 민주당이 지금 순진하게 보고 있다라는 지적이었거든요. 가능한가요, 그러니까 7일 파기환송심 뒤에 대법원에서 상고이유서 받지 않고 7일 만에 확정 판결 내린다? 가능한 주장일까요?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저도 알아봤습니다. 여러 가지 변호사나 법조계 지인들한테 물어봤더니 불가능한 건 아니다라고 하네요. 불가능하지는 않는데. 그런 경우는 매우 특수한 경우. 법원에서. 헌법재판소도 그렇고 대법원도 그렇고 최고 부분이다 보니까 본인들끼리 이런 부분은 불가피하게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이유를 대면 할 수는 있는데 어쨌든 20일은 피의자를 위한 인권보호 차원에서 주어진 기간이거든요. 그래서 저거를 더군다나 대선 후보, 유력 대선 후보 중 1명을 저 기간을 주지 않고 피선거권을 박탈하기 위해서 대법원이 저렇게 움직일 경우에는 저는 큰 정치적 저항에 부딪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서 교수의 지적은 일면 타당한 면이 있고 민주당이 심각하게 바라보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저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저는 대법원의 최소한의 어떤 뭐랄까요, 절제랄까. 대법원이 어떤 범죄자에 대해서, 피의자에 대해서 재판을 하고 결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러한 것이 사회 공동체의 어떤 부분에 기여할 수 있는지 또는 사회에 어떤 대통령 선거라는 중요한 정치적 이벤트를 놓고 이것이 자칫 국민의 주권을. 사법 권력이 국민의 주권 행사를 주도하는 더 큰 우를 범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지적도 저는 사법부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종혁 최고위원, 저거 가능한 주장이라고 보세요? 그러니까 후보 등록일 이후 그리고 대선일 사이에 확정판결이 나와서 민주당에서 후보를 못 낼 수도 있다라는.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거는 별로 가능할 것 같지는 않고요. 오히려 대통령에 당선이 된 다음에 확정판결이 나와서 재상고 대법원에서 확정이 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 그게 더 문제죠, 사실은. 적법절차를 다 합친다 하더라도 대통령에 취임을 했어. 그런데 고법에서 올라가고 대법원에서 확정을 했어요. 그러면 대통령 할 수가 없잖아요. 이것은 범죄 사실이 확정되기 때문에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사람이니까 할 수가 없단 말이에요. 그러면 그거는 어떻게 할지를 잘 모르겠어요. 그런 경우에는 아마 재선거를 다시 치러야 되는 거냐. 어떻게 보면 헌법 사안에 처음 있는 지금부터 사실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뭘 어떻게 얘기해야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또 아마 헌법재판소로 가서 싸움이 벌어지고 그럴 것 같아요. 이거 확정 판결이 났을 때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이냐, 이런 법리 싸움이 벌어질 것 같은데 그건 제가 법률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 더 걱정이 될 것은 날짜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서라도 재상고까지 했을 때 그게 유죄가 확정이 됐을 경우에 어떻게 되냐. 헌법 84조 조항을 어떻게 해석해야 되느냐. 이거는 큰 논란이 되겠죠.]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저도 김종혁 최고위원의 말씀에 굉장히 공감을 하는데 84조에 대한 해석에 대해서는 두 가지 해석이 분명히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민주당 해석이 다르고 국민의힘 해석이 다른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을 서두르기보다 이 사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간에 의견 조율이 좀 필요할 것 같아요. 그래야만 여전히 우리 당이나 우리 당 주변에 또 법조인들은 84조는 현직 대통령, 당선된 직후에 바로 대통령이 되지 않습니까? 당선된 대통령한테는 적용된다. 그래서 형사상의 소추를 안 받기 때문에 재판도 다 중단된다고 우리는 해석하고 있고 반면 국민의힘과 일부 보수적인 법조인들 쪽에서는 소추에서는 기소만을 제외하는 거지 현재 진행된 재판은 받는 거라고 해석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대법원의 1차적 판단이 있겠지만 당연히 형법 사안이기 때문에 당연히 관련될 수밖에 없거든요. 저는 이런 부분에서 사법 차원에서 이것은 정확하게 정리를 해 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사건 기록을 제대로 검토했느냐, 안 했느냐. 굉장히 또 하나의 쟁점이 됐는데. 대법원에서는 다 검토할 필요가 없다라는 취지의 입장도 일부 언론 보도에서 나오는 것 같고요. 또 반면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기록 다 봐야 한다는 취지의 답변을 지난 금요일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했거든요. 대정부질문이 아니라 긴급현안질의에서요. 졸속이냐 아니냐. 일부 현직 판사들도 너무 급하게 판결을 내렸다는 비판을 하기도 했는데. 물론 또 다른 의견의 판사들도 있고요. 두 분이 어떻게 보시는지는 짧게 한말씀씩 듣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김종혁 최고위원님.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저는 이 사안은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김문기 씨에 대해서 알았다, 몰랐다. 그리고 두 번째 사진 조작이 이게 사진 조작이냐 아니냐. 그다음에 백현동에 있어서 협박이라고 얘기했던 것이 협박이냐, 의견 표시냐. 이거 대한민국 국민 중에서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칠백칠십 며칠 동안 계속 진행됐고 2심 판결에서도 굉장히 논란이 많은 거였잖아요. 따라서 대법원 판사들이 그 판결을 내릴 때 그 일일이 7만 쪽에 달하는 걸 다 볼 필요는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쟁점이 되는 것들에 대해서 우리가 사실심이 아니고 법률적으로 어떻게 해석할 것이냐의 문제기 때문에 그것을 읽지 않았기 때문에. 예를 들면 서로 상반되는 증거, 진술. 이런 것들을 다 읽지 않았으니까 그게 문제가 있다고 얘기하는 것은 저는 무리라고 생각하고요. 대한민국 국민들이 다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것을 법률적으로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이런 것들은 대법원 판사들도 이미 자기들끼리 다 얘기도 했을 것이고 나름대로 법적 판단을 내렸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내렸다고 봅니다.]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 입장에서는 물론 아마 저도 알아봤는데 법조계에서 통상적으로 사건 기록을 다 보지 않는다고 그래요, 판사들이. 그만큼 약간 뭐랄까, 대법원 판사들의 관행이었던 것 같습니다만. 이 논란이 빚어진 이유의 첫 번째는 2심 원심을 파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변형되는 거지 않습니까? 그리고 당사자인 분이, 피고자가 유력 대선 후보인 제1당의 대선 후보고요. 그렇다면 대법원이 이렇게 신속하게 판결하면서 결국 졸속심사냐, 아니냐. 자료를 제대로 봤느냐 안 봤느냐라는 논란이 빚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자초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그렇기 때문에 대법원이 좀 더 시간을 갖고 신중하게 충분한 논의를 거쳐서 10:2로 나왔지만 나머지 예를 들면 두 분의 소수의견까지 충분히 수렴해 가면서 만장일치를 유도해 가는 과정을 유도한다든지. 좀 더 논의를 하고 시간을 갖고 논의했다면 이런 졸속 논란이 대법원이 자초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런 측면에서 매우 유감스럽고 특히나 유력 대선 후보와 관련된 자료라면 그리고 원심을 파기한 게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자료를 꼼꼼하게 봤어야 하는 것은 대법원의 귀책 사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정치오대영, 이수진202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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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 판결 환영하며 지지 호소한 국힘…'파기환송' 중도 표심 흔들까?■ 방송 : JTBC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금요일의 정치고수 두 분입니다. 김병욱, 민현주 전 의원이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병욱/전 국회의원 : 안녕하세요.] [앵커] 급하게 오는 바람에 숨이 차서 발음이 좀 꼬였습니다. 이수진 앵커가 브리핑하고 바로 이어가겠습니다. ++++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 여러분, 저희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그 부족함이 이재명 세력의 면죄부가 되어서는 아니 됩니다. 국민의힘이 바뀌겠습니다. 부디 이재명 세력의 헌정 테러 폭주를 막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십시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을 환영하면서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어진 백브리핑에서 기자들이 무엇을 바꾸겠다는 거냐라고 묻자 더 낮고 겸손하게 가겠다.  결국은 중도보수가 하나되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 셀프 사면하는 건 막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은 분명히 대통령이 되면 자기 그 하수인들을 민주당 의원들을 시켜서 사면법 개정해서 셀프 사면할 거다. 우리 기자분들도 이 부분을 좀 중점적으로 강조해서 좀 보도를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거는 만약에 이렇게 되면 이건 나라가 아닙니다. 이거는 그렇지 않습니까? 자기 죄를 자기가 스스로 사면하고 거기서도 벗어난다고 그러면은 그건 독재자죠. 그건 히틀러예요. 황제고, 그 러시아의 차르고 그렇습니다.] 반이재명을 외치면서 반사이익을 노리는 건 선거 국면에서 하나의 전략일 수 있겠습니다만 국민의힘만의 청사진이 잘 안 보인다 이런 비판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 [앵커] 오늘 잘하겠다, 국민들에게 잘하겠다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 그건 뒷부분에 다루도록 하고요. 일단 대법원의 전원합의체 판결 이후에 바로 지금 재판부가 배당이 됐고 첫 공판기일이 5월 15일로 잡혔습니다. 지금 이 상황이 그동안 이른바 이재명 대세론에 영향을 줄 것이냐. 어떤 영향을 줄 것이냐 혹은 영향이 없을 것이냐를 다뤄보도록 하죠. 먼저 친명계 김병욱 의원님. [김병욱/전 국회의원 : 요즘에 법원의 모습을 보면 예측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정말로 법원이 정치에 개입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요. 사실 지난 대법원에서의 파기환송도 너무나 이례적이지 않습니까? 소부에 회부된 것을 그날 전원합의로 넘기고 전원합의부로 넘긴 다음에 9일 만에. 재판 저 심리 2번밖에 안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9일 만에 파기환송 결정을 내렸고 전체적으로 따져보면 항소심에서 결정난 지 38일 만인가. 이렇게 결론이 났습니다. 633 원칙이라는 것도 스스로 무너뜨리고 뭔가에 쫓기는 듯하고 뭔가를 목적으로 한 이런 그림 그리기라는 의혹에 대해서 충분히 그 주장이 일리가 있고 타당하다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고 있는 거거든요. 왜 대법원과 법원에서 이런 정치에 개입하려고 할까 하는 부분에서 의심을 안 할 수가 없고 그렇다 보면 우리나라 그동안에 사회에 기득권이었던 사람들 소위 말해서 서울법대를 비롯해서 많은 분들의 세상의 변화, 세상의 새로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불안감과 두려움을 갖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세상은 정말 국민을 중심으로 해서 새롭게 변해야 되고 국민이 또 주인으로 서는 새로운 민주주의를 만들자는 것이 국민들의 목소리인데. 법원에서 그동안 관행과 그동안의 관습을 완전히 탈피해서 대법원장이 원하는 바대로 대법관들이 움직이고 또 오늘 고등법원으로 파기환송한 것도 하루 만에 재판부가 배당이 되고 배당된 후 몇 시간 만에 또 재판기일이 결정이 됐단 말입니다. 이런 것들이 정말로 그동안 우리가 사법 절차상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조희대 대법원장 체제하에서 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것을 단순하게 그냥 재판을 하는 거다, 공정하게 재판했다라고 주장하는 것을 어느 국민이 인정하겠습니까? 무언가를 목표로 하고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그런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고 그 결과가 전부 다 특정 정당, 특정 후보에게 불리한 결론을 갖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많은 국민들도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라는 큰 틀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뭔가가 있는 거 아니냐, 도대체 왜 이제 내일모레면 후보 등록을 하고 대선을 치러야 되는데 대선을 30여 일 앞둔 이 시점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을 극대화하고 뭔가 사회 혼란을 법원이 불러 일으키는 듯한 이런 행동에 대해서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고 과연 그 배후에 무엇이 있을까. 이런 사법부의 카르텔이라고 얘기하는. 카르텔의 진정한 존재 의미가 무엇일까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거고. 결과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에 대해서 옹호하고 비호하고 그리고 계엄 세력이 다시 정권을 잡기를 원하는 전체 사회 기득권 세력들의 무언의 카르텔 형성이 있는 거고 그 카르텔을 조장하고 또 카르텔에 영향를 미치려고 하는 정치적 세력이 존재하는 것 아닌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게 의심을 하고 계시고요. 여론에 지금 반영이 되고 있다고 보세요. [민현주/전 국회의원 :저는 아직은 오늘...] [앵커] 조사가 나온 건 없으니까요. [민현주/전 국회의원 :아직은 확인은 할 수 없지만 저는 중도표심이 최소 한 번은 저는 출렁일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이재명 후보가 오랜 기간 동안 30% 후반대 박스권에 갇혀 있었거든요. 그랬다가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이 되고 그리고 국민의힘은 계속 계엄과 탄핵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적으로 굉장히 진취적인 행보를 보였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평가합니다. 그래서 저는 중도의 일부가 이재명 대표에게 지지를 보내면서 40% 돌파했고요. 지금 양자 대결에서 50% 넘는 결과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조사도? 그런 걸 봤을 때 중도가 상당 부분 이재명 후보 쪽으로 옮겨갔었는데. 이번 대법원 판결을 통해서 중도 중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강한 호감을 가지고 있지 않은 층들은 이거 유죄인가. 그러면 문제가 생기는 건가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가 있고요. 그렇다면 한번 다시 했던 지지를 철회하거나 유보를 하면서 저는 이재명 후보에 관련한 지지율은 한 번 정도는 저는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중도층에서요? 동의하세요? [김병욱/전 국회의원 : 이재명 대표가 다자대결에서 40, 양자대결에서 50을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까? 사실 모멘텀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이었죠. 그걸 계기로 해서 중도층이 이재명 대표로 많이 옮겨온 거거든요.] [앵커] 지난 2심 무죄 때의 영향도 있지 않을까요? [김병욱/전 국회의원 : 그 이후에 파면이 결정됐으니까. 물론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는데. 큰 그림으로 보면 핵심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반헌법적이고 국민을 배신하고 헌법을 수호할 의지가 없다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저는 표심을 확실히 움직인 거다. 더불어민주당이 파면 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것보다 헌법재판소의 재판관들이 엄중한 판결을 통해서 그것을 선포했을 때 국민들의 마음에 크게 울림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들이 이재명 대표의 지지와 중도층의 표심을 옮긴 것에 훨씬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는 봐야 되겠지만 표심에 변화가 있더라도 제 생각에 크게는 없을 거고.] [앵커] 크게 없을 것이다. [김병욱/전 국회의원 : 양 지지층의 지지가 강해질 것은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보면 저도 어제 그 문자를 많이 받았습니다. 우리가 60% 지지해서 확실한 대통령 만들자, 이런 문자를 많이 받았거든요. 그만큼 이번 사태에 대해서 분노하고 울분을 갖고 있고 왜 대한민국이 이러느냐. 대한민국을 정상화로 가야 된다라는 이런 민주와, 정상, 상식을 가진 사람들의 표심이 저는 더 결집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약간의 변화가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흐름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지 않겠느냐.] [민현주/전 국회의원 : 제가 말씀드리는 중도 표심이 움직일 거라는 건 이재명 대표가 치고 올라가는 지금 상승세의 분위기에서 분명히 주춤하거나 좀 빠질 거라는 얘기고요. 그런데 그러면 이렇게 중도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다가 빠져나온 중도가, 무당층이 국민의힘이나 다른 후보로 갈 것이냐. 저는 그것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못할 거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국민의힘이 이제까지 보여줘 왔던 사실은 개혁적이지 못한 모습들 때문에 중도가 다른 후보에게로 쉽게 이동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그냥 여전히 결정이 안 된 상태로 머물러 있거나 아니면 투표장에 안 갈 수도 있겠죠. 그런데 어쨌든 한 번 정도는 분명히 중도에서는 어떡하지. 만약 이게 유죄가 안 되더라도 이후에, 대선 이후에 유죄 취지의 재심이 난다면, 고법 판결이 난다면 그때는 또 문제가 되는 거 아니냐에 대한 걱정과 우려는 분명히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지지율 그래프를 좀 몇 가지 보여주세요, 준비된 걸. 수치들을 말씀하셨기 때문에 제가 정리를 해 드리고 넘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가장 최근 여론조사고요. 전국지표조사입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이재명 42, 한덕수 13, 한동훈 9, 김문수 6, 이준석 2로 나왔고요. 없다, 모름, 무응답이 18%였는데 이거는 파기환송되기 전에 조사된 것이고 한덕수 전 총리가 사퇴하고 출마하겠다라고 직접 입장을 표명하기 전에 나왔던 조사 결과라는 점을 말씀드리고요. 그다음 장 있습니까? 가상 3자 대결인데 앞서도 과반 정도 말씀드렸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역시 같은 전국지표조사고요. 이재명 46, 한덕수 31, 이준석 2, 없다, 모름, 무응답이 15. 이준석 6. 제가 잘못 말씀드렸습니다. 없다, 모름, 무응답이 15. 다음 장도요. 이재명 46, 김문수 25, 이준석 8. 다음 장이요. 이재명 45, 한동훈 24, 이준석 6. 마찬가지로 한덕수 전 총리가 출마 선언하기 전도 이재명 후보의 대법원 선고가 나오기 전에 조사됐다는 점 말씀을 드리고 넘어가겠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일단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요. [김병욱/전 국회의원 : 지금 말 그대로 파기환송이지 않습니까? 파기환송을 했기 때문에 고법에서의 재판도 남아 있는 거고 고법 재판의 이의가 있으면 또 재상고를 해야 됩니다. 그래서 이거는 재판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하나의 사건에 불과한 거죠. 이것이 확정된 것도 아니고. 그리고 사실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기존의 지지율에서 상당 부분 반영이 돼 있었습니다. 반영이 돼 있었고 때로는 유죄가 나오고 때로는 무죄가 나오고 이런 현상들을 반복해 왔거든요. 반복해 왔고 최종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결정으로 이제 지지율의 상승에 탄력을 받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당연히 이재명 대표가 일상적인 예비 후보로서의 선거 운동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똑같이 저희 당은 큰 변화는 없고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일대오로 잘 대응하자. 다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왜 법원, 그동안에는 우리가 정치 검찰에 대해서 참 시달림을 많이 받았고. 무리한 수사와 무리한 기소를 많이 받았는데 시나리오를 법원마저도 저런 모습을 보이는 거에서 정말 원인 파악이 정말 어려웠고 난망한 거죠. 왜 그럴까. 너무나 비상식적인 행위를 반복하는 모습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어떤 특정한 목표가 있는 건 분명하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반드시 기록을 남겨서 이 부분은 어쨌든 우리가 원인 규명을 해야 된다. 다시는 법원과 재판관들이 정치에 개입해서 기득권의 목표를 이루려고 하는 어떠한 행위와 시도도 용서해서는 안 된다. 그런 마음의 각오는 갖고 있는 거죠.] [앵커] 대법원의 선고가 정치 개입, 선거 개입이라고 보시는 거고요. 같은 생각이세요? 아니세요? [민현주/전 국회의원 : 저는 결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고요. 당연히 법원을 존중해야 되니까요. 그런데 시기상. 타이밍과 절차는 조금 저도 적절하지 않았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빨랐다는 생각도 들고요. 왜냐하면 저희가 전원합의체로 회부됐다고 했을 때 그러면 최소한 평균 6개월 정도는 걸리겠구나 생각하는 게 조금 아는 분들의 상식이거든요.] [앵커] 원래 한 달에 한 번 심리하잖아요. [민현주/전 국회의원 : 그렇죠. 그런데 심리 기간도 굉장히 짧았고 횟수도 짧았고 그런데 물론 대법원장이 발표할 때 여러 가지 정치인으로서의 무게를 이야기했지만 특히 대선을 앞두고 있고 한 상황에서 이렇게 빨리.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그 선에서 발표가 나오는 거에 대해서는 그래서 결과가 어떻게 났다는 것과 상관없이 이 결과와 상관없이 절차에 대해서 많은 비판과 문제점을 제기하는 단초를 제공했다는 측면에서는 저는 이 부분은 대법원이 조금 비판받을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 우리가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그렇다고 민주당이 어젯밤에 그렇게 폭풍 탄핵을 하는 거에 대해서 과연 그러면 국민들이 민주당은 되게 안정적으로 잘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그런 자질인가라는 판단을 한다면 과연 그런 판단을 할 수 있을까. 민주당의 많은 현역 의원들이 놀라고 의외의 결과에 대해서 당혹스러울 수는 있죠.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탄핵을 하고 비판하고, 대법원에 대해서 직접적인 비판을 가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저는 그 부분은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오대영, 이수진2025.05.02

26:24
[단도직입] 정은경이 밝힌 합류 이유…'민주당 선대위' 인선 공개■ 방송 : JTBC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 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수요일에 만나는 정치 고수 두 분, 우상호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수진 앵커가 관련 소식을 브리핑 해 드리겠습니다. ++++ [이석연/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겸 국민대통합위원장 : 제 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대선 판에 뛰어들었습니다. 이건 사건입니다.] [정은경/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국민께서 오랜 기간동안 어렵게 만들어 온 경제와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을 보고 굉장히 분노했습니다. 저는 정치인이 아니지만 굉장히 무거운 마음으로 선대위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선대위를 보니 '용광로'라는 말이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진보와 보수, 정치인부터 비정치인까지 다 모였습니다. 슬로건은 '진짜 대한민국' 선거 방식은 "위대한 국민에게 듣는다"라고 합니다. 경청 노트도 나눠줬는데요. 국민을 많이 만나고 민심을 여기에 담으라는 뜻입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 국민의 말씀을 꼭꼭 채워넣을 '경청 노트'를 전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펜도 주세요.} 오른손을 모두 귀에 대고 국민의 말씀을 쫑긋 듣는 자세로… 세 분 총괄선대위원장님 누가 귀가 큰지 한 번 보겠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재명 선대위는 오만하고 안일해서는 안 된다며 겸손하고 절박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 선대위의 면면이 나왔습니다. 두 분 보시기에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누구일까요? 먼저 김성태 대표께 드릴게요. 우상호 선대위원장 빼고 얘기해 주시면 됩니다. [김성태 /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우상호 선대위원장은 제가 알기로는 민주당에서 강원도. 강원도 그러면 그래도 보수 진영의 텃밭으로. 그래서 상당히 득표율도 괜찮게 나오는 그런 지역 중에 하나예요. 그게 실질적으로 투입이 되는 거죠. 강원도를 총괄하고 있다는 것은 그 넓은 지역에서 앞으로 어떤 선전을 할지 모르겠지만 기대는 됩니다. 저는 상당히 오늘 이재명 용광로 선대위에 조금 상당히 안타까운 부분은 이석연 전 법제처장, 이런 분들은 상당히 그래도 보수 진영에 때로는 쓴소리도 하면서 그래도 건강한 보수가 되길 위하는 아주 자양분으로서 늘 큰 역할을 많이 해 주신 분입니다. 또 지금 현재 윤여준 전 YS 김영삼 대통령 시절에 환경부 장관. 한때는 저분이 보수 정치에 그래도 책사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금과옥조 같은 말씀도 많이 들려주시고 했는데 이게 다른 사람도 아니고 빨간 점퍼도 아니고 파란 점퍼 입고 이재명 대표 옆에서 귀를 쫑끗하는 저 모습은 이거는 참 국민의힘 입장에서 상당히 아픈 대목이죠, 아픈 대목이죠. 저런 분들이 왜 저렇게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금 당선이 유력하기 때문에 가지는 않았을 거예요. 12.3 비상계엄이 있었고 현재 심판 파면이 이루어졌다고 그러면 측근 세력들과 국민의힘이 책임지는 그런 정당으로서의 자정 노력이나 또 자성과 반성, 성찰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게 한결같은 부분인데. 저는 그 부분에서 상당히 동의를 합니다. ] [앵커] 굉장히 뼈 아프게 느끼고 계시네요. 당선이 될 것 같기 때문에 간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에 대한 굉장히 큰 실망을 안고 갔을 것이다. [우상호 /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축구에서 승리하려면 그라운드, 운동장을 넓게 쓰라고 그러거든요.좌에서 우까지. 운동장을 넓게 쓸수록 패스도 잘 되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공격력이 강화되죠. 이 선대위는 용광로 선대위라는 걸 넘어서 굉장히 폭넓게 만들어진 선대위로 보여집니다. ] [앵커] 스팩트럼이요? [우상호 /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까 보면 멘트가 나왔습니다만 이석연 전 법제처장님하고 정은경 질병청장 딱 오신 걸 보고.거기 앉아 있었습니다만 상당히 넓게 가는데. 이런 느낌이 들었고요. 두 분 말씀이 굉장히 귀담아 들을 만한 말씀들을 하셨는데 특히 이석연 법제처장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은 합리적 보수가 지금 이 나라의 위기를 어떻게 느끼는가를 한눈에 느낄 수 있는 말씀이었어요. 정치판에 안 끼여드는데 이렇게 한 이유는 헌법정신을 중심으로 통합하고 대한민국이 정상화돼야 하기 때문에 왔다.그리고 저는 이재명 후보를 돕지만 잘못할 때는 쓴소리를 하겠다. 능히 쓴소리하실 분이거든요. 그런 분들. 쓴소리할 수 있는 윤여준, 이석연, 이런 보수 인사들이 합류했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저는 폭넓은 선대위가 되었다 이렇게 보고요. 상당히 잘 짜여진 선대위다,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 [앵커] 선대위 총괄선거대책위원장단은 윤여준, 박찬대, 강금실, 정은경 등 총 7명으로 구성이 됐고 또 공동선거대책위원장단에는 김민석, 이석연, 이인기, 우상호 등등의 인사들이 포진이 됐습니다. 저도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의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우리가 코로나 시기를 겪으면서 팬데믹 당시에 거의 매일 브리핑하고 매일 브리핑하면서 흰머리가 느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하기도 했거든요. 오늘 오랜만에 마이크 앞에 섰거든요. 일단 보겠습니다. *********** [정은경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저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굉장히 평범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는 것을 굉장히 간절히 소망하였습니다. 팬데믹은 극복을 했지만 폭정과 내란으로 우리 일상이 다시 무너졌습니다. 경제와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을 보고 굉장히 분노했습니다. 저는 정치인이 아니지만 굉장히 무거운 마음으로 선대위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저의 작은 힘이지만 함께, 그리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 ************ [앵커] 많은 분들이 오랜만에 모습을 보실 것 같습니다. 팬데믹은 극복했지만, 즉 코로나19의 위기상황을 우리가 극복을 했고 당시에 우리 일상이 많이 무너졌었잖아요. 그 일상은 극복이 됐는데 폭정과 내란으로 우리 일상이 다시 무너졌다, 이런 표현을 썼어요. [김성태 /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상당히 보수 진영에는 아픈 소리를 날리면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오랜 관료, 공직생활을 하신 분의 이미지를 가지고 저런 이야기를 하시는 건 저는 이번에 이재명 후보 선대위를 이렇게 구성한 면면을 보면 정은경 저런 분은 사실상 문재인 정권에서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할 때 늘 국민들과 친숙하게 하루하루 힘들지만 그래도 저분의 목소리를 통해서 상황을 점검할 수 있었죠, 우리 국민들이. 그렇지만 또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같은 경우는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 이제 사법개혁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한 의지를 보였던 부분. 그러니까 민주당 진영에서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의 핵심 참모들도 다 이렇게 전면에 세움으로서 이번 대선만은 어떤 경우도 놓치지 않겠다는 그런 이재명 대표의 그런 상당히 절박함이 있는 거죠. 저는 저기에 또 국민의힘 보수 진영에서도 상당히 아프게 생각해야 될 부분이 TK지역의 권오을 전 사무총장 같은 경우라든지 이인기 전 의원 이런 분들은 TK지역의 중진 의원 출신들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그래도 TK 보수 진영의 정치를 위해서 나름 노력하고 많은 기여도 하신 분들인데. 어느 날 저분들이 지금 이재명 캠프에 선대위에 합류하고 있고. 저런 상황을 볼 때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나, 국민의힘 경선은 도대체 우리 진영의 사람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그럼 집토끼도 관리하지 않으면서 그런 산토끼를 잡을 수 있는 그런 변화와 자정의 노력도 제대로 보여주지 않으면서 뭘 하고 있는지. 대단히 안타깝고 아쉬운 대목이에요. 더군다나 저도 노동운동을 오래했습니다만 한국노총 같은 경우도 공개적으로 이재명 대표의 지지를 위해서 한국노총 차원에서의 선대위를 꾸리겠다. 이게 얼마나 지금 현재 사회 전체적으로 시민, 사회, 노동 이런 분야에 대해서 이미 이재명 후보를 위해서 거의 그냥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저 모습. 저게 민주당이 가는 체계적으로 조기 대선판을 이미 염두에 두고 저 작업을 해서 저 결과를 얻어낸 건지, 아니면 자발적인 참전인 건지, 정당이 조직적으로 체계적으로 작업한다고 그게 합류 하고 안 하고 그런 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이 상황이 얼마나 보수 진영으로서는 안타까운 대목인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 [앵커] 앞서 이석연 상임선대위원장 말씀도 잠깐 해 주셨는데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서 강하게 반대를 하고 헌법소원을 제기한 인물이기도 해요.이 때문에 위헌이라는 결정이 나왔었잖아요. [김성태 /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그렇습니다. ] [앵커] 이번에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충청 경선에서 세종 행정수도 중심 공약을 냈고 또 대전의 과학수도 이런 이야기도 했는데 어떤 의미로 봐야 될까요? [우상호 /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사실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솔직히 말씀드리면 우리 진영을 굉장히 괴롭혔던 분입니다. 특히 헌법 정신을 중심으로.그래서 사실 그때 행정수도 위헌 판결은 사실 일격을 당한 것 아니겠습니까, 노무현 정부가. 굉장히 중요한 공약이었는데.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아까 헌법 얘기를 주로 하시는 걸 보면 그러니까 이분의 중심은 수도를 옮기냐 안 옮기느냐의 문제보다는 헌법적 가치를 지키는 그러한 대통령이 되어달라 그런 주문이거든요. 그러니까 실제로 행정수도라고 하면 각론에 관한 문제라기보다는 헌법을 잘 지키고 그것을 통해서 국민 통합을 이뤄달라고 하는 그러한 주문이었거든요. 저는 그 주문에 입각해서 지금 돕고 있기 때문에 각론적인 공약이나 이런 것을 갖고서 시비를 걸거나 할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런데 또 이재명 후보의 공약 중에 집무실,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에 만들겠다고 하는 문제는 행정수도 자체를 다시 건설하겠다 이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그분의 표현은 대통령 집무실을 만들겠다고 했어요. ] [앵커] 가서 업무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 [우상호 /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업무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한 거지 청와대나 용산을 옮기겠다, 이렇게는 안 했거든요.그렇게 하면 조금은 절충의 여지는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그렇군요.정부별 출신으로 저희가 한번 그래픽을 정리해 봤는데 앞서 말씀하신 대로 김영삼 정부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노무현 정부의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이명박 정부의 이석연 전 법제처장, 문재인 정부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그리고 윤석열 캠프에 있었던 이인기 전 한나라당 의원까지 포진이 됐습니다. 아 참이라는 탄식이 나오셨어요.  [김성태 /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제가 설사 이석연 처장 같은 경우는 한두 달 전에 두 사람이 식사를 했었어요. ] [앵커] 직접요? [김성태 /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본인이 저하고 식사하고 싶다고 해서. 그래서 식사를 했는데 대단한 걱정을 하고 있었어요. ] [앵커] 어디에 대한 걱정이요? [김성태 /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12.3 비상계엄은 분명히 위헌적이고 이 헌법 위반 사항을. 이게 국민의힘이 앞으로 어떻게 수용하고 어떻게 자정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서 보수 정치의 미래가 달려 있는 부분인데. 상당히 결연한 의지가 있었어요. 그런 측면에서 저 보고도 많은 역할을 해 달라. 제가 어떻게 보면 방송 이런 데서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이나 보수 진영에서 별로 듣기 안 좋은 소리를. ] [앵커] 김성태 대표는 표현은 쓴소리 많이 하시잖아요. [김성태 /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쓴소리를 제가 많이 하는 이유가 있는 겁니다. 이게 이제 진보 진영, 흔히 말하는 진보 좌파 진영만 이렇게 천의 사람들이 다 모이고 저 세력들이 국회에 과도한 입법 권력뿐만 아니라 제왕적 대통령 권력까지 손에 쥐면 이 진보의 날개짓은 엄청나게 힘이 강하고 또 높이 오릅니다. 그렇지만 한쪽이 보수의 날개가 이렇게 꺾여버리고 같이 이 균형을 갖춰주지 못하면 이 새는 멀리 날지 못해요. 그러니까 대한민국적인 측면에서는 이 건강한 보수의 영역이 그렇게 대단히 중요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 이석연 처장 같은 분은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라든지 연찬회를 통해서 변화와 쇄신을 가져가기 위해서 늘 초빙하는 분이에요. 그러면 저분이 아주 올 때마다 아주 쓴소리를 하는 거예요.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도 대단히 쓴소리를 많이 하시고. 그런데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사람들이에요.  지금 현재 국민의힘 형상이 그런 건데 조기 대선 정국에서 경선만 치열하게 해내고 한덕수 대행만 마지막 파이널 경선 해서 그렇게 되는 후보가 이재명을 이길 것이다? 이거는 우리들의 희망회로겠죠. 저는 그런 측면에서. 비록 3년 전에 이인기 의원 같은 경우는 3년 전에 윤석열 캠프에서 네트워크 본부에서 활동을 하신 분이에요. 이러니까 3년 전에 보수 진영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큰 실망을 했는지. 그 실망에 대한 정말 우리 당이 내놓아야 될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놓아야 될 정답은 대국민 사죄와 사과 그리고 당이 집권 세력으로서 무한 책임을 지는 그런 자질로서 이런 것인데 그런 게 지금 빠진 상태에서 지금 현재 조기 대선 정국이 만들어지고 우리 당 후보를 만들어내는 이 과정이 그러다 보니까 이 감흥이나 감동이 없는 거거든요. 저는 지금이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진정 어린 국민과 또 보수 진영의 사죄, 반성도 있어야 되겠지만 또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세력으로 호가호위했던 세력들이 이럴 때 몇 개 정도 날려줘야 됩니다. 다음에 다음 총선에 불출마 하겠다 이런 뼈저린 자성과 성찰,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일정 부분 그래도 이런 처절한 노력들이 있어야 그래도 국민의힘에서 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후보들의 이미지, 정책 비전이 보이게 되는 건데. 지금 그렇지 못해서 대단히 안타까워요. ] [앵커] 지금 인사의 면면을 보면 국민의힘에서 쓰는 표현으로 이른바 좌파 혹은 진보 진영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더 이상. 점점 더 국민의힘을 오른쪽으로 밀어내는 전략인가요, 어떻습니까? [우상호 /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후보가 저희 민주당 쪽에 소위 말하면 트레이드마크 같은 공약들을 다 발표했어요. ] [앵커] 경제민주화? [우상호 /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경제민주화 그다음에 복지 정책도 여러 가지를 발표를 했거든요.그러니까 그때 문재인 캠프 공보단장이었는데 되게 당황 했어요. 우리 쪽 진영으로 쑥 들어오는 거죠.소위 말하면 미국의 유명한 선거전략가가 얘기하는 캐치홀 전략.그러니까 상대방의 대표 공약까지도 자기 공약으로 만들어버리는, 이런 공약을 밀고 들어왔는데 지금 형국이 꼭 그렇게 가는 것이죠. 그런데 제가 때에는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도 보수 인사가 우리 민주당 이재명 캠프로 온다는 게 굉장히 어려운 선택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렇게 보수를 대표하시는 분들이 이재명 캠프에 와서 어떤 직책을 맡아준다는 건 보수가 보수에게 실망했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게 긴장해야 되는 거예요. 보수가 보수에게 실망해서 그렇게 이재명 캠프로 어려웠던 분들이 와서 도와주겠다고 하는 것에서 저는 아까 김성태 의원님 말씀하셨지만 반성과 성찰로 시작했다고 해야지 꼼수를 자꾸 부려서 이걸 모면하려고 해서 보수의 위기가 더 가중될 수밖에 없다는 경고, 충고를 좀 드리고 싶어요. 어쨌든 오늘 선대위를 통해서 서로 배워야 할 것들이 있는 겁니다. ] [앵커] 저 장면이요, 저 장면. 다시 한 번 자세히 보여주세요. 점퍼 색깔. 기호 1번 밑에 붉은색이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 상징 색깔이잖아요. 물론 못 쓰리라는 법은 없지만 푸른색으로만 갈 줄 알았는데 저렇게 빨간색이 들어갔어요. 그래서 제가 앞서 표현드린 건 더 오른쪽으로 밀어붙이는 거 아닌가 그런 전략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저 색깔만 보더라도 그렇게 해석이 되지 않으세요? [김성태 /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저거는 이재명 캠프의 고도의 선거 전략이죠. 그러니까 이제 빨갱이를 이렇게 민주당 파란이 중심에 빨갱이를 살짝 집어넣은 것는. ] [앵커] 빨간색입니다. [김성태 /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빨간, 빨강이는... 집어 넣은 것은 고도의 선거 전략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이른 대선 총선에서 국민들은 그 후보의 그러니까 아주 구체적인 정책 공약 이걸 다 외우려고 하지 않았어요. 제일 중요한 게 이미지죠.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두세 달 전부터 분명히 민주당 내부적으로 엄청난 논란과 또 반발이 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치 영역에서... 그러니까 민주당의 이념과 가치를 뛰어넘은 중도 보수로까지 스팩트럼을 넓혔어요. 그러니까 일부 논란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슈의 중심에 이 후보가 서고. 그러니까 그때 탄핵 정국에서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은 박스권에 갇혀 있었는데. 저는 그렇게 하면서 오늘도 이 빨간색을 살짝 집어넣은 것은. 그러니까 국민들에게 상당히 안심을 시키는 거예요.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서 확정된 이후에 그다음 날 제일 먼저 뭘 했습니까? 동작동에 가서 청년들에게 이렇게 추모한 거 뿐만 아니라 박정희 전 대통령, 이승만 전 대통령, 박태준 전 회장, 포스코 회장. 이렇게 이승만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건국전쟁 그러니까 건국 논쟁, 논란에 있어서 사실상 보면 좌파 논쟁, 가장 중심에 서 있는 인물. ] [앵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논쟁이 벌어졌었죠? [김성태 /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그렇습니다.그러니까 민주당에서는 상당히 금기시되는 그런 묘역에 본인 이재명 대표, 후보가 자신이 직접 저기를 가서 국민들 앞에 이렇게 참배를 했단 말이에요. 이걸 지금 민주당의 정치인들, 어느 민주당 내 개딸 이런 대중적 이재명 지지층들이 문제 삼지를 않았어요. 즉 이 말은 어떤 경우든 지금 현재 이번 정권을 가져간다는 건 민주당 전체의 컨센선스가 이루어진 거죠. 저는 그런 측면에서 이번에 민주당 저렇게 앞으로 여러 가지 플래카드를 포함한 여러 책자에 빨간색을 살짝 집어넣은 것은 앞으로 대한민국이 국민 통합으로 갈 수 있는 그런 유일한 후보, 이재명 후보를 연상시키게 만드는 고도의 선거 전략이다. ] [앵커] 김성태 대표가 오늘 상당히 국민의힘에게는 쓴소리하지만 민주당에는 우호적인 평론을 해 주시네요. [김성태 /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솔직히 우호적인 이야기를 그렇게 해 주고 싶지는 않은데 상대적으로 그러면 국민의힘이 뭘 하냐예요, 지금 이 비대위 체제가. ] [앵커] 민주당은 지금 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국민의힘은 정말 뭘 하는지 모르겠다, 이 말씀이세요? [김성태 /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그러니까 이미 보수층의 핵심 어젠다까지 이슈까지 그냥 상속세를 포함해서 기업 감세 문제까지도 건들고 있다 이거예요. 그런데 언제 우리는 우리 후보 뽑아서 또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한덕수 후보 단일화까지 해서 언제 우리 후보들의 이미지와 정책, 비전을 국민들한테 읽히게 할 거냐, 이 말이에요. 이 빨강이 대단한 도발입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 [앵커] 빨강이죠. 빨강. [우상호 /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오늘 제가 할 말이 없게 만드시네요. ] [앵커] 그래서 제가 질문을 별로 안 드리고 있어요. [우상호 /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제가 할 말을 다 하시니. ] [앵커] 오늘 굉장히 인상깊게 보셨나 봅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 얘기를 해 볼게요. 내일 오후 3시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위반 상고심 판결이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의 입장은 확고합니다.무죄 확정이다라는 입장을 냈습니다마는 국민의힘에서는 그렇지 않죠. 국민의힘에서는 합리적인 결론이 나오기를 기대한다인 것 같아요. 그런데 그 합리라는 게 말은 합리라고 했지만 민주당에서 말하는 합리적인 것과 국민의힘에서 말하는 합리적인 결과는 좀 다른 얘기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TV 생중계로 다 공개가 된다고 합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먼저 말씀하시죠. [우상호 /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제가 볼 때는 적어도 다음 대통령으로 유력한 후보의 상대적 리스크를 덜어주기 위한 신속한 심리였다 저는 그렇게 평가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무죄가 나올 것으로 그렇게 확신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2심 재판부의 법리, 분석과 법리적 주장이 상당히 합리적이에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대법원에서 2심의 법리적 적용 자체를 뒤집을 그런 새로운 논리를 만들기는 쉽지 않아 보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신속한 이유도 다음에 대통령 선거에 나가시는 분들의 사법적 리스크를 그대로 안고 많은 논란을 만드는 거보다는 선거 전에 빨리 정리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는 판단을 하신 게 아닌가 저희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김성태 /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제 앞으로 공직선거법상 이제 허위사실을 통해서 국민들의 기본적 선택권을 훼손시키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법적 처벌 이런 거는 대단히 힘들게 돼요. 만일 내일 대법원 판결 자체가 공소기각 내지는 좀 전에 우상호 대표께서 하신 말씀처럼 이렇게. 아마 공소 기각을 기대하겠죠. ] [앵커] 상고 기각이요. [김성태 /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그런 측면에서 만약 그런 사항. 그리고 또 대법원마저도 이렇게 신속한 선고를 통해서 이번 조기 대선에서 국민들, 많은 국민들의 그런 기본권. 그러니까 후보 선택권에 혼란을 방지하는 그런 차원에서의 대법원 판단이 이루어진다면 저게 만일 그렇게 이루어진 결과가 나온다면 이재명 대표는 날개를 다는 것이고 상대적으로 우리는 상당히 추락하는 의미가 있겠죠. 그동안 선거를 통해서 이재명 대표를 이기려고 한 그 모습보다는 선고를 통해서 어떻게 보면 이재명 대표가 일정 지점 나락의 길로 가길 바랐던 그런 정서도 크거든요. 그렇지만 대법원 입장에서 정말 그렇습니다. 가령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는 이미 한참 전부터 유력 대선 후보인데 이런 공직선거법상의 1심에 그런 중한 범죄의 결과의 선고가 있었는데 2심은 그걸 무죄를 했지만 최종적으로 이렇게 상당히 이례적인 선고기일을 앞당겨서 이렇게 이재명 대표에게 면죄부를 결정 준다고 하면 이번 아마 조기 대선에서 국민의힘은 상당히 더 어려운 지경으로 빠질 겁니다. ] [우상호 /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이게 왜 이렇게 신속할 수 있냐면요. 대법원 판례가 이미 있어요. TV토론에서 벌어진 공당에서 생긴 일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한다는 판례가 있어서. ] [앵커] 논산시장이었나요? [우상호 /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사실 대법원이 이미 판례를 만들어놓은... ] [앵커] 정읍시장. [우상호 /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판례를 만들어놓은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오래 걸릴 일이 아니라는 거죠. 그렇게 보기 때문에 저는 빨라졌다고 보는 거예요. 그래서 정치적 고려가 먼저가 아니라 이미 있었던 판례를 적용하면 무죄인데. 그렇게 오래 끌 게 뭐 있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새로운 법리 개발을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신속해진 것이다. 저는 그래서 이것은 애초에 1심 판결이 무리했다, 이렇게 보는 것이 타당하죠. ] [앵커] 대법원의 판례가 이미 확립돼 있고? [우상호 /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이건 이미 있죠. 그러니까 허위사실 유포로 처벌받은 사람들의 유형이 뭐냐 하면 미리 준비해서 고의적으로 상대방을 비방하고 그리고 또 자기의 아주 불리한 사실을 잘 준비해서 숨기는 거예요. 학력, 병력, 재산. 이런 거는 다 허위사실 유포로 처벌된 예가 많아요. 그런데 TV토론 과정에서 막 공방이 오고 가다 생긴 거에 대해서 사실 이런 것까지 처벌해야 되냐, 허위사실 유포로 해서. 이미 그거는 무죄받은 판례가 있기 때문에 저는 이건 순리대로 가고 있다 생각합니다. ]
정치오대영, 이수진2025.04.30

29:10
[단도직입] 김민석 "이재명 무죄 확신"…"선대위 '깜짝 인선' 또 나올 것"■ 방송 : JTBC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어제 / 최고위원회의) : 이재명 후보께서 예정에 없던 박태준 전 총리의 묘소까지 참배하셨습니다. 이념을 넘은 애국적 통합의 힘으로 내란과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현시점에서 깊은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오늘의 위기를 낳은 한덕수 총리의 행보는 참으로 실망스러운 극과 극입니다. 더 이상 국민 혈세를 착복하지 말고 한시라도 빨리 옷을 벗고 출마해서 '내주의무방' 5불가론…] +++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 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29일) 모신 손님은 긴 설명은 필요 없겠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과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시기 전에 대법원에서 속보가 하나 나왔네요. 상고심 선고 일자가 잡혔어요. 모레 오후 3시, 어떤 판단을 하고 있다고 보세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빨리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을 했겠죠.] [앵커] 당에서는 무죄는 확신한다. 이런 입장인데 그 공식 입장은 다 공유하고 있는 그런 입장일 거고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공식 입장, 비공식 입장 상관없이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목요일날 무죄로 확정될 것으로 보시고 있으시니까 목요일 결론을 지켜보도록 하죠. 어제 이재명 후보 첫 행보로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을 쭉 참배를 했는데 박태준 전 총리의 묘역 참배를 깜짝 제안을 하셔서 그걸 수용해서 참배가 이루어졌는데 어떤 이유에서 제안을 하시게 된 겁니까?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박태준 전 총리는 이제 97년에 첫 정권 교체가 됐을 때 김대중, 김종필, 박태준. 세 진보보수 지도자들이 힘을 합쳐서 IMF 국가위기를 극복했고 그리고 그때 이제 본인이 사실 군 출신이고 산업화의 기수고 포스코를 만들었고 이런 분인데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셨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지금 딱 우리 시점에, 우리 상황에 맞는 하나의 모델이 되는 분이죠. 합리적 보수, 애국적 보수로서 시대의 변화의 순간에 진보와 손을 잡고 그리고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 국가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그러면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손을 잡고 힘을 합쳤던 딱 그러한 분이기 때문에 지금 이 시점에 우리 국가가 필요한 모델이기도 하고 보수진영에서도 어떤 사표로 삼을 수 있는 그런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종합적으로 이승만, 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의 묘역을 방문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상당히 전통적으로 많이 있어 왔던 쟁점에 해당하는 것이어서 그런 것이고. 오히려 지금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통합된 힘으로 경제 살리기로 나아가자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던 거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서 현충원 가기 직전에 대표께 말씀을 드렸는데 대표님께서 흔쾌히 좋겠다고 말씀을 하시고 실제로 가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앵커] 후보죠. 후보 수락연설에서도 그랬고 통합이 굉장히 많이 키워드로 나왔어요. 어제 현충원도 그렇고. 통합이 선대위에 제일 앞세우는 키워드라고 보면 되겠습니까?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꼭 그렇지 않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결국은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려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가는 것이고요. 통합은 그 과정에 하나의 토대이고 기반이겠죠. 그러나 통합 그 자체를 가장 중요한 어떤 콘셉트다, 그렇게 꼭 생각은 안 듭니다마는 하여간 매우 중요한 면모인 것은 분명합니다.] [앵커] 위기 극복이 최우선이고 물론 통합도 상당히 중요하다, 이 말씀이네요. 이재명 후보가 선거 점퍼를 입는 모습이 어제 사진이 많이 찍혔습니다. 1번 밑에 빨간색이 있더라고요, 파란 점퍼에. 사진 한 번 볼까요. 빨간색은 사실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색깔이 돼버려서 파란 점퍼에 빨간색이 어떤 의미일까. 이 역시 통합으로 보면 될까요, 어떻습니까?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통합 또는 조화 이런 것들을 두루 반영하는 어떤 상징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그러면 앞으로 선거운동할 때 모두가 저렇게 빨간색이 들어간 점퍼를 입게 되나요. 아니면 이재명 후보만 입게 되나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지금 당에서 공식 선대위가 결성돼서 이제 점퍼나 여러 가지를 만들어야 되지만 제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지금 저렇게 썼으면 상당히 활용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내일 선대위가 공식 출범을 할 예정이잖아요. 인선은 다 마무리가 된 겁니까? 아니면 계속 새롭게 영입하는 인재들이 이어질 겁니까?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이제 기차가 달려가기 시작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계속 탑승하실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선대위 체제로 바뀌면 당 최고위원회의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당헌당규상 선거 기간에는 후보가 전권을 갖고 선대위를 구성하게 되어 있고요. 선대위가 선거 기간 동안에 사실상 최고의결기구의 역할도 하게 됩니다.] [앵커] 선대위가 즉 지도부네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럼요. 다만 예를 들어 관련 당헌당규를 개정하거나 그런 통상적인 당무가 특별하게 있는 경우에는 긴급하게 최고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 그래서 투트랙은 존재하지만 최고회의 지도부가 다 선대위에도 적절하게 포진하기 때문에 선대위 운영 과정에서 다 해결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윤여준 장관의 영입 소식이 어제 굉장히 큰 뉴스였고 내일 선대위 출범 때는 또 다른 어떤 인사가 포함되는 것 아닌가, 깜짝 발표가 있지 않을까라는 궁금증이 많더라고요. 공개해 주실 내용은 없을까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깜짝인데 어떻게 공개하겠습니까?] [앵커] 이 자리에서 깜짝으로.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내일 깜짝이 낫지 않을까요? [앵커] 그 말씀은 깜짝 인사가 있다는 얘기로 들리는데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어떤 분은 그냥 깜짝하실 것이고 어떤 분은 까암짝 하실 겁니다.] [앵커] 까암짝이요. 그러면 이렇게 한번 질문을 드려볼게요. 국민의힘 인사 중에 일부를 영입한다는 이른바 썰이 있었는데 가능이 있는 건가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정확하게는 국민의힘 인사를 영입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 말이겠죠. 왜냐하면 국민의힘에 계시던 분들이 어떤 위치에 있든지 간에 그분들이 국민의힘의 한계를 느끼고 본인들이 자발적 결단을 해서 그 당을 떠나시면 그 이후에 저희가 이제 대화를 할 수도 있는 것이지만 지금 국민의힘에 있는 분을 저희가 영입하기 위해서 당장 접촉을 하거나 그렇게는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김상욱 의원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한준호 최고위원이 오늘 한 말인데.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것도 그런 원론적인 얘기 아닐까 싶습니다. 김상욱 의원님이 아마 당의 어떤 혁신 내지는 헌법적 가치를 지켜서 적어도 윤석열 내란 문제에 대해서 사과하자, 사과해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제명해라, 이런 요구를 하고 그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본인의 거취 문제까지 결단하겠다는 말씀을 하신 것을 저희도 기사에서 봤습니다.] [앵커] 따로 논의된 건 없고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것을 가지고 저희가 논의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소속이었지만 한계를 느끼고 민주당에 합류할 인사, 많습니까?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글쎄요, 그건 모르죠. 이미 국민의힘 소속이었다가 민주당에 합류를 결심해서 드러나신 분들이 이제 시작은 됐죠. 권오을 전 의원 같은 분도, 국회 사무처장을 지내신 그런 분도 계시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앵커] 내일 발표가 일부 될 수도 있겠네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네, 그럴 것 같습니다.] [앵커] 이 자리에서 깜짝 해 주시면 좋겠지만 내일 결과 지켜보도록 하죠. 당정책위에서 조만간 이재명 후보에게 정부조직개편안을 포함한 공약안을 보고할 예정이다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단 공약은 어떤 공약을 제일 앞세우실 생각이세요? 어제 SK하이닉스도 방문하셨고 해서 1호 공약이 반도체 공약이 되지 않을까 생각들, 분석들을 많이 하더라고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건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공약 또는 정책을 주방에서 메뉴는 많이 만들어놨는데 이제 그거를 판단을 해서 짧은 선거 기간에 홀에서 서브를 할 것인가 문제는 또 별도의 판단 영역이어서 상당 기간 동안 당의 정책위나 또는 민주연구원이나 또 관련 기구들에서 준비하고 다듬은 공약은 상당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 저도 회의를 같이 해 본 적도 있고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이번 선거 기간이 짧고 정책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조금 적은 정치적 이슈들이 워낙 많아서. 그러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공약의 제시는 판단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정치 환경이 많이 급변하고 있고 국민들이 많이 지쳐 있고 해서 정치적인 어떤 어젠다를 제시하는 것도 물론 당연히 있어야 되겠지만 정책에 대한 갈증도 꽤 있는 것 같더라고요. 국민의힘과 정책적으로 차별화할 수 있는 가장 큰 부분을 어느 쪽으로 생각하고 계세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것은 갑자기 나타난다기보다도 저희가 일관되게 지금 워낙 경제적인 펀더멘탈 자체가 흔들려버린 상황이고. 또 그러면서 내수에, 소비의 여력 이런 것들도 어려워져 있는 상황이어서 이 부분을 다시 좀 살려내야 한다는 이야기는 저희가 여러 방식으로 해 왔죠. 추경 문제라든가 또는 소비 지원 문제라든가 이런 것들을 여러 가지 해 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있을 것이고요. 그리고 지금은 대미 관세 통상 문제가 중대한 현안으로 등장을 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것들도 저희들이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것은 현재까지는 이 정부, 남아 있는 윤석열 잔여 내각, 한덕수 대행. 한덕수 대행이 뭐 언제 그만둘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거기서 1차 진행되는 것에 대한 저희가 원칙적인 가이드라인까지만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에 대한 새 정부가 출범하게 되고 만약에 그 새 정부가 민주당 정부가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은 또 별도로 세심하게 다듬고 있습니다.] [앵커] 집권 플랜 본부장을 맡으셨고 여러 정책이라든가 아니면 정치적인 행보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쭉 연구도 하시고 회의도 하시고 제언도 하셨을 텐데 공약적 측면에서 집권플랜본부장 출신으로 한번 제안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실까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포괄적으로 말씀드리면요. 이재명 후보가 대표 시절에 중도 보수라는 말씀도 드렸고 또 제가 대표님하고, 이제 후보죠. 사적으로 말씀을 나누면서 실제로 우리 사이가 많이 변해서 더 중도로, 더 보수로 우리가 지평도 넓혀가야 할 것이다. 선거용으로서가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그런 말씀도 나눈 바가 있습니다. 저는 제가 정책위의장을 하면서, 한 2년 전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세상이 변했고 한국 사회도 변했고 국제관계도 변했고 모든 면에서 영점 이동을 해야 한다. 70년대 과거, 70년대 영점으로 세상을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다 남북 관계도, 국제 관계도, 경제 정책도 이동시켜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라는 민주당의 가치가 그대로 있지만 선진국의 초입에 달했기 때문에 어떻게 중산층을 더 두텁게 할 것인가라는 관점을 조금 더 주된 관점으로 보게 될 수도 있는 것이고요. 남북 관계만 놓고 볼 때도 핵이 없던 시대인 평화정책에서 핵이 존재하는 상황에서의 평화정책이라는 것은 조금 달라질 수 있는 것이고 국제 관계가 대미 관계에 있어서도 우리가 그야말로 상당히 취약한 국가였던 시대에서 지금은 적어도 문화적으로는 상당히 선도국이면서 실제 힘에 있어서도 중견 강소국이 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에 맞게 우리의 자존감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옮겨야 하는 그런 큰 영점 이동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민주당의 최근의 정책적 기조, 가령 세금에 대한 정책이라든가, 부동산에 대한 정책이라든가 또는 국제 관계에 대한 정책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다 크게 보면 그러한 영점 이동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얘기 좀 해 볼게요. 오늘 후보 2명으로 압축이 됐잖아요. 김문수, 한동훈 후보. 어떤 평가를 하십니까?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특별히 평가라기보다 아직 선거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내부 경선이. 다들 수고하셨고 계속 수고하고 계시고 거기다가 한덕수 대행까지 나오면 수고를 보통 정당에서는 안 하는 수고를 더 애써서 하실 것이고. 수고를 계속 하실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압축된 두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될 것이라고 보세요, 아니면 제3의 인물과 이재명 후보가 대결해야 한다고는 생각을 하고 계세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제가 아주 솔직히 말씀을 드리자면 저 두 분 중에서 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그 말씀은 결국 한덕수 대행이 국민의힘 계열에 소위 단일화를 통한 최종 후보가 될 것인가 하는 그런 질문이실 텐데. 저는 사실은 한덕수 대행은 그냥 불쏘시개로 끝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시대 정신에도 맞지 않다고 보고 계시고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시대 정신은 굳이 논할 가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앵커] 최근 여론조사 하나 보겠습니다. 3자 가상 대결을 보시면 이재명 후보가 어떤 후보와 붙어도 50% 가까운 수치가 나오고 있어요. 그리고 김문수, 이준석 혹은 한동훈, 이준석 후보와 이렇게 놓고 보더라도 격차가 그냥 나는 게 아니라 상당히 큰 격차로 나고 있습니다. 이제 50%대를 훌쩍 넘는 쪽으로 지지율이 더 올라가는 추세라고 판단하고 계세요? 아니면 지금 이제 얻을 수 있는 지지율은 거의 다 얻은 것으로 보고 계세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거의 다 나왔는데 추세로 본다면 결국 최종 결과에 있어서 미세하게 저것보다 조금 더 올라가는 추세로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여론의 흐름이요? 그러면 대선 득표율은 50%가 넘을 것으로 보시는 거예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실질적으로 양자 대결인 선거가 될 것이기 때문에 다른 후보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준석 후보도 있고 또 있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양자 대결인 선거에서 저는 거의 그렇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한덕수 권한대행 얘기 나왔으니까 5불가론을 제시하셨습니다. 5가지요. 하나씩 제가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일단 한덕수 대행을 잘 아시잖아요. 김대중 정부 때도 보셨을 거고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때 김대중 정부 때 통상관료일 때도 알았고 해외 출장을 갔다가 우연히 현지에서 만난 적도 있고 또 학교, 외국에서 하버드 케네디스쿨 동문이기도 하고. 총리가 이번에 되신 후에도 1:1로 몇 차례 만난 적도 있고 그렇습니다.] [앵커] 윤석열 정부 들어서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네.] [앵커] 최근에 만나신 건 아니고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몇 달 전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렇습니다.] [앵커] 수석최고위원이 되고 만나셨어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최고위원 이후에 만난 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국회의원 연구단체의 대표로 사회적 약자 문제를 놓고 교통권 문제 때문에 그걸 해결하는 과정에서 총리 면담을 직접 1:1로 한 적도 있고요, 그렇습니다.] [앵커] 5대 불가론. 내란, 주술, 의리없음, 무능, 방탄. 이렇게 요약을 했더라고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내주의무방, 제가 쉽게 그렇게.] [앵커] 첫 번째 내란인데 대통령 파면에 이르기까지 이 사태에 주된 책임이 있다고 보시는 거죠?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못 막은 것은 우리가 당연한 것이고. 실제로 그 이후에 보이는 여러 가지 행태가 내란의 지속에 해당하는 그러한 것들의 행위를 계속했기 때문에 사실상 내란 공범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비상계엄 이후에 행보, 즉 권한대행으로서의 일들. 우원식 국회의장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해 달라 이렇게 요구도 했던데 그런 측면에서 보고 계신 거예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렇습니다.] [앵커] 두 번째 주술. 김건희, 윤석열보다 더한 주술 후보다라고 말씀하셨어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런 얘기를 워낙 많은 분들이 이렇게 증언처럼 하시고 또 아직 사적으로 가까운 박지원 의원님을 포함해서 그 외에도 꽤 많은 분들로부터 저도 직접 그 증언을 들었습니다.] [앵커] 잘 알지 못하는 시청자들께 어떤 주술일까요? 출마와 관련된 내용인가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아니, 그러니까 글쎄요, 농반진반 말씀드리면 지금 사퇴 날짜를 못 잡고 있는 게 점가 아직 잘 안 나와서 그렇다는 농이 나올 정도로 그 윤석열, 김건희 배우자의 그에 대한 어떤 많이 이렇게 침잠이라고 해야 할까요.] [앵커] 침잠이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한자를 써서 좀 그렇긴 한데 그런 쪽을 좋아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앵커] 한덕수 대행이요? 아니면 한덕수 대행의 배우자가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네.] [앵커] 배우자가. 그런데 여러 사람의 증언이라면 직접 들은 사항인가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제가 알려져 있고 그걸 내놓고 말씀하신 분으로 일단 박지원 의원을 예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앵커] 그 외에도 여러 증언들이 있었다, 이 말씀이네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아마 김건희 씨를 보는 이상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많은 분들이 구체적으로 하시는 걸 보고 들었습니다.] [앵커] 그럼 그런 주술적 판단에 따라서 지금의 행보를 해 왔고.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것뿐만이 아니라 사람이 눈이 가리우면 상식적인 판단을 못 하는 것인데 최소한 주술정권이 연장돼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온 국민이 그거는 아니라고 생각하시지 않겠습니까? 그건 하나의 제가 5가지 측면 중에 한 측면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앵커] 의리없음. 이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은덕을 배반했다. 오랜 기간 봉하마을 참배조차 하지 않았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이런 겁니다. 국민의힘이나 한덕수 대행의 잠재력을 높게 보는 분들이 보수 후보인데 호남 출신이다. 참여정부 총리도 했다. 그게 아마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걸 마치 득표력처럼 생각하시는데 그 과거에 한덕수 대행이 김대중 정부 때인가요, 기용됐을 때 호남 출신이라는 걸 오랫동안 숨겨왔던 사람이라는 것이 기사가 크게 됐던 적이 있어요, 기억이 납니다.] [앵커] 저도 본 적 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참여정부에서 장관 이상 벼슬을 했던 분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께서 돌아가신 이후에 대부분 부부동반으로 매년 찾는데 아예 안 간, 아주 드문 케이스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조금 전에 제가 이광재 의원이 올린 SNS를 봤는데요. 어떻게 그럴 수 있냐. 그러니까 저는 사실 그렇게 의리가 없는 분이어서 국민의힘에서 좋아하다가 아마 배신당할 시간이 그렇게 멀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의리와 관련해서 기대할 것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면 의리없는 행보라고 보신다면 왜 그럴까요, 한덕수 권한대행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는 이미 정권이 바뀐 뒤고 그런 것들을 의식했다고 보세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글쎄요, 의리라는 것에 대해서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지 않는 분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무능과 방탄 말씀하셨는데 무능은 어떤 측면입니까?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이 정권 들어서 경제가 마이너스로 바뀌지 않았습니까? 사실은 한덕수, 최상목 팀은 마이너스 경제를 만든 팀이어서 결과가 입증하는 것이죠. 다른 얘기를 아무리 해 봤자 결과가 명료하기 때문에. 실제로 계엄 내란 이후에 경제와 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에 있어서도 바로 그것에 역행되는 정치적 행위만 하지 않았습니까? 뻔히 시장이 흔들릴 것을 알면서 헌재의 안정적인 선고를 방해하는 행위만 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무능하고 판단을 못할 뿐만 아니라 국민 경제라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책임 있게 생각을 안 한다 하는 그러한 모습을 이미 입증한 것이죠.] [앵커] 방탄은 어떤 겁니까? 방탄은...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경제에 대해서 한 가지만 더 말씀을 드리면 사실 최근에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도 자기 출마를 위해서 출마 장사를 하면서 관세 협상을 써먹으려 한 거 아닙니까? 써먹은 것으로 보인 것이고. 국익이 걸린 문제를 그렇게 사적으로, 그야말로 이용한 분이 어떻게 공직자의 자격이 있겠습니까? 방탄은 이런 겁니다. 사실은 대선 후보가 돼서 꼭 대선에 이기려고 나온다, 그렇게 별로 생각을 안 합니다. 대선 후보가 돼서 대선에 못 이기더라도 지금 여러 가지 문제가 있고 수사 대상이기 때문에...] [앵커] 법률적 문제가 있죠.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렇기 때문에 어차피 이제 다가오는 수사, 내란 수사를 앞두고 대선 후보 같은 위치에 가서 또는 정치의 장으로 가서 나를 수사하거나 하는 것은 정치탄압이다라고 얘기할 그런 입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전형적인 방탄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자신에게 불어닥칠 수사가 있다면 그 수사가 정치적 보복 혹은 탄압이기 때문에 불합리하다라는 걸 주장하기 위해서 지금 정치 행보를 하고 있다, 그렇게 보시는 거네요. 결국 앞서 이제 불쏘시개로 끝날 것이라고 예언을 하셨는데.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제가 어떤 분이라고 꼭 말씀을 드리면 이제 그분이 명예와 관련되어있기 때문에 누구라고 말씀은 안 드리겠지만 우리 경우에 총리를 지낸 분들이 그런 어떤 대망론 이런 거에 얹어서 대통령 꿈도 꾸고 이러시다가 대망신을 한 그런 경우가 꽤 있고요. 그런 급의 고위공직자를 거쳐서 대통령 꿈을 꾸셨는데 실제로는 그 자리를 그만둬서 사퇴를 하고 출마도 못 한 케이스가 있습니다. 제가 누구라고 구체적으로 말씀은 안 드리겠는데 그런 경우를 많이 봐왔고 그것의 본질은 무엇이냐. 준비 안 되고 철학 없는 그런 분들이 어떤 그냥 흐름이나 분위기에 편승해서 부도덕하게 권력을 탐하는 그런 모습을 취했을 경우에 결국 굉장히 망신스럽게 마무리되더라 하는 걸 저는 너무 많이 봐왔고. 한덕수 대행은 그런 경우를 되풀이할 모든 조건을 갖췄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이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다시 추진하고 있는데 대선 이후로 밀었잖아요. 혹여라도 다시 거부권을 행사할까 봐. 그런데 이게 통과가 되면 수사가 진행이 될 것이고. 국민의힘이나 혹은 수사 대상에 있는 분들은 정치 보복이다라고 주장할 가능성도 꽤 있거든요. 차기 정부가 민주당이 집권한다는 전제 하에서. 이게 정치 보복이라는 프레임과 또 내란 종식이라는 프레임을 별개로 봐야 하는지 아니면 그걸 좀 뒤섞어서 주장하는 쪽들이 많더라고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어떤 마을에 어려움이 많이 있는 시기가 지나고 나서 마을의 평화와 안정, 통합 또 새로운 어떤 발전을 위해서 노력을 하더라도 그 마을을 어렵게 만들었던 가정파괴범이 있다면 그 가정파괴범까지 끌어안고 가자라고 생각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누가 계시겠습니까? 그 가정파괴범 내지는 그의 공범에 해당하는 분들을 이렇게 법에 따라서 가급적 신속하게 제도의 틀 안에서 처리해 가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건 정치 보복의 차원이 아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범죄자들이 보통 그런 얘기를 하죠.] [앵커] 이재명 후보가 정치 보복은 없다. 한참 이미 전에 선언을 했는데 어떤 의미이고 지금도 유효한 것인지도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유효합니다. 실제로 첫째는 저희가 그런 얘기를 많이 사적 대화로도 나누는데요. 경제가 너무 어렵습니다. 완전히 망가져버렸습니다. 여기에 전력투구하기도 힘이 모자라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게 첫째이고요. 두 번째로는 저희가 그렇게 많이 당해 왔는데, 이재명 후보도. 윤석열 씨가 했던 것 같은 그런 짓을 뭐 하러 하겠습니까? 그럴 생각도 없고. 그러니까 악의를 가지고 없는 죄를 만들어서 그것을 계속 이렇게 못 살게 하는 그런 짓을 할 생각도 없습니다.] [앵커] 이른바 검찰권을 동원해서 탈탈 터는 수사는 하지 않겠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렇습니다.] [앵커] 뚜렷한 범죄 행위가 있거나 혐의점이 있으면 그건 법에 따라서 처리하는 것은 또 별개의 문제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렇습니다. 그런데 본인들이 한 것이 두려워서 그런지 그런 대목을 더 특히나 겁들을 내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이나 또는 그런 검찰 정권이 나라를 망가뜨리는 데 핵심 역할을 했던 분들이. 그런데 본인들이 잘못한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그건 법대로 처리될 것이고 그다음에 그렇지 않고 정치적으로 비난받을 일이면 그건 국민들께서 정치적으로 나중에 심판하실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정치인 김민석. 일단 선거 때 역할은 어떤 걸 하실 생각이세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이번 선거에서는 저희 당의 원칙은 첫째는 모든 사람이, 지도부부터 국회의원, 모든 사람이 지역에 올인한다입니다.] [앵커] 자신의 지역?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현장에. 자기 지역 또는 맡은 지역. 이러저러하게 분담된 지역에 올인해서 현장에서 득표라기보다는 경청을 하려고 합니다. 국민들의 아픔 또 지금 바람 이런 말씀을 충분히 들으려고 하고요. 그것이 첫째가 될 것입니다. 저도 뭐 당연히 그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저희 지역 또는 저는 어느 지역... 저도 뭐 서울이 되든 어디가 되든 그렇게 되면 거기서 최선을 다하고 중앙당에서 필요한 회의가 있거나 이런 경우에 참여하는 이렇게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선거 이후에 역할은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건 그때 가서 봐야죠.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이 훌쩍 가버렸네요. 또 모시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감사합니다.]
정치오대영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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