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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금감원 보내 수사지휘〈자료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검찰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을 금융 당국에 다시 넘겨 수사 지휘하기로 결정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사건의 성격과 사안의 중대성 등을 감안해 신속하게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장기간 관련 조사를 진행해 온 금감원에 사건을 수사 지휘했다"고 알렸습니다. 이어 "향후 검찰은 금감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삼부토건 전·현 실질 사주와 대표이사 등을 해외 재건사업 추진 관련 자본시장법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증선위에 따르면 이들은 2023년 5~6월쯤 해외 기업 등과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형식적 업무협약(MOU)을 반복적으로 체결하고, 허위·과장해 홍보하는 보도자료를 계속 배포하는 등의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였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하는 등 부정거래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고발 대상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주요 인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2023년 5월 중순, 김 여사의 계좌관리인 이종호 전 대표가 단체 대화방에 올린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가 기폭제가 됐습니다. 메시지 바로 이틀 뒤 방한한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젤렌스카 여사가 김 여사와 만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삼부토건은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이걸 계기로 삼부토건 주가는 수직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회장연제2025.05.02

02:09
[단독] '삼부 체크' 이틀 전 수상한 공시…'우크라이나 포럼' 협회장을 경영진으로?[앵커] 삼부토건 주가가 급등한 건 원희룡 당시 장관도 참석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서 MOU를 체결한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포럼 열흘 전, 삼부토건 관계사가 포럼 주최 측인 협회 대표를 경영진으로 선임하려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가조작 의혹이 더욱 짙어진단 지적이 나오는데, 계속해서 임지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2023년 5월부터 두 달 사이 삼부토건 주가는 다섯 배 뛰어 올랐습니다. 이 시기 똑같은 모양의 주가 그래프를 그린 곳은 웰바이오텍. 삼부토건 실소유주가 함께 1대주주로 지배하고 있던 관계사입니다. 두 회사 주가가 치솟은 시작점은 5월 22일. 다음날 폴란드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한단 기사가 나오면서부터입니다. 이 포럼은 유라시아경제인협회라는 비영리 법인이 주최했습니다. 삼부토건과 웰바이오텍 대표는 포럼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찍은 사진을 동원해 현지 업체들과 MOU를 맺었다며 홍보했습니다. 금감원은 두 회사가 재건사업 추진 능력도 의사도 없이 벌인 허위 홍보라고 판단했습니다. JTBC는 이 포럼 열흘 전인 5월 12일, 웰바이오텍이 낸 공시를 확인했습니다. 주주총회로 사내이사를 선임하려 한다는 내용, 내정자는 이 재건 포럼 주최 측인 유라시아경제인협회 양모 대표입니다. 포럼 시작 열흘 전이자, 문제의 '삼부 체크' 메시지 이틀 전 시점입니다. 양 대표 이사 선임안은 우크라이나 관련 주가 부양 효과가 가라앉기 시작한 8월, 돌연 무산됐습니다. 이에 대해 양 대표는 "비영리법인 책임자로서 부적절하다 판단해 이사직을 최종 고사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웰바이오텍 측은 "실제 재건 사업에 참여하려 했고, 양 대표 영입이 도움이 될 걸로 판단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포럼 기획 단계부터 이후 국토부 참여 과정까지 전방위적으로 수사할 계획입니다. [VJ 허재훈 / 영상편집 이지혜]
사회임지수2025.04.25

02:06
김건희 이종호 빠진 '고발장'…'삼부 체크' 포함시킨 금감원[앵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들여다본 금감원이 김건희 여사는 고발 대상에서 제외한 채 사건을 검찰로 넘겼죠. 그런데 금감원이 JTBC가 최초 보도한 김 여사 계좌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씨가 보낸 이른바 '삼부체크' 메시지 경위를 확인해 달라고 검찰에 요청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결국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으로도 김 여사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해졌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먼저 김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JTBC는 임성근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보도 과정에서 멋쟁해병 대화방을 최초 보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공범인 이종호 씨가 남긴 메시지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내일 삼부 체크하라' 또 다른 의혹의 시작점이었습니다. 2023년 5월, 이 메시지 직후부터 삼부토건 주가는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최초 보도 뒤 금융감독원은 조사를 시작했고 7개월여 만에 검찰로 넘겼습니다. [이복현/금융감독원장 (어제) : 삼부토건 전·현직, 실질 사주 등을 해외재건 사업 관련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제는 검찰의 시간인 듯합니다.] 삼부토건 전현직 경영진 등 5명을 검찰 고발하기로 했는데, 김건희 여사와 이종호 씨는 빠졌습니다. 하지만 고발 취지에 이씨가 쓴 '삼부 체크' 메시지를 포함해 이씨에 대한 강제수사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부토건 주가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호재로 석 달 사이 5배까지 폭등했습니다. 그 과정에 김건희 여사가 우크라이나 영부인과 면담하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재건 포럼에 참석하는 등 공교로운 일정이 반복됐습니다. 금감원은 이씨가 이런 호재성 정보를 미리 알았는지, 알았다면 어떤 경로로 알게 됐는지, 또 어떻게 활용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이씨는 물론 김건희 여사 조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 겁니다. [영상편집 이지혜]
사회김지아2025.04.25

02:15
'삼부토건' 조사 마친 금감원…'김 여사는 빼고' 검찰로[앵커] JTBC가 집중 보도해드린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 특히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이 불거졌죠. 금융당국이 관련 혐의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는데 여기에 김 여사는 빠졌습니다. 이 의혹 역시 검찰 수사를 통해 규명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2023년 5월 중순, 김건희 여사의 계좌관리인 이종호 씨가 단체 대화방에 올린 메시지가 기폭제가 됐습니다. 메시지 바로 이틀 뒤, 방한한 젤란스카  우크라이나 영부인이 김 여사와 만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 재건포럼 등에 참석하며 업무협약을 맺어왔습니다. 이걸 계기로 테마주가 된 삼부토건 주가는 두 달 새 다섯 배 가까이 수직 상승했습니다. 당시 대주주와 이해관계자 등이 시세차익을 냈는지 7개월간 조사해온 금융감독원이 김건희 여사와 이종호 씨의 관련성은 찾지 못했다고 결론 냈습니다. [이복현/금융감독원장 : 금융당국 단계에서는 의혹이 제기된 특정인들의 본건 부정 거래 연관성을 확인하여 고발할만한 내용이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주가조작으로 부당이득 수백억원을 챙긴 조성옥 전 회장과 이일준 회장 등 전현직 경영진 5명을 검찰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삼부토건과 닮은꼴로, 비슷한 의혹을 받은 웰바이오텍 자료도 검찰에 넘겼는데 금감원은 검찰 수사로 다시 검증을 받겠단 입장입니다. [이복현/금융감독원장 : 이제는 검찰의 시간인 듯합니다. 삼부토건 종목 이외 추가로 본 웰바이오텍 등 기타 종목과 관련된 자료도 저희가 본 범위 내에서는 모두 검찰로 이첩…] 이번 사건이 정치권 등 세간의 관심을 받아온 걸 의식한 발언도 내놨습니다. [이복현/금융감독원장 :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국회에서도 여러 가지 공격을 받은 것도 있고 또 공격을 안 받더라도 제 자신도 사실 신경이 쓰이는 거고…] 사건이 검찰 손에 넘어간 가운데 민주당이 삼부토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이 포함된 김건희 상설특검법안을 추진하는 것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준 / 영상편집 오원석 / 영상디자인 유정배]
경제공다솜2025.04.24

증선위,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검찰 고발…김 여사 등은 빠져〈자료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금융 당국이 삼부토건 전·현 실질 사주와 대표이사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오늘(23일) 제8차 정례회의에서 삼부토건 전·현 실질 사주 및 대표이사 등을 해외 재건사업 추진 관련 자본시장법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고발 대상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주요 인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2023년 5월 중순, 김 여사의 계좌관리인 이종호 전 대표가 단체 대화방에 올린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가 기폭제가 됐습니다. 메시지 바로 이틀 뒤 방한한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젤렌스카 여사가 김 여사와 만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삼부토건은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이걸 계기로 삼부토건 주가는 수직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말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을 가급적이면 4월 내 마무리하겠다면서 지금 단계에서 김 여사 등의 사건 연관성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계좌 등 연관성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증선위는 김 여사와 이 전 대표 등을 뺀 삼부토건 전·현직 실질 사주와 대표이사 등만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증선위에 따르면 이들은 2023년 5~6월쯤 해외 기업 등과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형식적 업무협약(MOU)을 반복적으로 체결하고, 허위·과장해 홍보하는 보도자료를 계속 배포하는 등의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였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하는 등 부정거래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금융 당국은 최근 회생절차에 들어간 대형 유통업체 홈플러스와 홈플러스를 인수한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 경영진 등이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고 기업회생 신청을 계획했음에도 이를 숨기고 단기 채권을 발행한 부정거래 혐의에 대해선 지난 21일 검찰에 통보했습니다. 금융 당국은 증권선물위원장의 긴급조치로 검찰에 통보했다고 증선위에 보고했습니다. 금융 당국은 "사회적 관심이 높은 위 사건들과 관련한 의혹들이 철저히 규명될 수 있도록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앞으로도 중요 불공정거래 사건에 대해서는 조사 역량을 집중해 신속히 검찰에 고발·통보하는 등 자본시장의 거래 질서 확립 및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제장연제2025.04.23

06:26
[단독] 의혹마다 등장하는 '김건희 계좌관리인' 이종호…금감원, 이달 중 결론[앵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저희가 새롭게 취재한 내용으로 이어가겠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이자 김건희 여사의 계좌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씨가 '멋쟁해병'이란 카톡방에서 '삼부체크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게 드러나며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이 시작됐죠. 그런데 저희가 더 취재해보니 이 모임엔 이씨 말고 또 다른 주가조작범이 있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김지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김지아 기자] 지난해 6월 JTBC는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과 연관된 한 단톡방을 입수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종호 씨가 포함된 '멋쟁해병'이란 이름의 대화방입니다. 대화 도중 이씨는 "삼부 내일 체크하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다음 날부터 삼부토건 주식은 폭등했습니다. 이 대화방 멤버는 이씨 외에 대통령 경호처 출신 송모 씨, 현직 경찰 최모 경위, 사업가 최모 씨, 그리고 공익신고자 김규현 변호사였습니다. 해병대 출신 친목 모임입니다. 당시 이 단톡방에는 들어가있지 않지만 '멋쟁해병' 모임을 함께 하던 멤버가 한 명 더 있었습니다. 임성근 전 사단장이 초청한 2023년 쌍룡훈련. 맨 왼쪽에 선 인물은 주가조작범 윤모 씨입니다. 알고 보니 허위공시와 주가조작 등으로 징역 3년 실형을 받은 이력이 있었습니다. 법원은 윤씨에 대해 "무자본 M&A를 숨기거나 인위적으로 주가를 부양했다"고 판단하며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멋쟁해병' 모임엔 이씨와 윤씨, 두 명의 주가조작범이 있었고 공교롭게도 멤버들 대화에서 '삼부 체크하라'는 메시지가 나온 겁니다. 금감원은 이런 정황에 주목해 이들의 계좌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에서 시작한 멋쟁해병 단톡방은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으로 곧장 연결되는 모양새입니다. [앵커] 보신 것처럼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이 동시에 불거진 이 모임 멤버 중 주가조작범이 또 있었단 사실을 저희가 확인했습니다. 게다가 이 새로운 인물이 임성근 전 사단장 규명로비 의혹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나오는데 취재기자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임지수 기자,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단 의혹이 나오는 것도 이 모임 멤버들 때문이었잖아요? [임지수 기자] 사건 발단으로 가보겠습니다. 지난해 저희가 확보해 보도한 '멋쟁해병' 카톡입니다. 5월 14일 이종호 씨가 "삼부체크"라고 말합니다. 이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이자 또 김건희 여사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틀 뒤 젤란스키 우크라이나 영부인이 김건희 여사를 만났고요. 일주일 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포럼에 참석합니다. 이 포럼에서 삼부토건은 여러 건의 재건 MOU를 맺습니다. 국토부는 성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했고 전체 재건 사업 규모는 1200조원을 넘는다는 예상까지 나왔습니다. 이 기간 동안 계속 상승하던 주가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에 방문한 7월 최고점을 찍습니다. [앵커] 저희가 새롭게 취재한 윤모 씨. 이 인물은 어떻게 연결이 되는 거죠? [기자] 지난 2023년 7월 채 상병은 수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 격노설과 함께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은 책임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왜 대통령이 일개 사단장때문에 격노할까, 의문이 커졌습니다. 여기서 등장한 게 도이치 주가조작 공범 이종호 씨입니다. '멋쟁해병 카톡방' 멤버인 이 씨가 김 여사에게 임 전 사단장을 위해 구명 로비를 벌인 정황이 담긴 녹취를 저희가 보도해드렸습니다. 이런 이씨와 김 여사는 삼부토건 주가 조작 사건과도 관련을 의심받고 있는데요. 다시 이씨를 중심으로 보겠습니다. 앞서 리포트에서 금감원이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당사자로 '멋쟁해병' 모임 멤버인 윤모 씨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해드렸습니다. 윤씨는 이종호 씨와는 10년 이상 인연을 맺어 왔다고 합니다. 저희 보도 직전 윤씨가 입장을 밝혀왔는데,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며 "금감원 조사를 받으러 간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삼부 주가조작은 사실이라고 들었다"며 "다른 사람들이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이렇게 윤 정권 관련한 큰 의혹들이 일 때마다 이종호 씨가 등장하면서 의혹이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씨가 이종호 씨랑은 10년 이상 인연을 맺었고 임성근 전 사단장과도 같은 시기 근무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친분이 없다"고 저희에게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금감원 조사는 어디까지 진행됐나요? [기자]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번 달 안에 조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 여사와 원 전 장관의 관련성, 들여다보고 있다고도 말했는데요. 최근 우크라이나 포럼을 주최했던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전 대사는 삼부토건 관계자들과 우크라이나 고위 관계자들이 만나는 자리를 주선해주기도 했습니다. 즉, 금감원이 단순 주가조작 사건이 아니라 정부 기관이 직간접적으로 동원됐는지를 살펴보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이 전 대사는 "재건 포럼이 주가 부양과 무슨 관계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저희에게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동준]
사회김지아, 임지수2025.04.15

01:48
'김건희 의혹'도 줄줄이?…'자연인' 윤 부부 마주할 상황이[앵커] 윤 전 대통령은 파면과 함께 '불소추특권'도 잃게 됐습니다. 이 때문에 명태균 씨를 통해 불거진 공천 개입 의혹 등 각종 수사에 속도가 붙을 걸로 보입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만 기소했습니다. 헌법상 현직 대통령은 내란과 외환을 제외하고 재직 중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직을 상실한만큼 더이상 적용되지 않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내란 공범들은 직권남용 혐의로도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데, 윤 전 대통령 역시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겁니다.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 수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국회는 지난 20일 본회의에서 '김 여사 의혹 상설특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해당 안은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및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등을 수사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상설특검은 거부권 행사 대상이 아니지만,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을 임명하지 않으면 대안은 없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김 여사 관련 상설특검법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현재 검찰에서 진행 중인 명태균 씨 공천 개입 등 사건 관련해서도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정점으로 지목돼 왔는데, 두 사람에 대한 압수수색이나 소환조사 등 강제수사 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밖에 서울고검이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재수사 여부를 검토 중인데, 결론 시점이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영상편집 박선호 / 영상디자인 신하림]
정치박사라2025.04.04

02:15
[단독] "아버지랑 싸워" 내밀한 얘기까지…'삼부 체크' 이종호 녹취엔[앵커] 김건희 여사의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종호 씨도 오늘(3일) 유죄가 확정됐습니다. 이씨는 이뿐 아니라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에도 연루돼 있습니다. JTBC는 이씨가 삼부토건 실소유주 일가와 가까운 관계란 걸 드러내는 녹취를 입수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채 상병 사망 사건을 추적하던 JTBC는 지난해 6월 '멋쟁해병'이란 카톡 대화방과 이들의 녹취를 입수했습니다.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정황이 담겼습니다 대화를 주도한 이종호 씨.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범으로 오늘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습니다. 당시 이 씨는 뜬금없이 "삼부 내일 체크하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공교롭게 이후 삼부토건 주가는 5배 넘게 치솟았습니다. 불과 두 달 사이였습니다. JTBC가 이런 사실을 보도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이 씨와 일부 여당 의원들은 의혹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2024년 7월 19일) : '골프 3부'를 얘기하는 겁니다. 바로 붙어있어요. 골프 얘기에요.] 하지만 해명과 다른 정황이 담긴 녹취를 입수했습니다. [이종호/통화 녹취 (2023년 9월 11일) : 삼부토건이 지금 OO이 아버지가 회장이거든. OO이가 아버지하고 싸워.] 삼부토건 소유 구조는 복잡해서 실소유주가 누군지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지분 구조 변화 과정을 설명합니다. [이종호/통화 녹취 (2023년 9월 11일) : 이번에 OO이의 지분을 다 팔아버렸어, 아버지가 몇천억 원 어치를. 그게 이제 원래 OO이거지.] 회장 일가의 내밀한 얘기도 나눕니다. [이종호/통화 녹취 (2023년 9월 11일) : (OO이가) '아버지 내가 누구한테 얘기하는데, 거기 돈을 좀 주세요' 이런 걸 하면 (아버지가) 안 들어주는 거야. 그래서 이제 서로 고소 고발을 하니, 이러는 상태야.] 금감원은 이씨의 '삼부 체크' 발언 직후 조씨 일가가 시세 차익을 거둔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복현/금감원장 (지난 3월 5일) : 일부 이해관계자의 100억원대 이상의 이익 실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은 이미 보도가 됐으니 저희가 부인하기 어려운 것 같고…] 삼부토건 실소유주로 지목된 조 씨 측은 "이종호는 건너 아는 사이일 뿐"이라며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동준 / 영상디자인 곽세미]
사회김지아2025.04.03

02:01
"김 여사·원희룡, 삼부 연관성 분석 중"…이복현 달라진 입장[앵커] 앞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김 여사는 관련 없다고 선을 그었던 이복현 금감원장이 오늘(26일)은 김 여사와 원희룡 전 장관 등의 연관성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사는 생물이라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말도 했는데, 자세한 소식,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 국회에 나온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김건희 여사의 삼부토건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복현/금융감독원장 (지난 18일 / 국회 정무위원회) : {일부 (이해)관계자들에 김건희(여사)가 포함됩니까?} 아니, 포함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 원장은 한 라디오에 나와 다소 달라진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복현/금융감독원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김건희 여사라든가 원희룡 장관, 이종호 씨 등과 관련된 관련자들의 계좌라든가 내지는 관련자들과 관련된 연관성 분석을 하고 있는 건 맞지만…] 지난 주 답변 당시엔 의혹을 단정할 만한 근거가 없었을 뿐 의혹 당사자들에 대한 조사는 진행하고 있단 겁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2023년 5월 중순, 김건희 여사의 계좌관리인 이종호 씨가 단체 대화방에 올린 메시지가 기폭제가 됐습니다. 메시지 바로 이틀 뒤, 방한한 젤란스카 우크라이나 여사가 김 여사와 만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삼부토건은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이걸 계기로 삼부토건 주가는 수직 상승했는데 금감원은 당시 삼부토건 대주주와 이해관계자 등이 100억원대 시세차익을 얻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오는 6월 임기가 끝나는 이 원장은 다음 달 안에 조사를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복현/금융감독원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조사라든가 수사의 문제는, 저도 수사기관도 있어 봤습니다만 이게 정말 생물이라서 어떻게 될지 몰라요.] 한편 홈플러스 사태를 촉발한 MBK파트너스를 향해 이 원장은 "신뢰하기 어렵다"며, 불법이 있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MBC 라디오 시사'] [영상편집 강경아]
경제이상화2025.03.26

전현희 "'총기 발언' 김건희는 예고살인범…구속수사 시급해"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김건희 여사가 총기 사용을 언급하며 대통령경호처를 질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여사를 향해 '예고살인범'이라며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경호처에 '총 갖고 다니면 뭐하냐'라고 질책하고 '이재명 대표를 쏘고 싶다'는 김건희가 대한민국 거리를 활보하게 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전 의원은 "공권력을 악용해 살인까지 저지를 수 있다는 김건희의 범죄적 발상을 결코 좌시해서는 안 된다"며 "윤석열의 비상계엄도 자신을 향한 특검법 통과가 임박하자 '철없는 오빠'(윤 대통령)를 다그쳐 벌인 짓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권력을 자신의 것인 양 악용해 온갖 국정농단, 부정부패 비리 행위를 자행한 '대통령 참칭 여사' 김건희에 대한 구속수사가 시급하다"며 "민주당은 어제 통과시킨 김건희 특검을 통해 국정농단 범죄행위와 실체를 낱낱이 밝혀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윤석열 정부 내내 윤석열 뒤에는 김건희가 있었다"며 "윤석열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도 김건희의 추잡한 범죄 의혹을 막기 위해서였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건희를 지키기 위해 수천 명의 인명 살상까지 계획했던 것이 비상계엄, 내란 사태의 본질"이라며 "상설특검은 정권 실세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백 수수 의혹, 임성근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대통령실 이전 관련 의혹,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등 윤석열 김건희 부부의 총체적 부정·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법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이 체포되자 총기 사용을 언급하며 경호처를 질책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습니다. 김 여사는 경호처 직원에게 "총 갖고 다니면 뭐하냐. 그런 걸 막으라고 가지고 다니는 것"이라는 취지로 질책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마음 같아서는 이재명 대표를 쏘고 나도 죽고 싶다"는 취지의 말도 했는데, 김 여사의 질책을 들은 경호처 직원이 놀라서 이런 내용을 상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과장된 전언에 기초한 것"이라며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김 여사가 한남동 관저 안에 있는 경호처 사무실을 찾아 질책성 발언을 했는지 안 했는지 여부는 확인해 주지 않았습니다.
정치유혜은20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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