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대통령실 쪽지 논란에…교육비서관 전격 교체

입력 2022-08-16 14:33 수정 2022-08-16 14:4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하루 앞둔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하루 앞둔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을 교체했습니다.


오늘(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자로 권성연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에 대한 교체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신임 비서관에는 설세훈 전 경기도 교육청 제1부교육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권 전 비서관은 지난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회 대응 성격의 '대통령실 쪽지'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당시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권 전 비서관 이름과 함께 "학제개편은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내용이 적힌 쪽지를 쥐고 있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습니다.

국회 교육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영호 의원은 관련 보도가 나오자 차관은 여기 와서 허수아비 노릇하고 컨트롤 타워로 대통령비서관들이 배후에 있다는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이후 민형배 무소속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기홍 교육위원장은 장 차관에게 쪽지 사본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장 차관은 쪽지 사본을 제출하며 "제가 (대통령실 쪽과) 소통할 기회가 없어 권 비서관의 의견을 김정연 정책기획관이 전달 받고 이런 의견이 있었다는 걸 저에게 메모로 전달한 것"이라고 경위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지난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권성연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의 이름이 적힌 쪽지를 건네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지난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권성연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의 이름이 적힌 쪽지를 건네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참모진 인적쇄신론과 관련해 "어떤 변화라는 것은 국민의 민생을 제대로 챙기고 국민의 안전을 꼼꼼히 챙기기 위한 변화이어야지 어떤 정치적인 득실을 따져서 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취임 이후에 여러 가지 일들로 정신없이 달려왔습니다만 휴가 기간부터 제 나름대로 생각해놓은 것이 있고 국민을 위한 쇄신으로써 꼼꼼하게 실속있게 내실 있게 변화를 줄 생각"이라고 전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