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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후보 사퇴한 강훈식…'인지도' 때문에?

입력 2022-08-15 20:51 수정 2022-08-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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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첫번째 브리핑 < 인지도 선거? > 입니다.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서 전격 사퇴한 강훈식 후보, 그간 '한계'를 느꼈다고 합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전체적으로 보면 제가 국민적 인지도가 매우 낮다… 거대한 현실을 직시하고 도전을 멈춘 것입니다.]

이런 모습일텐데요.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인 이재명 후보, 사진 요청이 쇄도합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저 하나 찍어도 돼요?} 자, 셀카로 찍으세요. 상의할 시간이 없어요.]

그런데 같은 장소지만, 강훈식 후보! 당원들이 앉은 자리를 일일이 찾아 다닙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안녕하세요.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강훈식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름부터 하나하나 알려야 하는 후보와 대선까지 출마했던 후보의 인지도 차이, 뭐 말할 것도 없겠죠.

그러던 와중에 이 후보 추후 사과는 했지만 '노룩 악수'했다가, 거만해졌단 얘기까지 들었을 정도로, 민주당 당 대표 선거는 이재명 독주 체제를 거의 굳히는 분위기입니다.

그런가하면 최고위원 판세도 보면요. 각종 방송 활동에, 방송인 출신으로 얼굴 잘 알려진 정청래, 고민정 후보가 20% 이상 득표해 1, 2위 달리고 있는데요.

나머지 후보들은 한자리에서 10%대 초반을 얻었습니다.

이들 역시 인지도 한계 체감하고 얼굴 알리기에 애쓰고 있는데요.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다른 사람들이 나를 부르면 한~참을 생각해 보겠지만 당원들이 나를 불러준다면 무조건 달려갈거야.]

분위기 띄우는 덴 이런 노래 만한 게 없죠. 다만 선곡도 중요해 보이네요.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지금이 순간~ 지금 여기~ 나만의 꿈이 나만의 소원~]

무대 위 노래를 부르는 후보는 뒷전이고, 사진찍기에 열중이네요.

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는 주말, 최대 승부처인 호남 경선을 앞두고 있는데요.

일대일 구도가 된 당 대표 선거, 박용진 후보의 '이변'이 나올지, '어대명'을 넘어 '확대명' 구도 굳어질지 주목되네요.

다음 브리핑 < '헤어질 결심' > 입니다.

다름 아닌 소셜미디어와 헤어질 결심인데요.

영화 '스파이더맨'으로 유명한 배우 톰 홀랜드 얘기입니다. 

그의 인별그램 팔로워 무려 6700만 명에 달하는데 왜 이런 결심 했냐고요?

[톰 홀랜드/배우 : 그동안 저의 정신 건강을 위해 소셜미디어를 잠시 쉬었어요. 왜냐하면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는 너무 자극적이고 압도적이거든요. 온라인에서 저에 대한 글을 읽다 보면 정신이 혼란해지고 영향을 받아요.]

3년 전에도 인별그램에 중독됐었다고 밝힌 그는 이번엔 앱을 삭제하겠다고 했습니다.

그간 종종 소셜미디어의 부정적인 영향이 보고됐고, 특히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해롭다는 내부 직원의 폭로가 나오기도 했죠.

이를 고려해 일부 세계적인 기업은 소셜미디어를 홍보를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배우나 정치인, 스포츠 선수 등에게 소셜미디어는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주요 수단이죠.

앞서 한국을 찾은 톰 홀랜드가 어린이 병원을 깜짝 방문했던 것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졌으니까요.

소셜미디어 중단 선언에 아쉬움 표하는 팬들 많겠지만 정신 건강에 해롭다는 그의 선택도, 새겨볼 만은 하겠죠?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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