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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출구없는 '추락세'…20대·핵심지지층서도 빠졌다

입력 2022-07-11 19:41 수정 2022-07-12 14:35

30%대로 급락…경제·인사·당내 갈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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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로 급락…경제·인사·당내 갈등 영향

[앵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수치로 분명히 나타납니다. 30%대의 지지율을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1일) 하루에만 3번 나왔습니다. 비슷한 시기, 전직 대통령들과 비교해봤습니다. 확실히 빠른 하락세입니다.

그 이유를 강희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었더니, '잘한다'는 응답이 37%, '잘 못한다'는 응답은 이보다 20%p 높은 57%였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한 달 전과 비교해보면 약 15%p 줄었습니다.

2주 전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른 후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긍정 평가는 줄었습니다.

특히 20대에서 가장 큰 폭인 12.9%p가 빠졌습니다.

핵심 지지층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습니다.

일주일 전보다 각각 10.7%p와 14.5%p가 줄었습니다.

여기에 오늘 나온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모두 30%대 지지율이 나왔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에선 긍정 평가가 34.5%, 넥스트리서치 여론조사에선 36.3%를 기록했습니다.

과거 다른 대통령과 비교해봐도 빠른 하락세입니다.

취임 후 지지율이 30%대까지 내려가는 시간을 따져봤더니 문재인 전 대통령은 약 2년 5개월,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는 약 1년 10개월이었습니다.

여론이 급속도로 나빠진 배경으론 고물가 등 경제 상황과 여러 인사 논란, 또 이준석 대표 징계 등 당내 갈등 상황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내각 인사 참사, 검찰 측근 중용, 지인과 비선 논란 등에도 오만과 불통, 독선으로 폭주하는 대통령의 태도에 대해 국민께서 엄중한 경고장을 내민 겁니다.]

대통령실은 "민생과 관련한 기본적인 국정을 잘 챙겨나가겠다"는 입장이지만, 지지율을 반등시킬 뾰족한 해법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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