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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1번째 우주로켓 발사국…이젠 '국산 로켓' 만들어야

입력 2013-01-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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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이 세계 열 한 번째 우주로켓 발사국으로 올라섰습니다. 우주시대의 첫발을 내딛은 건데요. 이제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

극복해야할 과제들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9월 김해공항. 화물기 한 대가 파란 천으로 꽁꽁 싸인 거대한 물건을 내립니다.

러시아가 군용로켓을 개조해 만든 '나로호의 1단 로켓' 입니다.

러시아 보안 요원들의 철저한 보안점검 속에 나로우주센터로 옮겨집니다.

우주 발사체는 300킬로미터 상공까지 본체를 밀어올릴 1단 로켓이 가장 중요한 핵심부분입니다.

하지만 우린 이 1단 로켓 제조기술이 없어 러시아로부터 로켓을 수입해 우리가 만든 2단 로켓과 합쳤습니다.

우리 정부도 독자기술 발사체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오는 2021년까지 자체기술로 만든 로켓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최환석/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팀장 : 1.5톤 급 인공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수송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진 위성 발사체를 국내 자력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로켓뿐만 아니라 유인우주선 개발 등도 장기 우주개발 과제로 꼽힙니다.

세계 열 한번째로 로켓발사국 대열에 합류한 대한민국.

하지만 작년 우리나라 우주개발 투자규모는 2억 달러. 일본(35억달러)의 17분의 1, 미국(420억달러)에 비해 200분의 1도 안됩니다.

전세계 우주산업 시장규모는 320조 원에 달합니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와 경쟁해 이 시장을 잡으려면 투자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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