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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옷 입은 박지현 합성사진에…이원욱 "괴물 되진 맙시다"

입력 2022-06-24 12:15 수정 2022-06-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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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공간에 퍼진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합성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온라인 공간에 퍼진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합성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점퍼를 입은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합성 사진에 대해 "우리 괴물이 되지는 말자"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어제(23일)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위원장의 합성 사진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이같이 말하며 "청년 박지현에 대한 모독이 도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게시글에서 "자기 소신을 솔직히 터놓고 말하지 못하는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라고 할 수 있겠냐"며 "한 사람의 의견에 대해 부당하다고 여기면 비판하면 되고 그 비판에 대해 또다시 반론이 있다면 또다시 비판이 이어지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정답을 정해놓고 비난 먼저 한다면 누가 자신의 소신을 말할 수 있겠냐"며 "민주주의의 원칙 중 하나는 소수의견에 대해 경청하고 반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사진=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 의원은 훌리건(축구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과격 축구 팬)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대선 기간 한 청년의 움직임으로 2030여성의 지지세를 모으고 그 청년을 비대위원장으로 불러내고 이제는 그 청년에게 지방선거 책임을 지라 한다"며 "그 청년에게 '지잡대 출신' '모 의원이 전략적으로 데리고 온 사람' 등 마타도어(모략선전)를 일삼는 모습에서 어떻게 정치 훌리건을 떠올리지 않을 수 있겠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년 박지현의 말을 귀담아듣고 당의 변화와 쇄신을 위해 필요한 말은 반영해가는 민주당을 기대하는 것은 역시 무리한 것이겠냐"며 "파란 옷을 붉은색으로 바꿔 무엇을 얻으려는 것이냐. 이건 조롱을 넘어 폭력이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최근 '재명이네 마을' 등 온라인 공간에는 박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점퍼를 입고 단상에 선 합성 사진이 등장해 논란이 일은 바 있습니다. 이는 박 전 위원장이 지난달 11일 6·1 지방선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파란색 점퍼를 입고 연설하는 사진을 바꾼 합성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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