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 발생한 테슬라 모델S 차량. 〈사진=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소방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테슬라 차량에 불이 나 소방관들이 임시로 연못까지 만드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소방서는 지난 12일 폐차장에 있던 테슬라 차량에 불이 나 진화 작업에 애를 먹었다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소방서 측은 "해당 차량은 3주 전 사고가 나 해체 작업을 위해 폐차장으로 옮겨졌는데, 갑자기 불길에 휩싸였다"며 "소방관들이 불을 껐지만 배터리 칸에서 계속 불이 붙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관들은 결국 임시로 땅을 파 연못 크기의 웅덩이를 만든 뒤 차가 상당 부분 물에 잠기도록 했고, 불을 끄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웅덩이에 들어간 물은 4천500갤런(1만 7천 리터)에 달했다고 합니다.
화재가 발생한 테슬라 모델S 차량. 〈사진=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소방서〉 전기차의 리튬 이온 배터리는 모든 에너지가 방출될 때까지 계속 연소하기 때문에 불꽃을 끄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테슬라 모델의 초기 가이드에 따르면 세단S에 불이 났을 때 일반적인 방법으로 불을 끄려면 24시간이 걸립니다.
☞ 이벤트 참여하기 https://tuney.kr/QvLR8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