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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화제의 개봉영화…'탑건:매버릭' '룸 쉐어링'|아침& 라이프

입력 2022-06-24 08:05 수정 2022-06-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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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김하은


[앵커]

금요일 아침& 라이프 나원정 중앙일보 영화 담당 기자와 함께 이 주의 개봉 영화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나원정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톰 크루즈가 내한을 해서 아주 멋지게 팬서비스까지 하고 가서 지금 더 화재가 되고 있는 작품이죠. 탑건 매버릭이 개봉했어요.

[나원정 기자: 1986년에 이 톰 크루즈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었던 탑건이 36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왔습니다. 20대였던 톰 크루즈가 벌써 60대가 됐어요. 이번에는 프로듀서 제리 브룩하이어와 배우들을 다 데리고 내한을 했습니다. 톰크루스는 한국 온 게 벌써 10번째예요.그런 만큼 열정적인 팬 서비스로 벌써 예매율 1위로 끌어올렸고요. 개봉한 지 이틀 만에 벌써 25만 명이 영화를 봤습니다. 이 영화 속에서 매버릭은 톰 크루즈가 극중에 비행을 할 때 쓰는 이름이거든요. 만년 대령이에요. 수십 년이 지났는데 전투기의 한계를 실험하는 조종사인데 이번에는 아들뻘 되는 조종사들과 함께 목숨을 건 작전에 뛰어듭니다. 군대 내에서는 골칫덩이 취급을 당하지만 지금 눈빛 보시나요? 정말 36년 전 눈빛으로 돌아갔더라고요.정말 과장이 아닌데 영화 보시면 이렇게 전투기 액션도 1편보다 훨씬 업그레이드된 기술적으로 향상된 모습을 보입니다.]

[앵커]

전투기 액션 장면이 되게 영상미도 그렇고 엄청난 스케일인 것 같은데요. 사실 톰 크루즈하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서도 암벽등반도 직접 하고 모든 액션을 직접 소화하기로 유명하잖아요. 혹시 저 전투기도 직접 몬 건가요?

[나원정 기자: 설마가 아니라 진짜로 몰았습니다. 영화 초반부에 나오는 2차 세계대전 당시에 나온 전투기는 실제로 톰 크루즈가 전투기가 아니라 비행기인데 자신이 소유한 비행기를 직접 본 거예요. 당연히 안전상의 문제로 당연히 전문적인 조종사들이 함께 촬영에 참여했지만 톰 크루즈가 직접 조종을 한 장면도 영화에 나오고요. 그뿐만이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다 조종대를 잡았습니다. 탑건2는 기획부터 CG 없이 배우들이 직접 조종하는 모습을 영화에 찍겠다라는 선언을 하면서 미 해군의 도움으로 모든 배우들이 아주 강도 높은 훈련을 거쳤는데요. 지금 화면에 계속 훈련이 나오는데 정말 영화 속에서 배우들이 훈련하면서 조종석에 탄 채로 얼굴이 막 일그러지는 장면도 나오거든요. 그런 것들 다 실제고요. 이렇게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톰 크루즈가 직접 교관이 된 것처럼 배우들의 훈련일지를 하나하나 읽으면서 조언을 해 가며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앵커]

실제 조종사들이 받는 훈련을 받은 것 같은데 배우들이 전부 실제로 조종을 했다고 하니까 더 놀랍습니다. 아마 이렇게 톰 크루즈의 또 다른 도전을 지켜보는 것도 큰 재미가 될 것 같아요.

[나원정 기자: 정말 젊은 배우들 사이에서 반가운 노장의 귀환이라는 생각밖에 안 드는데요. 그리고 영화에 보면 또 다른 노장도 나와요. 발 킬머가 1편에 이어서 나오는데 실제 이 배우가 8년 전에 후두암으로 목소리를 잃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설정이 그대로 영화에 나와서 보고 울컥했다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톰 아저씨라는 별명까지 얻은 이 톰 크루즈는 지금도 굉장히 팬 서비스하고 있는데요. 이제 30번, 40번도 더 한국 오겠다 이렇게 선언했거든요. 앞으로도 액션영화로 자주 보게 될 것 같아서 더욱 반갑습니다.]

[앵커]

아이돌이나 배우분들이 많이 해 주시는 하트를 굉장히 여러 번 날려주시네요. 두 번째 영화는 뭔가요?

[나원정 기자: 두 번째 영화는 실버 세대와 대학생의 한 지붕 사례를 그린 영화 룸 쉐어링입니다. 이 영화 믿고 보는 배우 나문희씨와 신인 최우성이 주연을 맡았는데요. 나문희 씨 하면 출연하는 작품마다 소외된 노년층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는데 이번에는 피붙이 없이 혼자 사는 금분이 됐습니다. 파독 간호사를 다녀온 금분은 사람을 못 믿게 된 사정이 있었는데요. 자신의 아파트 빈 방에 이 대학생을 지웅을 세 들어 살게 하면서 변화를 겪게 합니다. 실제로 이 영화 속에서는 보육원 출신으로 그려지는 지웅이 굉장히 밝고 쾌활한 성격이에요. 이렇게 서로의 속사정 하나하나 알게 되면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이 그려지는데요..룸 쉐어링이 마음 쉐어링이 되는 아주 따듯한 영화입니다.]

[앵커]

이렇게 영상만 봐도 웃음이 절로 나오는 영화인 것 같은데 실제 서울시에 있었던 청년주택 정책이 모델이 된 영화라고요? 

[나원정 기자: 고립되기 쉬운 독거노인의 집에 대학생들이 저렴하게 세 들어 살 수 있게 연결해 주는 그런 정책이 토대인데요. 감독이 우연히 이 실제 정책을 접하고 각본을 썼다고 합니다. 영화 보시면 금분이 그래도 외간 남자와 살갗 닿는 게 상상이 안 된다면서 거실을 색색의 테이프로 구분해 놓는 장면이 있어요. 금지구역이나 공용구역을 표시한 건데요. 거의 몬드리안 그림을 방불케 한다는 극중 대사가 나올 정도입니다. 이러한 생생한 생활상의 노인 고독사 문제라든지 빈부격차 그리고 N4 세대 문제, 세대 갈등 같은 사회적인 이슈를 엮어내서 아주 공감 가는 웃음과 감동을 만들어낸 그런 영화입니다.]

[앵커]

오늘(24일) 영화들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나원정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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