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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2번째 선수들…광화문광장 물들인 붉은색

입력 2022-11-25 08:17 수정 2022-11-2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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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 필승 코리아', '대~한민국' 경기 내내 지칠 틈 없이 함께했던 '12번째 선수' 응원단의 활약도 대단했습니다. 카타르 현지에서, 서울 광화문에서 또 머나먼 미국에서도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는데요.

그 뜨거운 열기를 최종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골은 터지지 않았지만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경기장에는 '풍악'이 울렸습니다.

[대~한민국! 대~한민국!]

선수들의 뜨거운 숨소리를 가까이에서 느꼈던 국민들은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잘 싸웠다고 말합니다.

[김지훈/서울 강남구 : 우리나라가 이긴 경기지 않나…우리나라 선수들이 너무 잘해가지고 비교가 안 되더라고요. 너무너무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웠어요.]

또 미국 LA에서는 아직 해가 채 뜨기도 전이지만 수백 명의 교민과 유학생들이 태극 전사들을 응원했습니다.

[조호연 박의태/미국 로스앤젤레스 : 한인타운에서 월드컵 처음 보는데 사람들 정말 많이 와서 응원해줘서 너무 재미있게 봤고… {한국 국민으로서 감사하단 말 대표팀한테 드리고 싶고…}]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2만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광장을 붉게 물들였습니다.

2002년의 영광을 재현해주길 바라는 시민들은 목청껏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그댄~ 나의 챔피언! 너와~ 나의 챔피언!]

우루과이 선수들이 역습 상황에서 위협적인 공격을 선보이자.

[안 돼~ {안 돼~} 아……]

우리 선수의 슈팅이 아쉽게 골문을 벗어나자 탄식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승부는 가리지 못했지만 시민들은 이제 첫 경기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이준석/서울 마포구 : 선수들이 너무 투지있게 플레이 해준 거 같아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남은 경기도 응원하겠습니다.]

핼러윈 참사 이후 열리는 첫 대규모 행사인 만큼 경찰은 인파 통제에 집중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시민들도 질서 유지와 함께 쓰레기를 치우는 등 성숙한 응원문화에 동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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