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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런 사랑 받아도 되는지"…행복했어요, 토트넘

입력 2022-07-17 18:43 수정 2022-07-1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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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런 사랑 받아도 되는지"…행복했어요, 토트넘

[앵커]

일주일 동안 한국 팬들과 뜨거운 만남을 가진 손흥민과 토트넘이 오늘(17일) 유럽으로 돌아갔습니다. 공항까지 인사를 간 팬들에게 손흥민은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될 지 모르겠다"며 잊지 못할 한 주였다고 인사했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이 한국을 떠나는 오늘, 인천공항은 다시 수백 명의 팬으로 북적였습니다.

팬서비스는 여전히 대단했습니다.

선수들은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까지 이름을 불러주는 팬에게 손을 흔드는가 하면 손흥민도 몰려든 팬들 한 명 한 명에 사인을 해 주며 이별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한국에서의 일주일은 손흥민과 토트넘, 그리고 팬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됐습니다.

토트넘 팀이 한국 땅을 밟던 날 입국장에 손흥민이 깜짝 등장한 순간부터, 동료들과 직접 데려간 식당에서 즐긴 '한우 회식'까지.

선수들은 한글로 이름을 써보기도 하고 한복을 입어보며 짧은 시간 한껏 한국 문화를 즐겼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치열했습니다.

특히 마지막으로 펼쳐진 세비야와의 경기는 친선 경기임을 잊은 듯 양 팀 선수 모두 격렬했습니다.

거친 몸싸움으로 한껏 날카로워진 경기장의 흐름은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바뀌었는데 손흥민은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도 케인에게 공을 전하며 선제 득점을 만들어냈습니다.

한국에 있는 내내 팬들의 응원에 대한 사랑을 전했던 손흥민.

[손흥민/토트넘 : 정말 한 주가 빨리 지나갔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저를 보면서 기뻐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더 잘해야 합니다. 정말 엄청났고 무척 기쁜 밤입니다.]

모든 일정을 마친 뒤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일주일 동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줬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다른 토트넘 선수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모우라는 한글로 "믿지 못할 성원이 놀라웠다" 전했고, 해리 케인도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란 인사를 남겼습니다.

유럽으로 돌아간 토트넘은 친선 경기를 치르며 다음 시즌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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