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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ATM 부스에 갇힌 멧돼지…50분 만에 사살

입력 2022-08-06 18:20 수정 2022-08-0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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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일) 아침,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은행에 멧돼지가 나타났습니다. ATM기가 설치된 부스 안에서 발견됐는데 문을 밀고 들어왔다가 그대로 갇힌 걸로 추정됩니다.

주말 사건 사고 소식, 이가람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은행입니다.

여기서 멧돼지가 발견된 건 오늘 오전 8시쯤입니다.

[이광락/인근 상인 : 돈 찾는 곳에 멧돼지가 들어가 있더라고요. 사람들이 막 놀라고. 멧돼지 특유의 큰 소리를 내면서 안에서 당황했는지 나오지도 못하고…]

멧돼지는 은행 문을 밀고 들어왔는데요.

안쪽에서는 이렇게 당겨야만 열 수 있어서 다시 빠져나가지 못하고 안에 갇혔습니다.

포획을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노원소방서 관계자 : 나가서 보니깐 그 안에 멧돼지가 좀 크고 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마취총으로는 힘들 것 같아서 엽사를 불러서 사살을 한 것이죠.]

결국 멧돼지는 발견된 지 50여 분만에 사살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멧돼지가 인근 불암산에서 내려온 걸로 보고 사체를 구청에 인계할 예정입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충남 천안시 한 다세대주택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불은 주차된 차량 12대와 주택 일부를 태우고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주민 일부는 연기를 들이마시거나 대피 중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건물 창문마다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재봉틀과 옷가지가 쌓인 내부로 소방대원들이 진입해 물을 뿌립니다.

어제 저녁 7시쯤 불이 난 서울 종로구 이화동의 한 봉제작업장입니다.

작업자와 주민 6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12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진화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용접 작업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화면제공 : 충남 천안동남소방서·서울 종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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