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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로 날아오른 우상혁 결선 진출…"강력한 메달 후보"

입력 2022-07-1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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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로 날아오른 우상혁 결선 진출…"강력한 메달 후보"

[앵커]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에 나선 우상혁이 역시 높이 날았습니다. 아직 예선이지만 지금까지 공동 1위로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이, 모든 바를 넘었습니다. 외신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평가했는데요.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옷깃도 스치지 않고…

2m 28을 넘은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바심….

하지만 우상혁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성큼성큼 바를 향해 뛴 우상혁은 경쾌하게 날아올랐고…

[현지 중계 : 2m 28은 쉬워 보이네요! 어떤 높이도 우상혁을 방해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예선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늘 그렇듯, 짜릿한 성취를 흥겨운 춤으로 풀며 털어냈습니다.

예선이 열리기 전 세계육상연맹은 "우상혁은 금메달을 딸 준비를 마쳤다"고 예고했는데, 이 장면을 두고 로이터는 "강력한 메달 후보"라고 바꿔 전했습니다.

바심과 도쿄올림픽 공동 1위…

탐베리도 2m 28을 3차인 마지막 시기에 힘겹게 넘었지만…

우상혁은 2m 28까지 단 한 차례의 실패도 없이 통과해 바심 등과 함께 공동 1위로 결선에 올랐습니다.

우리 선수가 세계선수권 결선에 오른 건…

이진택 이후 23년 만입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지난 6월) : 진짜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애들한테 느끼게 하고 싶고…]

5년 전, 이 대회에 처음 나설 땐 27명 중 꼴찌보다 두 계단 앞인…

25위였던 우상혁…

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선 웃었고…

예선을 통과하고선 소셜 미디어에 "모두의 응원이 필요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만약 우상혁이 사흘 뒤 결선에서 우승한다면, 한국 육상을 넘어 세계 육상 기록을 새로 씁니다.

29년째 깨지지 않는 세계 기록 보유자, 쿠바의 소토마요르에 이어 같은 해 실내외 세계선수권을 모두 거머쥔 선수에 오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World Athletics')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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