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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러 나간 미 청년 4명, 전원 시신으로…'의문'|아침& 월드

입력 2022-10-2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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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시진핑 주석이 3연임 확정에 이어, 최측근과 충성파로 최고 지도부를 새롭게 구성한 걸 두고 외신들의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침& 월드 유미혜 기자에게 자세하게 들어보겠습니다.

유 기자, 외신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요?

[기자]

대부분 부정적입니다. 먼저 가디언 보도 보시겠습니다.

"시 주석을 둘러싼 개인 숭배현상이 심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당과 나라에서 '한목소리'만 들릴 위험이 커졌다"고 비판했습니다.

다음은 뉴욕타임스 보도입니다.

"중국이 과거 서방과 우호적이었던 시대의 언어와 가정을 내버리는 또 하나의 단계로 나아갔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이 앞으로 더 강경한 외교정책을 취할 걸로 본 건데요.

이런 가운데, 시 주석의 연임이 오히려 서구에는 '전화위복'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미국의 정치전문 매체 '포린 폴리시'는 서구에게는 '전화위복' 이라면서, 이유는 이렇게 들었습니다.

"시 주석은 변화하는 지정학적 지형에 대응할 새 아이디어 없이 팬데믹 이전에 완성된 정책을 고수하는 반면, 서구는 중국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많이 가진 걸로 보인다"고 짚었습니다.

시 주석의 3연임과 1인 지배체제 강화를 중국의 '퇴행'으로 본 겁니다.

[앵커]

전반적으로 부정적이네요. 다음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소식이죠?

[기자]

네, 러시아 전투기가 또 민간인 주거 지역에 추락했습니다.

얼마 전 전투기가 자국 아파트에 추락해, 34명의 사상자가 나온 지 일주일도 안 돼 이런 사고가 또 발생한 건데요.

이번에는 훈련 비행을 하다 추락을 했습니다.

CCTV에는 전투기가 거의 수직으로 내리 꽂히면서 시뻘건 화염이 맹렬히 번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전투기 조종사 2명은 숨졌지만 민간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민간인 피해는 없었다니 다행이네요.

[기자]

네, 이번에도 러시아군의 기강해이나 훈련 미숙의 사례로 보입니다.

다음 소식인데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강제 이주시키는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 기사 보시겠습니다.

'러시아가 입양을 통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전리품으로 만들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인데요.

러시아 당국이 고아는 물론, 친척이나 보호자가 돌려달라고 요청하는 경우에도 강제 이주시켰다고 합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러한 조직적인 입양은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의 일부로 취급하고, 불법 침공을 마치 숭고한 목적의 작전으로 포장하려는 푸틴의 전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러시아가 강제로 데려간 어린이들의 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당국은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4월,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에서 2천명이 넘는 어린이가 러시아에 도착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끝으로 전해줄 소식은 뭔가요?

[기자]

좀 기괴한 사건입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자전거를 타러 나갔던 건장한 남성 4명이 실종됐었는데요.

모두 시신으로 발견된 건데요.

그것도 시신들이 일제히 훼손된 상태였습니다.

이 남성들은 서로 친구 사이였는데요.

지난 9일 저녁 8시쯤 함께 자전거를 타러 나갔는데 이후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은 실종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현재 경찰은 아직 이들의 사망과 관련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일각에서 마약 조직 연루설도 있었지만 경찰은 "아직 증거를 못 찾았다"라고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피해자의 가족들은 "건장한 성인 남성 4명 시신이 모두 훼손된 채 발견됐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며 경찰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또, "한 사람이 성인 4명을 죽이고 시신을 훼손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공범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Maks_NAFO_FELLA'·'tweet4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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