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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뒤 사라진 인니 여성, 거대 비단뱀이 통째로 삼켰다

입력 2022-10-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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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도네시아 캄파르 마을 근처에 발견된 9m 길이의 비단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가디언 홈페이지 캡처〉지난해 인도네시아 캄파르 마을 근처에 발견된 9m 길이의 비단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인도네시아에서 실종됐던 50대 여성이 몸길이가 7m에 달하는 거대 비단뱀에게 통째로 먹혀 숨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영국 BBC,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피해 여성인 자라는 23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잠비주 베타라 마을 주변 고무 농장에 출근한 뒤 실종됐습니다.

실종 신고를 접수한 현지 경찰관은 마을 주변을 수색하던 중 배가 뚱뚱하게 부풀어오른 비단뱀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실종자가 뱀에게 잡아먹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뱀을 잡아 배를 갈랐고, 배 안에서는 자라의 시신이 나왔습니다.

발견 당시 시신은 훼손 없이 온전한 상태였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습니다.

비단뱀은 사냥감을 몸으로 칭칭 감아 질식시킨 후 통째로 삼키는 방식으로 먹이를 섭취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이런 사고는 종종 있었는데, 2017년과 2018년에도 두 명이 뱀에게 잡아먹혀 목숨을 잃었습니다.

비단뱀이 주로 작은 설치류 등을 노리지만, 몸집이 작은 어린이나 시골 지역의 농업 종사자는 뱀 공격의 위협에 취약할 수 있다고 가디언은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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