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인터뷰] "우리가 원할 때 위성 발사하게 돼…우주산업 포지션 넓힐 것"

입력 2022-06-21 19:47 수정 2022-06-21 21:38

고서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고서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오대영


[앵커]

우주로 나아간 누리호가 시청자들께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나로호 때부터 발사체 기술을 담당해 온 분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고서곤 연구개발정책실장입니다. 안녕하세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서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 네, 안녕하십니까. 고서곤입니다.]

[앵커] 

궁금한 점을 3개로 추려봤습니다. 첫 번째는 누리호가 쏘아 올린 위성,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됩니까?

[고서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 위성은 향후 2년 동안 지구 궤도를 돌게 되는데요. 위성의 목적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누리호가 제대로 성능을 성공적으로 위성을 정확한 궤도에 투입했냐 하는 부분을 검증하는 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우리나라 자체 기술로 개발한 핵심 기술들이 있습니다. 발열전지라든가 자세를 제어하는 자유로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검증하는 게 두 번째고요. 세 번째는 많이들 알고 계시는 것처럼 큐브위성을 지금 4기가 탑재돼 있습니다. 이것들을 또 정확한 궤도에 투입하는 것입니다.]

[앵커] 

우주산업의 시장성이 아주 크다고 들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 사업에 힘을 쏟는 이유도 거기에 있겠죠. 누리호의 성공은 어느 정도의 시장가치가 있을까요?

[고서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 전 세계 지금 우주산업 시장이 한 300조 정도 된다고 지금 되고 있고요. 지금 우리나라는 그중 한 1% 정도만 차지한다고 되고 있습니다. 우리 발사체가 없다 보니까 아무래도 위성을 발사할 때 외국 발사체에 의존하다 보면 정확한 필요한 때 발사를 못하게 되고 이게 계속 딜레이 되다 보면 여러 가지 시장에 접근하는 것도 아무래도 늦어지게 되는데요. 이제 우리 발사체를 갖게 됨으로써 정확하게 우리가 원하는 때에 발사하고 또 원하는 위성을 발사하게 돼서 그러한 시장에 우리 차지하는 포지션을 굉장히 크게 넓힐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누리호를 앞으로 더 발사를 하고 달 탐사선도 띄울 예정입니다. 언제쯤 시청자들이 우주여행을 할 수 있을까요?

[고서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 모든 국민들이 그 부분을 굉장히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 우주에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능력을 조금 더 향상시켜야 되는 게 사실입니다. 31년까지 우리가 달 탐사선을 보낼 예정입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우리의 능력을 좀 축적하고 이후에 유인우주선도 발사될 생각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수고 많으셨고요. 앞으로도 큰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서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 감사합니다.]

관련기사

우리 손으로 '우주로 가는 길' 열었다…"세계 7번째 나라" '강풍·기체 이상' 가슴 졸였던 순간들…난관 뚫고 값진 성과 민간인 관광, 정거장까지…'돈' 쏟아붓는 우주강국들
광고

관련이슈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