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전남친으로 인한 후폭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후크 엔터테인먼트도 연이은 고비로 흔들리고 있다.
18일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 이승기씨가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에 내용증명을 발송하였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하여 말씀드린다"며"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씨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고, 그에 따라 관련자료를 검토하고 답변을 준비 중이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쌍방 간에 오해 없이 원만하게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승기가 19년간 몸 담은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정산과 관련, 투명한 내역을 공개했다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사실이 보도에 의해 알려졌다. 이날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지만 늦은 오후 사실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
이어 "아울러, 그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하여 언론에 보도되었던 일련의 사건들에 대하여 일일이 입장을 밝히지 못했던 점에 대하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제기된 사안의 중차대함으로 인해 현재로서는 해당 사안에 대하여 어떠한 말씀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며,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대로 관련 사항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후크엔터테인먼트를 향한 잡음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소속 배우인 윤여정과의 결별설이 전해지기도.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사실 무근'이라고 재빠르게 해명했다. 하지만 연이어 소속 배우에 대한 계약관련 설들이 난무하면서 소속사로서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도 존재한다.
또한 최근 후크엔터테인먼트는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는 등 창사 이래 가장 큰 고비를 맞고 있다. 특히 이번 압수수색의 취지로 횡령 혐의가 언급되면서 향후 어떤 향방을 맞게 될지도 주목되는 상황. 압수수색이 진행될 정도면 수사 측에서도 상당 부분 입증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또 다른 소속배우인 박민영은 재력가 K씨와의 열애설에 휩싸였다. 사실상 여러 논란의 발단이 된 열애설이었다. 하지만 일명 '수상한 재력가'로 불린 K씨에 대한 갖은 의혹이 제기됐고, 박민영은 빠른 이별로 관계를 정리했다. 하지만 이후로도 성유리와 그의 남편 안성현, 후크엔터테인먼트 등 측근들로 이어진 후폭풍은 계속 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작 박민영은 최근 한 행사장에 등장해 밝은 모습으로 근황을 신고했다.
바람잘 날 없는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여러 고비들을 원만하게 봉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